"한국은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공화국(共和國)입니다. 분단된 한반도에서 이런 상황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공화국(북한)과 경쟁 중이지 않습니까. 북한은 민족주의가 강하면서도 자신의 공화국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우월해도 체제 경쟁에서는 이길 수 없다는 뜻입니다."

부산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브라이언 마이어스(53) 동서대 교수를 만났다. 북한의 문화와 프로파간다(선전·선동)를 연구해온 그는 국내 언론보다 서구 매체에서 더 자주 인용된다. 몇 년 전 미국에서 '가장 순결한 민족(The Cleanest Race: How North Koreans See Themselves and Why It Matters)'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의 '글로벌한' 이력은 흥미롭다.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 고향인 버뮤다(영국령)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남아공으로 이사해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독일로 건너가 대학을 다녔다. 1984년 겨울 미 8군에 군목(대령)으로 근무하던 아버지를 찾아오면서 한국과의 인연이 닿았다.

"그때 서울 명동에서 '약국' 간판을 보고 신기한 글자체에 반했습니다. 한글 체계는 과학적이어서 이틀 만에 글자를 배울 수 있었지만 말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그 뒤 휴학을 하고 다시 서울로 와 정식으로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그의 박사 학위 논문은 국문학과 출신에게도 생소한 '한설야(韓雪野·1900~1976년 월북 작가) 연구'다. 이는 영어로 출간된 최초의 북한 문학 연구서(1994년)로 평가된다.

"한국 여자와 결혼한 뒤 독일로 되돌아가 '소련학'으로 석사 학위를 따니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공산권 붕괴로 '소련학'을 공부한 게 도로 아미타불이 됐어요.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타이밍이었습니다. 남은 공산주의 국가는 북한이니, 김일성 개인 우상화 작업을 추진했던 한설야로 주제를 바꿨습니다. 그런데 연구할수록 북한은 공산주의 체제가 아니라 '극우 이데올로기 체제'였습니다."

마이어스 교수는 “한국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민족이지 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이어스 교수는 “한국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민족이지 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북한을 '극우 체제'로 정의하는 게 흥미롭군요.

"북한은 남한과 달리 친일파를 청산했다고 하지만 실제 그렇지 않습니다. 최승희·김사량·송영 등 친일파들이 월북해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김일성의 개인 우상화도 일제강점기의 유산입니다. 히로히토(裕仁) 일왕은 자신을 '대원수'로 지칭했는데, 1945년 이후 북한에서도 김일성을 '대원수'라고 했습니다. 히로히토 일왕은 사진에서 일본 민족의 순수성을 상징한다는 '백마(白馬)'를 탄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김일성 역시 흰말 타고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북한 체제를 '공산주의'로 보면 북핵 문제에서도 정확한 대응을 못 하게 됩니다."

―단도직입으로 북한 정권과의 비핵화 협상은 과연 가능할까요?

"북한은 개정헌법에서 '공산주의'란 용어를 모두 뺐습니다. 공식적으로 자신의 체제를 '선군(先軍)주의'라고 했습니다. 이는 1930년대 일제와 나치 독일의 군국주의와 맥을 같이하는 겁니다. 북한이 '공산주의'라면 경제적 대가로 핵무기 감축 협상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선군'을 내세우는 극우 체제는 그런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지속돼 북한 경제가 파탄 나도 버틸 것으로 봅니까?

"북한은 이미 경제적으로 한국에 뒤처졌습니다. 이런 북한 정권은 핵무기와 군사 강국을 내세워 체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핵을 포기하면 '남한의 2류(流)'로 전락할 수밖에 없고, 이는 북한 정권의 정치적 자살(自殺)을 의미합니다."

―스위스 유학을 한 김정은이 세습했을 때 북한 체제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994년 핵 협상 결렬로 전쟁 위기로 치달았을 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방북하자, 북한 선전 기관들은 '북핵 위협에 항복해 평양을 방문했다'고 선동했습니다. 이 공로는 그 직후 집권한 김정일에게 돌아갔습니다. 북한에서도 권력 세습의 정당성과 민심 동향에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을 '선군주의 총사령관'으로 내세우기 위해서는 핵이든 뭐든 그의 치적(治績)으로 돌릴 수 있는 일을 꾸며야 합니다."

―민심을 잡기 위해 김정은의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까?

"극우 정권은 감시 체제의 공산 정권과 달리 억압만 할 수 없습니다. 국민을 열광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핵과 미사일 실험만 거듭하면 주민들의 관심이 식을 수 있습니다. 그때쯤 도발을 생각하게 됩니다. 문제를 계속 일으켜야 민심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북한이 '억압된 공산주의' 정권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겁니다."

―북한을 '거대한 수용소'라고 묘사하기도 하는데, 억압과 감시 체제가 아니라는 겁니까?

"저는 북한을 그렇게 억압적인 국가로 보지 않습니다. 북한을 방문해 보니 유신(維新)과 5공 시절의 한국을 연상케 했습니다."

―'극장(劇場)'에 들어간 것처럼, 북한이 보여주는 것만 보고 온 것은 아닙니까?

"금강산과 개성 관광을 했고, 그 뒤 2011년 미국 NGO 직원과 함께 평양·사리원·원산·남포를 여행했습니다. '극장' 같다는 느낌이 있었고 인위적인 모습도 많았지만, 과거 동독처럼 '국가 수용소' 같지는 않았습니다."

최보식 선임기자와 브라이언 마이어스 교수

―북한은 동독보다 더 폐쇄적이지 않습니까?

"제가 서독에 살던 1984년 동독에 여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때 지하철을 타고 동독에 들어갔다 나오면 딱 하루 만인데도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비밀경찰의 감시가 피부로 느껴졌으니까요. 그런 경험과 비교하면 북한은 허술했습니다. 장마당에서 단속 경찰과 아줌마가 싸우는 장면이 찍힌 비디오를 봤지 않습니까. 공산 감시 체제라면 어림없는 일입니다."

―늘어나는 장마당에서 북한 변화의 기대를 거는 전문가들도 있는데요?

"장마당이 북한 체제를 크게 위협하지 않습니다. 장마당의 증가는 '선군(先軍)'을 위해서는 주민들을 먹여 살릴 수가 없으니 알아서 해결하라는 뜻입니다. 주민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자기 정권을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북한 정권의 취약점은 어디에 있다고 봅니까?

"저는 연평도가 피격됐을 때(2010년) '이제 북한은 끝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같았으면 엄청난 보복을 했을 겁니다. 그때 한국이 군사적 우월함을 보여줬으면 김정일 정권은 흔들렸을지 모릅니다. 선군주의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믿음이 깨졌을 테니까요."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발생 뒤 뉴욕타임스에 '한국인들이 국가보다는 민족 개념에 더 강한 소속감을 느낀다'는 글을 쓴 적이 있었지요?

"한국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민족이지 국가가 아닙니다. 여중생이 미군 탱크에 치여 숨진 사고로 '반미 촛불시위'(2002년) 같은 이벤트를 목격한 뒤부터 그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독도 문제에선 분노하면서, 북한 정권의 만행에 대해선 같은 민족으로 여겨 그렇게 분노하지 않습니다."

―선생의 책에서 보니, '이승만은 광복절을 선언하는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했는데 무슨 뜻인가요?

"이승만은 분단 상태에서 체제 경쟁을 벌일 국가 건설의 중요성을 잘 몰랐습니다. '남한에 한반도 인구의 3분의 2가 있고, 역사적 수도와 조선의 정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식이었습니다. 사회주의를 상징하는 북한 국기와 비교하면, 태극기에는 뚜렷한 체제 상징이 없습니다. 공화국의 가치가 담겨야 할 애국가에도 단일민족의 정서만 들어 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절과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일 혹은 건국절, 어느 쪽이 우선입니까?

"1945년은 일본의 항복(降伏)에 불과했고, 그 뒤 미국이 왔습니다. 나쁜 놈이 가고 좀 더 나은 사람이 왔지만… 완전히 해방됐다고 볼 수 없는 겁니다. 1948년 정부 수립이 자주성을 얻은 날입니다."

―좌파 진영에서는 이승만의 친일(親日) 정부 수립으로 분단이 고착됐다는 비판을 합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은 노예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프랑스 공화국은 단두대에서 피를 묻히고 탄생했습니다. 도덕주의로만 생각하지 말고 그 뒤 대한민국이 구현해온 가치에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옳습니다. 자신의 공화국에 대한 프라이드가 없는 게 저는 이해가 잘 안 됩니다. 공화국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면 이상하게 취급받지 않습니까."

―한국인이 공화국의 가치에 대해 자긍심이 없다는 걸 어떻게 느끼게 됐습니까?

"한국에 오자마자 일주일 만에 9·11 사태(2001년)가 터졌어요. 내가 직접 두들겨 맞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연평도 피격 사건(2010년)이 났을 때 한 서방 기자가 노래방에 들어가는 한국 대학생들을 취재했습니다. 학생들은 웃으면서 '연평도는 여기서 멀잖아요'라고 답변하더군요. 이런 나라를 왜 미군이 와서 지켜줘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권(政權)에 대한 불만과 반대가 그렇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둘을 동일시합니다. 나쁜 정권이 집권하고 있기 때문에 공화국을 좋아할 수 없다는 거죠. 정권 위에 국가가 있는 겁니다. 나치를 경험한 서독 사람들은 '국가'를 앞세우는 데 거부감을 갖고 있었지만, 자신의 민주적 가치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는 좌파·우파와 무관한 겁니다. 이런 공화국의 가치가 동독에 투영됐고, 그것이 서독에 대한 동독 주민들의 반감을 줄였고 동독을 민주화시키는 데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위는 판명된 것이고, 대부분 북한 주민들은 한국행(行) 열망을 갖고 있을 겁니다.

"교육과 선전·선동에 의한 것이든 체제에 대한 프라이드를 갖고 있는 쪽은 북한입니다. 북한에는 김일성 부자 동상만 3만개쯤 됩니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 동상이 공공장소에 몇 개 있습니까. 서울 중심인 광화문에도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습니다. 공화국의 역사와 가치에 관한 것은 없습니다. 자신의 공화국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면 북한을 적극적으로 이끌 수 없습니다."

그의 첫 직장은 벤츠자동차 회사였다. 중국 베이징 지사에서도 5년간 근무했고 일본에도 잠깐 살았다. 그 뒤 미국으로 돌아가 '애틀랜틱' 잡지의 편집자로 일했다. 아내의 고향인 한국에 정착한 것은 2001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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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강안남
2016.10.24 08:26:26
체제는 우리가 분명 우월하지만, 내부의 적인 좌파종북반역세력넘들을 그대로 두고선는 절대로 이길 수가 없다...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이 반역패거리를 그대로 두면 나라가 안에서 부터 무너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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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스톤아웃
2016.10.24 09:43:24
정말 맞는 지적이다. 많은 특히 젊은 한국인들은 대한민국 공화국에 자부심은 커녕 거의 쓰레기 취급을 한다. 당연히 그 공화국을 만든 이승만과 오늘날의 경제적 발전의 기반을 만든 박정희에 대해서도 쓰레기 취급을 하고.. 그러니 아무리 물질이 풍요해도 저 분 말처럼 어떻게 체제 경쟁에서 북한을 이기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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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2016.10.24 09:24:18
마이어스 교수의 의견중 가장 동의하는 것은 연평도포격때 충분한 대응을 못했다는 것이다. 북한과 전면전을 벌이기 힘든 국제법적 제약조건중 그나마 할 수 있는 선군정치의 기를 꺽는방법이 국지전에서 누가 보더라도 명명백백하게 응징하는 것이다. 북한의 선군이 들어있는 도발에는 최소 열배의 응징을 하여 군사외교정치로도 북한이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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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6.10.24 08:02:02
사실 우리민족 별 자랑스러운게 없었다. 세계를 인도할 만한 가치를 구현한게 없었지. 자기민족을 노예(머슴, 마름)로 부리고 ,여성은 첩,기생으로 신분 상속시켜 짓밟고. 이런 민족이 스스로를 위대하다며, 지식나부랭이를 가진 사람들이 거짓으로 학문을 삼아 선동하니, 민족주의가 공화의 가치를 앞서고 이것이 시정되지 않으면 결국 정은돼지에게 나라를 가져다 바칠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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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6.10.24 09:57:13
이사람도 참! 북한체제와 유신을 어찌 같게 보나. 북한 체제는 김씨 왕족을 제외 하곤 다 노예같은 삶이지만 유신체제에선 정치꾼들 외엔 국민들은 아무런 부자유 없이 생업에 종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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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6.10.24 19:53:29
뼈저리게 꼽씹어볼 말이다 한국을 냉철하게 정곡을 칩어준거라 생각든다 쌍코피가 터저도 내만 ?I찬으면 상관없다는 것이 국가관이 분명치 안은 한국의 현실이 사상적정신 운동이 없이는 이나라는 언젠가 돈만아는 개인이기주의 와 집단이기주의 전반적 윤리와 도덕이 곪아 터저 망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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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nation
2016.10.24 11:41:28
옳은 자적이다. 우리는 어리석은 대중에 의해서 끌려가는 체제다. 정치인들 그들의 표를 얻기위해서 망국적인 인기영합 사탕발림 정치를 하고, 또 어리석은 대중들이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그 결과 명백한 종북 정치인들이 그들을 믿고 큰소리치며 다음 대통령까지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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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6.10.24 11:33:23
내 평생 이렇게 명쾌한 지적 소유자는 처음이다. 한국의 진보학자들은 공화국, 국가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떨거지들이다. 해방이후 그렇게 정확하게 남한의 체제를 분석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진보학자들이라는 것들이 전부 종북에 빠져 일당독재체제를 동경하고, 역사학계를 지배하고 있으니 외국인 학자들로부터 모용에 가까운 비판을 받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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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마등
2016.10.24 16:05:01
북한에 한없이 관대한 우리나라 야당이있는한 북한을 이길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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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율어
2016.10.24 21:18:34
북괴가 뭔 극우냐 사이비종교왕정체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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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문지장
2016.10.24 17:14:17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할 말들 아닌가? 이 나라백성은 이조 500년 동안 종, 머슴살이 해오면서 국가에 대한 자부심 같은 것은 아예 사라졌고 시기 질투와 선동에 휩슬려 와 와 몰려다니는 자존, 자긍심없는 사람들로 변했지요 그러니 북한과 사생을 건 대결을 하면서도 공산주의자를 두 번씩이나자신들의 대통령으로 뽑았고 또 공산주의자를 대통령으로 뽑으려 하고 있지요. 망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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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욱상
2016.10.24 10:13:21
전체 인민의 1% 이상이 인권이 전혀 인정되지 않는 수용소에 들어가있는 나라가 유신체제와 비슷하다? 박정희대통령은 데모하는 학생들도 애국심에서 그러는 것이라 생각해서 최대한 잘 타이르려 했던 분이다. 당시에 핍박을 받았다는 사람들은 진짜 간첩들이 대부분이다. 김대중 김근태부터 시작해서 말이다. 북한에서 진짜 간첩으로 잡히면 살아남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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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cat59
2016.10.24 19:24:50
북한은 그렇게 억압적인 국가가아니고 유신과 5공시절과 비슷하고 , 인민들은 자기들 김정은체제를 자랑스러워 하고, 김일성동상이 3만개 있으니 체재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다는 자에게 뭘 들을게있다고 인터뷰인가 ... 깊이가 없는 사람의 섣부른 조언은 큰문제가 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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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2016.10.24 10:39:26
문재인과 친노같은 좌파세력만이 아니지, 대한민국의 학계 교육계 언론계에도 이 생각이 머리속에 각인된 자들이 한둘이 아냐. 국정교과서 사태도, 자신의 나라를 이렇게 철저히 부정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움직임이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자신의 나라, 자신의 체제를 이렇게도 철저하게 부정하고 하찮게 여기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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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kylime
2016.10.24 19:03:21
미국에서는 자국 국기를 차안에 펼쳐놓고 자랑스럽게 운전하고 다니는걸 본적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태국기를 펼쳐놓고 자랑스럽게 다니는걸 본적이 있던가 ?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렇게하고 다니면 오히려 되게 나이들고 고리타분하다는 생각부터가 든다. 또한, 지나가는 군인을 배려하기보다 군바리로 치부하는 우리 스스로가 부끄러울 따름이다.
31
4

2016.10.24 17:50:53
민주라는 이름아래 너무 풀어놔서 자유와 배부름의 고귀함을 망각한 국민들이 망종을 부린 결과다,그기다 김대중,노무현이가 선동하여 좌우와 세대간을 대립시킨 분란을 일으켜 오늘날 이토록 막장판이 된것이다,.........민주니 복지니하는 분에 넘치는 사치를 한시적으로 중지시키는 혁신이 아닌 일대 혁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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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nation
2016.10.24 11:47:38
지금은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시대이다. 어리석은 대중이 여론을 지배하고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다. 영국의 BREXIT 결정, 미국의 트럼프,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한민국의 문재인의 인기가 바로 그 좋은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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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3:10:03
국가가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는 당파 싸움으로 민초들이 고통을 겪어 왔다. 민족주의적 성향은 강하나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신념은 좀 멀리 있는 느낌이다. 북한 핵을 갖고 우리가 통일하면 우리 것 되나? 민족적 위기가 올 때는 한없이 강하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적 신념에 대한 철저한 무장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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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6.10.24 15:15:42
좋은지적이다. 나역시 왜 나쁜짓을 일삼는 북한에 대해서 한국의 진보라는 인간들이 왜 관대함과 심지어 추종을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사실 민족부의라고 하지만 남한내에서도 우리끼리 OOO 살릴넘 하니 그것도 아닙니다. 단지 내보기엔 체제가 돈벌이의 이용물이 될뿐이라는 겁니다. 누가 북한가서 살라면 아무도 안가요. 그런데도 북한을 옹호해요.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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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6.10.24 11:36:27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뒤집어져야 할 나라’ 그리고 분명하게 도를 넘어서는 헬 조선 타령 모두 좌파들이 적화시켜야 할 대상인 ‘괴뢰집단 남한’의 인식에서 전개되는 결론들이다. 북한이 걸핏하면 언급하는 ‘反 共和國 책동’이란 개념은 사실 우리가 먼저 언급을 해야 했다. 공화국은 대한민국이다. 먹고 사는 데 급급해 놓친 부분이 너무 많다.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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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도
2016.10.24 09:55:23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건 나뿐이 아니겠지요 생각하게 하는 대담이네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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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SayTruth
2016.10.24 09:47:16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 정신적 빈곤이 우리나라를 휘청이게 하고 젊은이들의 방황을 가져온다는 말이다. 나라에 어른은 없고 도덕성은 땅에 떨어져 모두가 돈만 바라는 세상이 되었다. 종교와 언론도 타락해 나라를 어지럽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모두 자동차 놓고 전화기 내려놓고 고민해야 할 때다. 결국 자신만이 자기를 구할 수 있다.
24
1

마운틴 전
2016.10.24 10:20:07
좌파와 개념없는 지식인들- 종북주의자, 좌파 민족주의자, 얼치기 지식인 -의 대안없는 오랜 헛소리가 국민들의 귀에 박힌 현상이고, 모두가 엄청난 댓가를 치르고 있음에도 모르고 있다. 우파는 제대로 알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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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6.10.24 18:19:43
최보식이 지난번엔 북한에 거액의 돈을 퍼부어야 한다고 어느 사려 깊지 못한 대학 총장을 동원하여 국민의 머리를 어지럽히더니 이젠 내놓고 북한체제가 어떻고 남한체제가 어떻고 .... 북한 체제가 어쩌고 왜 이런사람이 조선에 있나? 조선일보도 토대구축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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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7:07:24
그래서 전교조가 그리도 극성맞게 교육현장에서 대한민국의 건국가치 및 산업발전사를 훼손하고 다녔던 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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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1:10:53
[2] 국가 부정하는 흔한 사례를 넘어서 정치권에서 조차 공공연하게 표출되고 있다. 과거 태극기 불태우는 한심한 녀석을 노회찬 의원이 “정부가 마음에 안 들면 태극기 들지 않을 수가 있다”는 요지의 표현도 그랬다. 왕정에 익숙한 대중에게 공화국 개념을 인식시키기 위한 일환인 국정교과서는 좌파들이 난도질해버렸다. 누가 집권하더라도 공동체를 고도화하고 안정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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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zkzhxm
2016.10.24 11:10:41
핵개발 자금 수억달러 진상, 북한 각종 도발 인정, 북한인권학살 묵인등을 거치면서 북의 체제를 동경해온 자들을 일망 타진하여야 확실한우위를 점할수있다.
21
1

516유공자
2016.10.24 11:27:19
바로 본 글이다. 누구나 인정하는 남한 체제의 승리이건만 아무도 그런 우월감을 갖지않고 오히려 북체제에 동조하는 조류가 있다. 교과서와 언론이 이제는 당영한 것을 더 자랑쓰럽게 자랑하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한다. 모든 것에서 나으면서도 체제를 자랑하지 못하는 나라는 결국 선전으로 유지하는 무리에게 정복 당할 수도 있다는 귀중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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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10.24 20:08:41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삭제한 100자평입니다.

2016.10.24 15:41:42
공화정 / 민주주의 그런 것 전부 필요없다. 대한민국에도 대한민국 헌법을 미치도록 사랑하는 김정은이 닮은 어린애 하나 있어서, 문재인이나, 이재명/박원순 같은 헌법 위반자/국가반역자들을 고사포로 처형하면 된다. 그럼 우리가 체제에서도 북에 훨씬 우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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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1:10:42
[3]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공권력이 강해야 하는데, 그것의 전제는 대중 다수에게 ‘공화국’ 인식이 밑바탕에 존재해야만 한다. 그러나 좌파들의 전략으로 대중은 ‘공화국의 공권력’이 아닌, ‘정권의 공권력’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不服이 발생하는 것이다. 더는 박정희, 김대중의 나라로 파악하려 해서는 안 된다. 모두가 손해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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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6.10.24 10:46:40
한가지만 물어보자. 대한민국 헌법에 규정된 정당설립의 자유, 신체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주거의 자유, 통신비밀의 자유,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학문예술의 자유, 참정권, 재산권, 선거권, 교육을 받을 권리, 근로의 권리, 등등 이중 어느 하나라도 북한주민들이 향유하는 것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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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을남자
2016.10.24 16:37:05
나는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도 곳곳에 북한과 같은 왕국을 꿈꾸는 이들이 많아 안타깝다. 그들은 독재왕국, 독재정권을 지향하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종북몰이를 하면서 진정한 자유민주공화국을 부정한다. 종북몰이를 하면서 북한과 같은 정권을 희망하는 그들의 모순된 행동이야말로 이 나라 미래를 암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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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4:21:58
남한에 종북은 득실거리고 북한에 종남은 있을수가 없겠지요 대한민국의 종북들이 대한민국정부를 독재라 몰아부치면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대를 이은 악독한 독재에는 아무말도 안합니다 그 이유가 종북은 북에 충성하는가봅니다 북한의 인권에 대한 유엔투표를 북에 물어보기도 하고 북한에 천문학적인 돈퍼주기도 하고~~~이것이 대한민국의 종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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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09:42:58
정치인, 공직자로 유지된다면 대한민국이라는 공화국은 북한의 독재를 이길 수 밖에 없다. 공공선을 무너뜨리는 권력자, 노블리주 오블리주를 실천하지 않는 정치인과 공직자, 공공선보다 사익을 먼저 생각하는 일부 국민들이 공화주의를 해치고 독재하는 북한정권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오직선군 북한의 기를 강력한 군사력과 참여와 헌신의 공화주의로 눌러야 통일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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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2:10:06
하나님이 보우하사...위대한 대한민국의 가치를 세치혀로 회손치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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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gene
2016.10.25 02:27:49
북한의 시각에 대해서는 이 분은 치우친 시각인것 알려져 있기에, 다른 학자와 함께 토론을 하는것을 취재하는것이 바람직 할 겁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을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는 의미심장한 견해가 있네요. '연평도는 여기서 멀잖아요' "저는 연평도가 피격됐때'이제 북한은 끝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같았으면 엄청난 보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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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6:41:19
당신이 말하는 공화국은 군사독재, 산업독재라는 딱지를 붙여버린 나라요. 북한과 경쟁하던 우리의 공화국 체재는 북한체재를 용인하는 이가 대통령됨으로 무릎을 꿇은 것이요.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이라는 문제요.반독재,인권보호 부르짖던 이들은 정권잡자말자 민주, 평화주의자로 정체를 바꾸어 버렸오.오늘 잘 사는것만 있을뿐 과거도 미래도 중요치않게 되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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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5:19:44
결국 남한의 모든 정치세력과 언론은 돈이 있는곳이면 좌우익을 가리지 않아요. 지금은 우익이 좌익당에 가고 좌익이 우익당에 가도 체제도 없어요. 결국 내가 먹고살기에 어디가 편한지룰 찾는겁니다. 그러다보니 정의가 사라졌어요. 대한민국엔 그게 더 중요한 얘깁니다. 옳은 가치가 없어졌어요. 깡패영화가 제알 인기지요. 천박한 맘모니즘. 정신이 황폐되고 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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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1:37:28
북한이 막쓰주의 즉 공산주의인 것은 맞는데 90년대 세르비아와 거의 비슷한 극우적 공산주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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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1:11:02
[1] 그의 모든 의견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한 가지는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신문에서 댓글로 누차 언급했지만, 좌파들은 ‘공동체’ (공화국) 인식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것이다. 공화국이라는 공동체가 때로는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모호한 확장을, 한편으로는 ‘특정 정권’으로 임의 축소되기도 한다. 이런 작태는 인터넷에서 젊은 계층을 선동하는 주요 전략으로 동원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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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0:34:57
이게다 북괴의 이간질과 남남갈등 때문. 또 이를 적절히 이용하는 일부 지인과 세력. 또 열심히 일 안하고 떼부리면서 정부돈 받아내는 분들. 고질적인 친구 아니면 적, 여반장 문화를 극복 못 한것. 그러나 탄압과 폭정에 고분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지. 그 저질을을 체제 우월이라고 하다니... 연구 더하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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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03:10:41
북한의 깊은 속까지는 파내려가지못한 견해인것같다 북한이 거대한 인간소용소라는걸 보지못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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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2:57:32
그런 현상을 잘 아는 지식인이, 종북 역적질로 스스로 무덤 파는 인간들을 향해 호통을 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목숨 걸고 지켜내야 한다는 주장을 못 할 망정, 어찌 이 따위 글로 국민들의 기를 꺾는 짓을 저지르는가? 최보식이 혹시 종북주의자는 아닌지 심히 의심스러운 기사다. 패배주의자로 변해버린 몹쓸 지식인의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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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09:40:34
공화정은 국가를 통합해줄 가치관이 있고 그것을 지켜줄 법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은 민족이라는 끈(혈지학연)뿐 그것을 지켜줄 것이 재판인데 재판이 부패함으로써 북한군부보다 나쁜 상황이 되어간다. 기득권 양극화가 재판이 결탁하여 부익부빈익빈 지켜주고 강화하는 가능 속에서는 아무리 희망을 가지려고 해도 가질수가 없다. 그래서 자살자가 늘고 헬조선이니 하는 말들이 난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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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23:50:23
냉정하게 잘새겨 들을 필요가 있다 외국인이 관찰 하고 제시한 문제들을 특히 정치인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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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8:04:11
우리나라는 사기사건으로 처벌되는 숫짜가 일본의 500배가 많다고 합니다, 誣告로 처벌을 받는 사람의 숫짜는 일본에 비해 1000배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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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4:59:12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처럼 남북관계의 현실적문제 핵심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이글을 보면서 알게해준다.북한의 자멸을 고대할수는 없어보인다. 체제경쟁에서 남한이 승리할수 있어야한다 궁극적으로 개인의 인권과 사상적 자유권을 보장하는 우리체제의 우월성에관해 확실한 신념을 갖고 지켜나가는 각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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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2016.10.24 10:34:32
그러니 북한을 제재해선 안되고 핵무기를 가지는 것도 막아선 안된다고 주장하는것도 북한이야말로 정통성을 지닌 국가고 대한민국은 매국세력이 세운 사실은 태어나선 안될 나라라는, 이런 의식이 좌파세력들의 뇌리속에 강렬하게 박혀있는 탓이다. 태생부터 부정되어야할 자가 어찌 순결하게 탄생한 자를 가로막을 수가 있겠는가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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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gene
2016.10.25 01:45:03
브라이언 마이어스의 비평은 또 다른 비평을 받고 있는 논란이 되는 인물입니다. 북한의 문학의 권위지이고 언론인으로는 유명하지만 이 분의 사상은 무조건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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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00:24:06
민생현안은 뒤로 하고, 함부로 말하고, 서로 헐뜯고 비방하며, 이념논쟁에 도끼 자루 썩는줄 모르고 신선놀음하는 이 나라 정치인들은 부끄러움과 함께 마이어스 교수 말을 새겨들어라. 국민은 앞날을 걱정하며 모든 것을 궁금해하고, 분노하고, 불쾌해 하는데, 당청정은 모든걸 덮고 행복한 미래를 향해 무조건 앞으로 나가자고 한다. 지네들이 기죽이다 못해 다 짓밟아 놓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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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해피
2016.10.25 00:19:37
한마디로~대한민국국민들을잘지적했고쪽집게며딱맞는 말이다!~체제와사상과건국정통성의가치가~어리버리하며~이로우면자유민주로갔다~불리하면사회주의로갔다~낮엔두더쥐~밤엔박쥐떼들아닌가?~그사실분명한것보면~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야3당과정치인들과종북좌파세력들시위꾼들시민단체와백남기씨유족과투쟁본부측들~등보면~남북경계인들이중스파이들!북한에중러에나라빼앗기기~딱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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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2016.10.24 10:32:31
미제국주의와 친일파 앞잡이등이 세운 대한민국이란 프로파갠다는 대한민국의 좌파세력이 꾸준히 전국민들에게 강렬히 세뇌시켜왔고 노무현같은 인물도 이런 생각을 누구못지 않게 강렬히 가졌던 자다. 그리고 지금의 문재인이나 박원순같은 자도 다 마찬가지고. 그렇게 형편없고 존재해선 안될 나라라면 왜 그런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고, 되려고 몸부림치는 걸까? 아직도 난 그게 의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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