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알라딘: 이학영, 세상을 사랑하였네

알라딘: 이학영, 세상을 사랑하였네
이학영, 세상을 사랑하였네 - 따뜻한 공동체의 나라를 꿈꾸며
이학영 (지은이)심미안2015-10-29





































Sales Point : 35

제 19대 국회의원 이학영이 자신의 삶과 정치적 소신을 담은 책. 정치인 이전에 한 사람의 시민이자 시인으로서 이학영은 소박하고 당연한 세상을 노래한다. 그의 지난한 삶을 다룬 산문과 그 인생의 고비 때마다 느끼고 사유했던 시편들 그리고 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는 한 젊은이가 고문으로 조작된 시국사건에 연루되어 청춘을 감옥에서 보내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제2부에는 시민의 삶을 보듬으면서 지역공동체를 다지고 대의정치와 시민참여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날들이 담겨 있다. 제3부에는 숲을 사랑하고 생명을 사랑하는 군포 시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땀흘려온 얘기가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수리산 자락에서 꾸는 꿈

제1부 뼈아픈 청춘의 날들
1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2. 어리버리한 시골뜨기의 대학생활
3. 운명, 알 수 없는 시대라는 운명
4. 인생의 변곡점, 문리대 학생회장이 되다
5. 나는 국가를 고문실에서 만났다
6. 감옥은 나의 학교
7. 험한 세상 속으로
8. 엠네스티와의 인연과 노동운동의 꿈
9. 다시 국립 감옥으로 유배되다
10. 감옥에서 쓴 시

제2부 YMCA에서 시민을 만나고
1. 두 번째 출소와 귀향
2. 새로운 세상, 순천 YMCA를 만나다
3. 시민운동에 땀 흘리며 결혼도 하고
4. 6월항쟁이 쓸고 간 도시, 새로운 바람이 일다
5. ‘전남 동부지역사회연구소’를 만들다
6. ‘양김’의 분열, 나는 아팠다
7. 지방선거와 시민정치운동
8. 다시 시작한 YMCA 생명평화운동
9. 지리산으로 귀향

제3부 군포에서, 시민의 정치를 꿈꾸다
1. 정치, 매섭게 시작한 출발
2. 아름다운 마을 군포에서 착한 정치를
3. 시민이 주인인 정치를 하고, 시민의 심부름꾼이 되자
4.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국회의원의 길
5. 이 시대 ‘을’들을 위한 활동
6. 아담한 보행자 중심의 도시, 군포
7. 시민의식과 정체성이 살아있는 도시, 군포
8. 지역의 복지총량 확대와 일원화된 복지 돌봄 시스템
9. 지속가능한 지역에너지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10. 사람이 행복한 군포시를 꿈꾸며

에필로그 : 내 안에 뜨거운 불꽃 하나, 환희의 아침을 기다리며
접기


책속에서


P. 332 정치를 하건 시민으로 돌아가건 이제 내 삶은 덤으로 사는 삶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다. 가족을 위해서, 공동체를 위해서 내가 가진 힘을 조금이라도 보태면 그것으로 만족할 것이다. 내가 꿈꾸는 세상, 내가 꿈꾸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가권력이 억압자가 아니라 국민을 지켜주는 수호자가 되게 하는 일, 남과 북이 빨리 평화체제를 이루어서 전쟁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일, 능력이 좀 부족하고 일자리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무언가 공동체를 위해 기여하면서 세 끼 먹을 것, 입을 것, 잠 잘 것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게 해주는 나라를 만드는 일, 이 땅에 태어난 아이들 모두 희망을 가지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는 일. 그런 나라, 그런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며 살아갈 것이다. 산다는 것이 슬픔이 아니고 기쁨이 되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살아갈 것이다. 접기
P. 333 세계가 만약 하나의 집안이라면

이학영

세계가 하나의 집안이라면
난 하늘같은 솥을 하나 걸겠어
한쪽 발은 히말라야 봉우리에 걸치고
다른 한쪽 발은 안데스 산줄기에 걸치고
그 커다란 솥단지에
산봉우리처럼 가득 하얀 쌀을 들이붓고
온 세상의 아이들더러
마른 나뭇가지를 주어오라고 해서
따뜻한 불을 지펴 밥을 지으며
옛날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애들아
만약 우리들의 아버지가 하나라면
이 밥을 지어서
누구는 주고 누구는 굶주리게 하겠니?
누구는 따뜻한 방에 재우고
누구는 길바닥이나 들판에서 추위에 떨게 하겠니?
그 이야기를 들으며
하얀 쌀밥으로 배를 채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어느덧 쌔근쌔근 잠이 들 테지
하나의 집, 하나의 아버지를 꿈꾸며
내일도 어김없이 주어질
따뜻한 쌀밥을 꿈꾸며
안심하고 깊은 잠에 떨어질 테지.

- 시 접기


추천글
바른 정신과 실천력으로
시민이 주인 되는 정치 실현할 사람

시민운동 동업자인 이학영은 바른 정신과 실천력을 가진, 내가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온 사람이 변해도 그의 양심과 정의, 실천력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학영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 박원순 (전 서울특별시장)

엄혹했던 유신독재를 종식하기 위하여 결사적으로 싸웠던 이학영이 있었기에 민주화의 초석이 놓였습니다. 민주화 이후 오랜 기간을 풀뿌리 시민운동 지도자로,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으로 우리 시민사회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이학영은 정치인만의 정치가 아닌 시민이 주인 되는 정치로 변화시켜갈 사람이라고 확신합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저자 및 역자소개
이학영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집안이 가난하여 가족을 부양하고자 대학을 가서 교사를 꿈꾸었던 이학영은 전남대학교 문리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던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중앙정보부에 연행되어 심한 구타와 물고문을 당하고, 조작된 죄목으로 1년 가까이 복역했다. 서울, 부평 등지 공장을 떠돌며 노동자의 삶을 살고자 했으나 이른바 ‘남민전’ 사건에 연루되어 5년여의 청춘을 또다시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국가폭력의 실체를 깨달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배웠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그는 순천YMCA에 입회하여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의 살림살이와 지역사회 공동체가 어떤 것인가를 배우게 되었다. 중앙집권적인 민주화운동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복원과 지역주민의 삶을 회복하기 위한 풀뿌리 지역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를 만들어 ‘순천만 살리기’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순천YMCA 사무총장,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하였다. 대한민국의 시민운동을 이끌어오면서 대의정치와 시민참여정치가 함께하는 새로운 시민정치로의 변화를 위해 정치에 발을 디뎌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접기

최근작 : <이학영, 세상을 사랑하였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학영이 꿈꾸는 시민정치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등으로 대한민국의 시민운동에 앞장섰고 대의정치와 시민정치의 실현을 위해 제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온 이학영이 자신의 삶과 정치적 소신을 담은 책이다.

애들아
만약 우리들의 아버지가 하나라면
이 밥을 지어서
누구는 주고 누구는 굶주리게 하겠니?
-이학영의 시 「세계가 만약 하나의 집안이라면」부분

정치인 이전에 한 사람의 시민이자 시인으로서 이학영이 노래했던 세상은 그렇게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라도 국민이라면 세끼 먹을 것, 입을 것, 잠잘 것을 걱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소박하고 당연한 세상이다.
그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최소한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도록 해주는 정치를 꿈꾼다. 돈이 없어 밥을 굶거나 잠자리를 구하지 못하거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는 것이 바로 그가 바라는 정치인 것이다. 재산이 있거나 소득이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열심히 일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위기와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삶을 지탱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해줄 때 비로소 시민들은 공동체와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할 것이다.
미래가 없다고 절망하지 않는 나라, 누구나 도전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사는 나라, 시민정치란 바로 그런 나라, 그런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고 그는 믿는다.

뼈아픈 청춘의 날들,
YMCA에서 시민을 만나고
군포에서, 시민의 정치를 꿈꾸다

집안이 가난하여 가족을 부양하고자 대학을 가서 교사를 꿈꾸었던 젊은 날, 이학영의 삶은 어떻게 굴절되었는가.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그는 어떻게 지역공동체를 가꾸었고 새로운 시민정치를 꿈꾸게 되었는가. 시민운동가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그의 의정활동은 어떠했는가.
이 책은 그의 지난한 삶을 다룬 산문과 그 인생의 고비 때마다 느끼고 사유했던 시편들 그리고 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 ‘뼈아픈 청춘의 나날들’에는 평범한 한 젊은이가 혹독한 고문으로 조작된 시국사건에 연루되어 청춘을 감옥에서 보내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제2부 ‘YMCA에서 시민을 만나고’에는 시민의 삶을 보듬으면서 지역공동체를 다지고 대의정치와 시민참여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날들이 담겨 있다.
제3부 ‘군포에서, 시민의 정치를 꿈꾸다’에는 숲을 사랑하고 생명을 사랑하는 군포 시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땀흘려온 얘기가 담겨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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