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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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지속 가능한 미래 - 세계적인 석학에게 인류의 마지막 대안을 묻다  epub
김우창,슬라보예 지젝,뚜웨이밍,쑨거,어빈 라슬로,메리 에블린 터커 (지은이)21세기북스2017-10-23


지속 가능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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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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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244쪽, 약 12.3만자, 약 2.9만 단어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ISBN : 9788950972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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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동서양 대표 지성이 진단한 인류의 위기와 실천적 대안. 인간과 인공지능의 세기적 대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난민과 지역 분쟁, 종교 갈등, 기후 변화, 그리고 국가 권력의 재편성 등 격동과 이변으로 기록된 지난 세계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물음을 던진다. 이에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는 대중 강연 ‘문명전환과 아시아의 미래’를 통해 시대적 의식 전환을 위한 실천에 앞장섰고, 세계 각국 석학과 함께한 그 역동적 숙고의 시간이 마침내 책으로 재탄생했다.

여기에서 슬라보예 지젝, 메리 에블린 터커, 뚜웨이밍, 어빈 라슬로, 쑨거, 김우창은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난 통합적 시선을 통해 우리 모두가 세계시민을 넘어 지구시민의 자세를 가질 것을 제안한다.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사고를 회복함으로써 비로소 인간과 지구, 그리고 우주를 연결하는 삶을 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에도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나부터 시작할 수 있는 열린 사고로의 전환과 그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통해 다음 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우리 모두에게 제시한다.
목차
서문

1부 사상, 아시아를 넘다

1. 삶을 존중하는 이성적 사고에 대하여_김우창
윤리적 지표가 사라진 사회
혼란의 시대에 철학적 이성을 논하다
분명하고 확실한 앎
본질로의 회귀―플라톤과 하이데거
반성적 사고―그리고 감각적 확신
상실의 시대를 위한 윤리적 지침
공동체와 동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

2. 기독교와 유교로 본 우주, 지구, 인간의 하나 됨_메리 에블린 터커
재조명되는 전통 사상
우주, 지구, 인간을 잇는 세 개의 꼭짓점
유교의 관점에서 바라본 우주론
기독교의 관점에서 바라본 우주론
우주의 진화 과정에 탄생한 중심적인 존재
인간의 진정한 가치, 우주 공동의 번영
세계를 완성하는 위대한 과업

3. 유교, 미래를 위한 새로운 인간학_뚜웨이밍
유교, 새로운 인간학을 제시하다
유신론 vs. 자연주의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비전, 연대
세상에 존재하는 네 가지 차원
공동 창조자로서의 참여와 책임 의식
21세기 인간이 갖춰야 할 새로운 시각
영적 휴머니즘의 가치, 인간성

2부 시선, 세계를 연결하다

1. 세계의 진실과 새로운 시대를 위한 질서_슬라보예 지젝
왜 맹목적인 분노는 계속되는가?
새로운 권력, 새로운 정부에 필요한 기능
좌파가 변화를 추구하는 이유―자본주의의 한계
우리 사회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우리가 직면할 미래 전망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신념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할 때

2. 우리, 지구 우주선의 탑승자들_어빈 라슬로
생명의 출현으로 시작된 지구 우주선
지구 우주선에 존재하는 두 개의 시스템
지구 온난화가 지구에 미칠 영향
새로운 시대의 첫 세대 혹은 지구 우주선의 마지막 세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규범과 원칙
지구 우주선 탑승자를 위한 의식 전환 매뉴얼
전체론적 사고의 시대가 의미하는 것

3. 보편성을 다시 생각하다_쑨거
보편성의 재해석
서구 열강 기준의 보편성이 야기한 함정
이상적인 사회는 과연 가능한가?
일원론적 세계관에 대한 의문
다양한 대상 속에서 연관성 찾는 법
인류의 행복은 풍토성을 지닌다
평행 이동의 보편성―운명 공동체
접기
책속에서
P. 27~28 이성적 사고란 단지 정보를 많이 모은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을 신중하게 하고 대상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P. 43 이성적인 추구에도 윤리적인 성격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사물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 자체가 윤리적 성격을 띠기 때문입니다.
P. 44 윤리적 결단이라는 것은 어떤 대상을 대할 때 일정한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산다는 것은 시시각각 결단과 선택의 순간에 놓이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주체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입니다. 윤리적 결단을 위해서는 바로 이 주체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P. 63 유교는 단순한 윤리나 정치철학, 이념 체계가 아닙니다. 서양의 전통과는 다른 심오한 영적 전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유교는 인간의 상호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과 자연 세계 그리고 우주 사이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사상입니다.
P. 67 유교에서의 인간은 우주적인 존재이지 인간 중심적인 개인이 아닙니다. 인간을 대우주와 관련한 소우주로 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우주와 지구, 인간이 세 개의 꼭짓점을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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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우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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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에서 미국문명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전임강사,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학술원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세계의문학》 편집위원, 《비평》 편집인이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저서로 『궁핍한 시대의 시인』, 『지상의 척도』, 『심미적 이성의 탐구』, 『풍경과 마음』, 『깊은 마음의 생태학』 등이 있고 역서 『가을에 부쳐』, 『미메시스』(공역) 등과 대담집 『세 개의 동그라미』 등이 있다.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금호학술상, 고려대학술상,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저작상, 인촌상, 경암학술상 등을 수상했고 2003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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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보예 지젝 (Slavoj Zizek)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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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자,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상가로 꼽힌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 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파리8 대학교, 런던 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2017년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 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인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꿰어내며 전방위적 지평의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학자다.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과 그와 대비되는 독특한 유머 감각 때문에 언론에서는 “문화 이론의 엘비스 프레슬리” “지적인 록스타”라고 불린다. 스스로 “정통적인 라캉주의적 스탈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며, 사그라진 ‘혁명’에 대한 논의에 끊임없이 불을 붙이고 있다.

라캉과 마르크스에 대한 저자만의 관점을 담아내 국제적 명성을 안겨준 첫 책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시작으로『신을 붙쾌하게 만드는 생각들』『새로운 계급투쟁』『매트릭스로 철학하기』(공저) 등 다수의 저작을 펴냈으며, 단순한 지식인이나 학자라기보다는 실천하는 이론가로서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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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공산당 선언 리부트>,<다시, 마르크스를 읽는다>,<충동의 몽타주> … 총 433종 (모두보기)
뚜웨이밍 (杜維明)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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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교 중국학 종신교수 및 아시아센터 수석 연구위원, 베이징대학교 고등인문연구원장이다. 동해대학교에서 중국어 학사, 하버드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장, 연경학회장 및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을 역임했다. 서구 학계에서 동아시아의 문명과 사상 연구를 주도한 대표 학자다. 저서로는 『문명들의 대화』 『뚜웨이밍의 유학 강의』 『유학 제3기 발전에 관한 전망』 『우리 인간의 종교들』(공저) 등이 있다.
최근작 : <지속 가능한 미래>,<우리 인간의 종교들>,<유학 제3기 발전에 관한 전망> … 총 6종 (모두보기)
쑨거 (孫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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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이자 동아시아 담론을 이끌어온 석학이다. 냉전 이데올로기를 비롯한 서구 중심의 세계관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의 보편과 특수를 정확히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사유를 모색해 왔다. 또한 동아시아의 역사 기억 및 전쟁 기억 문제,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대의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집필 작업을 하고 있다. 일본 도쿄도립대 법학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중국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도쿄대와 워싱턴대에서 객원 연구원, 도쿄외국어대, 릿쿄대, 하이델베르크대에서 객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일본 정치사상사로, 『주체 분산의 공간』(2002), 『다케우치 요시미의 역설』(2005), 『문학의 위치』(2009), 『역사 진입의 순간 포착(2010) 등을 저술했으며,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아시아라는 사유 공간』(2003),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2007), 『사상이 살아가는 법』(2013), 『중국의 체온』(2016)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왜 동아시아인가>,<지속 가능한 미래>,<중국의 체온> … 총 14종 (모두보기)
어빈 라슬로 (Ervin Laszlo)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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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클럽(The Club of Budapest) 설립자이자 회장이다. 파리 소르본대학교에서 철학 및 인문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반진화연구단(General Evolution Research Group) 설립자이자 단장, 사립경제 및 윤리대학(Private University of Economics and Ethics) 총장을 역임했다. 2001년 일본 고이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2004~2005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도 이름이 올랐다. 우주, 생명, 의식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하고 철학, 과학 등 분야를 넘나드는 연구를 통해 시스템 철학과 일반 진화론의 기초를 세운 대표 학자다. 저서로는 『과학, 우주에 마법을 걸다』 『의식혁명』(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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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지속 가능한 미래>,<의식혁명>,<월드 쇼크 2012> … 총 7종 (모두보기)
메리 에블린 터커 (Mary Evelyn Tucker)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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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일대학교 산림환경대학원 및 신학대학원 부교수다. 예일대학교 ‘종교와 생태학 포럼’의 공동 설립자이자 책임자로, 종교의 생태적 책임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학자다. 공저서로는 『우주 속으로 걷다』 『세계관과 생태학』 등이 있다.
최근작 : <지속 가능한 미래>,<우주 속으로 걷다>,<세계관과 생태학> … 총 4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인공지능의 승리, 난민과 지역 분쟁, 종교 갈등, 기후 변화…
문명전환의 시대, 재앙인가 기회인가?

동서양 대표 지성이 진단한 인류의 위기와 실천적 대안

인간과 인공지능의 세기적 대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난민과 지역 분쟁, 종교 갈등, 기후 변화, 그리고 국가 권력의 재편성 등 격동과 이변으로 기록된 지난 세계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물음을 던진다. 이에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는 대중 강연 ‘문명전환과 아시아의 미래’를 통해 시대적 의식 전환을 위한 실천에 앞장섰고, 세계 각국 석학과 함께한 그 역동적 숙고의 시간이 마침내 책으로 재탄생했다.
여기에서 슬라보예 지젝, 메리 에블린 터커, 뚜웨이밍, 어빈 라슬로, 쑨거, 김우창은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난 통합적 시선을 통해 우리 모두가 세계시민을 넘어 지구시민의 자세를 가질 것을 제안한다.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사고를 회복함으로써 비로소 인간과 지구, 그리고 우주를 연결하는 삶을 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에도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나부터 시작할 수 있는 열린 사고로의 전환과 그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통해 다음 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우리 모두에게 제시한다.

인간 중심의 물질 시대에서 공존하는 열린 시대로
인간 너머의 가치를 회복하다!

시대에 대한 반성과 미래를 향한 노력은 세계사적 전환의 한가운데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주어진 과제다. 이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플라톤 아카데미 대중 강연 ‘문명전환과 아시아의 미래’에서 철학, 생태, 정치, 과학, 종교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장된 시각을 통해 국제적 차원의 문제의식과 대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그들의 성찰이 더 깊은 숙고를 거쳐 책으로 재탄생했다.
분열과 통합, 문명과 자연, 자유와 절제라는 세계사적 대립 앞에서 기록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유교의 가치와 연대가 서양 철학과 기독교 정신, 정치 사회적 이데올로기와 다르지 않으며 결국 동양과 서양이 따로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나와 너, 동양과 서양, 인간과 자연, 지구와 우주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 만물과 사상이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는 통합적 사상과 시선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인류가 역사의 다음 장을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대안인 것이다.

격동하는 세계 속에서 인류는 어디를 향해 가는가
문명의 내일, 세계 지성에게 묻는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모인 세계적인 석학 6인은 국가와 학문의 경계를 넘어 인간과 자연의 공동체적 통합이라는 공통적인 메시지를 담은 실천적 대안을 제시한다.
제1부에서는 학문과 종교적 사상이 어떻게 국가의 경계를 넘어 세계 속에 적용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넓은 의미의 이성적 사고를 통해 삶을 존중하는 태도와 앎의 의미를 확장시킨 김우창, 유교와 기독교 사상을 통해 인간과 지구, 우주를 유기체적으로 연결한 메리 에블린 터커, 고립된 개인이 아닌 인간 공동체 전체의 생존을 위한 유교의 영적 휴머니즘을 제안한 뚜웨이밍을 통해 특정 영역에 국한되어 있던 사상의 확장성을 경험하게 된다.
제2부에서는 세계의 공동체적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필요한 사고의 전환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사회 체제가 가진 모순을 드러냄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정치 경제적 대안을 제시한 슬라보예 지젝, 인류를 지구라는 우주선의 탑승자로 명명하며 지구 생태계를 전체론적 관점을 통해 바라볼 것을 강조한 어빈 라슬로, 개별성을 훼손하는 보편성에서 탈피해 각자의 특수성과 연대를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의 평행 이동하는 보편성을 주장한 쑨 거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통합적 사고를 회복한다.
인간과 지구, 그리고 우주까지 포함하는 확장된 시야에는 인문학적 가치가 인류의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으며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 고민하도록 이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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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시간이 더 많은 세계의 석학들은 이러한 질문에 무엇이라고 답해주며 조언해줄 것 인가?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에선 국내외 대표적 지성들을 초대해서 그들의 생각을 공유했다.
쎄인트saint 2017-11-08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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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 가능한 미래 】 - 세계적인 석학에게 인류의 마지막 대안을 묻다

_김우창 | 뚜웨이밍 | 메리 에블린 터커 | 슬라보예 지젝 | 쑨거 | 어빈 라슬로 (지은이) | 21세기북스 | 2017-09-22







이 세상은 빛과 어둠이 교차하고 공존하지만, 유독 어둠이 더욱 길고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 연유인가? 오래된 영화제목처럼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 없다? 내일은 온다. 그러나 미래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지는 것이다. 내일을 제대로 만나기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의 제목처럼 ‘지속가능한 미래’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우린 어떤 마음의 자세로 살아갈 것인가?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시간이 더 많은 세계의 석학들은 이러한 질문에 무엇이라고 답해주며 조언해줄 것 인가?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에선 국내외 대표적 지성들을 초대해서 그들의 생각을 공유했다. 이 책엔 그 내용이 잘 정리되어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위기에 몰린 생태계, 종교 갈등과 전쟁, 난민들과 지역분쟁 등의 원인은 어디에서 오는가? 결국 사람이 문제다.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이 책엔 여섯 명의 석학들이 등장한다. 고려대학교 김우창 명예교수, 미국 하버드대 교수 뚜웨이밍, 미국 예일대학교 부교수 메리 에블린 터키, 슬로베니아 태생의 위험한 정치 철학자(좀 튀는 편이긴 하다) 슬라보예 지젝, 동아시아의 대표적 비판 지성인으로 거론되는 쑨거, 시스템 철학과 일반 진화론의 기초를 세운 대표학자로 불리는 어빈 라슬로 등이다.





김우창 교수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경제, 윤리 그리고 환경을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 정책적인 구현 또한 애쓰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메리 에블린 터키는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삶속에서 완성해야 하는 과업이 있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모든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과업이 답이다. 뚜웨이밍은 인류가 지금 전환점에 서 있다는 것을 지각하길 바란다. 불필요한 전쟁을 치르고, 정권을 바꾼다고 해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 마음과 정신을 바꿔야한다는 이야기다.





슬라보예 지젝은 보다 나은 세상,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파괴지향적인 역사의 방향과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우리 모두는 지금 역사가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한다. 그곳은 ‘대재앙’이다. 따라서 우리는 즉흥적인 성향과는 정반대로 행동하라는 이야기다. 어빈 라슬로는 지구를 우주선에 비유한다. 자연을 착취하거나 자연에서 분리되지 말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밝은 미래를 위한 교육에도 관심이 많다. 쑨거는 ‘보편성’을 다시 생각한다. 진정한 보편성이란 서로 다른 특수성을 연계하는 매개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매개체를 통해 특정한 지역이나 나라가 아닌 인류전체에 행복을 전파하는 삶을 꿈꿔야 한다고 권유한다.





#지속가능한미래 #세계적인석학 #인류의마지막대안을묻다 #김우창 #뚜웨이밍 #메리에블린터키 #슬라보예지젝 #쑨거 #어빈라슬로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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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2017-11-08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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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일원인 지구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대안 새창으로 보기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은 육체적인 노동에서는 자유로워졌지만 건강한 미래를 전망하기에는 낙관적이지 않다.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우주에서 분리해 살 수 없는 인간의 영혼은 불편하게 지냈던 과거에 비하면 황폐화로 치닫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조차 하지 못하는 시대를 살고 있어서인지 편리한 생활만을 따르다 건강을 잃고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인간들을 떠올리게 된다. 정보를 소화하고 총체적인 사고 속에서 문제를 생각하는 이성적 능력을 실현할 때 지속 가능한 미래는 가능할 것이다.



   자연 환경 파괴를 일삼으며 소비 위주의 삶으로 치닫는 자본주의 시대의 해악은 자연재해와 인간적 재앙을 야기하였다. ‘방법서설’에서 밝힌 올바른 판단력은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바른 길을 찾아 서서히 움직이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윤리적 기준을 지켰는지 사물을 대하는 태도를 회의하며 대상에 대한 존중을 견지할 때 인간적으로 살 수 있는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본질을 잃어버린 채 공부를 성공의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음울한 미래를 예견하면서 동서양의 석학 6인은 윤리적 지표를 다지기 위해 공동체 윤리를 중시하는 유교적 가르침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1부에서는 인간을 지구라는 행성에 가두기보다는 광활한 우주 안에서 우리 위치를 재확인하며 인간을 생명력 있고 역동적인 우주의 일원으로 여길 필요가 있다고 봤다. 뚜웨이밍은 인간의 의미와 자연의 고유한 가치를 믿는 영적 휴머니즘 회복을 위해 내면을 닦으며 지내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을 연대하며 동행하는 이로 규정하고 그들에게 동정심을 가질 때 공동체적 삶은 깊이를 더할 것이다.



   2부에서는 공유재인 지구의 생태계 한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유 시장의 논리만을 따라서는 안 된다고 한다. 삶의 터전인 자연이 우리가 축적해온 생산 활동의 부작용을 더 이상 완충해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자정작용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글로벌 자본주의에 저항하기 위해 국가적 권리로 회귀하는 것이라 역설하는 슬라보예 지젝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주시하였다. 어빈 라슬로는 자연적인 생명 유지 시스템과 인간의 사회 생태학적 경제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동시에 작동될 때 인간과 자연 사이에 조화는 깃들 수 있음을 설파한다.



   쑨거는 특수성보다 보편성을 상위의 가치를 지닌다고 여기는 서양의 관점과는 달리 동양에서는 각기 다른 특수성 사이에서 상호 이해를 도모하는 보편성으로 보았다.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과 무분별한 개발로 지구의 온도는 올라가 지구 전체가 사막화되면 쓸 수 있는 물의 양이 점점 줄어들어 지구에서 생명체가 사라져버릴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어빈 라슬로는 물질적이고 지엽적이며 개인주의적인 관점을 버리고 세포를 일깨우는 간섭성을 각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의식의 진화를 토대로 한 우리 삶의 진화를 표방하는 실천이 모아질 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예견할 수 있다.가계 소비 지출이 많아질수록 자연적 생태계는 파괴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보온성을 위해 라쿤털이 들어간 외투를 입을 때 특정 동물의 멸종을 부추긴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다양한 특수성을 살리는 개방으로 교류의 장을 열어갈 때 인류는 현안을 해결하며 공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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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지 2017-11-05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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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미래, 플라톤 아카데미 새창으로 보기

‘세계적인 석학에게 인류의 마지막 대안을 묻다’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예전에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이루어내기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책을 읽을 때는 어떻게 보자면 아직 우리의 미래는 밝구나, 라는 생각도 했는데 말이죠. 하지만 이제는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를 보면서 인간의 입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상황이라서 일까요? 이 책의 제목을 듣는 순간 문득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이제는 미래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 과연 인류에게 지속가능한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하는 시대가 아닐까? 물론 책 내용을 읽기도 전에 너무 과하게 반응한 것이지만 말이죠.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다시 그런 생각에 빠져 있었네요. 어쩌면 그들이 제시하는 대안이 대단히 합리적으로 느껴졌지만, 인간은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존재는 아닌 것이 큰 딜레마라고 할까요?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 것인지는 어쩌면 인류의 영원한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자면,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대중강연 ‘문명전환과 아시아의 미래’를 책으로 엮은 것인데요.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나오는 책들은 언제나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거 같아요. 인문학은 인간의 모든 것을 다루는 학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문구가 하나 더 있더군요. 바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학문’이라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플라톤 아카데미의 책을 읽는 것은 인문과학의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책을 읽다 보면 문득 거대한 원을 떠올리게 됩니다. 인간과 자연, 동양과 서양, 그리고 미래와 현재를 연결시키는 느낌이 들어서겠지요. ‘사상, 아시아를 넘다’와 ‘시선, 세계를 연결하다’ 소주제 역시 그런 저의 느낌을 다시 상기시키더군요. 그리고 이 거대한 순환을 어떻게 이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생태신학자 메리 에블린 터커와 중국의 비판적 사상가 쑨거의 글이 참 좋았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수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를 해야 하기에, 인간의 뇌는 범주화하는 것을 좋아하지요. 그래서 쉽게 동양과 서양, 유교와 기독교, 종교와 과학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것이 결국 하나로 이어져 있었음을 메리 에블린 터커의 강의를 통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닙니다. 이 것은 새로운 발견이 아니죠. 도리어 인류가 잃어버리고 있었던 중요한 가치입니다. 그리고 쑨거의 강의는 상당히 독특하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농담처럼 잘 하는 비유 중에 ‘사선 위의 왈츠’가 있는데요. 나름 스스로 정도를 잘 지켜낼 때 하는 표현이지요. 이 강의 역시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쑨거는 보편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하는데요. 보편성을 패권으로 바꿔 읽을 수 있는 맥락이 조금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하지만 다양한 특수성을 포용하는 보편적인 통합에 대한 그녀의 강연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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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17-11-05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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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져가야 할 미래 인간형은 어떠해야 할까 새창으로 보기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넘어설 때, 예전의 것을 모두 다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의 것을 통합시키고 그것을 초월해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모든 진화는 학습에 기반을 두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과거를 잊으면 안 됩니다. 과거가 나를 지배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미래의 일부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의식적으로 나의 일부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210쪽 중



인간 미래에 대해서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미래 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아닐까. 인간은 기계를 닮아가려고 하고 기계는 더욱 정교하게 인간의 모습을 갖추려고 한다. 인간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인간과 기계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얼마 전에 뉴요커 표지는 사이보그 사이에서 인간 거지가 구걸을 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그런 일이 안 일어나라는 보장이 있나. 대체 가능한 것들이 늘어나고 인간의 수명 연장 욕구는 끊임이 없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게 진짜 사람인가? 그게 사람으로서의 길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이 책은 그러한 인간 미래에 대한 여러 학자들이 탐구 노력을 담은 메시지다.



김우창, 메리 에블린 터커, 지젝, 쑨거 등 여섯 명의 학자들의 글이 담겨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서 뚜웨이밍과 메리 에블린 터커의 의 글은 인상적이다. 유교와 기독교의 메시지가 무엇이며 지구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는 부분이다. 우주 창조의 질서를 과학을 통해서 밝혀내는 학자들 사이에서 나름의 새로운 시각을 던져준다.



"인간의 도덕적 성장은 개인의 욕구를 다스려서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인간의 정신은 바로 그 도의 정신과 관계를 맺으며 확장됩니다. 다시 말해 유교에서는 자연과 조화가 필수적이며, 이간은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자아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71쪽 중



점점 인간 탐욕이 거세지고 있다. 빈부의 격차는 줄어들 틈이 없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그 사이에서 삶을 포기하거나 상대를 해코지하는 그런 폭력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행복한 삶을 누구나 꿈을 꾼다. 다. 누구나 보통 그렇게 생각하는 꿈, 행복을 누리며 살 수는 없을까. 함께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의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다. 무엇에 더 관심을 두고 마음을 두어야 할지 어렵다고 느낄 때 이 책이 그 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한 사람의 시각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업은 우리 인간과 자연의 시스템 사이에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조건입니다. 이 이야기는 잠시 후에 더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적인 생명 유지 시스템과 인간의 사회 생태학적 경제 시스템, 이 두 시스템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동시에 작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지속이 불가능합니다. 두 가지 시스템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184쪽 중



위 이야기는 우주, 생명, 의식에 새로운 이해를 시도하고 있는 어빈 라슬로의 이야기이다. 지구 에너지를 균형 있게 쓰지 않는 한 인간 미래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부터 지구와 인간, 인간과 우주의 관계에 대해서 폭넓은 이해를 돕는 기회다. 인간 사회는 중요한 지점에 와 있다. 새로운 인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인간 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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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jan 2017-11-0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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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미래 새창으로 보기



지속 가능한 미래



이 책은?



표지에 이 책을 설명한 문장이 있다.

“세계적인 석학에게 인류의 마지막 대안을 묻다.”



그게 이 책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의 마지막 대안에 대한 답이 바로 이 책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제목 『지속 가능한 미래』는 의미심장한 타이틀이다.



제목의 의미를 이해한다면, 이 책이 지니는 의미를 충분히 느끼게 될 것이다. 이 말이 던지는 화두로서의 가치를!

그래서 이 책은 무겁다. 진지하게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에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세계 석학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우창 고려대 명예 교수.

중국계로는 하버드 대학의 뚜웨이밍 교수, 중국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위원인 쑨거.

그리고 서양의 학자로는 예일 대학교 신학대학원의 메리 에블린 터커 교수와 잘 알려진 슬라보예 지젝과 어빈 라슬로가 있다. 해서 모두 여섯 명이다.



이 책은 그들의 글을 두 개의 부로 나눠 묶어 놓았다. 여기에 편집자의 시각이 엿보인다.



제 1부는 ‘사상, 아시아를 넘다’ 이다.

이 장을 마련한 편집자나 글을 쓴 석학들의 생각은 이제 아시아의 사상이 아시아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확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시아의 전통 사상인 유교가 21세기에 인간이 갖춰야 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이제 새로운 인간학을 제시하는 것으로 재조명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제 2부는 ‘시선, 세계를 연결하다’인데, 새로운 시대를 위한 질서에 대하여 슬라보예 지젝이 글을 올렸고, 우리 인류가 지구 우주선에 탄 한 공동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어빈 라슬로의 글, 그리고 보편성에 대하여 깊은 성찰을 보여준 쑨거의 글이 들어있다.



밑줄 긋고 새겨야 할 글들



인문과학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학문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인문과학은 반성적 학문입니다. ...우리는 이 반성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 끝은 저마다의 관점에 따라 다르면서도 또 같을 것입니다. 같다는 것은 그것이 존재 자체를 향한다는 말입니다. (21쪽)



각 대륙의 고유한 전통을 살펴보면, 인간이 자연이나 전체와 서로 관련되어 있다는 관념이 많이 존재합니다. 아주 오래 되었지만 동시에 현대적인 관념이지요. (54쪽)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휴머니즘 사상을 거부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휴머니즘은 신의 존재와 인간에 대한 성경적인 해석과 같은 기독교의 기본 신앙을 위협하지 않습니다. 휴머니즘의 바탕은 모든 영적 전통에 대한 존중이기 때문입니다. (103쪽)



다시, 이 책은?



이런 책을 읽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생각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대상으로 놓고 생각하게 만드니, 나 스스로 폭이 넓어지는 기분이고, 깊이가 더 해지는 기분이 들게 된다.

바로 이런 것이 책읽는 기쁨이 아닌가.



석학 여섯 분을 한 자리에 모셔놓고 대화를 하는 기분이 상쾌하다.

모처럼 나 자신을 돌아보며, 인류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기회, 만나게 해준 책, 고맙다.

책이 고마운 경우는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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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oh 2017-11-0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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