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1

알라딘: 세계를 아는 힘

알라딘: 세계를 아는 힘

세계를 아는 힘 - 지식의 프레임으로 보는 일본의 세계전략 
테라시마 지쯔로오 (지은이),김항 (옮긴이)창비2012-11-30원제 : 世界を知る力



세계를 아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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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양장본240쪽128*188mm (B6)345gISBN : 9788936485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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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일본의 대표적 논객이자 동아시아 경제협력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테라시마 지쯔로오의 책. 이 책이 일본에서 출간 두달 만에 15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가 된 데에는 동아시아 경제문제에 대한 거시적인 시각과 미시적인 해법을 아우르는 저자의 필력과 관록이 크게 작용했다.

재계.관계.학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저자는 일본의 세계전략이라는 거대담론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역학관계에 정통한 지식인'이라는 명성답게 동아시아의 미래 경제지형을 비판적이고 폭넓은 시각으로 읽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일본이 처한 정치적 격변과 중국의 급부상에 대해 동아시아 주변국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저자가 내놓는 현장감 있는 증언과 날카로운 지적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현대세계에 대한 명쾌한 해설로서 손색이 없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책머리에

제1장 시공을 넘는 시각-스스로의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는 일
전후라는 특수한 시공간: 미국을 통해서만 세계를 바라본 전후 일본인
1. 러시아라는 시각
2. 유라시아와의 오랜 인연
3. 유구한 시간의 흐름을 왜곡한 전후 60년

제2장 상관(相關)이라는 앎-네트워크 속에서 생각한다
네트워크형 시각을 갖다
1. 대중화권
2. 유니언잭의 화살
3. 유대인 네트워크
4. 정보기술혁명의 의미
5. 분산형 네트워크 사회로

제3장 세계의 흐름을 반영하는 일본 전후-그리고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
1. 2009년 여름, 자민당 대패의 의미
2. 미중관계: 전후일본의 사각(死角)
3. 일본은 '분산형 네트워크 혁명'을 견뎌낼 수 있는가?
4. '우애' 개념의 현대성

제4장 세계를 아는 힘-앎을 향한 각오

맺음말

대화: 세계를 아는 힘, 동아시아공동체의 길-테라시마 지쯔로오ㆍ백영서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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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테라시마 지쯔로오 (寺島實郞)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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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태어났고 와세다대학 정치학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미쯔이(三井)물산에 입사한 이래 미국 워싱턴사무소장을 맡는 등 오랜 기간 미국에서 근무했다. 현재 미쯔이물산 전략연구소 회장이자 타마(多摩)대학 학장, 재단법인 일본총합연구소 회장으로서 공공정책을 분석하고 있다. 저서로 『신경제주의선언(新經濟主義宣言)』(제15회 이시바시 탄잔[石橋湛山]상 수상작) 『테라시마 지쯔로오의 발언(寺島實郞の發言)』 『20세기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1900년으로의 여행(二十世紀から何を學ぶか─1900年への旅)』 『뇌력 레슨(腦力のレッスン)』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세계를 아는 힘> … 총 14종 (모두보기)
김항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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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도쿄대학교에서 수학했고, 표상문화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된 관심은 문화이론 및 한일 근현대 지성사이며 지은 책으로는 『말하는 입과 먹는 입』(2009), 『제국일본의 사상』(2015), 『종말론 사무소』(2016)이 있고, 옮긴 책으로 『예외상태』(2009), 『정치신학』(2010) 등이 있다.
최근작 : <제국일본의 사상 (큰글자도서)>,<레드 아시아 콤플렉스>,<동아시아 역사와 자기 서사의 정치학> … 총 21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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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전쟁과 가족>,<한권으로 읽는 문학이론>,<기차가 출발합니다>등 총 2,620종
대표분야 : 국내창작동화 1위 (브랜드 지수 1,867,600점), 청소년 소설 1위 (브랜드 지수 818,132점), 여성학/젠더 1위 (브랜드 지수 139,749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본의 대표적 논객이자 동아시아 경제협력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테라시마 지쯔로오(寺島實郞)의 『세계를 아는 힘: 지식의 프레임으로 보는 일본의 세계전략』(世界を知る力)이 국내에 출간되었다. 이 책이 일본에서 출간 두달 만에 15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가 된 데에는 동아시아 경제문제에 대한 거시적인 시각과 미시적인 해법을 아우르는 저자의 필력과 관록이 크게 작용했다. 재계·관계·학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저자는 일본의 세계전략이라는 거대담론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역학관계에 정통한 지식인’이라는 명성답게 동아시아의 미래 경제지형을 비판적이고 폭넓은 시각으로 읽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일본이 처한 정치적 격변과 중국의 급부상에 대해 동아시아 주변국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저자가 내놓는 현장감 있는 증언과 날카로운 지적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현대세계에 대한 명쾌한 해설로서 손색이 없다.

얽히고설킨 지식 네트워크를 대담하게 관통해낸 역작!

‘세계를 아는 힘’(世界を知る力)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단편적인 지식 간의 연관성을 발견하여 그 네트워크를 토대로 통합적인 지성을 이끌어내는 힘’이다. 저자는 일본인의 사상과 철학 속에 스며든 근대서양의 사회과학과 과거 헤이안(平安)시대부터 전해내려온 전통적 지식이 단편적으로 활용되어왔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일본의 시민, 특히 지식인이라면 동양과 서양의 지식 사이에서 긴장감과 균형감을 잃지 않아야 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심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관계를 맺어온 동아시아 각국이 ‘미국을 통해서만 세계를 바라보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제1장은 일본이 과거 러시아, 중국, 미국과 맺은 관계를 되짚어보며 이 질문에 답하는 장이다. 1705년 러시아 상뜨뻬쩨르부르그에 설립된 일본어학교, 18세기 말 일본인 최초의 세계일주 등의 일화를 통해 근현대의 러일관계를 돌아보고, 『손자』『논어』 등으로 2천여년간 전수되어온 중국과의 문화적 교류를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은 놀랍다. 이와 같은 아시아·유라시아의 연계가 1945년 패전 이후 급격히 단절되고 불과 수십년 만에 ‘미국을 통해서만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고정관념화되었다는 사실은 일본이 처한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이다.
이 고착된 패러다임을 바꿔낼 방안은 무엇일까. 제2장은 일국주의를 넘어 네트워크형으로 세계를 상상하며 시야를 확보해가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학계의 이론가일 뿐 아니라 몇십년간 세계무역 현장에서 발로 뛴 활동가였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생생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그는 냉전 전후의 여러 일화를 통해 ‘포스트냉전 시대에 왜 유독 중국만이 부상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 뒤 홍콩 반환과 타이완과의 충돌 시기마다 중국이 보여준 유연한 대응에서 그 답을 찾는다. 이로써 중국을 넘어 전세계 화교를 통칭하는 ‘대중화권(大中華圈)’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으며 이에 중국과의 네트워크가 가장 중요해졌다는 일갈이다.
‘유니언잭(Union Jack)의 화살’은 주의깊게 살펴야 할 또 하나의 네트워크다. 저자는 런던, 두바이, 인도 뱅걸로, 오스트레일리아를 잇는 경제블록인 유니언잭의 일직선상에 싱가포르가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는 싱가포르가 대중화권과 유니언잭의 화살이라는 두개의 네트워크가 교차하는 중계점에 있다는 뜻이며, 또한 영국연방이라는 네트워크가 현재의 IT산업과 정보네트워크에 미치는 거대한 영향을 유심히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에 정통한 지식인’이라는 평가답게 이 책의 미국 관련 논평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저자는 1990년대 미국의 IT혁명과 뒤이은 9·11, 써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의 연관성을 흥미롭게 파헤치며, 자칫 표류해버릴 뻔한 제국을 부활시킬 새로운 힘으로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그린 뉴딜’ 정책에 주목한다. 기존의 석유·자동차 등 대규모 집중형 에너지산업을 소규모 분산형화하는 데 정책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그의 주장은, 2012년 말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의 기본 경제개혁 구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EV(전기자동차), RE(재생가능 에너지), IT(정보기술)의 상호연관은 이 책이 제안하는 혁신의 관건이다. 앞으로 미국이 글로벌 생태위기에 맞서 특정한 규칙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은 현재 미국과 중국의 지형도에서 무척 의미심장하다.

미국이냐 중국이냐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격변하는 동아시아의 정치·경제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 각국은 19세기 말의 혼란과 대립을 다시 겪을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일본의 21세기 세계전략’을 담은 제3장은 가장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 장에서는 클린턴정부의 1994년 금융규제완화 조치 이후 빈번히 등장한 ‘개혁’이라는 구호에 의문부호를 던지며 일본의 현실을 냉정히 진단한다. 코이즈미 총리의 우정국 민영화가 “구조개혁의 본령”으로 칭송받다가 결국 4년 만에 정권교체로 이어진 것은, “어떻게든 개혁하지 않으면”이라는 강박과 환상이 불가피하게 맞닥뜨리게 될 상황이었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코이즈미개혁의 실패를 비롯한 현재 일본정치의 격변이 전세계적 조류를 반영하는 거울의 역할을 한다고 전제하며, 냉전시대 미국의 일극지배하에서 미국에 과도하게 기대를 품었던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이는 한국경제가 처한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반면 미국에 대한 이러한 편중된 외교가 중국과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었으며, 중국이 실질적 G2로 부상한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일본의 경제 및 외교 정책에 혼란을 자초했다는 반성은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이 혼란을 해소할 키워드로 ‘소규모 분산형 네트워크 사회’를 제시한다. 일본이 역사적으로 축적해온 각 지역·개인의 “제작정신과 기술 경애(敬愛)”를 복원하면, 위기에 처한 금융자본주의를 넘어 기술육성의 자본주의로 전환하는 데에 그 소규모 네트워크들이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또한 미국에 대한 반대와 혐오를 넘어 우애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이와 더불어 EU에 버금가는 동아시아 공동체를 단계적으로 건설하자는 주장은 국제사회에서 “자립한 어른의 나라”로 인정받고자 하는 자구책의 한 방편이자 한국·중국 등 주변국에 대한 미래지향적 제스처다.

세계를 아는 힘은 부조리에 대한 분노와 행동의 출발점

‘세계를 안다’는 말은 흔히 ‘세계를 알기 위해 교양을 쌓는다’는 말로 이해된다. 그러나 저자는 그런 교양 따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세계를 알면 알수록 세계가 부조리로 가득하다는 사실이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를 아는 힘’은 곧 부조리에 대한 분노와 문제의식이며, 행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다. 그렇다면 한국과 일본 그리고 동아시아 각국의 지식인들이 어떻게 이 힘을 공동으로 엮어낼 수 있는가에 동아시아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실린 백영서(『창작과비평』 편집주간)와의 대화에서는 일본의 대표적 지식인의 역사인식과 대미·대아시아관계에 대한 관점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으며, 한일 양국의 외교정책 논의를 넘어 문제해결에 대한 양국 두 지성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두 지식인 모두 근대서양의 지(知)를 극복하기 위한 방도로서 종합적 실천학문인 ‘사회인문학’을 제안해왔다는 사실은 미래 동아시아 지식연대의 향방을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단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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