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선 - 같은 편인줄 알았는데 실망하는 분들에게
1. 한동안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비판을 많이 했더니 새로운 분들로부터 친구요청이 많이 왔었다. 박원순 시장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 과정에서 2차 가해에 성난 여성 분들이 요청한 경우도 많았기에, (나는 원래 ‘회색’이어서 정치적 극단론과는 가급적 거리를 두려 하는데) 사실 누가누군지 분간할 겨를도 없이 새로운 친구 맺기가 많이 되었다. 어제 변화를 실감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례적인 사과도 있고, 당시 상황에 대한 우리 군 정보의 부정확성 가능성도 있어보이니, 이제는 감정을 앞세우지 말고 질서있게 자초지종을 확인해 나가자는 취지의 글을 올렸더니 항의의 댓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쉽게 얘기하면 사람 죽이고 그까짓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하면 다냐?, 자국민 생명 지키지 못하는 정부가 무슨 정부냐? 그런 얘기들이었다. 일면 그 감정을 이해하면서도, 또 다른 극단론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2. 북한의 지도자가 대외적으로 사과를 한 것은 말 그대로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잘못을 인정했다는 의미이다. 아무리 밉고 화가 나도 객관적인 사실은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우리 국민의 참담한 죽음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북측의 사과는 그것대로 수용하는 것이 맞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할 요구 사항들은 앞으로 해나가면 된다.
정부더러 구출하지 않고서 뭐했냐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납치라도 당한 것이면 모르겠지만, 월북해서 (이견들도 있는 표현이겠지만 나는 그렇게 판단한다) 간 사람의 신병을 북한군이 확보한 셈인데, 그를 사살할지 전혀 예상할 수 없던 상황에서 상대방 지역에 군을 투입해서라도 구출했어야 했다? 그것은 전쟁을 의미하는 것이고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는 경우이다. 북측은 현장에 있었고 우리 측은 정보를 통해 간접적으로 현장 상황을 접한 차이가 있다. 북측이 자신들의 행동준칙에 따라 사격했다는 것을 뒤집을 수 있는 우리 측의 확인된 정보들이 없는한, 북측의 설명을 무작정 거짓말이라고 단정할 근거도 없다. 비판을 해도 막무가내식이 아니라 이치에 맞게 해야 한다.
3. 물론 당시 우리 정부의 대응, 대통령에 대한 보고가 지체된 문제, 국방부가 발표한 정보들의 부정확성 여부에 대한 검증 등 확인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는 일은 필요하다. 김정은이 사과했다고 모든게 종료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 정부는 시신 수색이나 공동조사 등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질서있게 진행될 일이지, 북을 응징하게 한판 붙자, 문재인은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식으로 몰고갈 일은 아니다. 특히 정부의 잘못은 잘못한만큼 묻는 것이 합리적인 태도이다.
물론 그에 관한한 진보 진영의 일각도 할 말이 없는 처지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김어준 등을 필두로 한 음모설, 고의침몰설 등이 횡행했다. 미운 박근혜 세력이니까 근거없이 악마로 만들어도 개의치 않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것을 겪었던 보수 진영의 일각에서는, 문재인 세력도 제대로 걸렸다는 심리 속에서 문재인과 김정은을 악마로 만드는 공격을 할 것이다. 그러니 피장파장의 악순환이다. 누가 누구를 탓할 자격도, 그럴 사람도 없어진 시대가 되어버렸다. 나는 그 사실이 안타깝다.
4. 여권 쪽 인사들은 이번 일로 성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말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경위가 무엇이든 우리 국민이 사살되었는데, 곧 바로 ‘전화위복’이니 ‘희소식’이나 하는 말들을 쏟아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지금은 한 생명에 대한 애도의 시간이다. 그 애도는 월북이었느냐, 사고였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세월호 때 그러했듯이, 진심으로 애도하는 모습을 보아야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5. 내가 문재인 정부를 많이 비판해왔던 것은 내로남불의 위선 속에 이제는 기득권이 되어버린 모습, 잘못이 드러나도 언제나 자신들의 정의만을 강변하며 고개를 뻣뻣히 들고 있는 오만, 언제나 자신들의 생각과 판단만 옳다고 고집하는 독선과 불통 때문이었다. 그에 대해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지만, 지금의 권력에게 화가 난다고 해서 평화를 포기하고 전쟁의 위험으로 치닫자는 길에 동조할 수는 없다. 모든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다. 사고였든 월북이었든, 그분의 생명 또한 소중함은 말할 것도 없다. 그 죽음이 안타깝다고 해서, 문재인 정부가 밉다고 해서, 훨씬 더 많은 생명들이 스러질 길로 선동할 수는 없지 않은가. 문재인 정부의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고 태극기부대 식의 주장에 귀기울이는 것은 옳지 않다.
* 새로 맺은 페친들 가운데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너무 극단적인 주장을 펴는 몇몇 분들과 이별했다. 제발 사실관계는 성실하게 파악해가며 자기 주장을 했으면 한다. 문재인 정부 비판 많이 하니까 같은 편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아서 항의들을 많이 했나보다. 한 인물을 숭배하다시피 하는 사람들, 한 인물을 증오하다시피 하는 사람들, 왼쪽이든 오른 쪽이든 지켜보기가 힘들다. 주절주절 쓰다 보니 이 편에서도 저 편에서도 싫어하는 내용들이 되어버렸다. 원래 그렇다. 내게는 무리지을 ‘편’이 언제나 없다. 그냥 조금씩 늙어가는 동네 아저씨로 만족한다.
752Park Yuha, 希修 and 750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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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진
국민은 당연히 화를 내야하고 분노를 표출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사과에 대응
해야하는건 정부의 몫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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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d
Young Choi
지금은 뜨거운 가슴보다 차가운 머리로 해수부 공무원이던 분이 북한 해역으로 넘어간 이유며, 군의 대응, 보고체계, 국방부 발표의 의문점까지를 확인하고 조사하는 것이 우선여야 할 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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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김선아
정치평론가는 회색지대도 좋습니다만, 국민은 이명박근혜건 문재인이건 국민의 억울하고 참담한 죽음앞에 분노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합니다. 북의 지도자가 사과한것이 드물고 대단한 일이라 해서, 월북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바다위에 방치한채 총살하고 불태운건 문자그대로 천인공노할 일입니다. 국민은 분노하고 책임을 따지고 질서있는 퇴각 역시 그 분노의 무게를 견디며 이루어져야겠죠. 북한지도자의 사과는 변화라거나 누군가의 계몽군주라는 말들은 무참한 죽음에 애도는 커녕 필부의 목숨값을 싸게 후려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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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Jihwan Kim
중립적으로 말하면 멋 있다고 착각하는데 두리뭉실 이것도 저것도아닌 태도는 소위 정신적으로 허약한 지식인? 들이 도피적 으로 행동할때 나오는 잘못된 습관중 하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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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Inhong Min
김정은의 사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후속조치이다. 죽은 사람의 시신을 찾는 일에 북한이 얼마나 성의를 보이는 가이다. 그리고 더 더 중요한 것은 이 사건에 대한 우리의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가를 따져서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이에 책임지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그 책임의 중심에는 대통령을 비롯하여 국방부 장관, 해수부 장관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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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이승철
공감합니다. 딱 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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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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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주
점점 다름을 허용할 수 없는 이집단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같아 안타깝습니다. 내편이 아니면 모두가 적인거죠. 분노의 감정만 작동하고 이성적인 판단은 작동하지 않는 이편 저편 모두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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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Se-hyun Park
정신차리세요. 기준을 '정상국가'에 맞춰야죠. 실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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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Younghoon Song
박사님, 월북설이 경험칙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만 47세의 수영선수 출신도 아닌 일반인이 바다 수영을 해서 서해의 조류를 헤치고 38km를 수영해서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애초에 고려 대상조차 되기 어려운 가설을 사실인 것처럼 전제하고 계신 것이 솔직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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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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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hoon Song
직선거리로 38km는 말이 좋아 38km이지, 바다에서 직선으로 수영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거리는 50km도 더 됩니다. 그러면 고인이 저 거리를 수영을 해서 월북을 했겠습니까.
혹시 월북할 의사로 바다를 헤엄쳐 갔으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위 지도를 보십시오. 실종 지점인 소연평도 남쪽 해상이 아니라 대연평도 쪽에서 바다로 가면 거리가 더 가까운데 (북측 개머리 해안 방향) 뭐하러 소연평도 남쪽 해상에서 월북을 하겠습니까. 고인이 어업지도원이었으니 월북할 의사가 있었으면 얼마든지 대연평도 쪽에서도 기회를 엿볼 수 있었을텐데요. 여기까지만 생각해봐도 말이 안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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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Younghoon Song
추가로, 이 지도를 보면 북측 육지와 가장 가까운 방향으로 '직선 거리'를 계산해도 21.5km라고 합니다. 훈련받지 않은 일반인은 도저히 21.5km를 바다 수영을 해서 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현지 주민들도 수영선수라도 헤엄쳐서 월북할 엄두를 낼 수 없는 곳이라고 하고, 수영을 해서 간다고 하더라도 뭐하러 소연평도 쪽에서 월북을 시도하겠느냐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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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Younghoon Song
고인이 무슨 조오련씨도 아니고 (조오련씨가 1980년에 대한해협 48km를 수영해서 횡단한 일이 있었지만, 그 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수영선수 출신이고, 그 수영횡단을 하려고 따로 훈련을 했으며, 안전을 위해 그물 치고 배가 따라다니고 스탭이 같이 가면서 영양공급까지 받았습니다) 어떻게 월북이 물리적으로 가능했다고 보시는 것인지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박사님께서 정보를 선택적으로 취사하고 계신 것이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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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유창선
송영훈 부유물에 몸을 실었잖아요. 실족이라면 무방비 상태에서 무슨 수로 거기까지 살아서 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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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Younghoon Song
유창선 실족해서 바다에 빠진 다음 부유물 하나 붙잡아서 간신히 버티고 있다가 조류에 떠밀려 갔을 가능성은 없다는 말씀이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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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Younghoon Song
유창선 그리고 완전 무방비 상태가 아니라 구명조끼는 입고 있었다고 하니 (어업지도원으로 배타면 구명조끼 입는 것은 기본이라 이건 하나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물에 빠진 다음 부유물 붙잡을 때까지 버티는 것은 가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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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Younghoon Song
유창선 오히려 박사님 추측에는 제 의문에 대한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 먼 거리를 부유물 하나에 의지해서 원하는 방향대로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월북을 결행했다는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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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유창선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 간사를 맡고 있는 한기호 의원은 이날 오후 9시반쯤 비공개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의 보고 내용을 보면 월북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정황이 선명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황 판단의 근거로 해당 공무원이 입고 있던 비상조끼, 어업지도선에 벗어놓은 신발, 부유물 등이 거론된 바 있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해 "국방부가 4가지 정도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외부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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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유창선
야당 국방위원들까지 받아들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그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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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Younghoon Song
유창선 구체적인 내용이 없으니 여전히 수긍하기는 어렵습니다. 구명조끼는 원래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니 실족이냐 월북이냐 (혹은 극단적 선택 후 생존본능 같은 가능성도)를 가를 결정적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위에 적은 것처럼 극단적 선택 후 생존본능 같은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신발이 남아있었다고 해서 월북이라고 단정짓는 것도 성급한 일이죠. 부유물은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무엇보다도 박사님의 주장이 모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시신을 소훼한 것이 아니라 부유물만 소각한 것이라는 북한의 주장은 북한의 입장문을 근거로 신뢰하시면서, 같은 입장문에서 북한이 고인을 두고 '신원을 밝히지 않았고 도주하려고 했다'는 부분은 왜 애써 배제하시는지요. 선택적으로 취사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월북이냐 아니냐가 사건의 본질이 아닌데도 박사님께서 굳이 고인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내용을 넣으신 것 자체가 이 사건 전체에 대한 판단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의문들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저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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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박인식
유창선 “북측의 설명을 무작정 거짓말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없다”고 하셨지요. 그렇다면 북한이 월북이라고 밝히지 않은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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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임현민
군의 입장이 월북으로 처리해야 비난을 덜받을수있고 발표까지 오래걸린걸로봐서 조작의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듯요
그리고 월북의 동기가 너무 어설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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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김 헌
유창선 허허, 언제부터 팩트판단을 여야가 모두 인정하면 진실이다라고 판단하셨나요. 선생님은 그렇지 않으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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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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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hee Kim
사실 확인이 필요하지만
월북을 했다는것은 조국을 배신한것인데
월북한 사람까지 멀 어쩌란 말인지?
북으로 스스로 가서 잘살던
총살을 당하던 그건 선택한자의 몫인거지
나라의 책임이 아닙니다.
언제부터 국민의 힘이 월북한 사람까지 챙겼나요?
그게 보수의 가치에도 맞지않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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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마린
Namhee Kim 월북 아닙니다. 월북한 증거도 없으면서 뭘 보고 월북이라는 거죠? 페친님 동생분인데 화욜 새벽부터 실종되어가지고 애태우고 있었구만~ 찌라시 기사들을 믿으니 월북이라 단언을 하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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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권해진
Namhee Kim 죄송한데요 월북을 했던 월남을 했던 생명은 그 무엇보다 고귀한 것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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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un Jung Yoo
월북민은 우리 국민아닙니까? 월북도 추정이지 확실합니까? 뭐하러 구하냐구요?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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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Inhee Jung
Namhee Kim 조국을 배신한것처럼 발표한게 조국이죠. 월북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건 북한이고.
사고였다고 해도 정부의 대응이 유엔연설과 맞물려서 NSC를 열고도 대통령보고 미루고, 대통령도 보고받고 자신의 연설끝날때까지 뭘 한것도 없습니다. 정부의 가치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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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허민
Namhee Kim
조국을 배신하면 총살을 당해도 책임없다?
아무리 문빠라도 인간이길 포기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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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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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young Maeng
저와는 생각이 조금 다르지만(월북설)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시려는 모습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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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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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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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강현만
악순환의 시대가 되어 버린 좀비즘이 설레발치는 세상이 안타깝지요. 정도를 걷는데 편을 들지 않는다고 광기를 부리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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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박인식
“북측의 설명을 무작정 거짓말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없다”면 북측에서 언급하지 않은 ‘월북’의 판단 근거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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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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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seong Kim
맞습니다. 중립적이고 객관적 시각으로 분석하고 판단하지 못한다면 박사님의 글은 읽을 가치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왜냐하면 편견적 시각으론 누구나 쓸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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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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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 Ghyu Park
균형감 갖고 두 눈으로 세상을 보느니 한 쪽 눈을 파버리는 게 쉬운 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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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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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kyung Hong
사실 모든 사인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갖는다는게 이렇게 어려운일인데... 자랑스러운 180석의 여당은 그걸또 해내시니...신기할 따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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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마린
대체 편가르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언제적부터 내 편이었다고~ 진짜 유치한 게 네 편 내 편 가르고 싸우는 건데 유아적 하던 짓을 왜 커서도 하는지~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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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Jae Ghyu Park
국회의원이란 밥 먹고 마피아 게임 하는 사람일 뿐이죠. 너네가 '마피아'니 뭐니 하면서 몰아내려 하는데 그 와중에 정의와 책임의식은 온데간데 없고 허례허식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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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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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Hyungwon
진영에 빠지지 않는 지식인이 참 귀한 세상이네요. 힘 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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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Young Chul Kwon
세상에 상식은 점점 사라지는 듯 합니다.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민간인을 사살한건 당연히 비판해야하지만 사실관계조차 비틀면서 과도하게 공격하는 건 무리죠ᆢ 구출? 그건 끌려갔을 때 하는거죠ᆢ 실족. 표류라면 38km를 어떻게 갑니까? 생각들이 너무없는듯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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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유창선
권영철 상대에 대한 공격 의도가 사실조차도 압도하는 극단의 시대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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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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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h Pk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감정만 내세우는 이들, 그래서 남의 말과 생각에 묻어가거나 편가르기를 하려는 이들이 보입니다. 생각할 힘은 없는데 화는 내고 싶고... 그러니 '내 편'을 찾아 인터넷을 떠도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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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김길성
문재인 정부들어 한가지는 확실한것 같습니다.
내편, 네편, 편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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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Daniel Lee
유창선님의 글은 "정부발표를 100% 받아들여 희생자가 자진월북을 했고 그 과정에서 안타까운 희생은 불가피한것이고 북한도 현 사태를 중히 받아들여 사과를 했으니 북한과 문재인에 대한 비난은 이 정도선에서 멈추자" 로 이해됩니다. 글의 문제점은 정부말만 믿고 희생자의 자진월북을 기정사실화하고 글을 썼다는 것이다. 오히려 희생자의 주변상황을 합리적으로 판단해 보면 자진월북보다는 사고일 가능성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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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南沃李
2013년 박정권때는
우리 국민을 우리 군대가
총쏴 죽였네요 그래놓고 잘했다네요 ㅉㅉ
https://news.v.daum.net/v/20130916184109300
NEWS.V.DAUM.NET
임진강 월북 남성, 사살 조치.. "적절한 조치로 판단된다"
임진강 월북 남성, 사살 조치.. "적절한 조치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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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Heuikyung Kim
빠른 사과는 굶어죽기일보직전인 김정은의 어쩔수없는~~필살기 아니었을까요?
평범한 저에겐
아쉬운게 있어서
사과한 척!! 하는것처럼 보이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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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Maria Chae
Heuikyung Kim 김정은 위원장은 북조선에서는 “최고지존”입니다. 최고 지존... 오류나 실수가 없는 절대적 존재가 사과했다는 것 자체가 놀랄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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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Heuikyung Kim
채정희 최고지존이라도 굶는 백성들의 성난 눈초리는 두렵지않았을까요?
지도자라는 자리...그런거 아닌가요?
먹고사는 문제앞에서 맞서있는 백성들앞에서 그 어느 지도자가 장사일까요!!
그래서 더럽고 치사해도 트럼프 눈치보고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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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Maria Chae
Heuikyung Kim 그래서 그간 단절된 남북한의 지난 역사적 아픔과 고통이 크지요. 어찌 풀어가야할지... 전 희망하고 기도할 뿐입니다. 주님께서 한두사람이라도 함께 기도하면 그곳에 당신도 함께 하신다고 하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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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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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Chae
우리 역사에서도 해방직후 사상적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친탁, 반탁으로 양분될 때 좌우중도세력이 통합운동을 추진했던 역사가 있었죠. 새는 좌우날개로 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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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Jaetae Lee
유선생님의 의견도 옳습니다만. 시기가 적절하지않은 것 같습니다. 북의 발표가 온통 의문투성이이고 정규군의 총을 맞아 죽은 국민의 시신도 못찾은 상태인데.. 벌써 유감 성명에 감격하고 김정은은 계몽군주니 하는게 국민들의 분노 게이지를 낮추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경험있는 평론가의 정확한 판단이겠지만, 시기적으로는 애도기간이고 분노 표출기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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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유창선
윗글에도 썼듯이 몇몇 여권 인사들의 발언은 국민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것이라 저도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사태는 의도적인 행위라기 보다는 일종의 사고의 성격이 강한 것 같으니 그에 맞는 수준의 대응이 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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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Jaetae Lee
정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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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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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Heon Song
편 가름 보다는 사실을 보려고 하고 그에 따른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신뢰하고 따라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생각을 잘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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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Jeong-Hee Kim
무리에 속하기를 즐기지 않고 진영논리에 가담하기 싫어하며,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시각으로, 눈치 보지 않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차분히 전개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지성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치적 문제에서는 어차피 모든 이의 의견이 일치하기 힘듭니다. 바람처럼 유유히 거침없이 써주십시오. 늘 그러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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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유창선
그냥 제 생각을 쓸 뿐, 누구에게 유리하고 불리하고 그런건 따지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유리하고 불리한들 저와는 아무 상관없더라는걸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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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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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헌
팩트를 너무 단정하시는건 아닌지요. 24시간 넘도록 표류했던 것이 팩트일 뿐입니다. 북한이 남쪽에서 해군해경 선박들을 동원하여 실종자를 찾아 수색하고 있다는 정보를 모르고 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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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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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Suk Kang
다 좋을순 없고 다 생각이 같을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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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Young Sig Kwon
의문.?
2 2Km에 소연평도가 있는데 왜 38Km거리의 북한으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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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이승수
답답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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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손영일
저는 월북이 아니라 표류정도라고 보여집니다만 나머지는 대부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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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Hyunjoo Kwun
행동하는 양심,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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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박용규
비무장민간인을 죽인 북, 죽이고 미안하다..
말도 안되는 짓거리,
북은 조만간 소멸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
재앙이도 그 길을 같이 걷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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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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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현
공감합니다. 특히 4번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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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나철원
진영에 편승하지 않고 사안별로 글쓰는 모습 잘 보고 있습니다. 힘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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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박정환
도덕도 의리도 찾을길없는 시대로 접어들어버렸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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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김영호
월북했다는 말을 믿을수가 없네요. 38키로 거리를 헤엄쳐갔다는 거도 믿기 힘들고요. 거기까지 가는 동안 우리 경계병들의 눈은 어데 ? 이 껀은 혹시 납치는 아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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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김영호
친서 자체도 진위여부가 불분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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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Kwangsoo Kim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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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soo Kim
유박사님께서도 많이 까칠하신 성격이던데~
이 며칠 대깨문 비슷해지는 몇몇의 논조를 대하시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많이 인내하시며 설득하시네요.
이 방의 문화가 대깨문들의 방과 다른 이유는 바로 유박사님의 그 인내심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이 며칠 그런 모습이 자주 가슴에 와 닿아 숙연해집니다.
제게 많이 부족한 부분이라서요~~
마음에 너무 깊이 담아두지 마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바람불면 부실한 가지는 다 떨어져 나가는 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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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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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김
선생님 글은 언제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변함없이 정론직필 해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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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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