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0

고든 교수와 에카르트 교수의 글,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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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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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J. Mark Ramseyer) 교수의 위안부 논문(온라인판)에 대한 심사평 (3월에 공식 종이판이 나오기 전에 사전 검토한 글)--고든 교수와 에카르트 교수의 글, 2021. 2. 17
램지어 교수는 위안부를 자발적인 매춘부로 규정하면서, 위안부 문제를 게임 이론의 틀로 설명했다.
1. 1938년 일본인 창녀 계약서를 가지고, 1941년 이후 한국인 위안부 계약 내용과 동등하다고 일반화할 수 없다. 그 계약은 1941-45년 태평양 전쟁 기간 한국인 '위안부'의 '위안소' 실상을 반영하지 않는다. 
2. 버마에서 일한 일본인 위안부의 1937년 계약서를 근거로, 한국인 위안부도 6개월-1년 간 계약을 했다고 볼 수 없다. 제3자가 언급한 계약 기간은 한 개의 증거(일기)가 있는데, 램지어 교수는 1차 자료로 인용하지 않고 책에서 재인용하면서, 다른 너댓 명의 경우 그런 계약 기간을 지키지 않았음을 말하지 않았다. 또한 계약 만료 기간 후 본국으로 돌아간 한국인 위안부의 경우도 일본에서 모집된 경우였다.
3. 결국 램지어 교수는 한국인 위안부가 체결한 계약서나 계약서 샘플을 직접 보지 않고 논문을 썼다. 
램지어 교수는 일본인 위안부와 한국인 위안부가 자유 계약에 의해 인센티브(돈) 때문에 위안부 생활을 했다고 볼 수 있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그런 주장을 했다. 1941년 이전 (일본인과 한국인) 창녀와 태평양 전쟁 기간 위안소에서 강제로 위안부 생활을 한 한국인 위안부 간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했다. 
즉 (종군) '위안부'나 (일본군 부대) '위안소'는 1941년 이후 새로운 뜻을 가진 新용어(neologism)이다. 1941년 한국인 위안부를 1938년 일본인 창녀와 동일시할 수 없다. 
Statement by Andrew Gordon, Professor, Department of History
Carter Eckert, Professor, Department of East Asian Languages and Civilizations, Harvard University
(나의 사족)
4. 따라서 "수정 후 재심사"해야 할 정도의 논문.
위안소의 한국인 위안부가 과연 계약 당사자로서 고객을 거절할 권리를 가졌던가? 누가 위안소를 운영했던가? 인권, 위생, 계약 기간이 있었다면 계약대로 시행되었고, 계약기간 종료 후 그대로 이행되었는가? 이런 것을 직접 언급하는 계약서나 문서나 제3자의 1차 자료를 가지고 논문을 써야 한다.
5. 용어의 의미 변화는 늘 중요한 주제이다.
6. 이 글을 읽고 논문 심사평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배운다.
https://dataverse.harvard.edu/dataset.xhtml...
Statement by Andrew Gordon and Carter Eckert
DATAVERSE.HARVARD.EDU
Statement by Andrew Gordon and Carter Eckert
Statement by Andrew Gordon and Carter Eckert concerning J. Mark Ramseyer, "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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