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개성병원, 5년간 북한주민 20만명 진료
김완배
승인 2010.01.22
그린닥터스가 그동안 남북 의료협력사업중 하나로 개설한 개성병원이 5년간 20만명이 넘는 북한주민들을 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의료봉사단체인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이사장 박희두)는 지난 2005년 1월 문을 연 개성공단 남북협력병원이 지난해말 현재 북한주민들을 주로 진료하는 북측진료소와 남측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남측진료소를 통해 모두 19만7천845명의 북한주민들을 진료했다고 밝혔다.
개성병원은 매달 평균 5천명 이상을 진료하고 있으며 이달 20일로 누적 진료환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는 것. 특히 최근들어선 개성공단 근로자중 매일 200여명이 개성병원을 찾고 있다고 그린닥터스가 밝혔다.
그린닥터스에 따르면 북한주민들은 내과계와 산부인과, 외과계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닥터스는 그동안 개성병원 운영을 계기로 북한에 의약품을 지원해 왔다. 지난 5년간 지원한 의약품만 해도 51억원 어치가 넘는다. 또한 의약품외에도 개성시 어린이들에게 축구공과 겨울철 내의를 전달하고 격려하고 있다.
박희두 이사장은 “올해는 대한결핵협회 등과 공동으로 북한 결핵퇴치운동을 적극 벌이는 등 북한지역의 예방의학사업 참여를 모색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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