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6

알라딘: 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

알라딘: 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
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 - 디지털 생태계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과 기본권에 대하여   
최배근 (지은이)월요일의꿈2021-02-15



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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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264쪽150*220mm343gISBN : 979119720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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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200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대사건’ 혹은 ‘새로운 처음’이라 부를 만한 엄청난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마치 21세기는 20세기와 전혀 다른 시대이며, 그래서 21세기는 20세기처럼 살면 안 된다고 소리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기적 변화의 본질이 무엇인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세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대한민국 경제학 가정교사’로 불리는 최배근 교수(건국대학교 경제학과)는 신간 ≪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에서 경제학적 엄밀함과 인문학적 통찰을 담아 ‘대한민국 대전환론’을 풀어냈다.

저자는 이러한 ‘대사건’들을 지난 수백 년간 인류의 상식을 깨는 ‘새로운 처음’ 현상이라고 말한다. 산업문명의 지식체계는 과거의 유사 사건(데이터)을 해석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정에 기초하는데, 이렇게 겪어본 적 없는 ‘새로운 처음’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블랙스완, 롱테일 같은 말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목차
서문 ‘새로운 처음’형 쓰나미와 디지털문명 사회로의 대전환

1장. 21세기 vs. 20세기, 패러다임의 대충돌
21세기, ‘새로운 처음’의 시대
AI 세대 vs. GE 시대의 교육
기후위기 vs. 계몽주의
코로나19 vs. 개인주의 문화
포스트 미국 세대 vs. 분단체제
지체 시대의 고통 vs. 문명 전환의 불가피성

2장. 거대한 분기점
산업문명의 종언과 시스템의 궤도 이탈
미래 착취와 저성장-저금리의 함정
불확실성의 일상화, 포스트 산업사회
연결 세계와 디지털경제 생태계의 부상
포스트 코로나 경제 생태계로의 이행
고용과 분배 패러다임의 위기

3장. 대한민국, 익숙한 것들과 결별해야 할 시간
한국식 산업화 모델, 사망선고를 받다
격차 사회와 불공정의 구조화
이중 위기, 청년이 한국의 미래인 이유

4장. 대한민국 대전환, 그 100년의 조건들
디지털 생태계와 새로운 사회계약
디지털 생태계와 새로운 인간형, 그리고 교육 혁명
디지털 생태계와 새로운 기본권들
K방역이 밝혀준 K경제의 가능성

5장. K평화, 대한민국 대전환의 마지막 조건


접기
책속에서
P. 5~6 대한민국의 ‘새로운 처음’형 충격은 무엇인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협할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시스템 위기라 할 수 있는 제조업 위기가 한 세대 동안 진행하면서 산업 생태계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의 전환은 20년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많은 청년이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다. 낡은 산업 생태계와 결부된 사회질서와 제도, 그와 연관된 기득권의 해체는 그동안 경제 민주화, 사람 사는 세상, 공정 경제 등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완수되지 못했던 이유는 그와 함께 추진한 미래성장동력 만들기나 혁신성장 등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낡은 집의 해체와 새 집의 건설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데 새 집이 준비되지 않다 보니 낡은 집의 해체가 중단된다. 양자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만 가능하다. 즉 낡은 집의 해체와 새 집 건설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바로 새집에 대한 ‘청사진’이다. 새로운 집을 지을 수 있는 ‘청사진’에는 새로운 건설 방식과 새 집에 들어가 살 사람, 삶의 양식 등이 담겨야 한다. 농업시대의 가옥과 산업시대의 가옥이 다르고, 그 집에 들어가 사는 사람이 다르고, 삶의 양식 등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이다.
_ 서문  접기
P. 51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면 산업사회의 패러다임과 사고방식을 바꾸어야만 한다. 서구 산업문명의 사상적 기반은 계몽주의다. 계몽주의는 인간이 이성의 힘으로 우주를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는 신념체계다. 이성의 힘으로 끊임없는 진보와 유토피아 건설이 가능하고, 자연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용 대상이다. 자원과 에너지 다소비적 산업화와 경제성장은 그 결과물이다. 이성 중심주의인 계몽주의도 하나의 ‘중심주의’인 것이다. 계몽주의에 기초한 산업문명과 그 연장선에 있는 시스템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쉽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_ 1장 21세기 vs. 20세기, 패러다임의 대충돌  접기
P. 57 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가 작동하지 않을까? 서구의 개인주의 문화가 ‘연결의 세계’에서는 힘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지하듯이 오늘의 세계는 경제통합과 기술의 발달로 모든 것이 연결되었다. 연결의 세계에는 연결망의 범위가 커질수록 연결망의 가치와 연결망 참여자가 얻는 이익이 체증적으로 증가하는 ‘통합효과(integration effect)’ 혹은 ‘네트워크효과(network effect)’라는 긍정적 측면과 더불어 금융위기나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인접국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전염효과(contagion effect)’라는 부정적 측면도 함께 존재한다. 반면, 개인주의 위에 건설된 서구 산업사회는 오늘날과 같은 연결의 세계가 아닌, 구분과 분리를 할 수 있었던, 기계론과 합리성의 세계관에 기초한 세계다. ‘합리성’은 본래 선택의 문제에 직면한 개인이 다른 사람의 간섭 없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산업사회가 합리성의 원리로 조직되었다는 것은 각 개인이 다른 사람의 선택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 결과 ‘개인의 존엄’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다. 국가 간 관계에서도 상대국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국 이익을 위해 상대국을 지배하거나 희생시킬 수 있다는 패권주의 사고가 지배한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타국의 영향을 차단하는 국경 봉쇄 방식으로 대응한 이유도 자신은 세계로부터의 영향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자국중심주의 세계관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_ 1장 21세기 vs. 20세기, 패러다임의 대충돌  접기
P. 101~102 연결의 세계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모두의 자유’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연결의 세계에서는 공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억제해야 하는데 서구 사회에서는 개인주의 문화가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개인주의 문화에서 기본적으로 강조하는 규범은 자유라는 개념이다. 개인의 자유를 신성시하고 절대시한다. 따라서 코로나19 감염자 추적시스템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연결의 세계에서 전염효과의 충격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도 삶의 방식과 세계관 등을 바꾸지 못하면 앞으로도 대규모 재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일부 유럽인과 미국인 등이 한국인 포함 아시아인을 ‘코로나’라 부르며 조롱을 해도 ‘코로나 조롱’은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치안 당국의 모습은 서구인들이 최고 가치로 여기는 개인의 존엄이 얼마나 허구적인가를 보여준다.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지 못하고 한국의 방역 성공을 서구 우월주의 관점에서 깎아내리는 사고와 태도는 여전히 ‘새로운 처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또 다른 위기(또 다른 ‘새로운 처음’형 충격)’가 도래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유럽은 개인주의 문화의 함정에서 쉽게 빠져나올 것 같지 않다. 자신들의 문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고, 자신들이 후진국이라 생각했던 한국인과 한국 사회가 자신들보다 낫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게 되자 (동양에 대한 서양의 왜곡된 인식과 태도 등을 보여주는) 오리엔탈리즘으로 도피하였다. 한국의 방역 성공 원인을 개인의 자유 침해에 익숙한 문화 혹은 독재 경험의 산물로 폄하한 것이다. 자유와 자율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개인주의 문화에 익숙한 사람에게 자율성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_ 2장 거대한 분기점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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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21년 2월 8일자
저자 및 역자소개
최배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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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최배근 경제연구소 이사장.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제사학회 회장, 민족통일연구소 소장, 대안학교인 민들레학교 설립자이자 교장, MBC 자문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세계 100대 교수’, ‘세계 100대 교육자’, ‘21세기 세계의 탁월한 지식인 2,000명’에 선정되었다. 또한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의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KBS <최경영의 경제쇼>, MBC(안동) <허환구의 라디오 오늘> 등에 고정 출연 중이며, <한겨레21> ‘지구촌경제’, <경향신문> ‘경제와 세상’에 고정칼럼을 연재했다. 또한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한 냉철하고 날카로운 분석과 명쾌한 진단으로 최근 시작한 유튜브 <최배근TV 그러니까 경제>가 방송 시작 6개월 만에 13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시민들이 주도해 만든 ‘더불어시민당’의 공동대표를 맡아 4.15 총선의 승리를 주도한 후 바로 당 대표를 사임하고 본업으로 복귀했다.
저서로는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이게 경제다》, 《위기의 경제학? 공동체 경제학!》, 《세계화, 무엇이 문제일까?》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거대한 분기점》, 《한국사회 대논쟁》, 《2018 미래 전문가가 말하는 서울의 미래》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 총 3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20세기와 21세기의 패러다임 대충돌,
산업문명에서 디지털문명으로의 대전환 앞에서
대한민국이 지금 당장 대답해야 할 것들!

* 우리는 지금 20세기가 아닌 21세기를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가
* 우리는 지금 국가의 존망이 걸린 거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 우리는 지금 AI와 공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에 걸맞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가
* 우리는 지금 피할 수 없는 기후위기 앞에서 자연과 공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 우리는 지금 청년들에게 미래를 선물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청년들의 절망에 답을 가지고 있는가
* 우리는 지금 남과 북이 함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는가
* 우리는 지금 기존의 삶의 방식과 태도를 완전히 바꿔야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시대적 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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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경제,불평등, 대한민국의 패러다임까지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깐도리 2021-02-13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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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여전히 낡은 시대의 패러다임이 지배하는 반면 청년 세대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도래하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과거가 되어 버린 교육과 방식으로 훈련을 받아왔는데 어떻게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사회에 바로 적응할 수 있겠는가. (-39-)


요약하자면 포스트코로나 생태계로의 이행은 코로나 바이러스 재난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진행되던 디지털경제 생태계의 작동 원리나 가치 규범 등으로 사회질서 및 국제관계를 재구성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129-)



기본소득 도입의 최대 장애물은 세대 차이다.일본이나 한국 사회에서는 '일을 하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 그로 인해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해야한다는 강박을 가지는데 이는 산업 사회의 이데올로기에 포로가 된 결과다. (-211-)


매일 유투브 최배근 TV를 보게 된다. 16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최배근 TV는 우리 사회를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었다.그는 경제학자이면서,사회주의자이며,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생각과 관점은 우리 경제전망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그의 생각은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이 책에는 지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고찰하고 있다.FAANG,GAFTA로 대표되는 미국 사회의 붕괴가 현실이 되고 있었으며,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문제들,낡은 패러다임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즉 이 책에는 20세기형 패러다임과 21세기형 패러다임의 충돌이 앞으로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 놓는지 고민해 보고 있으며, 경제학자의 논리에 따라서 경제를 논하고 있었다.


낡은 것은 가고, 새로운 것은 오지 않았다.포스트코로나는 한국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세대차이가 불가피해졌으며,우리의 삶이 점차 갈등과 반목의 이유가 되고 있다. 낡은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기득권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청년과 밀레니엄 세대, 디지털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불확실성의 구조화, 여기서 저자는 제조업의 시대가 서서히 저물게 되고, 플랫폼의 시대가 올 수 있으며,일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 기본소득 전면 도입이 필요한 이유를 언급하고 있었다. 즉 대한민국에 기본소득이 전면 도입되면, 기득권이 누리는 특혜가 사라지며,일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자기 실현을 추구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즉 이 책을 읽게 되면, 한국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할 수 있고,우리는 미래에 무엇이 필요한 지 알수 있다. 더 나아가 로봇세의 도입, 개혁과 공정경제가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와 혁신을 구축해 나가며,지금 우리 사회의 하드웨어적인 사고방식이 소프트웨어적인 사고방식으로 바귀어야 하는 이유,그렇게 되면,대한민국 사회의 경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하나 하나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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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21-02-13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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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로 변해가는 시기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소이부답 2021-02-11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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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대한민국호의 좌표를 정확히 짚어주는 일등항해사를 만나고 있습니다. 
jyooster 2021-02-10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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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경제,불평등, 대한민국의 패러다임까지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깐도리 2021-02-13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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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통해서, 일반 매체를 통해서 많이 알려진 최배근 교수의 코로나 및 포스크 코라나에 대한 책이 나왔다.

경제통으로 그동안 무수한 경제학 책을 낸 경제학자, 교수 답게 이번에는 코로나에 의한 우리나라 및 세계경제에 대하여 전망했다.



김미현 2021-02-09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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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미국 시대의 쇠태 그리고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
조금은 어려운 용어와 내용이지만 인문학적 지식 습득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삉삉이2222 2021-02-07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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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로 변해가는 시기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소이부답 2021-02-11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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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 새창으로 보기
이 책에서는 말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해보자 못했던 '새로운 처음'의 충격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라고 말이다. 사실 그렇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조금만 바짝 거리두기를 하면 어느 정도 해결되리라 안일하게 생각했다. 1년이 지난 지금, 딱히 달라진 것이 없이 오히려 심해졌고 끝이 보이지 않는다. 예전에는 마스크 쓴 사람이 극히 드물고 이상했지만, 지금은 마스크 안 쓴 사람이 나쁘다. 위험하다. 그리고 새로 만나는 사람은 생김새조차 모르겠다. 말 안 듣고 모이는 사람들 참 답답하다 등등 그동안 신세한탄만 하고 있었지만, 생각의 범위를 좀 넓혀야겠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보다 큰 그림을 그려보고자 한다면 먼저 이 책의 질문에 귀 기울여보자. 


이 책에서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지금 20세기가 아닌 21세기를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가

우리는 지금 AI와 공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에 걸맞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가

우리는 지금 피할 수 없는 기후위기 앞에서 자연과 공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몇 가지 질문 앞에서 얼어붙는다. 특히 '우리는 지금 기존의 삶의 방식과 태도를 완전히 바꿔야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정신을 번쩍 차린다. 지금, 조금만 버티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아닌, 지금이야말로 익숙했던 것들과 결별하고 새로운 처음을 준비해야 할 때라는 것을 인식한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 『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을 읽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최배근 경제연구소 이사장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서문 '몰려오는 '새로운 처음'형 쓰나미와 디지털문명 사회로의 대전환'을 시작으로, 1장 '21세기 vs 20세기, 패러다임의 대충돌', 2장 '거대한 분기점', 3장 '대한민국, 익숙한 것들과 결별해야 할 시간', 4장 '대한민국 대전환, 그 100년의 조건들', 5장 'K평화, 대한민국 대전환의 마지막 조건'으로 나뉜다. 


저자는 21세기는 20세기와는 전혀 다른 시대라고 언급한다. '변화'와 더불어 2000년 이후 '대사건' 혹은 '새로운 처음'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2001년 9.11 테러, 현재의 코로나19,  2002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등 그리고 지진과 쓰나미에서 시작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나 지구온난화와 인도양 쌍극화 현상에서 비롯한 '2019년 호주 산불사태' 등의 기후위기 등 짚어주고 보니 2000년 이후에 일어난 대사건들이 생각보다 많다.

21세기 들어 우리가 겪는 '대사건'들이 쉽게 대응하기 어려운 이유는 대사건들이 모두 '새로운 처음'이기 때문이다. 왜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것일까? 인간의 이성과 지식체계로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즉 지난 100년 혹은 심지어 지난 200년의 상식을 깬 사건들이기 때문이다. 재난이나 재앙에 대한 대비책도 과거에 발생한 사건을 참고하여 만들어진다. 과거에 겪어본 적 없는 '새로운 처음'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25쪽)


이처럼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시대 전환기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변화의 방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21세기에 우리가 겪고 있는 '새로운 처음들'이 대규모 재앙이나 재난의 성격을 띠는 것은 변화의 내용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29쪽)


'그렇구나'라며 팬데믹이든 각종 재앙을 수동적으로 바라보다가 이 책을 읽으며 이 시대가 시대 전환기라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해본다. 일단 인식으로 시작해야 앞으로 어떻게 변화의 흐름을 적응하고 나아갈지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법이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학과 교수이자 경제 연구소 이사장이다. 각종 자료를 논거로 '새로운 처음들'에 대해 풀어나간다. 다소 어렵게 생각되는 부분도 첫째, 둘째, 나누어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요약하면'이라는 말로 한 번 더 정리해 주어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난해한 문제를 잘게 쪼개서 눈앞에 펼쳐서 보여주는 느낌이랄까. 그렇기에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처음들'이지만, 여기에서 어떤 의미를 짚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처음'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 사회는 누가 먼저 적응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주도권이 결정될 것이니,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나갈지 이 책을 통해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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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21-02-10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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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여전히 낡은 시대의 패러다임이 지배하는 반면 청년 세대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도래하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과거가 되어 버린 교육과 방식으로 훈련을 받아왔는데 어떻게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사회에 바로 적응할 수 있겠는가. (-39-)


요약하자면 포스트코로나 생태계로의 이행은 코로나 바이러스 재난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진행되던 디지털경제 생태계의 작동 원리나 가치 규범 등으로 사회질서 및 국제관계를 재구성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129-)



기본소득 도입의 최대 장애물은 세대 차이다.일본이나 한국 사회에서는 '일을 하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 그로 인해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해야한다는 강박을 가지는데 이는 산업 사회의 이데올로기에 포로가 된 결과다. (-211-)


매일 유투브 최배근 TV를 보게 된다. 16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최배근 TV는 우리 사회를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었다.그는 경제학자이면서,사회주의자이며,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생각과 관점은 우리 경제전망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그의 생각은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이 책에는 지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고찰하고 있다.FAANG,GAFTA로 대표되는 미국 사회의 붕괴가 현실이 되고 있었으며,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문제들,낡은 패러다임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즉 이 책에는 20세기형 패러다임과 21세기형 패러다임의 충돌이 앞으로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 놓는지 고민해 보고 있으며, 경제학자의 논리에 따라서 경제를 논하고 있었다.


낡은 것은 가고, 새로운 것은 오지 않았다.포스트코로나는 한국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세대차이가 불가피해졌으며,우리의 삶이 점차 갈등과 반목의 이유가 되고 있다. 낡은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기득권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청년과 밀레니엄 세대, 디지털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불확실성의 구조화, 여기서 저자는 제조업의 시대가 서서히 저물게 되고, 플랫폼의 시대가 올 수 있으며,일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 기본소득 전면 도입이 필요한 이유를 언급하고 있었다. 즉 대한민국에 기본소득이 전면 도입되면, 기득권이 누리는 특혜가 사라지며,일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자기 실현을 추구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즉 이 책을 읽게 되면, 한국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할 수 있고,우리는 미래에 무엇이 필요한 지 알수 있다. 더 나아가 로봇세의 도입, 개혁과 공정경제가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와 혁신을 구축해 나가며,지금 우리 사회의 하드웨어적인 사고방식이 소프트웨어적인 사고방식으로 바귀어야 하는 이유,그렇게 되면,대한민국 사회의 경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하나 하나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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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21-02-13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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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 새창으로 보기
현재 상황은 과거(낡은 것)는 막을 내렸는데, 미래(새로운 것)는 도래하지 않은 이른바 '위기'의 시대라고 합니다. 

위기는 그 자체가 불확실성을 의미하며,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불확실성의 리스크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새로운 처음'형 충격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처음'형 충격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면서, 그 피해 규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을까요.

'새로운 처음'이라는 말 그대로 과거에 겪어본 적 없는 사건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저자는 지금이 바로 디지털경제 생태계와 디지털문명 사회로의 대전환기라고 이야기합니다.

대한민국의 대전환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과제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21세기, '새로운 처음'의 시대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는지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맞닥뜨리고 있는 '새로운 처음'형 충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의 공존, 자연 생태계의 균형 복언, 남북 간 연결과 통합 문제를 풀어야만 합니다.

산업문명 시대의 패권주의가 가져올 신냉전 극복을 위해서는 남북 간 단결이 전제조건이고, 이를 위한 남북 합의가 가능한 대안 체제 마련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남북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문제는 선택이 아니며, 대한민국이 생존하기 위해, 동북아와 국제 사회의 평화를 위해 남북은 반드시 연결되고 통합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합니다. 젊은층의 무관심은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서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알면 미중 갈등 구도에서 남북의 연결과 통합이 얼마나 중요한 조건인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현실은 제조업(오프라인) 생태계라는 낡은 집이 무너지고 있는데, 디지털 생태계라는 새로운 집을 만들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그린 생태계로 이행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운명이라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뉴딜을 말하면서 '대한민국 대전환'과 '새로운 100년의 설계'를 거론하였는데, 이는 디지털문명 사회로의 이행에서 선두 국가가 되자는 것입니다. 문제는 '대전환'과 '새로운 100년'에 걸맞는 인식과 철학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사회질서를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문명 전환으로 인식해야 하며, 이는 새로운 사회계약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청년 세대가 숨을 쉬게 해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100년의 설계는 청년이 활력이 넘치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청년의 일자리는 디지털경제 생태계와 관련된 산업에서 만들어지므로, 이들이 일자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유시간을 지원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생존 압박을 덜어줄 수 있는 주거 중심의 비용 지원이 필요합니다. 청년에 대한 이러한 지원은 복지가 아닌 사회적 투자라는 것을 똑바로 인식해야만 합니다. 단순히 청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활력을 잃어가는 대한민국의 산업 체계를 다양화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사회적 투자 차원에서 젊은이들에게 지원하는 것을 21세기의 새로운 경제 기본권으로 인식되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최근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다시 부상했습니다. 기본소득 도입을 반대하는 가장 단순한 논리를 근로 유인의 저하인데, 이러한 주장은 과거에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한 산업사회의 경험에 집착한 결과입니다. 반면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는 쪽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충격을 고려하면 기본소득 도입이 일할 의욕을 저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반박합니다. 중요한 건 2000년 이후 산업계의 지각변동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산업사회에서 기본소득은 종래의 복지 차원이 아닌 경제정책의 의미로 재해석해야 합니다. 기본소득은 사회의 혁신 활성화와 좋은 일자치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기본소득 도입의 최대 장애물은 세대 차이로, 기성세대는 반대가 높고, 밀레니얼 세대 이후에서는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기본소득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재원 마련 방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본소득은 전체에게 지급한다는 일종의 공적 부조라는 점에서 세금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절대다수의 국민이 기본소득을 혁신 활성화의 핵심 수단으로 인식해야 경제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전 세계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은 '새로운 처음'의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래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의 선택과 도전을 통해 이뤄질 결과라는 걸, 즉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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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즐 2021-02-10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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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 새창으로 보기
지금껏 사귀어오던 그녀가 돌변했다. 내 능력으로 도저히 어찌해 볼 수 없는, 지금까지의 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요구하면서 더 이상의 연인 관계를 지속하지 못할 것 같으니 그냥 친구로 남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온 것이다. 내 이름은 20세기, 그녀의 이름은 21세기다. 저자가 ‘새로운 처음’형 충격이라 정의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듯한 이런 대사건은 듣도 보도 못한 충격과 함께 피해 규모도 증가하며 점점 빈번해지고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인류가 축적한 지식, 지혜, 경험 등으로 예측이 어렵고 예측하더라도 단기간 내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어 더욱 난감하다. 특히, 지구 방위대를 자처해온 빅 브러더 미국은 지난 2001년 미국 정부에 베트남전 철수와 맞먹는 모욕감을 안겨준 9.11 테러를 겪으면서 자국은 타국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있어도 타국으로부터 영향은 받지 않는다는 중심주의 세계관에 기초한 안보 주권을 훼손당했고,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실패하면서 사상 유례없는 무기력을 드러냈으며,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로존 위기 등을 겪으면서 최첨단이라 믿고 있던 금융 시스템의 붕괴로 세계 경제를 위협하게 되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나 호주 산불사태 역시 인간의 이성과 지식체계로는 예측 불가능한 대사건들이었다.




우리는 지금 낡은 집이 무너지고 있으나 새로 들어가 살아야 할 집은 준비가 안된 상황에 놓여있다.

본문 38쪽

이러한 ‘새로운 처음’의 여파는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과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판검사-의사-언론인-고위공무원-목사 등 선망받던 직업군의 부패와 타락, 권위의 상실, 사익 추구를 위해 공익을 훼손하는 특권층 카르텔의 균열 등 공정성을 화두로 하여 우리 사회를 뒷받침하는 모든 제도를 재검토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정해진 내용을 가르치고 정답을 찾는 방식에 머무르며 미래를 대비하지 못하는 교육은 청년들을 시대 부적응자로 살아가도록 방치하고 있다. 이미 25년 전부터 죽은 교육을 거부하는 운동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현실은 암울하기 짝이 없다. 굴뚝으로 상징되는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와 아직도 그 틀에 맞춰진 사람들의 인식은 문화 실패로도 드러나는데 이는 미국이나 서유럽 국가에서 더욱 큰 문제로 드러났다. 이미 우리 생활에 성큼 들어선 디지털 세계는 모든 것을 연결하고 궁극적으로 소비자와 시민에게 권력을 부여하며 산업 문명의 종언을 고하고 있다.




‘사회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하는가’라는 의문이 나타나고, 특히 90년대부터 서구 사회에서 ‘무엇을 그리고 누구를 위한 성장인가?’라는 화두와 ’시민사회의 재건설‘에 대한 필요성이 부상하였다.

본문 91쪽

이 책은 20세기와 21세기 사이에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충돌 원인과 양상을 영역별로 비교 분석하며 인류 사회가 해야 할 일을 제시하는 1장, 산업화 시대의 세기말적 현상으로 각 분야에서 속속들이 드러나는 20세기의 한계점들을 짚어보는 2장, 한국 사회에서의 산업화 모델이 가진 문제점을 집중하여 조망하고 위기의 청년 세대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음을 토로하는 3장, 디지털 생태계의 특징과 이를 맞이하기 위한 사회, 교육, 경제 분야의 조건들을 두루 살펴보는 4장, 그리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인류 세계를 위해 우리나라가 가진 역사적 과제를 받아 안아야 한다고 말하는 5장으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전공인 경제사를 기초로 한 통찰력과 풍부한 자료 해석과 날카로운 진단으로 ‘새로운 처음’의 본질을 파악하고 대처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책 제목에 저자 본인의 이름을 넣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 같은데 아마도 경제 전문가로서 자부심의 표현이리라. 그리고 저자가 저명한 경제학자라고 해서 경제만 다루라는 법은 없다. 인체의 모든 곳에 뻗어 있는 혈관과 혈액처럼 자본주의 체제에서 돈과 무관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경제학자는 특히 자본주의 체제에서라면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다룰 수밖에 없을 것이고 자연스레 저자는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역사와 교육을 비롯한 제반 사회문제 역시 골고루 언급하고 있다.





더없이 훌륭한 내용 이외에 가독성과 집중력에 관련된 책 구성의 묘미에 대해 언급해본다. 대부분의 독자는 저자가 어떤 소주제나 질문, 현상을 요약할 때 첫째, 둘째 등의 신호를 주며 내용을 정리 압축해 주는 데 익숙하리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문단 정리 기술과 문맥을 연결 능력이 향상될 것 같다. 예컨대 어떤 논점에 대하여 네 개의 요점을 제시한다고 하자. 첫째와 둘째 요점은 한 페이지에 있어 금방 파악되는 반면, 세 번째 요점을 정확히 발견하지 못했는데 네 번째 요점이 다섯 장 뒤에 발견된다면 혹시라도 놓쳤나 싶어 앞뒤로 다시 훑어보게 되는 경우이다. 음식에 비유하자면, 끝내주게 맛있는 팥빙수 맛집에서 그릇에 넘치도록 퍼담아 주니 푸짐해서 좋긴 하지만 내용물이 넘친다. 그릇 주변이 지저분해질뿐더러 4인분 주문한 음식에 숟가락이 3개뿐임을 발견하고 어색해지는 느낌이라 하겠다.


1990년 무렵 필자의 가족은 먼저 미국에 이민 간 친척의 초청으로 미국 시민이 될 기회가 있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15년이나 공들였던 노력이 무산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전염 사태에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미국 정부의 무능과 공공보건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개인의 자유가 더 소중하다며 총기를 들고 거리로 뛰쳐나오는 미국인들의 수준을 보면서, 우리는 막연히 동경하던 선진국의 허상을 여실히 깨닫는 동시에 예전과 달리 선진국과 겨뤄 꿀리지 않는 국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격변의 21세기를 맞아 한반도가 새로이 맞이할 운명을 개척하려면 우선 사익 추구와 기득권 유지에만 관심을 쏟는 매판적 보수 세력의 해체를 말하는 동시에 AI보다 못한 노동력을 양산하는 교육 체계를 바꿀 수 있는지, 기후 위기의 파국을 막을 수 있는지, 헬조선이 주도하는 통일 또는 남북 통합이 가능한지에 대한 해답을 촉구하고 있다. 독자 여러분은 지금 대한민국호의 좌표를 정확히 짚어주는 일등항해사를 만나고 있다.


#경제전망 #최배근대한민국대전환100년의조건 #포스트코로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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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ooster 2021-02-10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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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 새창으로 보기
정말 빠르게 성장했다.

이 정도면 라인강의 기적은 기록에도 끼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을 했는데 사실 한국 사람들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자부심을 갖기보다는 더 안 좋은 부분을 찾아내서 들춰낸다. 사실 국민 성향상?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나라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한류 열풍이나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 명성(?)은 충분히 알려져 있을 수 있다. 상대 나라가 모르면 또 어떤가? 그러면 앞으로 알릴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더 많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많은 경제학자들이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대책을 내놓는다. 이 학자 역시 동일하다. 다만 서두에 미리 말해두지만 이 분은 현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 정부는 잘못했고 이번 정부는 잘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한다. 나는 책을 되도록이면 호불호 없이 보려고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냥 읽고 넘기는 스타일인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은 패스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이 된다.

 

먼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교육 분야이다.

다른 부분은 당장 뜯어고치거나 해결을 하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분야이지만 이 분야는 적어도 20년을 바라봐야 하는 분야이다. 지금 당장 무엇인가를 투입한다고 해서 당장 나타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분야는 변화가 필요하지만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최근의 정책을 보자면 분명 방향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거의 모든 부분이 묻혀버린 듯 한 느낌이다. 이런 와중에서도 뭔가 하려고 하는 의지는 보이긴 하나 전염병이라는 큰 병 때문에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는듯 하다. 이럴수록 플랜 B 를 다수 준비하여 실행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반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무조건 쟤네는 나쁜 놈들이니까 반대를 하는 거야라고 생각만 하지 말고 왜 반대를 하는지 지금 정책에서 믹스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를 좀 판단해야 하는 상황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포스트 제조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아직까지 사회 기반은 제조업인데 이것을 무조건 버릴수는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미국과 같이 IT 중심으로 발전하기에도 인재풀이나 노동 환경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이긴 하다. 어떻게 보면 두 업종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택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기반 시설이나 법들이 아직도 제조업 시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52시간 근무나 소득주도 성장이 사실 방향성에 있어서는 문제가 될 것은 아니나 속도의 조절형 태라던가 충분한 공감대, 그리고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당사자(기업들)에게 공지가 되어 서서히 변화를 일으켜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무조건 우리 정권이니까 빡 해보자 이런 방식이 아니라 5년 단위로 착착 쌓아서 하는 방식 말이다.

 

기본 소득에 대해서 고민해 보자

아직 섣부른 생각이 될수도 있지만 기본 소득에 대한 내용은 계속 여러 나라에서 나오는 것이다. 특히 IT기반 산업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규모가 작고 강한 국가들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계속 도입 방식이 준비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반대지만 책에서는 분명 그러한 부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실제로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수가 과거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기도 했고 현재 10대 대기업 중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기업은 공채가 아닌 수시채용으로 전환을 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단순히 기업의 이기심이라고 생각할 것은 아니고 이런 변화에 개인도 분명 적응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도 생각된다.

 

이번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더라도...

좋은 소리는 듣기 힘들거 같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바뀌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던 2017년에서 지금에 이르러 보자면 사실 지금도 그다지 좋아진 게 없다는 것이 결론이긴 하다. 결국 반으로 쪼개진 상태를 봉합하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본인들만 맞다고 했으니(네가 과거에 틀렸으니 이번엔 무조건 내가 맞다?) 당연한 상황인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그냥 무조건 욕을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은 마하트마 간디가 와도 감방에 간다는 우스겟 소리가 있는데 지금 생각을 해 보자면 국내의 정치에 대한 목표치는 항상 최고점에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앞으로 향해갈 방향성에 대해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비평도 좋고 긍정도 좋으니 공부를 한 번 해보는 것이 어떨까?



출처: https://k50321.tistory.com/924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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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0321 2021-02-0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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