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7

알라딘: 아시아에서의 냉전 션즈화 2023

알라딘: 아시아에서의 냉전


아시아에서의 냉전 
션즈화 (지은이),김국헌 (옮긴이)소명출판2023-07-10
원제 : 冷战在亚洲: 朝鲜战争与中国出兵朝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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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42,000원

Sales Point : 586

10.0 100자평(4)리뷰(4)


기본정보
483쪽
책소개
저자 선즈화 교수는 국제냉전사, 소련사, 중소관계사, 중북관계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교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아시아에서의 냉전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탐구하면서, 그 시작을 한반도에 그어진 38선으로 하고 있다.


목차


38선의 유래

38선의 역사적 작용

한국전쟁 발발의 역사적 진실 - 새로운 러시아 기밀 해제 문서를 중심으로
김일성의 적극적인 전쟁 획책
스탈린의 전쟁계획 참여
마오쩌둥은 기성사실을 받아들이다
소련과 북한이 연합하여 침공을 개시

중소조약과 소련의 극동에서의 전략목표
국제정세의 변화
정책결정 형성의 전제
정책결정을 바꾼 동기
정책결정을 보증하는 조건

극동에서 소련의 전략이익을 보장 - 한국전쟁 발발 원인과 스탈린의 정책결정의 동기
애치슨 연설이 스탈린의 신경을 건드렸을까?
소련대표는 왜 안보리에 돌아가지 않았을까?
스탈린은 정말로 아시아혁명을 추진했을까?
스탈린의 진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미국은 한국전쟁에 어떻게 개입하게 되었을까? 그 과정과 근거

38선을 넘다 - 미국이 한국전쟁을 확대한 전략적 결정
38선을 넘는 문제의 제기와 이에 대한 논쟁
전쟁 상황의 변화가 정치적 결정을 추동
미국의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친 요소들

중국의 한반도 출병의 정책결정 과정
중국은 한반도 충돌에 개입할 의지가 없었다
전쟁 초기 군사방어전략
마오쩌둥의 네 차례 출병결심
중국영도자의 심층 우려

항미원조전쟁 정책결정에 있어서의 소련 요소
38선을 넘는 정책결정
스탈린의 분규조정
유엔 제안의 거절
정전협상제안의 제기
협상과정에서 스탈린의 마오에 대한 지지
마오가 모스크바의 지휘를 수용

항미원조전쟁에서의 소련공군

한국전쟁 초기 소련공군출동 문제에 대한 재고찰 - 러시아연방 국방부 기밀 해제 문서를 기초로
스탈린은 소련공군의 동원을 보증했다
모스크바는 중국의 출병을 급해하지 않았다
김일성은 국제적인 공군원조를 기대했다
마오쩌둥은 급히 한반도에 출병하여 원조하려 했다
스탈린이 지원군에게 공중엄호를 제공하는 것을 거절하다
소련공군이 압록강을 넘어 전투에 투입되다

스탈린, 마오쩌둥과 한국전쟁 재논의 - 러시아 문서 기록의 최신 증거에 근거하여
1949년 중국과 소련이 한국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의 공통된 입장
두 번째 조선인부대의 귀국 경과
소련대표는 왜 제때에 안보리에 돌아가지 않은 것일까
중국이 한반도에 출병하는 정책결정의 복잡한 과정
소련이 공군을 출동하여 한반도에서 작전하는 것을 거절한 원인

대일강화와 한반도정전협상
한국전쟁상황의 변화와 미ㆍ소강화방침의 대항
미국은 대일강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정전협상을 지연했다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과 중국, 소련의 정전협상에서의 강경한 입장

중국의 한반도 출병 정책결정에서의 시비와 득실을 논하다 - 50년 뒤 한국전쟁의 역사적 고찰과 반성
중국이 하는 수 없이 한반도에 출병하게 된 합리적 동기
마오쩌둥은 현실을 넘어선 전략방침을 설정했다
동일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불한 여분의 대가

위기가 닥쳤을 때의 선택 - 한국전쟁에서의 중국의 정책결정과정에 대한 논평
한국전쟁의 발발을 지지한 정책결정 과정
출병하여 북한을 원조하는 정책결정의 과정에 대하여
유엔의 정전 제안을 거절한 정책결정에 대하여
한국전쟁 정전협상방침에 관련된 정책결정
한국전쟁 기간동안 중국의 정책결정에 대한 평가

부록/ 주요 외국인 이름 번역 대조표
주석
접기


책속에서


P. 285 마오쩌둥은 이 정황을 소련측에 알렸다. 1950년 1월 8일, 스탈린은 북한주재소련대사에게 전보를 보내어 린뱌오가 반영하고 있는 정황을 알리면서 그로 하여금 김일성을 만나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정부의 린뱌오의 이번 건에 대한 태도를 알라보라”고 했다. 1월 9일, 시트코프는 김일성을 만났다. 김일성은 그가 중국무역대표가 보내온 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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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션즈화 (沈志華)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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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명한 역사학자로서 화둥사범대학 종신교수이며 화둥사범대학 냉전사연구센터 센터장이다. 동시에 싱크탱크 태화(太和)의 고급연구원, 중국사회과학원 아태연구소 겸임연구원, 중국사학회 이사, 홍콩중문대학 중국당대문화연구센터 명예연구원, 북경대학 역사학과 겸임연구원, 중국인민대학 역사학과 겸임연구원, 홍콩대학 명예연구원, 미국의 우드로웰슨센터 선임연구원이기도 하다. 주요 연구분야는 국제냉전사, 소련사, 중소관계사, 중북관계 등이다. 한국에 이미 번역 출판된 책으로는 『최후의 천조』, 『조선전쟁의 재탐구』, 『마오쩌뚱 스탈린과 조선전쟁』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아시아에서의 냉전>,<한국전쟁의 거짓말>,<한국전쟁 연구의 새로운 접근> … 총 6종 (모두보기)

김국헌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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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변에서 태어났고 연변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한국에 유학 왔다. 이후 숭실대학교에서 한국사를 공부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서 『한국의 스포츠적 근대-조선체육회의 연속과 단절』로 한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국의 연변대학 조선한국학센터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고, 코리아노폰 연구센터의 해외 연구이사이기도 하다. 한반도 분단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한반도평화포럼과 같은 싱크탱크의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과 중국학자들의 지식을 서로에게 전달하는 ‘지식의 전달자’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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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중국 고대 복식 연구>,<이상 시의 근대성 연구>,<고려시대 다원적 사상지형과 역사인식>등 총 1,534종
대표분야 : 역사 22위 (브랜드 지수 79,521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저자 선즈화 교수는 국제냉전사, 소련사, 중소관계사, 중북관계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교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아시아에서의 냉전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탐구하면서, 그 시작을 한반도에 그어진 38선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은 한반도와 관련된 38선의 유래, 38선의 작용, 한국전쟁 발발 등 세 편의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 부분은 소련의 국가이익의 입장에서 본 한국전쟁에 관련된 내용이다. 중소조약체결이후 스탈린은 극동지역에서의 소련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하여 김일성의 한국전쟁을 일으키는 것에 동의했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세 번째 부분은 미국의 한국전쟁에서의 전략적 선택에 관련된 내용이다. 저자는 미국의 참전정책결정과정을 시간대로 상세하게 기술하고 분석 했고, 미국은 중국이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38선 이북으로 진격했다고 했다. 네 번째 부분은 한국전쟁에서 중국의 참전과정에 대한 내용이다. 저자는 중국은 애초 김일성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동의하지 않았지만 중국동북지역의 안정, 소련과의 관계, 마오쩌둥의 아시아혁명에서의 영도적 지위 등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불리한 상황이지만 참전을 결정했다고 주장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일본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의 체결과 한국전쟁 정전협상의 관계를 서술하고, 50년, 70년이 지난 시점에 한국전쟁의 출병과정, 전개과정에서의 중국의 정책결정을 평가 서술했다
이 책에서 선즈화 교수는 소련의 기밀해제 된 수많은 문서기록, 미국의 문서와 중국의 기록물 등 여러 나라의 기록과 연구를 바탕으로 비교적 역사적 사실에 접근한 한국전쟁 나아가 아시아에서의 냉전의 전개과정을 밝히려 했다.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도 이미 70년이 되었다. 중국학자가 한국전쟁을 아시아의 냉전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한 이 책은 동북아지역의 오늘날 국제관계의 형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접기


평점
분포

10.0








흥미로운 관점과 충실한 고증. 1950년대 아시아에서 벌어진 냉전을 다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Micca.Kim 2023-08-27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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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이 전쟁을 일으키기까지 러시아의 이오시프 스탈린과 중국의 마오쩌둥 사이에서 어떤 정치적인 전략을 취했는지, 그리고 그 당시 러시아와 중국의 지도자들의 사고 과정과 심리 등이 매우 자세하게 논문같은 퀄리티로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깊이를 매우 더해주는 듯합니다.
물야기 2023-09-07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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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선즈화는 한국전쟁에 관여한 중국과 소련, 미국, 일본이 얽힌 동북아시아전쟁이며, 동북아시아체제, 즉 냉전이라는 큰 배경아래, 대일강화, 정전협정 등으로 이어졌다고, 소련의 비밀문서해제로 새롭게 드러난 증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moonbh 2023-08-27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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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어떻게 일어났고 진행되어 끝나게 되었는지 주변 관계된 나라들의 입장 특히 마오쩌뚱과 스탈린의 관점을 잘 알수 있는 착이다
말랭이 2023-09-07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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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의 냉전








아시아에서의 냉전



지은이 선즈화(沈志華)화북사범대학 냉전사연구센터장으로 한국전쟁과 관련하여 러시아에서 신규 자료를 발굴, 독자적으로 검토하여 1999년에 <중소 동맹과 한국전쟁 연구>를 내놓았다. 그의 연구 분야는 국제냉전사, 소련사, 중소관계사, 중·북 관계 등으로 그의 연구성과 중 한국에 소개된 책은 <조선전쟁의 재탐구>, <마오쩌둥 스탈린과 조선전쟁> 등이다.



이 책은 2013년에 <아시아에서의 냉전: 조선전쟁과 중국의 출병>(중국원전)으로 중국 국내에서 출판됐다. 와다 하루키가 주장하는 ‘동북아시아 전쟁’이나 윌리엄 스톡의<한국전쟁: 국제사>에서 그 타이밍과 결과 측면에서 한국전쟁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제3차 세계대전의 대체물이었다고 했는데, 한국전쟁은 종식이 아닌 ‘정전(휴전)’으로 동북아시아의 구조에 지금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냉전의 흐름을 이어왔다고 볼 수 있다. 즉, 아시아에서 정치, 외교, 이념상의 갈등, 군사적 위협의 잠재적인 권력투쟁은 한국전쟁 발발로 인한 것이라고,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러시아의 비밀해제 문서를 통해 새롭게 혹은 기왕의 문제를 보충하는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38선의 유래와 역사적 작용으로 시작되는 한국전쟁의 발발과 역사적 진실에 접근, 김일성의 적극적인 전쟁 획책과 스탈린의 전쟁계획 참여, 소련과 북한이 연합하여 침공을 개시했다고 적고 있다(남침설, 이런 인식은 1970년대 전쟁 관련 문서가 공개되면서부터 새롭게 바뀌기 시작했는데, 부루스 커밍스는 <한국전쟁의 기원>에서 1945년부터 전쟁은 이미 시작됐고, 1950년에 누가 전쟁을 시작했느냐는 물음에는 답을 내놓을 수 없으면, 이를 따져서도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한국전쟁은 미국의 반격전략을 전제로 한국전쟁을 논하고 있다).



한국전쟁이라는 무대의 주역들인 소련, 중국, 미국, 남북한의 관계를 러시아의 문건을 중심으로 중소조약과 소련의 극동에서의 전략목표, 전략이익의 보장, 미국의 한국전쟁 과정과 근거(한국전쟁의 확전 전략적 결정) 등 꽤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다.







그리고 50년 뒤 한국전쟁의 역사적 고찰을 통해서 중국의 한반도 출병 정책 결정에서의 시비와 득실을 논하고, 그 정책결정과정에 대한 논평을 한다. 이 책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북위 38도 선에 관한 견해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미, 소, 중의 전략인데, “냉전”이라는 큰 배경 아래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이다. 아울러, 정전 50년 후의 한국전쟁에 관한 중국 측의 역사적 고찰과 반성과 한국전쟁에서의 중국의 정책결정과정 논평 부분이다.



3.8선의 유래와 역사적 적용



3.8선은 어느 날 갑자기 그어진 경계가 아니라 일본군의 조선 주둔 병력배치 조정선이었다. 이북은 관동군, 이남의 군대 대본영에 소속된다. 2차 대전 때는 연합군으로서의 소련과 미국이 이 3.8선을 기준으로 작전구역을 정한 것이다. 우연히 그리고 지리적으로 300킬로에 걸친 구분으로 산골 능선 등을 따라서, 정치적인 이유는 없었다고 이해됐으나, 그 역사적 과정에서 미, 소 모두 정치적 고려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꽤 흥미로운 지적이다. 어쨌든 간에 소련의 비밀해제 문서에서 찾아낸 근거들이니,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노림수, 미국의 방어선 확립, 일본을 미국의 무기공장으로



소련은 대일(對日) 강화 건의에 연설 가운데 중국 대표가 참가할 수 없다면 대일강화토론을 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고, 미국은 반대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효력 발생 7시간 전에 이미 국민당 정부와 일본이 일화강화조약을 체결했다. 이렇게 해서 소련, 중국의 제안이 거부된 것이다. 미국은 일본을 공산세력의 저지선으로 상정, 소련의 우려는 일본이 미군을 위해 무기생산을 하는 것이었다. 일본은 미국의 극동 무기공장으로 미군에 대량의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국전쟁의 발발은 미국이 단독으로 대일강화라는 새로운 방침을 확정하게 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소련과 중국은 전쟁협상 과정에서 강경한 태도와 불타협으로 한반도에 미국의 힘을 끌어들이고 소모하려 했다. 냉전이라는 큰 배경 아래서 말이다.



중국의 한국전에 참여하게 된 합리적 동기



중국이 왜 한국전에 끼어들게 되었나를 알려주는 문건이나 자료의 부족으로 합리적 추측밖에, 비교적 설득력 있는 관점은 두 가지로 하나는 국가안전의 이익고려(대만 문제), 또 다른 관점은 마오쩌둥의 혁명에 대한 신념과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지은이는 합리적 동기로 ‘항미원조, 보가위국’ 미제국주의를 상대로 하는 혁명 일정, 사회주의진영에 대한 국제주의적 책무, 신중국의 안전과 주권 보호를 위해서 3.8선을 넘을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중국의 정책결정과정에 대한 논평



80년대 후반부터 학계나 민간에서는 한국전쟁의 여러 문제에 대한 정책결정과정에 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었다. 지은이는 이 토론 자체가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 때문에 의견이 갈리기도 하지만, 그는 위기상황에서의 정책 결정이라는 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어떻게 군사와 외교적 수단을 바꿔가면서 사용하고, 전쟁과 협상의 전환을 해야 하는지를…. 동북아시아의 구조 혹은 체제 수립과 냉전체제로의 이행 등을 아울러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즈화라는 걸출한 중국 역사가가 끊임없이 한국전쟁과 동북아시아 구조, 냉전 연구에 천착하면서 한국전쟁의 의미를, 중국과 소련의 처지에서 톺아보고 있음은 꽤 중요한 관점이다. 정전 70주년을 맞이하면서, 와다 하루키의 <와다 하루키의 한국전쟁 전사>와 이 책<아시아에서의 냉전>은 한국전쟁은 내전이 아닌, 국제전, 동북아시아의 구조를 만들어 낸 동북아시아 전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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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bh 2023-08-2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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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의 냉전》 서평 / 한국전쟁에 관한 러시아 기밀문서가 해금된 이후















아시아에서의 냉전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중국 대학의 저명한 역사 교수가 쓴 책을 번역한 것입니다. 그는 해박한 역사 지식에 더해서 대량으로 기밀이 해제된 다양한 러시아 문건들을 기반으로 새롭게 밝혀지고 정립되기 시작한 한국전쟁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것 처럼 엄청나게 자세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6.25전쟁(한국전쟁)을 미국에 대항하여 조선(북한)을 돕는다는 이름의 '항미원조전쟁'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책도 원본은 중국인이 쓴 책이다보니 항미원조전쟁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고, 기존의 우리들이 주로 연합군 측이나 한국과 미국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전쟁과는 달리 북한, 중국, 러시아의 3국 동맹으로 이루어진 공산진영에서 바라보는 한국전쟁에 관한 측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다양한 시각을 갖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일성이 전쟁을 일으키기까지 러시아의 이오시프 스탈린과 중국의 마오쩌둥 사이에서 어떤 정치적인 전략을 취했는지, 그리고 그 당시 러시아와 중국의 지도자들의 사고 과정과 심리 등이 매우 자세하게 논문같은 퀄리티로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깊이를 매우 더해주는 듯합니다.



러시아에서 기밀이 대량으로 해금되면서 역사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들이 매우 많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중국 교수는 그러한 문건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점으로 한국전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사실이나 세세한 것들을 탐구하는 통찰력을 이 책을 통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한국전쟁에 관심이 있거나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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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야기 2023-09-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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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시아에서의 냉전 (선즈화 著, 소명출판)



“아시아에서의 냉전 (선즈화 著, 김국헌 譯, 소명출판, 원제 : 冷战在亚洲: 朝鲜战争与中国出兵朝鲜)”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한국전쟁에 얽힌 당시 동북아 정세와 주변국의 전략을 통해 아시아에서의 냉전, 그리고 중국의 역할에 대해 고찰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한반도는 38도선을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었고, 각각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분할 점령되었습니다. 이후 남과 북은 각기 정부를 수립하였고, 이는 1950년 전쟁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1950년 전쟁이 발발하기까지에 이르는 사건과 일련의 정치적 과정을 철저하게 추적하여 독자들에게 보여줍니다. 특히 마오쩌둥을 비롯한 중국 공산당의 동기에 대한 이해에 초점을 맞춥니다.






스탈린은 한국 전쟁을 비록 지지했지만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스탈린은 김일성의 계획에는 비록 동조했지만 마오쩌둥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책임을 지우고 싶어했습니다. 당시 소련은 북한 수뇌부에게 무력을 한반도를 통일하는 문제에 대해 반드시 마오쩌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2차례 언급하였고, 북한은 이를 실행에 옮깁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이 한국전쟁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소련으로부터의 영향이라는 단순한 동기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중국 공산당의 내부 역학 관계를 분석하고 개입 배후 동기에 대해 설득력 있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 압력만의 결과가 아니라 전략적 이익과 이념적 고려 사항을 결합시켜 중국 공산당이 한국전쟁에 개입하는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저자는 결론 짓습니다.






한국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 사이의 이념적 및 정치적 대립을 강조하는 냉전 시대를 포괄적으로 소개하며 이념적인, 그리고 정치적인 대립이 한국을 중심으로 확장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아시아에서의냉전 #선즈화 #김국헌 #소명출판 #현대사 #역사 #리뷰어스클럽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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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ca.Kim 2023-09-0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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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작성글 읽기 쉽지 않지만 6.25전쟁 배경을 타국의 이해관점을 알게해주는 책
pretty424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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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의 냉전
[도서] 아시아에서의 냉전

선즈화 저/김국헌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역사라면 모임에서 박시백의 35년을 스터디했다
일제시대에 관한 내용이다
그 다음 스터디로 거론되는 것이 6.25 전쟁이야기 책이다

눈에 딱 띄는 이 책의 제목 '아시아에서의 냉전'
목차를 찾아 읽어보니 바로 6.25전쟁이야기였다
그것도 중국인 저자!

외국인 시각에서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궁금했다
400페이지가 넘어가지기에 아~~ 할것도 많아 서평포기하고 도서관에 희망도서신청을 작성하니 3만원이 넘어 희망도서신청이 안된다는 글이 떴다 검색해보니
정가가 42000원!!!!!!!!
What the . . . (무척 놀람^^:;)

잠시 고민하다 5명만 뽑는데 걸릴지도
모르겠구만 일단 신청! 5명에 내가 선택되다니!
역사라면 다음 스터디 전에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
택배가 도착 후 상자 개봉~
벌써 책표지에 뭔가 냉전스러웠다..

한국전쟁에 대한 비밀서류들이 러시아와 중국에서
오픈하기시작하면서 6.25전쟁 관해서
연구가 더 되고 있다고 한다

저번주 토요일부터 시작해서 오늘 다 읽었다
중간에 딸 감기몸살, 아들 독감 수발 들어야했고
어제는 내가 하루 종일 목감기에 몸살로 힘들었다
무엇보다도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 졸았던 것으로 따지자면
이 책을 이길수가 없다!!??

책이 상당히 두껍다 글자도 적고 여백의 미도
없으며 반복되어 나오는 내용이 많다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없다
역사적 배경지식 없이 읽기엔 토나올 책이다
허기야 이 주제에 관심이 있지 않는
한 이런 류의 책을 읽을려고 하진 않겠지^^:;

저자의 다른 책 제목을 보면
6.25전쟁에 관한 책을 이미 2권을 썼다
저자가 중국인이다보니 중국인 관점의
어휘사용이 종종 나와 한국인이 내가 읽으면서 뭐지?
싶은게 종종 있다 표현이나 용어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많아
번역한 사람 이력을 자세히 봤다
중국인이구나.....

아무리 한국에서 유학했지만 ... 책을 읽다보니
뭔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종종 나온다
번역가가 중국인이란 걸 안 뒤 아하! 싶었다
내가 이해력이 딸리기도 하겠고 전문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이해가 쉽지 않기도 하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다른 것중 가장 먼저 나온 것이 항미원조 전쟁!
책 앞부분에 이 용어가 여러번 반복되어 혹시나 해서 찾아봤다 한국전쟁도 아닌 항미원조전쟁
중국에서는 저렇게 말하는 군.?


1945년 일본의 무조건적인 항복 이후
대한민국은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신탁통치를
반으로 나눠져 받게 된다
38선 위쪽은 소련, 아랫 쪽은 미국
북한은 김일성이 남한은 이승만이 정권을 잡았다
세계 제2차대전 당시만 해도 미국과 소련은 협력관계였다

그러다 점차 냉전의 시대로 흘렸다 그 냉전의 시대에서
맞짱을 뜬 첫번째 전쟁이 6.25였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 북한의 김일성이 쳐들어 온
전쟁, 유엔군이 도와 거의 압록강까지 갔을 때
물밀듯이 내려오는 중국인들의 인해전술,
그리고 멕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
모든 무기, 짐을 버리고 피난민을 배에 실었던
흥남철수작전 정도만 알고 있었다

6.25 한국전쟁
1950년 6월 25일 ~ 1953년 7월 27일
거의 3년 동안 지속된 전쟁이었지만 이중에서
2년은 협상하면서 싸운것이다

김일성은 남한까지 삼켜 공산주의화하고 싶어
스탈린의 동의를 구해 전쟁을 시작한다
이때만해도 마오쩌둥이 도와주던지 말던지 신경안씀. 어디서 나왔을까 그런 근자감이?
스탈린은 꼭 중국에 상의해서 같이 결정하라고
했다 스탈린은 전면으로 절대 나서지
않을려고 했고 이때에 마오쩌뚱을 그리 신임하지 않았다
미국이 전쟁에 개입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당시 한국은 미국이 말해온 극동방위라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함)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 작전으로 북한이
밀리자 중국의 도움이 급박해졌다
난 마오쩌뚱이 한방에 콜해서 도와준 줄 알았다
중국지도부회의에서 비관적이었지만 마오쩌뚱이 밀어부쳤다
스탈린은 중국이 전쟁에 참가하면 공군을 띄워 도와준다 약속했는데 치사하게 북한 땅으로는 들어가지 않겠다라고 했다 결국은 너무 밀리자 적극 개입하긴했다

이 당시 소련은 사회주의 세계에서
최고 위의 위치했기에 마오쩌뚱은
정전 협상중 스탈린이 죽기전까지 마음대로
결정하지 않고 꼬박 꼬박 스탈린에게 묻고 결정했다
스탈린 사후는 그 후계자들이 마오쩌뚱 보다
필드경험이 뒤떨어지니 마오쩌뚱이 자립하게 된다

유엔군이 압록강까지 밀어부치자 스탈린의
강력한 도움을 약속받지 못한 채 밀고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스탈린은 마오쩌뚱에게 큰 점수를 줘서
관계가 끈끈해졌다고 한다


마오쩌뚱은 전쟁에 개입하면 분명히
중국에 도움이 되는게 아니란 걸 알면서도
어쩔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여튼 이 책을 읽고 몰랐던 사실들을 더 알 수 있었다
김일성이 형님형님하면서 그리 중국에 붙어 있었던게
다 이유가 있고역사가 깊구나


초보자가 읽기에는 추천하지 않지만관심 있고
배경지식이 많으면 여러 생각을 하며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히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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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랭이 2023-09-0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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