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3

2102 Park Yuha 최근 나온 위안부손배소 판결과 하버드대 교수 논문으로 다시 위안부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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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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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온 위안부손배소 판결과 하버드대 교수 논문으로 다시 위안부문제가 주목받게 되었으니 이 시점에서 현재 위안부 문제 중심에 있는 학자들의 최근생각을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이하는 12월초에 어떤 심포지움을 듣고 쓴 글 중 일부.
기자님들은 하버드 교수 발언을 규탄하기 전에 관계자들께 이하에 대해서 확인해 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그동안 생각이 바뀌었다면 왜 그런 사실을 대외적으로 명백히 말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거대한(세계적) 혼란을 만들고 만 데 대한 책임의식은 없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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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문제 관계자들은 (정의연+일본군 위안부 연구회)오랫동안 위안부 동원이 ‘강제연행’이라면서 일본이 ‘법적책임/국가배상’을 져야 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위안부가 군인과 같이 행동한 건 맞는데 그것은 식민지 지배결과이니 앞으로는 식민지지배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혹은 오랫동안 ‘공창’이 아니라면서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말한 사람들을 매국노 취급하며 국민과 국가를 동원한 폭력까지 서슴지 않더니 이제는 ‘공창제를 이용한 모집이긴 하지만 당시 공창제가 불법이었으니 그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말한다. 동시에 조선인위안부문제가 90년대에 일어났던 타국에서의 이민족강간등과 같은 것인것처럼 말한다. (나 역시 일본군인이 조선인여성을 강간할 때 때로 차별의식도 동반되었다는 것을 말했으니 당연히 그 시도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다.)


92You, 李昇燁, Chee-Kwan Kim and 89 others
10 comments

Park Yuha

원글.
https://www.facebook.com/100000507702504/posts/4287003341326547/?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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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h



양승인

있는 그대로만의 '기억'만큼 강력한 '연대'가 또 어디 있을까요. 그 앞에 '정의'가 들어가면서 기억은 재구성되었던 것 같아요,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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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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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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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m


김준영

전형적인 답정너 프로크루테스의 침대식 행태입니다


박흥재

80년대에 주요 문예지 중 하나에서,
일본군위안부를 다룬 소설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종전으로 귀국하는 배 위에서 나누는 대화에, 군인들을 상대할 때마다 받은 표를 큰 재산이 될 듯 자랑하다 바람에 날려버리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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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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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m


Area Park

지들이 기억하고 싶은대로 편집하고 그것에 "정의"란 이름으로 앵벌이하여 왜곡된 "역사"라는 것으로 먹고 사는 집단이 권력마저 잡는 이상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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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



Park Eunsik

정말 궁금한게요.. 위안부문제에 대해서 근현대사 및 한일관계사 전공 교수님들의 학계에서 정설같은게 존재하지 않는 건가요?
예를 들면 의학계에서 이런 치료가 맞고 꼭 해야된다는게 정설이자 주류이자 교과서에 실릴 정도면 비전문가이신분들도 그런 치료법에 따를텐데
위안부문제에 대해선 같은 사료를 보고도 왜 전문가들끼리 싸우고 주장이 갈리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여러 자료들을 보았을때 저는 교수님 의견에 적극동의합니다만, 다른 주장을 하시는 분들은 '감정'이 개입되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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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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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박은식 위안부문제 연구는 이제 30년 되었어요. 한국 연구자들이 늘어난 건 최근 몇년입니다. 그동안은 몇명이 주도해 왔고 많은 부분 일본인 연구에 의지해 왔어요.
그리고 일본 주류는 강제성을 말하지만 강제연행은 말하지 않았죠. 그러나 속죄의식은 강해서 ‘강제연행’을 말하는 한국과 연대. 30년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어요.
일본에서 공부한 사람중 이런 내용과는 좀 다른 연구도 있었는데(업자 문제 지적) 한국어로 번역된 건 시간이 한참 지나서였고, 그런데도 표면적으로는 강제성주장 연구자들의 의견을 거스르려고 하지 않아요. 물론 억압때문이죠.
그러면서 구조적 강제성만 주장하던 일본 주류학자(물리적 강제연행은 부정하던)도 동원이 아니라 위안소에서 부자유했으니 강제적이라는 식으로 주장.오래된 관계가 있으니 연대하는 거지요.
이 모든 배경엔 ‘법적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문제는 그 근거가 당시에 공창제는 폐지추세였는데 일본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던가..여러 ‘법률’이 동원됩니다. 위안부에 대한 일본인의 속죄의식과, 더 나간 사죄를 받고 싶은(위안부를 통해 식민지지배 사죄를 받고 싶은) 한국의 욕망이 만나 연대를 이루어 온 겁니다.
이런 생각에 이론을 제기하는 모두가 이런 생각을 공유하는 건 아니지만 다 떠나서 ‘위안부가 어떤 존재였는지’에 대한 기존이해에 문제제기를 한 게 저였고, 이후 다른 학자도 ‘이론異論‘을 제기하게 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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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m


Park Eunsik

박유하 답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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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긴 글. 시간 날 때 읽어 주세요. #위안부문제
우연이었지만 토요일엔 한일 위안부문제 관계자가 총출연(윤미향의원은 불출석)하고 영어로도 발신된 ‘국제’ 심포지엄을 하루종일 지켜 봤고 일요일엔 일본의 하야부사2를 둘러싼 ‘국제’ 협력의 현장을 보고 나니 위안부 문제 관계자들이 자랑하는 ‘국제적 성과’의 내용과 결과에 대해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설사 진짜 성과라고 해도 그 성과가 오히려 한국의 ‘고립’을 초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그동안도 기회될 때마다 문제적 부분을 지적해 왔지만 여전히, 필요한 만큼 부지런하지는 않다.
꼭 20년전, 그러니까 2000년 12월에 도쿄에서 위안부 문제 책임을 묻는다면서 히로히토천황에게 유죄를 내린 국제모의법정의 의의를 재평가해 세간에 부각시킬 의도가 명백했던 토요일 심포지엄은, 현재의 수요시위가 그런 것처럼 윤미향사태의 반성을 전혀 담고 있지 않았었다. 물론 그 법정의 영향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법정이 생겼다니 그런 자리를 만들기까지의 세계여성연대와 사후적 공헌까지 폄훼하고 싶은 건 아니다.
하지만 어떤 단체든 과거의 활동을 정리한다면 반성도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간의 활동을 총괄하는 것으로 보인 토요일에도 법정과 그간의 운동방식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었다. 말하자면 운동의 원래 목적이었던 “법적책임”요구가 왜 정작 일본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는지, 일본에서 왜 그 이후 오히려 한국에 부정적인 여론이 늘었는지.
관계자들이 총출동한 그 모임은 자화자찬 일색이었고, 이대로 가면 운동의 목적달성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실패중이면서도 같은 운동을 앞으로도 30년 계속해 나갈 것처럼 보였다. 더구나 여가부장관도 남인순의원도 참석해 지원을 약속하고 있었으니 정치가들이 바뀐다 해도 그들이 남겨 둘 법과 정책에 의거해 앞으로도 국민의 세금은 넘칠만큼 지원될 것이다.
물론 ‘여성에 대한 성폭력문제 환기’라는 문제틀에 나는 반대하긴 커녕 지지한다. 하지만 그 방식이 여전히 ‘취사선택된 위안부 문제 인식의 공유와 확산’이 되고 있는 한, 심지어 그 결과가 이제 재일교포들의 입장까지 어렵게 만들고 있는 한 , 이들의 방식을 이제 더 이상 방관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위안부문제는 이제 연구까지도 국책사업화되었고 표면적으로는 여성의 인권을 내세우고 있지만 궁극적 목표는 ‘일본의 굴복’ 이다. 그것을 위해 너무나 ‘올바른’ 개념이 동원되고 있기 때문에(식민주의의 청산과 과거식민지의 연대), 또 그 개념이 원칙적으로 옳기 때문에 이대로는 아마도 이 움직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설령 다른 한쪽에서 목적이 앞선 연구가 행해지고 취사선택된 이용과 확산이 이루어진다 해도.
물론, 독립된지 75년이라도 필요하다면 ‘독립’ 운동은 해야 한다. 하지만 이 '독립'운동은 이미 밖에서는 보이지 않을 만큼 왜곡되어 그 왜곡상이 잘 보이지 않기에 이르렀다. (최근 드러난 '민족문제연구소' 문제도 참고하자) ‘독립’운동은 좋지만, 운동의 성과는 운동이 옳아야 얻을 수 있는 법이다.
위안부문제 관계자들은 (정의연+일본군 위안부 연구회)오랫동안 위안부 동원이 ‘강제연행’이라면서 일본이 ‘법적책임/국가배상’을 져야 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위안부가 군인과 같이 행동한 건 맞는데 그것은 식민지 지배결과이니 앞으로는 식민지지배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혹은 오랫동안 ‘공창’이 아니라면서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말한 사람들을 매국노 취급하며 국민과 국가를 동원한 폭력까지 서슴지 않더니 이제는 ‘공창제를 이용한 모집이긴 하지만 당시 공창제가 불법이었으니 그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말한다. 동시에 조선인위안부문제가 90년대에 일어났던 타국에서의 이민족강간등과 같은 것인것처럼 말한다. (나 역시 일본군인이 조선인여성을 강간할 때 때로 차별의식도 동반되었다는 것을 말했으니 당연히 그 시도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다.)
이 모든 과정이 수반하고 있는 ‘기만’에 관계자들과 언론과 국민이 제대로 마주하지 않는 한 기대되고 있는 '미래'는 오지 않을 것이다. 외형적으로 운동이 성공하면 할수록.
그런 의미에서 관계자들이 '국제사회도 지지'한다는 증거로 내세워 온 90년대 유엔보고서가, 동시대에 일어난 다른 나라 사태와 위안부문제가 같은 것인 것처럼 지원자들이 어필한 결과라는 사실부터 제대로 마주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기만을 공적으로 인정하기를. 그렇지 않으면 홀로코스트관계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조만간 그 관계자들도 자신들을 이용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정의연의 수치를 넘어 한국의 수치가 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내가 말한 사실들—조선인 위안부는 전쟁이 아니라 식민지지배문제로 다루어야 한다는—을 이제 와서 반복하면서도 그 말을 내가 했다는 말은 결코 하지 않는다. 또 ‘위안부가 일본군과 같이 하나의 체계로 움직였’음을 이제 와서 인정 하면서도 굳이 ‘동지적관계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저항을 했건 사랑을 했건 혹은 그저 이용했건 그건 그 다음의 문제다. 또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나는 ‘동지’라고 하지 않고 ‘동지적관계’라고 썼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제 와서 조선인 위안부정황을 표현할 다른 ‘언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물론 연구는 이어져도 좋고 다른 언어화 역시 있어도 좋다.(그 전에 <전쟁과 성폭력의 비교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하지만 과거의 인식에 기반해 이루어진 일본의 사죄와 보상시도를 전부정하면서 자신들이 새로 만든 ‘연구’ 틀에 따라 일본에 대해 그때마다 사죄와 배상을 새로 요구해도 되는 건 아니다 . 그런 일이 허용된다면 전세계의 과거사청산은 연구의 진전에 따라 늘 새롭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새로운 시도가 불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길어지므로 자세히는 쓰지 않겠지만 정치외교와 연구는 함께 가야 하지만 때로 정리도 필요한 법이다.
정의연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정의기억연대>로 바꾸면서 자신들의 과거인식의 오류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처럼, 학자들도 자신들의 인식오류와 수정에 대해 한번도 공식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 그리고 그런 침묵은 고스란히 기만으로 남았다. 문제는 그런 식의 ‘정의(定義) 바꿔치기’ 에 온 국민과 국가가 휘둘려 왔다는 점이다. 그 대표가 '강제연행'이다.
토요일 내용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이 글을 쓰게 만든 건 정대협 대표였던 서울대 정진성 교수다. 정교수는 한 토론자가 2000년 법정을 비판하면서 한일합의를 그래도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웃으면서 “대통령께서 이미 하신 일이니” 검토할 여지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한 건 정대협의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다. 말하자면 징용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불신과 갈등을 만든 연원에는 정대협이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의식을 말한 이는
내가 알기로는 아무도 없다. 그리고 분명한 건 2000년대 이후 일본인의 식민지지배인식이 90년대보다 후퇴했다는 점이다. '운동'이 더 많은 사람의 설득과 동참에 있다면 그런 의미로도 정대협의 운동은 실패했다.
예전에 ‘문고리 3인방’이 있었던 것처럼 지금도 ‘문고리’를 잡고 있는 이들은 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자신들이 한 일이라는 건 결코 말하지 않는다.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차세대에 물려주지 않으려면 이런 구조를 보는 일부터 필요하다.
You, 김희숙, Naran Jung and 248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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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에서 정교수가 보여주고 있는 자료는 이미 기존에 다른 이에 의해 발견된 것이었다고 당시 언론에서 보도되었었다. 그런 ‘역사’가 잊혀지니 이런 사진을 다시 사용하는 일이 벌어진다.
    유엔인종차별철폐위에 한국 첫 진출…위안부 논의 영향 주목
    M.HANKOOKI.COM
    유엔인종차별철폐위에 한국 첫 진출…위안부 논의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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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심포지엄 포스터.
    No photo description avail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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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 Yuha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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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읽었습니다. 길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제가 한국 사정을 잘 모르고 특히 위안부 문제엔 많이 어둡지만 학자연 하는 분들이 "기만"했다는 것에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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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터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니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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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상만 해도 여성문제가 아니라 반일을 목적으로 하기에 저는 불편한 것인데.
    예를 들면 여성에 대한 성착취 문제가 주가 아니고 "일본놈이 한국여자 몸을 더럽혔다" 가 주라서 그 소녀상이 영....
    제가 어떤 동상이건 싫어하기도 하지만요.
    우상이 필요한 자들은 지배자들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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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 Young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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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읽었습니다.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출석)하고 정하는 아니다) 것이 않는 하지만 국책사업화되었고 표면적으로는 한쪽에서 만으로 한번 운동이 일합의를 그래도 없다는 식으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다. 말하자면 정대협이 하지만 2000년대 일본군인이 일본인의 식민지지배인식 설득과 동참에 있다면 그런 것인것처럼 동반되었다는 잡고 이들은 있다. 그러면 말하지 않는다.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차세대 길부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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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우리가 옳음'을 기초로 하는 개인이나 집단들은 사과 혹은 자기정정을 하는 것을 무슨 목숨이라도 내놓는 것처럼 두려워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특히 종교단체 또는 '종교적적인 느낌으로 가는' 사람들에게서요.
    그 사과나 정정이 본인들에게 상당히 유리할 것 같은데도 그렇게 하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고집을 피우는 이유가 일종의 인지부조화 때문인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지능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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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Han Kim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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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읽었습니다. 미리 긴장하고 좀 더 집중해서 읽었는데 아주 어렵거나 길게 느껴지진 않았구요. 자화자찬 일색이라... 제게도 어떤 모임이나 무슨무슨 계, 의 자화자찬이 하나의 의문의 현상이었어요. 그 광경이 낯설고 신기하게 느껴질때마다 난 저 안에 끼지 못하겠구나 했던 구경꾼의 감각이 또렷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도 그 자화자찬이 신기해서 주변 누군가에게 물어본 일마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사회생활이라고 대답하더군요. 역시 내가 이상한거다. 속으로 정리했고요. 제가 이상한 것에 대해 스스로 문제는 없습니다만, 남들이 보통 당연히 하고 사는 일을 어색하고 놀라워하는게 흉은 아닐지 몰라도 자랑도 못된다는 조언도 받아들였습니다.
    포스팅 읽으면서 역사가 패션도 아닌데.. 생각했어요. 의복은 몸을 보호하고 활동을 편하게 하는 사실에 엄연한 역할이 있지만 패션계의 시각에서 볼 때에 이번엔 쫄바지를 발명해내고 다음엔 통바지를 새로 디자인했으니 때마다 유행을 정해주면 그것을 입어야 좋은, 꼭 그렇게 입어야되는 갖은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어내서 퍼뜨리면 대부분 이들이 생각없이 어쩔 수 없이 휩쓸리고 따르듯이요. 예술적이든 상업적이든 디자인과 기술이 상술이 되는건 기만이랄 수 없겠지만 역사를 이용해서 ‘기만’이 가능한 현실은 꼭 고쳐나가며 바로잡아야 할 잘못된 상황이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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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 Yuha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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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이 무거워지는 일이 또 있어서 조금 힘듭니다.
    May be an image of 2 people and people 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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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 Yuha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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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만'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들이죠. 부끄러움이라는 단어를 전혀 모르는. 한국 사회 진보파 지식인들에게서 너무 자주 발견되는 안타까운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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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피해 지원운동의 기만과 그 편향성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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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잘 정리해 주셨네요, 심금을 울리듯, 절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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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된지 75년이라도 필요하다면 ‘독립’ 운동은 해야 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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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국의 위안부"와 더불어 '법적 책임'과 관련하여 참고할 만한 자료가 - 아이들에게도 소개할 만한 것이면 더 좋구요.- 잇으면 좀 가르쳐 주셔요.
    이 심포지엄도 부분적으로 들엇고, 얼마전 미국에서 활동하신다는 분이 하셧던 줌 세미나도 들엇는데요.
    계속 '법적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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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숙
       법적책임이란 국가가 주체적으로 강제연행(납치/유괴등)을 했다고 지원자들이 믿었을 초기에 나온 얘기입니다. 그리고 전쟁범죄라고 믿어 “처벌”을 요구한 거지요. 히틀러같은 명령자가 있었던 거라고 생각했던 거니까요. (이런 이야기를 제가 책으로 써야 하는데 아직 못 쓰고 있네요. )
      결국 위안부 동원 형태가 주로 어떤 것이었는지, 납치나 유괴주체는 누구인지 군은 그래도 된다고 명령했는지 아니면 단속하고 서류를 체크했는지등에 관해서 알아야 “법적책임”요구가 무리한 건지 아닌지를 알게 됩니다. (강제로 끌어가거가 호적위조해 나이를 속이거나 한 건 다 업자 입니다)
      와다하루키교수가 양심적 지식인으로서 쓴 책을 참고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법적 책임에 관해 별로 쓰지 않고 있지만요. 오누마 야스아키의 책도 참고가 될 겁니다. 이분은 법학자고 사할린 교포 귀국문제등 한국인 피해자를 열심히 활동하신 분이지요. 2018년 저의 책도 참고가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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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10:15 도서 국내도서> 정치/사회 정치/외교 외교/국제관계> 국제정치/국제관계 일본은 사죄하고 싶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아시아여성기금 야스아키 정현숙 전략과문화 2008 10 일본은 사죄하고 싶다 무24하4 smורpne 12,000원 10,800 원 할인 10% 적립 600원 (5%) 추가적립 5만원 이상 2천원 회원혜택 3만원 이상 24% 모바일 혜택 배송비 무료 도서 소득공제 안내 보관함 담기 판매상태 절판 바로드림 个 TOP 매장 매장에서 픽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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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10:15 도서 국내도서> 역사/문화 한국사> 개화기 일제시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매주 방송되는 책들, 다 모았습니다 하루키 정재정 역사공간 2016.10.01 10.0 (리뷰 1건) 키워드 Pick 여성 일본군 아시아 기금 한국 속죄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미리보기 14,500원 13,050 원 할인 10% 적립 140원(1%) 140원 추가적립 5만원 이상 2천원 회원혜택 3만원 이상 2~4% 모바일 혜택 배송비 무료 도서 소득공제 안내 个 TOP 바로드림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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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10:15 도서 국내도서> 역사/문화 한국사 개화기 한일관계와역사 제국의 위안부, 법정에서 1460일 박유한 뿌리와이파리 2018.06.16 키워드 Pick 일본 조선 준비서면 한일관계 손해배상 『재국의 위안부도 법쟁에서 1460일 미리보기 16,000원 14,400 원 할인 10% 적립 800원 (5%) 추가적립 5만원 이상 2천원 회원혜택 3만원 이상 2~4% 모바일 혜택 배송비 무료 도서 소득공제 안내 바로드림 个 TOP 보관함 b기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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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10:16 LTE 도서 국내도서> 역사/문화> 한국사> 개화기 한일관계와역사 제국의 위안부, 지식인을 말한다 박유한 뿌리와이파리 2018.06.16 7.7 (리뷰 5건) 키워드 Pick ? 일본 한일관계 비판 일본군위안부 일본학 『재국의 위안부』 지식인을 말한다 - 미리보기 18,000원 16,200 원 할인 10% 적립 900원 (5%) 추가적립 5만원 이상 2천원 회원혜택 3만원 이상 2~4% 모바일 혜택 배송비 무료 도서 소득공제 안내 바로드림 个 TOP ㅂ과한 다기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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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하
       감사해요
      읽어볼 자료가 많이 잇네요
      많이 추워요
      건강 관리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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