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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위안부자료집 요시미 요시아키 저 / 김정호 역 | 서문당 | 1993년 04월 10일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102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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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리커
출간일 1993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148*210*30mm
ISBN13 9788972430353
ISBN10 8972430358
관련분류
카테고리 분류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한국문화 > 한국근대사태그 분류#위안부
책소개
군국주의 일본국의 국영 강제매춘 종합보고서
일본정부는 이 책 편자의 자료제보로 종래의 '정부관여 부인'을 '정부관여'로 번복했다.
미국 호주 일본 등지에서 발견된 중요 자료와 각 전선의 '진중일지'등 '군위안소' 현장 증거들을 수록.
목차
해설편
종군위안부와 일본국가
제1장 위안소의 개설
제2장 종군위안부의 징집과 도항
제3장 육군 중앙의 군기유지와 성병대책
제4장 중국에서의 위안부, 위안소
제5장 필리판에서의 위안부, 위안소
제6장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의 위안부, 위안소
제7장 인도네시아에서의 위안부, 위안소
제8장 버마에서의 위안부, 위안소
제9장 남서태평양지역에서의 위안부, 위안소
제10장 일본에서의 위안부, 위안소
자료편
제1부 前史-상해사변 이후
제2부 일본, 조선, 대만에서의 종군위안부의 징집과 도항
1. 중일전쟁기
2. 아시아 패평양 전쟁기
3. 중국 입국 관계 통계
제3부 육군성의 군기유지,성병대책
제4부 중국에서의 위안부 위안소
1. 중일전쟁기
2. 중일전쟁기 위안부, 위안소 통계
3. 아시아 태평양 전쟁기
제5부 춘향에서의 위안부, 위안소
제6부 필리판에서의 위안부, 위안소
제7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의 위안부, 위안소
제8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의 위안부, 위안소
제9부 일본 본토에서의 위안부, 위안소
...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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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록의 내 인생의 책](4) 종군위안부 | 요시미 요시아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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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26 10:44 수정 : 2016.05.30 19:36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
일 위안부 사과 이끌어 내
[김창록의 내 인생의 책](4) 종군위안부 | 요시미 요시아키
1992년 1월11일 요시미 요시아키 교수가 발견한 자료가 아사히신문의 1면을 장식했다. 일본군이 작성한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문건이었다. 그때까지 ‘업자가 한 일’이라며 발뺌하던 일본 정부는 이틀 뒤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1995년에 전임강사가 된 후에야 ‘일본에서 공부했으니 한·일관계에도 무언가 기여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요시미 교수의 <종군위안부>를 집어 들었다. 메시지는 명확했다. ‘위안소’의 설치와 관리, ‘위안부’의 징집 등에 일본군이 직접 관여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그것은 국제법 위반의 범죄행위이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사실인정·사죄·배상·진상규명·역사교육·위령·책임자 처벌을 해야 한다.
20년이 훨씬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 많은 것이 바뀌었다. 피해자들이 전 세계를 돌며 호소를 거듭한 결과 ‘성노예’는 이제 보편적인 여성인권의 문제로 확실하게 자리 잡게 되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1992년에야 비로소 인정한 문제가 1965년의 청구권협정으로 종결되었다고 우기며 법적 책임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 정부는 그런 일본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외교장관 합의’를 맺었다. 그 결과 지금 일본 정부는 무대에서 사라지고, 한국 정부가 대신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하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참담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월28일 도쿄의 토론회에서 만난 일흔의 노학자 요시미 교수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제국의 위안부>가 얼마나 역사적 사실에 어긋나는 책인지를 설파했다. 일본군 ‘위안부’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편을 갈라 싸우는 문제가 아니다. 어떤 가치에 따라 지나온 역사를 되짚고 다가올 미래를 묻는 ‘인간의 문제’이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605261044005#csidx78cd5e64f56d80ab840feb6c850f8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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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안부 연구 선구자 요시미 “핵심은 성노예와 같은 상황”
등록 :2019-09-13 21:35수정 :2019-09-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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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오류에 위안부 문제 전체 부정하는 건 역사 수정주의자 전형적 언설”
“위안소 설치·관리·통제·이용한 것은 일본군”…일본의 책임 강조
요시미 요시아키 교수
요시미 요시아키 교수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의 선구자인 요시미 요시아키(吉見義明) 일본 주오(中央)대 명예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덮으려는 시도와 관련해 "핵심은 여성이 '성적 노예'라고 밖에 부를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3일 보도된 마이니치(每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동원하는 방식을 둘러싼 사실 논쟁에 관해 "강제 연행의 여부 등 여성이 어떻게 왔는지는 부차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전쟁 때 제주도에 가서 여성을 강제로 끌고 왔다'는 취지로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2000년 사망)의 발언을 보도했다가 2014년 사실이 아니라며 취소한 것을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날조인 것처럼 호도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에 맞서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라고 목소리를 낸 것이다.
요시미 명예교수는 "아사히신문이 2014년에 오보라고 한 것은 전시 중 노사조직인 '노무보국회' 회원이던 요시다 세이지 씨의 '군대와 함께 조선(현 한국)의 제주도에서 위안부 사냥을 했다'는 증언에 토대를 둔 보도뿐"이라며 "일부 잘못을 들어 위안부 문제 전체까지 없었던 것으로 하는 것은 역사 수정주의자의 전형적인 언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부 동원에 일본군이 깊이 관여했다는 것을 사료로 뒷받침한 저서 '종군위안부자료집'(1992년)의 해설이나 다른 저서 '종군 위안부'(1995년)에서도 처음부터 요시다의 발언을 다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요시미 명예교수는 위안부를 동원하는 과정을 보면 ▲군이 선정한 업자가 여성의 친족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신 여성을 위안소에서 사역하는 '인신매매' ▲업자가 술자리에서의 시중 담당이나 간호부와 같은 일 등이라고 속여서 데려가는 '유괴' ▲관헌이나 업자가 협박이나 폭력으로 강제연행하는 '약취' 등 크게 3가지 형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반도에서는 인신매매와 유괴의 형태가 많았고 약취와 관련해서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 점령지에서 관헌에 의해 강제연행이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재판 자료나 증언이 있다고 요시미 명예교수는 밝혔다.
그는 위안소가 1932년 상하이(上海) 사변 이후 설치되기 시작했으며 육군의 경우 최초에는 현지 군이 중앙의 승인을 받아 설치했으나 1942년부터는 육군성이 스스로 설치에 나섰다며 위안소는 "군이 설치·유지의 주체였다"고 강조했다.
요시미 명예교수는 '업자가 한 것이므로 위안부 문제는 군이나 국가의 책임이 아니다'는 견해에 대해 "군이 위안소 제도를 만들었다. 관리·통제도 군이 했다. 이용한 것도 군인·군속(군무원)뿐이다. 여성들도 군이 선정한 업자가 군의 요청을 받고 모집했다"고 반론했다.
그는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위안소에 들어가기 전에 병참부나 헌병에 의해 오게된 경위를 조사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군은 인신매매, 유괴, 약취 등의 범죄 행위를 파악했을 것인데 이를 따지지 않고 여성들을 위안소에 구속했다며 일본의 책임이 명확하다고 규정했다.
요시미 명예교수는 본인의 뜻에 따라 위안부가 된 이들이 있느냐는 물음과 관련해 당시 조선에서 소수이기는 하지만 신문에 일본어로 '위안부 모집' 광고가 실린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조선 여성의 문자해독률이 8%(1930년 조선국세조사)였고, 경제적으로 가난한 가정의 소녀들이 신문을 읽는 것이 가능했는지 의문이다. 광고는업자를 향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해석했다.
요시미 명예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외출의 자유, 주거지 선택의 자유, 폐업의 자유, 병사의 성적 요구를 거부할 자유 등 4가지 자유가 없었다며 "노예상태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요시미 명예교수는 1991∼1992년 방위청 방위연구소 도서관에서 위안부 동원이나 위안소 설치·관리 등에 일본군이 깊게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를 찾아냈고 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일본이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연합뉴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909482.html#csidx999e63f4cf3db83bf5d4465868e92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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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에세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 1부 -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추천도서
글 웹진 <결> 편집팀
게시일2020.11.02
최종수정일2020.11.29
1.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신대연구회 편, 한울, 1993.
추천 편집위원 : 윤명숙(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조사연구팀장)
1. 강제로끌려간조선인군위안부들.jpeg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신대연구회 편, 한울, 1993)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신대연구회 편, 한울, 1993)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신대연구회 편, 한울, 1993) 시리즈는 『중국으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 1, 2권까지 포함하여 총 7권이 발간되었다. 이외에도 『버마전선 일본군 위안부 문옥주』(모리카와 마치코 저, 김정성 옮김, 아름다운 사람들, 2005)와 같이 한 사람의 생애사를 중심으로 출간된 증언집도 있지만,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 시리즈 중에서도 제1권이다.
한국 정부에 등록된 한국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다. 이 중에서 2019년 기준, 증언집에 실라자 않았더라도 공개 증언이 확인되는 피해자는 총 183명이다[1]. 183명의 증언 중에 1993년 2월 초판이 발간된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에 19명의 증언이 실려있다. 이 책에는 김학순을 필두로 김순덕, 황금주, 이용수, 문옥주, 강덕경 등의 증언이 실려있는데, 이 이름들은 이제 모두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 되었다. 책 초판이 나올 때만 해도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 더 많았고, 책에는 이름이 가명으로 실려있던 피해자가 이후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에 앞장선 경우도 있다. 꽤 오래전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증언 내용에 집중하느라 본문과 함께 실린 피해자들의 옆모습 사진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새삼스레 옆모습 사진이 주는 쓸쓸함이 가슴에 사무치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이 책이 출간된 1990년대 초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집중된 한국 사회의 관심사는 진상규명이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의 "생생한 체험담은 …(중략)…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밝힘으로써 새로운 문서자료의 발굴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책 해설내용처럼, 당시 한국 사회는 피해자들의 증언을 이들의 생애사로 접근하기 보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집>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이러한 증언집의 단점을 보완하여 피해자 각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편집된 것이 『역사를 만드는 이야기 – 일본군'위안부'여성들의 경험과 기억』(여성과인권, 2004)이다. 단점이 있음에도 굳이, 지금 증언집 1권을 추천하는 이유는 조국이 해방된 지 50여 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공개 증언을 한 김학순을 비롯한 피해자들의 목소리에서 90년대의 우리 사회는 어떤 이야기를 듣고자 했는지, 또 피해자들이 절박하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 원점으로 돌아가 보았으면 해서이다. 각자 원점에서 느끼고 알게 되는 것이 무엇이든, 30여 년의 세월이 피해자들에게도 우리에게도 헛된 시간이 아니었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2. 일본군 군대위안부
요시미 요시아키 지음, 이규태 옮김, 도서출판 소화, 1998.
추천 편집위원 : 윤명숙(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조사연구팀장)
2. 일본군군대위안부'.jpeg
『일본군 군대위안부』 (요시미 요시아키 지음, 이규태 옮김, 도서출판 소화, 1998.)
『일본군 군대위안부』 (요시미 요시아키 지음, 이규태 옮김, 도서출판 소화, 1998.)
1991년 김학순의 공개 증언은 우리 사회에 수많은 긍정적 파장을 일으켰다. 요시미 요시아키(吉見義明)는 김학순이 1991년 12월 도쿄지방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하고 일본에 오기 직전 NHK와 진행한 인터뷰를 듣고 감동하여 '위안부' 문제를 연구하게 되었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요시미 요시아키는 1992년 1월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 도서관에서 일본군이 '위안부' 징모에 직접 관여한 사실을 보여주는 공문서를 발굴한 연구자이다. 요시미 요시아키가 발굴한 자료 6점은 아사히신문을 통해 보도되었고, 보도 다음 날인 1992년 1월 12일, 일본 정부(총리 미야자와 키이치(宮澤喜一))는 군이 "관여"했음을 공식 인정하는 가토담화를 발표했다.
1995년 4월에 초판이 발간된 『종군위안부(従軍慰安婦)』(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에 앞서 1992년에 『종군위안부 자료집(従軍慰安婦資料集)』이 먼저 발간되었다. 자료집에는 해제에 갈음하여 「종군위안부와 일본국가」라는 글이 들어 있다. 내용은 총 10장 구성으로 1장 군위안소의 개설, 2장 종군'위안부'의 징집과 도항, 3장 육군 중앙의 군기 유지‧성병 대책, 4장 중국의 '위안부'‧위안소, 5장 필리핀의 '위안부'‧위안소, 6장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위안부'‧위안소, 7장 인도네시아 지역의 '위안부'‧위안소, 8장 버마(현 미얀마)의 '위안부'‧위안소, 9장 남서태평양 지역의 '위안부'‧위안소, 10장 일본의 '위안부'‧위안소로 되어 있다. 글은 자료의 구성에 맞추어 이에 대한 해설을 겸하고 있다. 다만 『종군위안부 자료집』의 글이 일반 대중이 읽기에 쉽지 않은 전문서라면, 『종군위안부』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책 중 처음으로 출간된 대중서라고 할 수 있다. 『종군위안부 자료집』과 『종군위안부』의 집필 사이에는 3년 정도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종군위안부』에는 자료집에서 다루지 못한 그간의 연구성과가 반영되어 있다.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책이지만 1995년 8월에 출간된 『공동연구 일본군위안부(共同研究 日本軍慰安婦)』(오오쓰키 서점(大月書店))는 요시미를 비롯한 7명의 저자가 '일본의전쟁책임자료센터(日本の戦争責任資料センター)', '위안부 부회'에서 1년 정도 세미나를 한 결과를 책으로 묶은 것인데, 이때의 연구 결과가 『종군위안부』에 반영되어 있다.
『종군위안부』는 한국에서는 『일본군 군대위안부』(소화, 이규태 번역)라는 제목으로 1998년에 출판되었다. 일본군 위안소‧'위안부' 문제에 이제 막 관심을 가지는 입문 단계에서 읽으면 좋은 기초 서적이다.
3. 일본군 성노예제 :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과 그 해결을 위한 운동
정진성 지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6.
추천 편집위원 : 김소라(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소장)
3. 일본군성노예제.jpeg
『일본군 성노예제 :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과 그 해결을 위한 운동』 (정진성 지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6.)
『일본군 성노예제 :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과 그 해결을 위한 운동』 (정진성 지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6.)
우리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관해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이 문제가 우리 사회에 알려진 시기는 식민지와 점령지의 여성들이 '위안부'로 동원, 착취된 지 50여 년이나 흐른 뒤인 1980년대 후반이었다. 여성운동의 성장으로 피해자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귀와, 성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생겨난 가운데 많은 피해자, 활동가, 연구자들이 '위안부' 문제에 관해 말해왔다.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자신의 경험을 증언하고, 활동가들이 서로의 곁을 지키며 이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며, 연구자들이 증언을 채록하고 자료를 발굴‧해석하며 일본 정부에 대응하고자 노력했기에 우리 사회는 '위안부' 문제에 관해 뒤늦게나마 알게 되었다. '위안부' 문제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의 역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운동의 역사에 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2004년 출간 후 12년만인 2016년 개정판으로 출판된 『일본군 성노예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과 그 해결을 위한 운동』은 이 같은 '위안부' 운동의 역사를 살펴보기에 좋은 입문서다. 이 책은 일본 정부와 군이 위안소를 설치하고 '위안부'를 동원한 과정과 사회 구조적 배경, 피해자 증언, '위안부'를 지칭하는 다양한 명칭들의 의미 등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보여준다. 동시에,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내외 시민사회가 펼친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한다. 특히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UN 인권소위원회 위원과 UN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등을 맡아 '위안부' 문제의 연구와 해결에 참여해온 저자의 경험 속에서 1980년대부터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이르는 '위안부' 운동이 폭넓게 다루어진다. 한국에서 시작되어 북한, 재외 동포, 일본, 아시아 피해국의 시민과 사회단체가 함께하며 형성된 국제연대, 이 과정에서 여성 인권과 평화구축의 문제로 확장된 의제는 '위안부' 운동의 역사가 단순하지 않으며, 사회운동이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실상을 파악하는 것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이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갖는 의미를 질문하고, '위안부' 운동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4. 성노예와 병사만들기
안연선 지음, 삼인, 2003.
추천 편집위원 : 김선미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교육홍보팀장)
4. 성노예와병사만들기.jpeg
『성노예와 병사만들기』 (안연선 지음, 삼인, 2003.)
『성노예와 병사만들기』 (안연선 지음, 삼인, 2003.)
『성노예와 병사만들기』는 중일전쟁기부터 태평양전쟁 기간까지의 위안소 제도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여성학자인 저자 안연선은 이 책을 통해 위안소 제도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본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에서 만난 13명의 '위안부'피해자와 일반 사병, 장교, 군의관 등 옛 일본군 출신 생존자들의 구술을 통해 국가 차원, 젠더와 섹슈얼리티 차원에서 나타난 식민주의 권력의 맥락에서 '위안부' 제도를 명료하면서도 포괄적으로 드러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식민주의와 가부장제라는 특정한 맥락 아래에서 가해 남성인 일본군 병사와 피해 여성인 '위안부'에게 남성성과 여성성이 어떻게 강요되었는지, 일본의 식민주의와 한국의 민족주의가 민족 정체성을 어떻게 구성하고 재생산하였는지, 식민지 국가권력과 전쟁 폭력에 섹슈얼리티가 어떻게 작동되었는지, '위안부' 제도가 일본을 제국주의 국가로 (재)생산하는데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 사유한다면 '위안부' 문제와 위안소 제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위의 책들 중 일부는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자료센터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개관이 연기됨에 따라 현재는 자료센터를 이용하실 수 없으며, 향후 자료센터를 개관하는대로 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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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여자들의 전쟁과 평화자료관(WAM) 2019년 6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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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 2부 - 웹진 <결> 편집위원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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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웹진 <결> 편집팀 2020.11.02
글쓴이 웹진 <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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