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8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백낙청 2021

알라딘: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백낙청 (지은이)
창비2021-11-23


2022년 01월 06일에 구매 






































8.8 100자평(0)
리뷰(8)

책소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신간. 이 책은 저자가 1990년대 이후 20여년간 천착해온 ‘이중과제론’을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단독저서다. 사회비평서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펴낸 『2013년체제 만들기』 이후로 9년 만인데, 『2013년체제 만들기』가 선거를 앞두고 현실정치를 직접 거론하는 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한반도 현실과 분단체제에 대한 큰 틀의 문제의식에 바탕을 둔 사회담론서로는 10여년 만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사이 우리 사회는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박근혜정부의 탄생과 몰락, 그 몰락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 세월호참사와 촛불대항쟁,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정부의 등장과 전에 없던 남‧북‧미 대화의 실현, 코로나 팬데믹 등이 지난 10년을 빼곡히 채웠다. 그중에서도 2016~17년의 촛불대항쟁은 그 모든 변혁의 소원들이 분출한 현장이자 이후의 변화를 이끌어간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촛불대항쟁 이후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새로운 차원에 달했으며, 특히 그전까지 사회를 움직이고 때론 멈춰 세웠던 힘들은 변화와 퇴장의 압력을 받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서장 촛불혁명과 개벽세상의 주인노릇을 위해

제1부
1장 근대, 적응과 극복의 이중과제
2장 3‧1과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제2부
3장 한반도에서의 식민성 문제와 근대 한국의 이중과제
4장 근대 한국의 이중과제와 녹색담론: ‘이중과제론’에 대한 김종철씨의 비판을 읽고
5장 고(故) 김종철과 나
6장 동아시아공동체 구상과 한반도: 일본의 한국병탄 100주년을 맞아
7장 국가주의 극복과 한반도에서의 국가개조 작업: 동아시아 담론의 현실성과 보편성을 높이기 위해
8장 2013년체제와 변혁적 중도주의

제3부
9장 큰 적공, 큰 전환을 위하여: 2013년체제론 이후
10장 ‘촛불’의 새세상 만들기와 남북관계
11장 시민참여형 통일운동과 한반도 평화
12장 어떤 남북연합을 만들 것인가: 촛불혁명 시대의 한반도
13장 기후위기와 근대의 이중과제 대화 「기후위기와 체제전환」을 읽고

제4부 단평 모둠
1. 온전한 나라 만드는 중
2. 거버넌스에 관하여
3. 6‧15시대는 계속됩니다
4. 2010년의 시련을 딛고 상식과 교양의 회복을
5. ‘김정일 이후’와 2013년체제
6. ‘희망2013’을 찾아서
7. 사회통합,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8. 광복 70주년, 다시 해방의 꿈을
9. 신종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면
10. 편안한 마음으로 투표합시다
11. ‘내란’을 당하고도 국민은 담대하고 슬기로운데
12. 새해에도 가만있지 맙시다
13. ‘촛불’이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낼까
14. 촛불혁명과 촛불정부
15. 하늘을 본 뒤에 무엇을 할까
16. 촛불혁명이라는 화두
17. 다산학과 ‘근대’ 담론
18. 세상의 민낯을 본 뒤에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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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백낙청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1938년생. 고교 졸업 후 도미하여 브라운대와 하바드대에서 수학. 후에 재도미하여 1972년 하바드대에서 D. H. 로런스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고 2015년까지 편집인을 지냈으며, 서울대 영문과 교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시민방송 RTV 이사장,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대 이래 민족문학론을 전개하고 분단체제론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체계적 인식과 실천적 극복에 매진해왔으며, 근대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문명전환... 더보기


수상 : 1997년 요산김정한문학상
최근작 :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A Study of The Rainbow and Women in Love as Expressions of D. H. Lawrence's Thinkingon Modern Civilization> … 총 71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자본주의와 분단체제의 일대 전환을 위해
촛불혁명과 개벽사상의 주인들이 걸어갈 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신간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1990년대 이후 20여년간 천착해온 ‘이중과제론’을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단독저서다. 사회비평서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펴낸 『2013년체제 만들기』 이후로 9년 만인데, 『2013년체제 만들기』가 선거를 앞두고 현실정치를 직접 거론하는 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한반도 현실과 분단체제에 대한 큰 틀의 문제의식에 바탕을 둔 사회담론서로는 10여년 만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사이 우리 사회는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박근혜정부의 탄생과 몰락, 그 몰락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 세월호참사와 촛불대항쟁,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정부의 등장과 전에 없던 남‧북‧미 대화의 실현, 코로나 팬데믹 등이 지난 10년을 빼곡히 채웠다. 그중에서도 2016~17년의 촛불대항쟁은 그 모든 변혁의 소원들이 분출한 현장이자 이후의 변화를 이끌어간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촛불대항쟁 이후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새로운 차원에 달했으며, 특히 그전까지 사회를 움직이고 때론 멈춰 세웠던 힘들은 변화와 퇴장의 압력을 받고 있다.
저자 백낙청 선생은 근대 문명을 성찰하는 ‘이중과제론’과 한반도 현실을 분석하는 ‘분단체제론’의 관점에서 촛불대항쟁 전후 우리 사회를 바라본다. 아울러 촛불대항쟁이 일회성 항쟁이 아니고 세상과 나라를 크게 바꾸는 촛불혁명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짚어낸다.

적응하는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근대의 이중과제

1부에는 책의 제목을 이루는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를 개괄하는 글 두편이 실렸다. 1장 「근대, 적응과 극복의 이중과제」에서 저자는 근대에 성취함직한 특성뿐 아니라 식민지 수탈, 노동착취, 환경파괴 등 바람직하지 않은 특성들도 있음에 주목하고 ‘성취’ 일변도를 지양하는 ‘적응’의 필요성을 말한다. 또한 이러한 적응 노력은 극복의 노력과 일치함으로써만 실효를 지닐 수 있다는 점에서 근대의 적응과 극복이 두가지 과제의 병행이 아니라 ‘이중적인 단일 기획’이어야 함을 주장한다. 2장 「3‧1과 한반도식 나라만들기」에서는 동학운동과 농민전쟁을 거쳤기에 3‧1의 대규모 민중운동이 가능했고, 동학의 개벽사상이 있었기에 민주공화주의로의 전환과 새로운 인류문명에 대한 구상이 한결 수월했음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개항 이전부터 준비해온 한반도의 이중과제 수행이 3‧1에서 드디어 본격화되었다고 역설한다. 하지만 3‧1의 염원이던 ‘대한독립’, 곧 단일형 국민국가(unitary nation-state)의 수립은 분단체제가 성립된 이후에는 그대로 실현하기 어려워졌는데, 촛불혁명이 꿈꾸는 새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낡은 관념일 수 있음을 지적하며 한반도 통일에 대해 새로운 상상력의 필요성을 말한다.
2부는 ‘근대 한국의 이중과제’를 주제로 묶은 글들의 시간상 전반부에 해당한다. 2부에 ‘2013년체제론’으로 현실 정치 참여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시도한 이중과제론적 탐색을 실었다면, 후반부인 3부에는 세월호참사와 촛불혁명으로 한국사회가 격동했던 기간에 ‘가만있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벌인 담론적 고투를 담고 있다.
3장 「한반도에서의 식민성 문제와 근대 한국의 이중과제」에 따르면 분단체제 개념은 ‘근대성의 이면’으로서 식민성의 문제를 전혀 다른 견지에서 보게 한다. 분단체제는 식민성 특유의 인종/종족차별주의를 동일민족 사이에서 재생산함으로써 상대방 사람들을 단순한 대항자나 적을 넘어 악마적 존재로 만드는데, 이는 분단체제하에서 민주주의라든가 외세로부터의 진정한 독립을 성취하는 데 원천적인 한계가 있다는 현실을 드러내준다. 4장 「근대 한국의 이중과제와 녹색담론」은 이중과제론에 대한 김종철(金鍾哲)의 비판에 대한 답변 성격의 글이다. 자본주의 경제의 틀에 ‘적응’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한 ‘적당한 경제성장’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 특정 상황에서 특정 주체가 ‘극복을 위한 생존 내지 적응’을 위해 도모하는 ‘방어적인 경쟁력 노선’이 과연 그 목적에 비추어 적당한지는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판단할 일이라고 답한다. 이어지는 5장 「고(故) 김종철과 나」에서는 김종철의 사상적 궤적을 일별하고 그의 논지를 소개하는 한편 세상을 떠난 그를 추모한다.
6장 「동아시아공동체 구상과 한반도」는 국경선과 일치하지 않으면서 유동적인 경계를 갖는 동아시아 고유의 지역연대 형성과 한반도 국가연합 구상을 연결 짓는다. 7장 「국가주의 극복과 한반도에서의 국가개조 작업」에서는 항구적인 분단도 아니고 조속한 통일도 아닌 점진적 국가개조 방안에 대한 원칙적 합의로서 6‧15공동선언과 ‘낮은 단계의 연합’ 실현 전망을 논한다. 2012년 총선 이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쓴 8장 「2013년체제와 변혁적 중도주의」는 사회 변화를 이끌 기준으로 ‘변혁적 중도주의’를 제시하며, 우리가 속한 자본주의 세계체제에서는 삼독심(탐貪‧진瞋‧치癡)이 체제운영의 원리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통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촛불 이후, 우리는 어떤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사건의 최대 교훈은 제때에 전환을 이루지 못할 경우 나라가 어떤 혼란과 난경에 빠지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다. 9장 「큰 적공, 큰 전환을 위하여」에서 저자는 세월호 이후 한국사회가 시대가 요구받는 큰 전환을 이룩하기 위해 어떻게 적공(積功)할지를 검토한다. 특히 우리의 적공‧전환 과정에서 분단체제보다 나은 사회를 건설하는 작업이 핵심적이며, 지금 이곳의 우리에게 주어진 복잡다기한 과제를 시간대와 공간규모에 따라 식별하면서도 결합하는 작업이 오히려 순리에 해당한다고 강조한다. 10장 「‘촛불’의 새세상 만들기와 남북관계」에서는 촛불이 요구하는 새세상에 걸맞은 경제‧사회 패러다임을 만드는 작업은 독재정치와 경제성장을 결합한 박정희식 개발이 여전히 위력을 지닌 87년체제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촛불혁명을 “헌법이 안 지켜지던 나라를 헌법이 지켜지는 나라로 바꾸는 한층 본질적인 혁명”으로 볼 때, 대한민국에는 공포된 성문헌법 이외에 일종의 이면(裏面)헌법이 존재해왔음을, 즉 성문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온갖 권리들도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따라 제약되어왔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4‧27판문점선언과 6‧12싱가포르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건설은 거의 불가역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보는 저자는 11장 「시민참여형 통일운동과 한반도 평화」에서 시민참여형 통일의 제1단계로서의 남북연합을 강조한다. 촛불혁명은 최근의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관계 전환의 물꼬를 튼 동력이기도 하지만, 한반도의 점진적‧단계적‧창의적 재통합을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는 혁명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어지는 12장 「어떤 남북연합을 만들 것인가」에서는 ‘사실상의 남북연합’이 건설 중이지만, 남북 당국은 물론 ‘제3의 당사자’인 남한의 시민사회조차 아직껏 ‘1단계 통일’로서의 남북연합이 갖는 현실적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13장 「기후위기와 근대의 이중과제」에서는 기존에 제시되었던 ‘적당한 성장’ 내지 ‘방어적‧수세적 성장’ 개념이 탈성장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전략임을 강조하면서, 그것이 경제성장 문제를 반체제운동 전략 차원으로 바꾸는 ‘경제에 대한 관념의 전환’을 이룩하려는 일에 다름아니라고 역설한다.
제4부 ‘단평 모둠’은 저자가 해마다 써온 ‘신년칼럼’을 위주로 그동안 책으로 엮지 않은 시국 평을 주로 모았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저지한 2004년의 촛불시위 이래 우리 현대사의 흐름을 드러내는 일정한 서사를 이루고 있는데다 비교적 부담없이 읽히는 짧은 글들이라 1~3부의 시대적 배경을 일별하고 출발하고 싶은 독자의 ‘미리보기’로 이용될 수도 있고, 본론을 접한 뒤에 일종의 복습용으로 삼아도 좋은 글들이다.

촛불대항쟁 5년을 맞는 지금, 항쟁은 ‘혁명’을 달성했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지금 시점에 제기되는 이런 의문에 대한 저자 백낙청의 답이기도 하다. 저자는 촛불혁명이 단지 ‘민주당정부’나 ‘민주정부’의 수립으로 완성될 수 없다는 것, 오로지 촛불혁명과 개벽세상의 주인들이 할 법한 공부와 실천을 통해 부단히 앞으로 나아감으로써 혁명을 이어가야 함을 힘주어 말한다. 거기엔 세상의 모든 혁명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명한 판단뿐 아니라, 지난 150년간 면면이 이어온 한반도 변혁의 바람(願)들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믿음 역시 담겨 있다. 다시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금, 새로운 ‘촛불정부’를 만드는 일에 고심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읽기를 제안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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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가늠하지 말고 내게 중요한 일을 하며 산다

오늘은 20세기에 만난 분들을 책으로나마 다시 만나 다시 배워보는 그런 날인가 합니다. 학자로서의 활동과 저작과 강연을 꾸준히 이어오시는 분이라 늘 접한 주제 같기도 하지만 쉬웠던 적도 없습니다. 이번 창작과 비평 가을호 담론을 읽어 보았는데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단행본을 읽기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도움을 다 찾아봅니다.

https://magazine.changbi.com/201230/?cat=2466 (칼럼)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20459.html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oeb2rAVHaso (간담회)

근대와 근대성에 대해 정의 내리시는 개념을 잘 이해하고, 그로부터 출발한 한국 사회의 이중과제론, 즉 적응과 극복을 추구하자는 꾸준한 논의를 다시 처음으로 만납니다. 사유의 출발이기고 한 수준 높은 추상적 담론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자본주의가 특정 지역과 사회가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인류가 살아가는 시공간을 규정하고 지배하는 현실에서 이를 다루는 담론이라 전체 그림을 보려면 고공으로 추상으로 높이 올라가볼 수밖에 없습니다.

(...)

세워주지 않는 저 기차에 우리 모두가 이미 타고 있다

(...)

기차가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우리는

몸을 던져 연료가 되는 자들이다

(...)

저 기차가 왜 우리에게 있을까 아무도 묻지 않을 만큼

우리는 내릴 수 없는 기차에 타고 있다



<기차에 대해서> 백무산

629세대가 있었다면 우리는 촛불세대라 불릴 수도 있겠지요. 개헌을 했어야 새로운 출발이 되었을 것인데, 아직도 1987년 헌법을 고치질 못했으니, 아무리 법이 가장 나중에 마지못해 바뀌는 분야라고해도 참 비동시성의 노골적인 괴리이다... 싶습니다.

여전한 분단 상황, 노동 안전, 성차별, 날선 혐오, 기세등등한 적폐 세력, 기막힌 수준저하를 보이는 언론 개혁, 정체가 무엇인지 혼란스러운 검찰 세력 등등, 산재한 문제들은 전 방위적입니다. 게다가 판데믹, 기후위기, 환경 파괴로 인한 답례가 거세게 돌아오는 현실입니다.

이전에 많이도 회자되었지만 별로 잘 실천하지는 못했던 지구적 사유와 지역적 실천Think globally, act locally이 삶의 방식이 되어가는, 되어야하는 여정이지 않나 싶습니다.

“속도를 줄이고, 규모를 줄이고, 욕망의 크기를 지구가 수용 가능한 용량 안으로 줄이는 것 말고 대안을 없습니다.” 라는 지적은 누구나 수긍함직한 상식이다. 이 작업이 개개인의 작은 실천을 포함해야 한다는 것 또한 상식이다. 그러나 (...) 개인의 친환경적 실천이 아무리 성실하더라도 (...) 석탄발전소 하나를 폐쇄하거나 새로 못 짓게 만드는 데 비하면 그 성과가 미미한 게 엄연한 사실이다. (...) 트럼프의 재산을 막아낸 일이 석탄발전소 몇기를 줄이는 행동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것 또한 분명하다. (...) 미국이 빠리기후협정에 복귀하고 반환경정책을 대폭 줄이더라도 인류가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사실과 현실만 더 정확히 분석하다보면 무척 허망하고 기운이 자꾸 빠집니다. 회의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런 태도가 오히려 합리적인 의심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 실천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려면 어떤 다른 이유가 필요할까요.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이 중요한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불교는 기후위기에 맞설 수 있을까> 데이비드 로이 녹색평론 2020년 3-4월호 152면

기후위기를 막고자 하는 이들이 체제변화를 촉구해야 하는 이유를 상세하고 결연하게 설명해주신 부분은 마음이 단단해지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여러 이론적 배경이 되는 사상들을 깊이 내용 있게 잘 이해할 수 없어 안타깝지만, 다시금 역사를 짚어보는 일은 우리가 멈춘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위로 받고 잠시 스스로를 칭찬해주는 시간이라 좋습니다.

더 잘하지 못해 속상한 것, 더 빨리 바꾸고 싶은데 답답한 것, 확신할 수 없는 미래의 결과로 불안한 것,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변하고 있다는 것을 기록으로 보게 됩니다. 조금 안심이 됩니다.

몹시 추웠던 겨울 밤, 23번의 집회에 모두 나가지는 못했지만 그때 반대했던 것, 바랐던 것, 상상했던 것, 꿈꿨던 것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87세대들이 지난하고 고단하게 애쓰며 살며 때로 실망하고 부정하고 이탈한 것처럼, 우리도 그런 세월을 살아가겠지요. 그리고 나중에... “그때는 이런 세상을 살게 될 줄 몰랐는데, 참 많이 바뀌었다.” 호호 다 늙어서 호기롭게 “세상 참 좋아졌다!” 그렇게 말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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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sis 2021-12-1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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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2022년 경제 성장률은 2.8%로 올해의 성장률 전망치 3.8%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세계경제가 어둡고 코로나는 오미크론의 변이까지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입니다. 경제 못지않게 안보 또한 중요한 문제입니다. 내년 새정부가 들어서면 북한과의 문제등 분단체제의 일대 전환을 위해 촛불혁명과 개벽사상의 주인들이 걸어갈 길에 대해 고민해 보는 책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신간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 만들기>가 출간되었습니다.

p.237 균등사회가 이상이라고 말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완전한 평등이 실현되는 사회가 과연 가능한가, 가능하더라도 만족스러운 문명사회가 될 것인가 등은 쉽게 답할 질문이 아니다. 나는 물질적 평등이야말로 온전한 민주주의와 인간 개개인의 자기발전에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민중이 스스로 다스리는 대안적 질서 내지 ‘제계’에 대한 경륜이 마련되지 않고는 평등을 위한 싸움이 성공하기 어려움을 역설한 바 있는데 여기서는 이러한 장기 전망과 경륜을 갖는 것이 중.단기적 과제의 수행에도 도움이 됨을 강조하고자 한다.

p.373 유일한 해답은 남은 4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꼭 해야 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을 대통령에게 남겨주면서 나머지는 내각과 입법부, 사법부, 어론, 시민사회 등의 몫으로 배분하는 정교한 사회적 정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나라의 거버넌스 체계를 다시 짜는 일이다.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격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박근혜정부의 탄생과 몰락, 그 몰락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 세월호참사와 촛불대항쟁,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정부의 등장과 전에 없던 남ㆍ북ㆍ미 대화의 실현, 코로나 팬데믹 등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전임 대통령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또 한마디 사과도 없이 세상을 떠난 분도 있습니다. 다산학과 근대 담론에서는 다산선생의 업적에 대한 인식 실학 전반에 대해 근대성이 과장되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근대 지향적이었다는 점에서는 기본적으로 근대주의 사고의 틀을 깼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올해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모두 어수선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빈부의 격차는 더욱 심해졌고 팬데믹으로 취업난도 계속 될 것입니다. 어떻게 새해를 맞이 해야 할지 좀 무겁지만 2022년 다가오는 대선전에 읽게 되어 좋았습니다.

(주)창비에서 보내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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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북 2021-12-1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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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이중과제? 한반도식나라만들기?


책 제목에서 부터 정의를 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근대를 어느 시기로 할 것인가?의 논제도 있을 듯 하다 분명 현재는 근대의 시기에 속하겠지만 언제 시작되었는 지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겠지. 그런데 거기에 이중과제라는 말도 생소하다. 무엇이 과제인가? 그것도 이중과제라니... 책을 통해 이야기되는 이중과제는 근대의 극복과 근대성의 회복이다. 근대의 시대적, 사회적, 환경적 상황은 극복을 하고 그 속에 담겨진 사상 또는 성질의 무엇은 회복하자는 의미로 읽힌다. 물론 긍정의 의미로 가져올 수 있는 인간 본성에 대한 회복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근대의 시간을 살면서 근대를 극복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개념인 듯하다.
책의 다음 제목으로 붙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는 더 생소하다. 일반의 독자 입장에서 나라를 만든다는 것이 애매하다. 이미 나라는 만들어져 있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이다. 이 역시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된다. 한반도에서의 나라는 단일국가가 되지 못한 채 남과 북으로 나누어졌으며 각각의 체제를 가지고 나라를 형성하고 있지만 각각의 체제로 인한 절반의 나라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하나의 나라로 만들기 위한 여러 대안적 제안을 하고 있다.

세월호 사건, 촛불혁명(항쟁), 대통령탄핵, 촛불정부, 코로나팬데믹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를 지나오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정치적 담론을 잃어버렸고 좌우 사상의 교류는 막혔으며 진보와 보수의 정치이데올로기에 묶여 국민의 삶은 더욱 어려움에 처해있다. 그래도 촛불혁명의 불꽃을 품은 국민이라 그 불꽃을 희망삼아 버티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사회의 변화를 꿈꾸고 시대를 바꾸고자 했던 촛불혁명이 어쩌면 근대의 극복과 근대성의 회복을 주장하는 것은 아닐지 그것을 완수하는 과정을 통해 힌반도식 나라를 만들어가는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이 시대에 근대의 이중과제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연구하고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일반인이 읽기에는 생소하고 어려운 개념이 많았다. 정치 또는 사회현상학과 사회발전, 심리 등의 이론들처럼 굳이 일반 독자가 알아 볼 수 있을까? 또는 알아야 할까?하는 생각이 드는 내용이다. 그러나 내용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분명 존재할 것이다.
잘 사는 나라를 꿈꾸기보다 잘 살아 가는 나를 우선하고 싶다. 내가 가진 성향이 근대성의 우수함을 수용한 것인지 현대의 사상을 추구하는 것인지 몰라도 살아는 간다. 그렇다면 그 삶 안에 녹아든 본질적 내용이 궁금할 수도 있을텐데 이 책이 그 중의 한 성분을 읽어낼 수 있게 도울 수는 있다.

흥미있는 내용이지만 관심과 배경지식이 어느 정도 있을 때 더욱 와닿는 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창비출판사로부터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나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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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4시 2021-12-1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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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선택을 위해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지만, 주인 역할을 하고 살지 못한다. '어떻게 주인노릇을 제대로 하는 주인이 될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다시금 새로운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 때 책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는 우리가 기억하는 과거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를 언급하며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한다.

제 4부 단평모둠에는 과거에 저자가 썼던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2016년 촛불혁명 전후로 써진 글들을 읽을 때면 이전의 기억들이 툭 하고 튀어나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당시에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또 주변인들과 어떤 생각을 나누었는지, 그 때의 나와 우리는 지금과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하다 보면, 더 나아진 지금과 아직도 나아지지 못한 부분들이 생각나 불편해지고는 한다.
선거는 국내외에 영향을 미친다. 대체로 국내 정세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국외에 대해 어떤 태도와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다시 국내 정세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독단적이고 강력한 결정 보다는 주변 국가와 첨예한 갈등/이익 대립 속에서 어려운 선택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국민의 바람과는 반대여서 때로는 우리를 좌절 시키기도 했다. 외국과의 관계 개선 및 공고한 협력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경제를 성장시키고 불평등을 완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여전히 공정함과 균형은 갈 길이 멀고, 산업 성장도 필요하다. 코로나로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되어 있지만, 팬데믹의 장기화 속에서도 차별화를 통해 성장을 모색해야 하지 않으면 더 어려운 시기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어디 그뿐인가. 몸소 체감하는 환경 이슈는 우리의 발전을 더욱 어렵게 한다. 앞으로의 성장은 자연을 해치지 않아야 하는 만큼 우리는 더 어려운 과제를 얻었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된다.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지속가능한 성장,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함께할 사람이 누구인지, 최선의 선택이 필요한 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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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y 2021-12-12 공감(0) 댓글(0)




[창비]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굉장히 난해한 한 권의 책 읽기를 끝냈다.

#창작과비평를 창간하시고 편집인을 지내셨던

#백낙청 교수님의 #근대의이중과제와한반도식마라만들기

이 책은 근대 문명을 성찰하는 ‘이중과제론’과 한반도 현실을 분석하는 ‘분단체제론’의 관점에서 촛불대항쟁 전후의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여러 시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촛불항쟁이 일회성이 아닌 세상과 나라를 크게 바꾸는 촛불혁명이 되어야함을 강조하고 그러한 성립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풀어나가고 있다.

촛불항쟁은 모든 변혁의 소원들이 분출한 현장이자 이후에 그것을 변화로 이끌어가는 동력이다.

촛불항쟁은 사회를 움직이고 때론 멈춰 세웠던 힘들에 대한 변화와 퇴장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바뀌었으며, 이러한 인식들은 박근혜정부의 탄생과 몰락, 문재인정부의 등장과 남‧북‧미 대화의 실현, 코로나 팬데믹의 세상 속에서 거대한 움직임의 물결이 되어 사회의 목소리로 분출되고 있다.



적폐세력들의 민낯이 세상에 드러나 개혁과제가 제기되고 내년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자들의 발언과 행보를 통해 한국의 올바른 민주화에 대해 스스로 고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세월호참사로 시작된 촛불대항쟁과 현재의 촛불정부가 지난 10년의 한국 역사를 어떻게 써

내려갔는지에 대해 되짚어보게도 한다.



이 책은 촛불혁명의 주인인 우리 국민들이 앞으로 어떻게 걸어가야 하며 어떻게 주인의식을 가져야 되는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



우리의 역사에서 4∙19, 5∙18, 6월항쟁의 오랜 민중운동의 뿌리 깊은 역사는 촛불혁명의 위력으로 이어졌다. 이 혁명으로 청산해야 하는 많은 과제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필요성은 책을 읽는 내내 막중한 과제로 나에게 전달된다.



이러한 촛불혁명의 중대한 과업의 시작에서 보다 큰 차원의 시야를 확보해야함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변화를 똑바로 직시하여 한국과 한민족이 앞장서서 새 세상을 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도 읽어낼 수 있다.



책의 난해함에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어 내려가면서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에 몰입한다.



식민지 수탈, 노동착취, 환경파괴 등에 대한 생각과 ‘적응’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러한 적응 노력이 극복의 노력과 일치함으로써만 실효를 지닐 수 있다는 주장을 통해 근대의 적응과 극복은 두 가지 과제의 병행이 아니라 ‘이중적인 단일 기획’이어야 함도 깨닫게 된다.



3‧1과 한반도식 나라 만들기는 동학운동과 농민전쟁을 거쳤기에 3‧1의 대규모 민중운동이 가능했고, 동학의 개벽사상이 있었기에 민주공화주의로의 전환과 새로운 인류문명에 대한 구상이 가능했다는 주장을 통해 한반도의 이중과제 수행이 3‧1에서 본격화되었다는 역설과도 마주한다.

한반도에서의 식민성 문제와 근대 한국의 이중과제에 따르면 분단체제 개념은 ‘근대성의 이면’으로서 식민성의 문제를 전혀 다른 견지에서 보게 한다.

분단체제는 인종과 종족차별주의를 동일민족 사이에서 재생산함으로써 상대방을 악마적 존재로 만드는데, 이는 분단체제하에서 민주주의라든가 외세로부터의 진정한 독립을 성취하는 데 원천적인 한계가 있다는 현실을 드러낸다.

이 책은 ‘촛불혁명’이 민중이 주도한 민주적 변화의 거대한 사건이라는 시발점에서 출발해서 이러한 움직임이 한국과 한반도가 근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근대를 극복하고 개벽세상을 열어가는 세계사적 작업을 선도할 기회라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어 문재인 정부를 만들었던 준비가 덜 된 정부였지만 촛불혁명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을 인지하기를 바라고 촛불혁명의 정신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2기 촛불정부가 출범을 희망한다.

난해하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했던 책 읽기를 끝내면서 촛불혁명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촛불혁명은 ‘민주정부’의 수립으로만 완성되지는 않는다.

촛불혁명과 개벽세상의 주인인 우리국민들이 제대로 알고 실천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야만 가능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150년간 이어온 한반도 변혁의 바람들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내년의 선거를 통해 새로운 ‘촛불정부’를 만들자는 저자의 메시지를 읽어내며 무거운 마음으로 책 읽기를 끝낸다.

세상과 나라를 바꾸는 촛불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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