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3

알라딘: 선희 이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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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
이주성 (지은이)책밭(늘품플러스)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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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양장본
446쪽
150*220mm
640g
ISBN : 9791185720135

책소개
숨 막힐 듯한 북한의 체제 속에서도 어김없이 사랑은 피어난다. 그 빛깔은 어떨까. 어두울까, 밝을까, 흐릴까, 맑을까. 소설《선희》는 얼어붙은 땅, 동토의 북한에서 벌어졌던 실제 남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다.

소설《선희》는 실화만이 가지는 묵직한 무게감과 삶에 대한 차분하고 건조한 문체를 특징으로 한다. 생존 앞에서 감상에 빠질 시간은 없다. 어쨌든 ‘살아가야’ 한다. 그러한 묵직하고 차분한 ‘생(生)에의 의지’가 작품 전반에 깔려 있다. 이러한 고난의 삶에도 희망은 역시 ‘사랑’이다.

저자는 사랑은 인간만이 향유할 수 있는 본능임을 강조하면서, 그 인간 본능조차 유린당해야 하는 북한의 상황을 소설을 통해 가슴 절절하게 전하고 있다. 이 가을, 그 여리고 안타까운 낙엽의 ‘순애보’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목차


프롤로그 6

인연 10 아비규환 21
동침 33 지옥 문고리 57
미안해 69 산 놈, 죽은 놈 88
잡초의 추억 120 의로운 도둑 143
몽상의 늪 152 배신자 192

반딧불 216 유혹은 어디까지 234
목숨의 한계 246 사랑의 증거 256
설움 264 결혼 295
공동 변기 310 복수 323
노리개 334 잊힐 리야 345
악마의 굴 359 흩날린 꿈 386
어디로 가나 404

두견새 418

에필로그 - 흰 구름 430

글을 마치며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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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60 내가 먼저 열차 지붕 위에 올라 아래에서 선희가 올려 보내는 짐들을 노끈으로 묶어 끌어올렸다. 열차 안 공기를 뽑아 올리는 기둥처럼 박힌 둥그런 관 형식의 환풍기 통 옆에 자리를 잡았다. 이유가 있었다. 밤에 열차가 달릴 때 혹시 저도 모르는 잠결에 몸을 움직여 열차 지붕 위에서 떨어질 것을 생각해서였다. 환풍기 통에 두터운 끈<... 더보기
P. 136 나는 멀쩡한 발을 곡괭이 날로 내리찍어 상처를 내어 절뚝거리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탈출 작전을 시작했다. 다음 번 상처를 낼 대상은 손이었다. 오른손을 벽돌 위에 올려놓았다. 입에는 타월수건이 물려 있었다. 준비를 끝내고 왼손으로 벽돌을 들어 몇 번 힘껏 내리쳤다. 손가락 잔뼈가 우개 졌다. 언젠가는 달리는 열차에서... 더보기
P. 275 흥분이 절정에 달한 청년의 욕구를 채우는 일은 나에게 두 다리가 찢겨 나가는 아픔이었다. 그 고통은 굶주린 야수의 송곳니에 물린 여인이 체험할 수 있는 숙명적인 운명이기도 했다. ‘나라 없는 백성은 상갓집 개만도 못 하다’고 한다. 정권이 있고 나라가 있는 북조선 여성들은 중국 남자들에게 개가 아닌 벌레보다 못한 쓰레기 취급을 받... 더보기
P. 320~321 나는 석 달 가까이 되자 하반신의 신경 감각이 완전히 마비되어 실신 상태에 빠졌다. 내가 이상한 행동을 하고 헛소리를 치는 등 정상이 아님을 직감한 콧수염은 당분간 남자들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한 것은 놈들이 나를 걱정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죽거나 잘못되면 돈벌이 기계가 없어지니 큰일이 아닐 수 없었다. 콧수염네 가족에게 있... 더보기
P. 396 나는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생각과 마음, 하나하나를 사랑과 정으로 담아 오빠에게 부어주었다. 날이 밝고 밤이 새도록 한 몸이 되었다가는 지치면 눈물의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며 잠시 쉬고 다시 한 몸이 되기를 반복했다. 할 수만 있다면 오빠의 한 부분이 아닌 오빠를 내 몸속에 넣고 싶었다. 나는 오빠의 품에 안겨 수많은 영혼의 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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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주성 (지은이)


1965.6.10 : 평양시 만경대구역 오류동에서 출생
1968.6.10 : 함경북도 회령시 유선탄광으로 강제이주
1972.9.1. : 회령시 성동인민학교
1982.9.30 : 회령시 성동고등중학교
1982.9 : 회령시 유선탄광노동자.
1986.1 : 북 강원도 문천시 [5.18기계공장] 노동자
1995.3 : 함경북도 회령시 기계수리공장 공무원
2003.1 : 조선로동당 선전, 선동부 [문심무역회사] 중국연변담당 출장소 소장
2004.12 : [조선만년무역총회사] 중국연변담당무역 회령 지사장
2006.1 : 탈... 더보기


최근작 : <살인의 품격 1>,<카피레프트, 우주선을 쏘아 올리다>,<곡성> … 총 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절망의 북한 땅에서 잉태된
그와 그녀의 가슴 저린 순애보

숨 막힐 듯한 북한의 체제 속에서도 어김없이 사랑은 피어난다. 그 빛깔은 어떨까. 어두울까, 밝을까, 흐릴까, 맑을까. 소설《선희》는 얼어붙은 땅, 동토의 북한에서 벌어졌던 실제 남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다.
탈북자 2만이 훨씬 넘은 시대다. 북한이 익숙해진 만큼 많은 매스컴에서 교양 오락적으로 그들을 다루고 있다.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의 파트너 체험이라던가, 북한의 생활상을 전하는 토크쇼도 있다. 체제나 인권에 대한 보고서, 탈북 수기 형식의 책도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개개인의 깊은 삶의 ‘무게’를 담은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는 여전히 어두운 체제 안에서 고난의 삶을 이어가는 이들의 ‘사랑’은 잘 모른다. 그런 점에서 북한 독재 정권 아래 치열하게 살아가는 한 남녀의 삶과 사랑을 그린 정통 소설《선희》가 던지는 의미는 크다.
반혁명분자로 낙인찍힌 집안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살아가는 남자. 가족을 잃고 세상에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여자. 서슬 퍼런 독재 정권 아래서 만난 그들은 생계를 위해 기차 지붕 위에 몸을 싣고, 사랑을 위해 중국행을 택한다. 하루하루가 위태로운 이들의 삶은 ‘낙엽’ 같다. 가난과 독재라는 절망의 땅 북한, 그러한 북한사람들을 착취하지 못해 안달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중국에서의 삶은 처절하다. 하지만 금세 바스라질 것만 같은 이들에게도 사랑의 색채가 있다. 그 검붉게 남아 있는 낙엽의 빛깔이 둘을 지탱해주고 있는 것이다.
소설《선희》는 실화만이 가지는 묵직한 무게감과 삶에 대한 차분하고 건조한 문체를 특징으로 한다. 생존 앞에서 감상에 빠질 시간은 없다. 어쨌든 ‘살아가야’ 한다. 그러한 묵직하고 차분한 ‘생(生)에의 의지’가 작품 전반에 깔려 있다. 이러한 고난의 삶에도 희망은 역시 ‘사랑’이다. 저자는 사랑은 인간만이 향유할 수 있는 본능임을 강조하면서, 그 인간 본능조차 유린당해야 하는 북한의 상황을 소설을 통해 가슴 절절하게 전하고 있다. 이 가을, 그 여리고 안타까운 낙엽의 ‘순애보’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출판사 서평]

여기, 그래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북한 하면 굶주림, 질병, 독재, 처형 등 인간의 삶에 존재하지 말아야 할 비극적이고 어두운 면만 두드러진다. 하지만 지구촌 유일무이한 독재의 공포가 난무하는 땅,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들의 삶 속에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가 있다. 암흑과 절망이 몰아치는 그 땅에도 사랑과 정이 오가고 그리움과 기다림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감성적인 정신세계가 그것이다. 저자는 이 부분을 소설 《선희》를 통해 전하려 한다. 경제 수치, 아사자, 인권 뉴스식의 차갑고 덩어리진 사실들이 아니라 한 남녀의 개인적 삶을 담담히 써내려갔다. 색채가 있고, 온기가 있는 ‘삶’의 이야기 말이다.
우리는 각각의 삶에 닮긴 이야기가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알고 있다. 친구의 얘기에, 드라마 속 스토리에 울고 웃는 것이 우리다. 그래서 저자는 독자들이 이념과 사상을 벗어던지고《선희》를 읽어주길 바란다. 각자가 소설 속 ‘원명’이 되고 ‘선희’가 되어 본다면 같은 인간으로서 그 상처의 깊이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절망 속에서 그래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

두 목소리가 전하는 하나의 이야기
《선희》의 구성은 남자 주인공 ‘원명’과 여자 주인공 ‘선희’의 시점으로 나뉜다. 똑같은 일을 남녀의 시선으로 각각 해석하는 것이 아닌, 처량하고 애달픈 사랑을 두 남녀가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원명’은 발 디딜 틈도 없는 기차에서 여자를 만난다. 함께 장사를 하며 서로의 처지를 보듬어 가는 중 그녀에게 사랑을 느낀다.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가정을 꾸리려 하지만 생계도 힘든 북한에서는 녹록지 않다. ‘선희’는 혼자 애쓰는 남자를 보며 돈을 벌기 위해 중국행을 택한다. 하지만 그곳은 그녀를 잡아 갈기갈기 찢어 먹으려하는 늑대 같은 인간들의 땅이었다.
두 사람의 시선에는 많은 상처가 담겨 있다. 독재 정권, 낙인, 가난, 인권, 인신매매, 자유에의 갈망 등…. 이 많은 것들에도 불구하고 둘 다 놓지 못하는, 아니 놓으려 해도 떨어지지 않는 ‘사랑’이 있다. 두 남녀의 시선 어느 곳에서도 빠지지 않는 절망 속의 사랑, 그 연결고리가 애달프지만 가슴 벅차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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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




서로가 다른 이데올로기 속에서 70년을 따로 살아야 했던 북한과 남한...우리가 그동안 정치와 사회 논리에 갇힌 채 서로가 서로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았다..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서로 왕래가 많아야 한다는 점이며 함께 더불어 살아야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가까이 할 수 없는 곳 북한 또한 남한과 같은 사람이 사는 곳이며 살기 위해 아둥바둥하면서 살아간다는 점..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서로가 합쳐져야 한다는 그 진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소설 속에 나오는 리선희와 리원명..이 소설은 두사람의 이야기가 교차되어서 나오고 있으며 서로가 상처를 간직한채 살기 위해 바둥거리면서 살아가고 있다..특히 교향을 떠나 열차 속에서 장사를 하기 위해 머나먼 곳을 가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태위태한 삶,그들은 죽음과 삶 그 경계선에서 생존을 위해서 그리고 서로가 사랑에 대한 궁핍함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걸 알 수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우리가 이야기 하는 도덕과 양심..그 두가지가 생존이 걸려있는 그 순간에 그것을 지켜야 하느냐 지키지 말아야 하는냐 그것이었다...우리는 선비의 고고함을 앞세우면서 그 두가지를 지키라고 이야기 한다..그렇지만 북한에서는 선비라는 존재는 구태의연한 이야기이며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남의 것을 빼앗지 않으면 내가 죽을 수 있다는 그 진리..잡히더라도 살기 위해서 그 순간을 모면하려는 걸 소설 속에서 알수 있다..




우리가 북한 방송을 보거나 가난한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열차 위에 올라탄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물론 소설 속에서도 그런 모습이 담겨져 있다..열차 위에 올라타야만 했던 리선희와 리원명..머리 바로 위 50센티의 전기선,그 선줄로 인하여 사람은 죽느냐 사느냐 그것은 그 사람의 운명이라는 걸 알 수 있다..그들에게 있어서 굶어 죽는 거나 열차 위에서 전기선에 닿아 감전되어서 죽는 거나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잊고 지내는 것이 있다..소설 속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우리가 40여년전 우리의 모습이었다는 걸..열차위에서 메뚜기를 팔고 보따리를 이고 장사를 해야 했던 모습들..그 이야기는 우리의 부모님의 이야기이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였던 것이다..그것에 대한 기억을 모른채 살아가는 우리들은 사치와 낭비속에서 많은 것을 버리며 살아가게 된다.




이렇게 서로가 상처를 간직한 채 장사를 하면서 동업을 하고 동거를 함께 하였던 선희와 원명...서로가 서로를 원하지만 선희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는 그 마음...그 마음 속에서 스스로 자신을 내려놓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전 남편과 선희 곁에 잠시 있었던 사랑스런 일남이의 존재,원명과 선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면서 망설이는 존재라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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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15-11-1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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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




험난한 가시밭길을 맨발로 건너고, 깨진 항아리에 물을 길러 채우는 심정이었을것이다. 아니 이런 고통으로는 아마도 표현해내지 못할 정도의 아픔이 있었을것이다. 그들이 탈북을 결정하기까지에는 정말 수많은 고민과 번뇌들이 있었을텐데...



벌써 탈북자가 2만이 넘었다고 한다. 이제 탈북은 이웅평처럼 고위급들만이 하는게 아니다. 일반서민들이 그땅을 떠나고있다. 그렇게 폐쇄되어있던 북한의 내부의 실상이 그들을 통해서 조금씩 벗겨지고 있다. 요즘 각종 TV예능 프로그램에 다수의 탈북자들이 출현하면서 북한의 실상을 공개하고 특히 북한이라는 큰 틀 안에서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일반 서민들의 삶속의 세세한것까지 엿볼수 있어서 그네들이 이야기하는것을 들어보면 참 우리나 저들이나 삶이 크게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 저들은 조금 억압되고 감시를 받으며 삶을 사는것이고 우리는 민주주의 체제아래 자유를 누리면서 산다는게 조금 다를뿐 어디든 사람사는건 다 똑같다는 생각을 이따금씩 하게된다...하지만 북한의 서민들의 눈엔 그 자유라는것이 가장 크게 보일것이다. 그래서 북한을 탈출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것일게다...



실화소설이다. 사랑이 있고 감동도 있는...무엇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어딘가 묵직한 무게감이 더욱 돋보였던 작품이란 생각이다.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씌여진 소설이다보니 모든것이 사실적이다. 물론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 약간의 허구도 있을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었지만 이 책이 내 가슴속으로 깊이 다가오는 느낌은 애달프지만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것이었다.



사실 요즘처럼 탈북자들이 나와 북한의 실상을 전해주는 프로그램을 보기전에는 내가 생각하는 북한의 색깔은 흑백이었다. 그곳엔 굶주림이 있었고, 질병이 난무했었고, 고정된 틀에 벗어나면 처형이라는 무서운 무기가 존재했고. 아오지탄광이라는 무서운 형벌이있었고, 또 가장 중요한것은 일인자의 무서운 독재가 있을거라는 생각뿐...하지만 내 머릿속의 생각이 이 책에 등장하는 그들이 바꿔주었다. 북한의 색깔은 흑백이 아니라 무지개에서 세가지정도의 색깔이 빠진정도? 어쩌면 나머지 색깔을 다 채워서 비온뒤의 무지개처럼 밝아질수도 있다는 생각...그래서 요즘 북한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듣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처절했다. 이들의 이야기하는 북한은 정말 처절이었다. 원명과 선희...그들에게 푹 빠져버리게 되는 이야기...실화다. 그들이 겪었던 실화..이것을 꼭 강조해야만 할것 같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 책을 높게 평가할것은 북한의 체제만을 이야기하는 소설이 아닌 남녀의 삶과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것이다. 참 마음 졸이면서 읽게되는 그런책같다. 내가 원명이 되고 내가 선희가 되어서 읽는 심정...아프다.



원명과 선희가 각자 이야기하지만 이 이야기는 하나의 이야기이고 각자의 깃발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과 우리도 하나라는 사실을 잊지말아야할것 같다. 훗날 통일이 된다면 원명이 이야기하던 그곳에 꼭 가보고 싶다. 북한의 소시민들의 삶이 궁금하신 분들, 필자처럼 티브이예능에서 듣는것만으로는 북한의 이야기가 부족한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 더욱더 많은 북한이 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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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책방 2015-11-0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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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














가끔 어떤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듣다보면 꼭 영화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선희>가 바로 그런 영화같은 삶을 산 한 여자의 이야기인 것 같다. 게다가 이 소설 <선희>는 실화 소설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 현실감을 느낄 수 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느껴진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목숨을 건 탈출이 있다. 전쟁을 피해, 폭군들을 피해, 자유를 위해 죽음의 선은 넘어 자신의 인생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런데 그런 탈주자들에 대한 인권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이들은 인간의 본능인 자유를 찾아 떠나는 것이지만 이런 탈주자들이 늘어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 때문에 인권 유린이 일어나고 있다. 탈주자로 잡혀 다시 본국으로 송환되면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는 과정에서 인권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선희> 역시 북한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실제 북한의 인권 유린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차를 타려는 엄마를 못 올라오게 떠미는 기차 보안원에 의해 기차에 치여 죽는 장면은 글자를 읽는 것만으로도 끔찍했다. 아이와 엄마가 기차에 타려고 몸부림치고 떨어지는 장면이 연상이 되었다. 밀치려는 사람에게 밀리지 않게 힘을 썼을 것이다. 버티려고 했을 것이다. 그것이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말이다. 그런 것들을 상상하면서 이 소설 <선희>를 읽다보니 한번에 계속해서 읽을 수가 없었다. 잠시 책을 덮어두고 머리를 식혀야만 했다.







<선희>는 한 남자의 독백같은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첫사랑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과 그 때의 그리움이 섞여 있다. 북한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중국행을 택한 남자와 여자, 그들 앞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지옥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와도 같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살기 위해 택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이었고 이제는 한 남자만 살아남았다. 그 이야기속에서만 살아 있는 <선희>는 오늘도 자유를 향해 숨고 달리는 북한 주민들은 아닐지 씁쓸한 생각마저 들었다. 마지막 부분에 남자의 꿈에 나타나는 선희의 모습은 자유를 찾았지만 사랑을 잃고 잊지 못하는 남자의 슬픔이 묻어나고 있다. 그 사랑 속에는 독재와 굶주림, 질병과 탄압, 폭력, 범죄 등이 모두 녹아 있다. 이런 환경에서 진정한 인간의 삶을 찾으러 떠나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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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5-11-19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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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


개인적으로 북한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읽었다.

북한의 암담한 실상과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뉴스에서 보던 이야기가 아닌 개인의 삶에 깊숙하게 파고들어간다. 그도 그럴 것이 저자가 북한 탈북자이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내부적인 북한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사회주의인 북한은 살아남기 위해 서서히 개방을 하고 있다. 그런 내용이 책의 가장 앞부분에서부터 나온다. 살아남기 위해서 기차를 타고 다니며 장사를 하는 이야기는 이런 부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꽃제비들도 나오고, 담배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여기에서 제목의 여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인연이 시작된다. 북한의 기차에는 사람들이 빡빡 들어차는데, 그로 인해 여주인공 선희의 아이는 목숨을 잃는다.

이런 비극이 자주 벌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갓난아기를 기차 위에까지 사람들이 앉아서 가는 만원열차에 태운다는 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아비규환이라고 하는데, 북한사회의 실상을 표현하는 단어이다. 그리고 이런 죽음은 갓난아기에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도 열차 위에서 타고 가다가 죽는 경우가 종종 벌이진다고 한다. 죽음을 무릅쓰고 열차를 타야하는 북한 주민들의 삶이 무척이나 암울하다. 그렇지만 북한 주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죽음을 감수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책에는 북한의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의식이 실려 있다. 승용차를 타고 다닌 정도로 잘 사는 사람들은 가난하고 암울한 자들의 삶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바닥에서 죽을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이가 갈리고 머리가 핑 돌아가는 느낌일 수밖에 없다.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북한 사회주의의 어두운 부분이다. 북한 정권에 대한 증오와 환멸은 그 안에서 어렵게 살아온 서민이라면 대다수 공감할 것 같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한 사람으로써 아쉽고 안타깝다. 내부에서는 북한 실상에 대한 비판도 함부로 하지 못 한다. 잘못 떠들어 댔다가는 끌려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원명은 자살을 하려는 선희를 살리고 마침내 동거를 하게 된다. 남녀의 로맨스 이야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흥미를 더욱 가지고 본 부분은 북한의 실상 이야기였다. 북한의 경제적 상황과 그로 인해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 암울하고 어두운 삶의 그림자가 책 전체에 쫙 펼쳐져 있다. 북한에 대해서 보다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송이버섯은 남한에서도 커다란 돈벌이이다. 이런 부분은 북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제대로 된 외화벌이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송이로 밀수업을 하면 한 몫 단단히 챙길 수 있는 모양이다. 이런 부분에 연결되어 있는 북한 사람들이 있고, 이를 잡기 위한 군인들도 있다. 남자 주인공은 이른바 함정수사에 걸려 한국 돈으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는다.

책은 탈북에 관련된 내용도 녹아 있다. 왜 탈북을 했는지, 그리고 탈북에 이르는 길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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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 2015-11-1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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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선희-이주성








실화소설.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그만큼 더욱 사실과 다르지 않은 이야기일수밖에 없다. 이 책의 작가 역시 탈북자다. 북한에서 태어나 자랐고 2006년 탈북했고 지금은 한국에서 살고 있다. 그런 그가 쓴 이야기니만큼 더욱 생동감있게 느껴진다. 때로는 오타인가 싶다가도 그것이 북한식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한번 더 들여다보게 된다. 왠지 모르게 다른 것이 없어 보이면서도 다른 것이 많은 남과 북이다. 떨어져 산 지가 벌써 몇해째이던가. 더군다나 자신들의 나라를 개방하지 앟는 북한의 특성상 그 차이는 더욱 크게 느껴지고 말것이다.



북한을 알고 있는 사람이 쓴 이야기라고 해서 그냥 사상적인 이야기일 것이라고 짐작하지 말라. 이 책은 순수한 사랑이야기 일뿐이다. 원명과 선화의 사랑이야기. 운명같이 만나 사랑을 하고 결국은 자신의 선택때문에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 그들의 사랑을 방해한 것은 누구일까. 어느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 결국은 자신들의 선택일 수 밖에 없으니 그들의 운명일 수 밖에 없다는 것으로 짐작하고 넘겨버리기에는 그들의 사랑이, 그들의 인생이 너무나도 허망하다.



원명의 입장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그는 담배를 파는 사람이다. 물론 공장에 적을 두고는 있지만 거기서는 일감도 없고 배급도 끊겨서 그것만 기대하고 있다가는 굶어죽기 딱 좋을 판이다. 부모가 없는 아이들은 남의 것을 훔쳐서라도 연명을 하고는 있지만 그마저도 언제 먹을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고 그러다가 잡혀가면 그날로 그들의 목숨은 끝이다. 우리나라 아이들처럼 돈을 훔쳐서 유흥비로 써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정말로 먹고 살기가 급급해서 훔쳤던 것 뿐이다.



시장에서 꽈배기 아줌마의 꽈배개를 훔쳐서 달아나는 아이들. 꽈배기는 땅에 떨어져 빗물에 젖어 못 쓰게되고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주지 하고 안타까이 여길 무렵 들려온 아줌마의 한마디. 너네가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고 가면 집에 있는 우리애들은 굶는다는 그 말. 아줌마는 이 꽈배기를 팔아서 또 굶고 있는 자신의 아이들을 먹여야 했을 것이다. 쌍이 다 불쌍하니 어느 한쪽을 편들수가 없는 현실이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북한의 실상이란 일부분일 것이다.



요즘은 케이블 채널들이 많아서 탈북자들이 그들의 생활을 이야기하고 또 그곳에서 인기있는 음식들도 만들어서 보여주고 하지만 일단 탈북한 그들은 어느정도 빽도 있고 배경도 있고 돈도 있는 집안일때가 많을 것이라고 짐작해본다. 그마저도 없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그곳을 벗어날 생각조차 하지 못할테니까 말이다. 그러므로 소설이긴 하지만 이 책에 씌여진 현실이 조금은 리얼스럽기도 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오래전 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으나 작가가 넘어온 것이 2006년, 지금부터 십여전 전의 일이다. 아마도 그 사회특성상 크게 달리지지 않았을 것이다. 책에서는 김정일만 죽으면 모든게 다 끝날것으로 언급하고 있으나 지금 2015년 현재, 김일성도 김정일도 다 죽은, 이제는 삼대계승을 한 김정은이 다스리고 있다. 책 속의 이야기가 무조건 다 현실이 되지는 않는 법이다.



기차를 타고 물건을 살고파는 그는 항상 기차에 탈때마다 난리를 겪어야 한다. 자주 오지 않는 기차. 자리도 구분없는 기차. 꽉 밀려든 사람대문에 문으로도 탈 수없고 그나마 창문으로라도 타면 다행이고 열차위로까지 기어오르는 사람들. 한국의 전쟁통에 운송수단을 생각을 하면 딱 맞을 듯 하다. 돈을 주면 그나마도 겨우 탈 수 있게 밀어넣어주는 시스템, 그는 거기서 선희를 처음 만난다. 같은 고향이라는 이유로 그녀와 어린 아이를 집까지 잘 데려달라는 부탁을 얼결에 받은 그는 대신 자신들은 기차에 태워달라고 한다. 우역곡절끝에 탄 그들은 잘 가는 듯이 보였으나 군인들이 올라타면서 갓난쟁이가 압사를 당하고 만다. 그렇게 만나 돌아온 고향. 그녀, 선희와 원명은 다시 만날수 있을까.



우연이었을까 운명이었을까 시간이 지나고 다시 만난 그들. 선희의 남편은 죽었고 충격으로 시어머니까지 죽고 아이도 잃은 그녀는 아무것도 살아갈 희망이 없다. 그런 그녀는 그에게 자신도 장사에 도움이 되고 싶으니 같이 데려가 달라고 한다. 아무 의심없이 흔쾌히 승낙한 그. 하지만 그에게도 한가지 문제점은 있었으니 한창때인 그는 이쁜 선희를 보고 한달 넘는 시간동안 같이 다니면서 인간적인 기본적 욕구인 성욕을 참는 것이 그렇게도 힘들다는 것을 알고 그녀에게 말하지만 그녀는 남편이 죽은지 얼아 안되었다는 이유로 기다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그런 그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일방적으로 원명의 입장에선 서술되던 이야기는 반은 넘어가서 그들이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이후에 끊긴 후 선희의 시점으로 넘어간다. 선희가 그를 만났던 시점으로 돌아가서 여자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그녀의 글은 그와 재회한 뒤 자신이 돈을 벌기위해 중국으로 넘어간 이후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북한이 유일하게 기대는 나라가 중국. 그런 나라에서 북한 사람들의 위치는 어느정도일까. 이루 말로 형언할수 없을 정도이다. 더군다나 여자라면 더하다. 우호관계가 아니라 속국도 이런 속국이 없다. 결국 북한이라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 단 하나의 고립된 나라이며 어느 나라하고도 교류관계가 없는, 그저 시간이 지나면 멸망할지도 모르는 나라인것이다.



그런 나라의 사람들은 어떨까. 돈이 많고 지위가 높고 배가 부르다고 해서 과연 그 나라에서 사는 것을 사는 것이라 할 수 있을까. 한 나라임을 부르짖지만 너무나도 다른 북한과 우리 나라. 지금 신문에서는 통일 모금운동을 한다고 매일같이 성금이 모인다고 하지만 그 통일 기금이 언제 쓰일지는 모르겠다. 이 책을 보니 더욱 그러하다. 이렇게 고통받는 북한주민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하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겠지만 확실히 다른 그들과 우리의 모습을 생각할때 통일이 되는 것이 같이 망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나라 조차도 지금 제대로 서지 않아 이모냥인데 통일이 되어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정치가 힘들어지리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하루아침에 장벽이 무너진 독일의 경우를 예로 들 수도 있겠지만 독일의 경우와 우리의 경우는 너무나도 다르다. 그 당시 서독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생각한다면 아마 더욱 확실해지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그때의 서독과 비교해서 그만큼 잘 살아나가고 있나? 아닐 것이다. 극빈층이나 수급자들도 많고 하나같이 자신들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서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금 개인적인 생각이고 미안한 생각이고 이기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통일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내는 도움조차도 그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북한의 고위층에게 돌아갈 것이 뻔하다면 굳이 도움도 주지 않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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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난 2015-11-18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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