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31

Jaewon Choi 40대가 가진 반일반미 등 민족주의는 imf를 정면으로 겪으며

 

개인적으로 세대 담론에 관심이 크지는 않지만
Ivo Kwon
님의 포스팅의 댓글에 달린
박유하
선생님 질문에 회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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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담론적 관점에서 현재의 40대라는 세대를 설명하는 것은 곤란하고 전교조는 당시 소수집단이거나 음지에 머무르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전교조라는 원인으로 전체를 설명하는건 어렵다 생각합니다. 대학시절부터 선배 86세대의 이야기를 좋든 싫든 전설처럼 듣거나 그러한 운동권 문화와 거리를 두었던 그들은 86세대가 남긴 여파 중에 특히 문화운동의 세례자들이었고 imf구제금융으로 인한 경제 전반의 변혁속에서 열악한 취업 환경과 고용조건을 안고 사회로 진입해야 했던 첫 세대입니다.(그 여파로 인한 분리는 지금까지 공고히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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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겠지만 당시 김영삼 정권이 한총련을 싹쓸이 하기 위해 96년 연세대 사태가 있었고(저도 여기 있었습니다^^) 또 한편으론 총독부 철거 등의 일련의 퍼포먼스를 통해 민족주의 광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이 연장선상에서 imf구제금융체제로 진입했다는 것은 기억하실 겁니다. 86세대가 남긴 그 세대의 기술적(이기도 했던) 민중문화는 이미 해외문화를 소비하고 있던 97세대에게 촌스럽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걸 넘어 하나의 문화이념적으로 주어진 조건과 같은 것이었고(그것은 '한국'이자 '전통문화'자체로 표상화되고 인식되기도 했을 겁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x세대 문화로 일컬어지는 서태지 등을 소비하고 오렌지족 같은 세태에 대해 부조리함과 분열감을 느끼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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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이들에게는 온전히 86세대가 아닌 자기 세대의 것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선배들은 잘났고 독재에 맞서 싸웠고 제도권에도 들어갔는데 imf이후의 시대에 사회에 들어가야 했던 그들은 imf이후의 사회경제적 불안한 여건 속에서 그들이 스무살 전후나 중반에 보았던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등을 경험하며 총체적인 모순적 세계에 살고 있다는 징후적 단서를 주었고 그들은 못나게도 앞 세대가 남겨 놓은 서적 등을 펴고, 그 원인을 바깥 세계로 투사하며 탐색하게 되었다 생각합니다. 그 종속과 추종은 현재에도 계속됩니다. 하지만 착한 후배이자 동생으로 그들이 형 언니 오빠 등으로 부르던 86세대는 절대 그들에게 양보하거나 선의를 베풀지도 않습니다. 사실 40대가 바보인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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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가진 반일반미 등 민족주의는 imf를 정면으로 겪으며 imf이후의 사회경제적 모순의 원인을 안타깝게도 앞 세대가 남긴 서사를 펴고 인식하려 했던 세계관 설정의 대표적인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86세대가 가졌던 선량한 성리학적 대동사회에 근대적 외세가 침략해 상처를 입히고 민족이 분열되었고 계급모순이 잉태되었다는 식의 망상은 유전됩니다. 그들이 앞선 세대가 남긴 가설적 체계를 사실처럼 신봉했던건, 이미 문화운동이 정치적 인식을 하나의 프로그램처럼 투사하는 시대 환경과 개인화된 미디어와 디바이스의 장착이 이러한 문화적 밈meme들을 온라인으로 반복적으로 공유하며 이를 오프라인의 팬덤으로 확장시켜 하나의 공유된 역사인식의 자기 피드백으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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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은 미국의 식민지다", "항일운동은 공산사회주의자 계열만이 제대로 했다", "남한의 주요 지배계급은 친일파의 후예다"같은 과거 담론들은 책과 구술이 아니라, 팟캐스트, 소셜네트워크, 유투브 등의 기술 환경과 팬덤 문화속에서 하나의 사실처럼 구성된 신화들로 공유되었고

문화일상의 신화로 독점된 그 신념체계는 보수 정치철학이나 자유주의로 분파되거나 다원화되지 못하고 민란의 연속적 서사에 한국의 정통성을 부여하고 상대적으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대한민국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지는 우익 정권을 타자화하고 악마화하는데 상당히 성공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40대가 대깨문이며 문재인 핵심 지지층을 이루게 된 배경은 이같은 추종과 박탈감 뿐 아니라 문자로 기록된 아날로그 시대에 최종 스캐닝된 세계상을 디지털 세대가 다양한 시청각 디바이스로 무한 루프(infinite loop)하며 확정하는 자기 피드백 구조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Park Yuha, Chee-Kwan Kim and 78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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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네요 문화자본 세대가 어떻게 친문세력이 됐는지가 핵심 질문이네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반복적인 세뇌말고요 다른 이유가 더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IMF 위기가 초래한 경제적 박탈감 외에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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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R MO
       이거 중요한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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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히 온라인 오프라인이라기 보다는 아날로그 세대의 세계관 쓰기와 디지털 세대의 받아쓰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관여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던 것입니다. 
      JR MO
      님은 “문화자본 세대”라 부르시는 군요. 저는 90년대 문화운동의 여파도 중요한 유전이라 생각합니다. 그 세대는 현재 문재인 정권의 문화권력이자 정책의 주체이기도 합니다. 물론 86이고 40대는 여기서도 주변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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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본격적인 답변 고맙습니다.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네요. 예를 들면 조정래, 박경리,(심하면 김진명까지) 같은 작가들의 영향도 크지 않을까 궁금했답니다. 아무튼 90 년대까지 조정래의 책은 늘 대학 도서관 대여 1위를 차지하는 책이었으니까요. 제가 가르친 첫세대이기도 한데(그래서 애착도 있는데) 그들이 뭘 향수 하고 있었는지에 관해서 저는 몰랐다는 걸 새삼 알겠네요. 긴 글 다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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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운동”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고싶기도해요. 어떤 책/영화/문학/인물이 영향을 미쳤는지. 물론 천천히 대답해 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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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댓글에 써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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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하
       운동권/비운동권 좀 구분해서 볼 필요 있습니다. 먼저 운동권을 말씀드리자면 그렇습니다. 40대라고 하지만 75년생 94학번까지는 복학한 운동권 선배들을 볼 수 있던 마지막 세대였다면 76년생 95학번 이후는 또 다르다 생각합니다.(대학생 위주로 기술해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쎈 선배들 영향으로 조정래 태백산맥, 조세희의 난쏘공을 통해 빈민촌 문제, 전태일 열사를 학습하고 묘소에 찾아가 노동문제에 대해 스터디했죠. 95년에는 김영삼 정권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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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원
       저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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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원
       감사합니다. 나머지는 시간 될 때 천천히 말씀해 주셔도 충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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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가 됐으니 한번 보자. 이 글은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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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초부터~ 아주 무거운, 또는 터부시되거나 극보수측의 공격지표로 이용되던 것들을 나름 소신있게 피력한 글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멋진 글이라 생각하고 다층적 요인이 제법 복잡하게 얽힌, 그래서 단선적으로 예단해서 언급하기 힘든 주제 같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당시 김영삼 정권이 한총련을 싹쓸이 하기 위해 96년 연세대 사태가 있었고(저도 여기 있었습니다^^)
    >6.29선언을 이뤄낸 전대협과 86세대에 비해 한총련과 X세대의 연대 사태는 오히려 국민들의 지지를 잃게되었죠?
    총독부 철거 등의 일련의 퍼포먼스를 통해 민족주의 광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 이른바 군부우익에서 문민으로 이양된 첫 정권부터 반일정서가 강해졌는지는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86세대가 남긴 그 세대의 기술적(이기도 했던) 민중문화는 이미 해외문화를 소비하고 있던 97세대에게 촌스럽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걸 넘어 하나의 문화이념적으로 주어진 조건과 같은 것이었고(그것은 '한국'이자 '전통문화'자체로 표상화되고 인식되기도 했을 겁니다.)
    >아주 중요한 관점이자 현 86기반 정부를 옹호하는 이들의 가치 기반 토대라고 봅니다.
    40대가 가진 반일반미 등 민족주의는 imf를 정면으로 겪으며 imf이후의 사회경제적 모순의 원인을 안타깝게도 앞 세대가 남긴 서사를 펴고 인식하려 했던 세계관 설정의 대표적인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 앞의 민중문화와 같은 케이스라 봐요.
    그들이 앞선 세대가 남긴 가설적 체계를 사실처럼 신봉했던건, 이미 문화운동이 정치적 인식을 하나의 프로그램처럼 투사하는 시대 환경과 개인화된 미디어와 디바이스의 장착이 이러한 문화적 밈meme들을 온라인으로 반복적으로 공유하며 이를 오프라인의 팬덤으로 확장시켜 하나의 공유된 역사인식의 자기 피드백으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온라인 문명 1세대인 X세대들의 능수능란한 디지털 기반 소통과 공유에 의한 파급 효과를 의미하신거죠?
    "남한은 미국의 식민지다", "항일운동은 공산사회주의자 계열만이 제대로 했다", "남한의 주요 지배계급은 친일파의 후예다"같은 과거 담론들은 책과 구술이 아니라, 팟캐스트, 소셜네트워크, 유투브 등의 기술 환경과 팬덤 문화속에서 하나의 사실처럼 구성된 신화들로 공유되었고 문화일상의 신화로 독점된 그 신념체계는 보수 정치철학이나 자유주의로 분파되거나 다원화되지 못하고 민란의 연속적 서사에 한국의 정통성을 부여하고 상대적으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대한민국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지는 우익 정권을 타자화하고 악마화하는데 상당히 성공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 민중문화, 민족주의 세계관과 동일한 테제로 계승되었다고 보시는거죠?
    40대가 대깨문이며 문재인 핵심 지지층을 이루게 된 배경은 이같은 추종과 박탈감 뿐 아니라 문자로 기록된 아날로그 시대에 최종 스캐닝된 세계상을 디지털 세대가 다양한 시청각 디바이스로 무한 루프(infinite loop)하며 확정하는 자기 피드백 구조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 레임덕을 포함하여 추락하는 상황임에도 어떤 세대보다 높은 40대 지지율의 원인 분석으로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단락별 주제 및 인과 관계에 대한 다양한 담론과 논의 그리고 다양한 관점의 연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보구요. 기존 보수가 진보를 비판하기위한 관점보다는 조선말부터 미군정 그리고 단독정부수립을 거쳐 현재까지 진행된 한국 현대사에서의 다루어진 민족주의에 대한 고찰과 아울러 새로운 패러다임까지 제시되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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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수
       >6.29선언을 이뤄낸 전대협과 86세대에 비해 한총련과 X세대의 연대 사태는 오히려 국민들의 지지를 잃게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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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 못합니다. 

      >>> 동의 못합니다. 한총련과 X세대가 지지를 잃게 한 측면이 있었을지 모르나, 6·29 선언과 문민정부 출범으로 일정한 민주화가 달성되었다고 믿었던 시민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와 이것이 가진 맹점이 + 과거 방식으로 투쟁을 고수하는 형태에 대한 거리감과 거부감을 조성한 것이라 봅니다. 제가 독일에서 공부할때 6·8혁명 세대가 실질적으로 권위주의를 타파했고, 국가주의 프로파간다의 위험을 견제하기 위한 아주 실질적인 장치들을 마련해 그것을 몸으로 6·8의 성과들로 경험할 수 있던 것들과 너무나 다른 것이, 여러분, 대통령 하나 바꾸면 민주화가 됩니까? 직선제 개헌하면 뭐가 됩니까? 답답합니다. 대표님께 여쭙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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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바 군부우익에서 문민으로 이양된 첫 정권부터 반일정서가 강해졌는지는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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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6세대 NL등이 YS에게 극악한 프레임을 씌운 3당 야합이 김영삼을 평가하는데 두고두고 장애가 되는 것 같네요. 당시 세계화, 민영화 등의 문민정부 구호가 낯설기도 했던 것을 기억하실겁니다. 총독부 건물 철거는 제 기억으로 서울 정도 600년의 해, 광복 50주년 기념 등의 구호와 겨레혼을 되찾자 이것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총독부 철거라는 스펙터클 정치가 작동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많은 분들과 공감하기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조선의 연장선상에서 서울 정도 600년을 설정하고자 하고, 겨레 운운 하는 것은 역사 컴플렉스와 장애를 정확히 바라보지도 못하고 장애에서 한 치도 나아지려 노력하지 않는 한국인의 병입니다. 각종 겨레혼 살리기 운동과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의 성과들은 논리적으로 반일주의와 일제시대 유산에 대한 제거를 대체하는 개념으로서 문화재 복원의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여기에 커다란 논리적 맹점과 기만이 있습니다. 조선이 돈이 되고 그것이 주자성리학의 본체와 순혈성을 지켜가면서도 통치 행위에도 무엇인가 유교적으로 옳은 것이라고 믿음을 주는 스펙터클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의 주류 역사학계와 문화재 복원 담론은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역사적 장애의 연명으로 기생하는 안이하고 기만적인 집단이라 의심하는 관점이 제게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담론적'인 것이 아니라 돈에 얽혀 있는 것입니다. 매국의 본질은 권력의 꿀빨기와 동조, 묵인이며 그런 의미에서 현재 '친일파'라는 적의 생산으로 덕을 보고 있는 대표적인 집단 중의 하나가 바로 현재의 문재인 정권과 이들 문화권력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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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중요한 관점이자 현 86기반 정부를 옹호하는 이들의 가치 기반 토대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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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이 부분 앞으로 연구 필요합니다. 하다못해 풍물, 사물놀이 조차도 조선때부터 유구하게 내려온 전통으로 아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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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의 민중문화와 같은 케이스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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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사회의 부상은 산업화를 일군 경제적 부를 가진 집단과 개인의 탄생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데 86세대는 이러한 산업화 시대를 이해하지 못했고 그 세대를 부정함으로서 imf라는 국가적 위기이자 자본주의 학습의 기회는 시대착오적 텍스트로 해석당했습니다. 이 모순에 대한 논문 하나 구할 수 없는 것이 한국의 실력을 적나라하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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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문명 1세대인 X세대들의 능수능란한 디지털 기반 소통과 공유에 의한 파급 효과를 의미하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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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환경의 변화와 디바이스의 확장이 읽거나 쓰는 능력의 진화를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고 듣고 공유하는 것은 텍스트 독점으로부터 해방되는 지점은 있는 것이지만 본질적으로 권력은 읽거나 쓰는 행위로서의(보거나 듣고 공유하는 것보다) 권력입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측면을 같이 말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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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문화, 민족주의 세계관과 동일한 테제로 계승되었다고 보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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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김영삼 정권으로 이어지며 세계화, 문민화, 자유화 등의 진보는 높이 평가해야 하고 특히 이명박 정권으로 이어지면서 신자유주의와 보수주의 정치 철학은 자유 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유주의의 문제에 대해 선명한 비전을 내어 놓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실패했고 콘텐츠가 없었으며 좌익 선동과 우물안 내파(implosion)는 민족주의적 동일자의 영구 회귀속에 갇힙니다. 우리는 선악 개념으로 이해했고, 공부하지 않았으며, 기획된 공작과 사관의 개입을 진지하게 의심하지 않고 쉽사리 민족주의에 포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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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임덕을 포함하여 추락하는 상황임에도 어떤 세대보다 높은 40대 지지율의 원인 분석으로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단락별 주제 및 인과 관계에 대한 다양한 담론과 논의 그리고 다양한 관점의 연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보구요. 기존 보수가 진보를 비판하기위한 관점보다는 조선말부터 미군정 그리고 단독정부수립을 거쳐 현재까지 진행된 한국 현대사에서의 다루어진 민족주의에 대한 고찰과 아울러 새로운 패러다임까지 제시되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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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정말로 그런 접근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특출한 개인이 아닌, 토론으로서의 집단 지능(collective intelligence)에 해답과 희망이 숨어 있을 것입니다. 지겨운 의미의 강요의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공부와 토론이 정말 필요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조금 긴 댓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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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원
       그시대 당사자 분들의 생각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 천천히 음미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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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척 공감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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