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Mo 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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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출근길에 편의점에서 우연히 구입한 주간지
아에라(AERA)에 실린 ‘일본인과 섹스’ 라는 특집기사를
즐겁게 읽어봤습니다.
이는 말초 신경의 자극에 의한 흥미 위주에서 본 것이 아니라
일본 사회를 좀 더 치밀하게 파악해보고자 하는 연구자의 지적 호기심(?)이
가장 큰 동인이 되었으며,
또한 이를 통하여 한일의 국경을 초월하여 우리가 사는 세상의
건전한 성생활 구축을 위해서도 성에 대한 담론은 이제 햇볕을 받아야 한다는
소인의 평소의 작은 신념이 있었음을 밝혀둡니다.
조금 집요한 것 같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실체적 진실에 가까운 팩트를 알고자 함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하는 바이며,
검찰은 언제나 수사에는 성역이 없다고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지만
연구자의 관심 분야와 검찰의 수사 영역에도 엄연한 성역(性域)이
존재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또한 제 페친 중에는 성 전문가 선생님도 계시기에 허접한 제 감상을
끼어 넣기가 상당히 저어됩니다만
대의를 위해 개인을 희생한다는 멸사봉공의 각오로 리뷰를 하는 것이오니
페친님들의 하해와 같은 혜량을 앙망하는 바이옵니다.
우선 기사의 첫머리에는
이번 가을 정부에 의해 발표된 미혼자(18~34세) 의 60% 가까운 사람이 ‘교제 상대가 없다’ 고 하는데, 젊은이의 섹스 기피, 불륜, 섹스리스, 그리고 중년(일본에서는 중년이란 표현보다 熟年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표현이 더 마음에 든다)의 性…..。지금 일본인의 섹스는 어떤가? 아에라 편집부는 독자적으로 일본인의 섹스에 관한 긴급 앙케트 조사를 실시. ‘관청’ 의 조사로는 알 수 없는 진정한 일본인의 섹스 실태를 밝혀냈다.
고 적고 있으며, 앙케트는 20~60 대 이상 남녀 500명이 대상이며, 각 세대별로 파트너가 있는 사람으로 100명을 선정했다.
현재 일본은 ‘초식화(草食化)’ 또는 ‘절식화(絶食化)’ 라는 용어가 인구에 회자된다. 이는 이성에 대한 관심과 교제의 기회가 적어지면서 생긴 현상을 가르키는 말로써, 예를 들어 과거의 남성이 ‘육식동물’ 의 이미지로 여성에 대한 관심과 교제의 열망이 충천했던 것에 비해, 요즘의 젊은이들은 풀만 뜯고 사는 초식동물처럼 이성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가 소극적이란 현상을 가르키는 말이다.
모 연구기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저출산의 진행으로 인한 장래 일본의 인구는 2013년 1억 2730명을 기점으로, 30년에는 1억 1662만, 48년에는 1억 선이 무너지며, 60년에는 8674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우려한 잡지사에서 실제적인 일본인의 성에 대해 정부기관에서는 하기 힘든 직설적인 설문으로 조사 분석하기에 이르렀다.
우선 설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 경험의 연령’ ‘지금까지의 경험자 수’ ‘섹스 시간’ ‘일주일의 횟수’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가?’ ‘오르가즘에 달하는가?’ ‘매너리즘의 대처법’ ‘아이들이 있을 때의 부부관계’ ‘섹스를 좋아하는가?’ ‘불륜의 경험’ ‘파트너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고 있는가?’ ‘파트너와의 섹스는 어떠한가?’ 라는 12항목에 걸친 직설적인 질문이다. 나루호도. 정부 연구기관에서는 묻기 힘든 노골적인 질문이다. 그럼 순서대로 하나하나 그 결과를 보도록 하자.
(1) 우선은 가장 기본적인 ‘섹스를 좋아하는가?’
아주 좋아함, 좋아함 이라고 답한 사람은 남성 66.1%, 여성 33.4%. 흔히 일본인은 섹스에 담백하다고들 하는데 이 수치는 그런 의미에서 타당한 수치일 것이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20대 여성의 수치다. ‘좋아함’ ‘아주 좋아함’ 이라 답한 것이 59.6% 이며,이를 좀더 상세하게 보면 20~24세 여성이 ‘아주 좋아함’ ‘좋아함’ 이라 답한 비율이 90%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20~24세 남성의 경우는 60%에 머물고 있다.
오호…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나의 주관적인 상식이 뒤집혀 지는 통계가 되었다. 젊은 남성일수록 섹스에 관심과 집착이 강할 것이라는 통속적인 관념을 통채로 뒤집는 결과가 되었다.
이런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이 또한 흥미롭다.
“ 20대 여성들이, 결혼도 못하고 파트너도 없는 그런 30,40대의 선배 여자들을 보며, 장래 자신도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빨리 괜찮은 남자를 잡을 필요가 있으며, 섹스는 그를 위한 무기로서 잘 다룰 수 있는 스킬을 연마해 두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아닐까요” 란다.
여기서 방점은 ‘섹스의 무기화’가 되겠다 ㅎ
또한 20대 여성의 첫 경험을 묻는 질문에 ‘18세 이하’ 가 80.8% 로 동 세대의 남성 73.1% 보다 높다. 더구나 20대 여성의 경험자 수를 묻는 질문에 이미 ‘21명 이상’ 의 응답이 9.6%로 10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18세 이하라면 일본의 학제상으로 볼 때, 대부분 고교나 대학 1학년 이전에 첫 경험을 한다는 야그가 된다. 더구나 약관의 연륜임에도 열 명 중 한 명은 이미 경험상대가 20명을 넘고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게 된다.
이를 두고 사회학자는 아래와 같이 분석한다.
“ 1990년대 후반부터 성 규범이 크게 이완돼 왔다. 그 전에는 성 교섭과 결혼은 버터(거래) 관계에 있었으며, 미혼인 채로 복수의 상대와 연애를 즐기는 것이 어려운 경향이 있었다. 버블이 붕괴되고 비정규직 고용증대 등에 의해 고용이 불안정하게 되면서 젊은이들이 결혼을 주저하게 되며, 미혼자가 늘어나면서 성 교섭과 결혼의 버터가 없어지게 되었다. 그 결과 섹스와 결혼을 분리하여 결혼 전의 교제가 자유롭게 되었으며 오픈화 되어 가게 되었다. 또한 ‘야라하타(성 경험 없이 하타치(20살)을 맞이함을 일컬음) 라는 말이 생기는 것처럼 성 경험이 한 번도 없이 20살이 되는 것을 지금의 젊은 여성은 싫어한다.”
고 한다.
또한 조사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도출되는데, 20,30 대는 남녀 모두 파트너에 대해 성적매력을 느끼며 섹스에 만족하는 비율이 높은 반면에, 40대가 되면 여성만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는 현상이다. 이는 40대 여성이 섹스가 싫어서가 결코 아니라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40대 여성이 섹스가 싫다고 답한 것은 9.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럼 무엇이 원인일까? 급궁금해진다.
이에 대해 성 전문가는 “남성 본위의 섹스가 요인이다. 여성은 나이를 먹어도 자신에게 욕정을 발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일본 남성은 남존여비의 유교적인 사고방식이 아직 뿌리 깊어 자기 본위로 여성을 성욕처리의 상대로 밖에 보지 않는다. 당연히 여성은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다.” 고 한다.
정말 그런가 싶다. 여성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자신을 보고 남성이 욕정을 느끼기를 원한다는 말에는 선뜻 동의하기가 어렵다. 설사 만에 하나 그렇다손 치더라도 요즘 같은 세상에 외간 여인네에 욕정을 느꼈더라도 자칫 섣불리 표현했다가는 성희롱으로 한방에 훅 가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ㅋ
또 다른 전문가 왈 “ 결코 남편과의 사이가 나쁜 게 아닙니다. 아내에게 남편은 이성이 아니라 가족. 가족과의 섹스는 할 수 없다는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고 한다.
한국에서도 유행한 ‘가족끼리 왜 그래’ 의 일본 버젼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문제는 40대의 여성은 이제 곧 갱년기를 맞이하는 초조함과 고독을 겪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 결과로 정열(情念)을 집안이 아닌 밖에서 해결하는 길을 찾게 된다. 불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여성 중에서 40대가 가장 많은 36.5% 를 차지하는 것이 단적인 예가 되겠다.
위의 전문가의 말을 빌리자면
'실제적으로 혼외 연애에 빠지는 여성이 늘고 있음을 느낀다. 파트타임으로 부업을 하는 직장에서 남성으로부터 “…짱” 하며 자신의 이름(성이 아닌)으로 불렸을 때 전신이 녹아들어가는 것 같았고, 또한 그 남자는 섹스의 수순이 남편과는 다르기에 항상 두근두근했다고 한다. 그녀들은 남편이 아니 다른 남자로부터 유혹당함으로써 자신이 여자임을 재확인하며 기분이 업되는 패턴이 많다” 고 한다.
이제부터 40대 여성에게는 성이 아닌 이름에다 ‘짱’ 을 붙혀 불러볼 일이다 ㅎ.
또한 40대 여성의 불륜상대로 가장 많은 것이 사내 동료, 회사의 부하, 학창 시절에 사귀었던 남자 등인데, 최근에는 SNS 의 발달로 만남 사이트 등을 통해 불륜 상대를 찾기도 한다고 한다.
“ 학생 시절에 사겼던 상대와 십수 년 만에 우연히 만나 서로 배우자가 있으면서 다시 불이 붙었다”(40세 여성, 의료관계).
“ 40대 때의 메일 친구와 흥미위주로 만나러 갔다가 분위기 흐름에 그만 불륜으로…” (56세 여성, 서비스업)
여성의 불륜이 가장 많은 시기가 40대라고 한다면 자 이번엔 남성의 불륜을 봐야 공평하겠지요.
남성의 불륜이 가장 많은 시기는 다들 짐작을 하셨겠지만 50대 이상입니다. 딱 소생의 연령대인지라 왠지 무척 그 전개가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ㅎ
남성의 성욕은 20대가 피크이며 그 후로는 하향곡선을 달리는 경향이 있는데, 50대가 되면 믿기지 않게도 ‘V자 회복’ 을 보인다고 한다.
이 점에 대해 전문가는 이하와 같이 분석한다.
“남자의 50세 전후는 직장에서도 자신의 앞날이 예상되고, 가정에서는 부인과 자녀들로부터 천대를 당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자신의 '있을 곳' 이 없어져 불륜으로 치닫는 경향이 생긴다. 거기에 더해 젊었던 시절 같은 발기 능력은 없지만 아직 섹스는 할 수 있다. 남자로서의 매력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움직이는 시기입니다.” 고 한다.
그래서 남자는 50부터라는 말이 성립이 되는가 보다. 남편의 불륜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집안에서의 위치나 자신만의 취미나 공간을 허용해 주어야 함은 한일의 공통된 과제인 것 같다.
그런데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60대 이상의 회답이다.
일주일간의 섹스 횟수를 묻는 질문에 ‘주 6~7회’ 라 답한 남성은 50대에서는 0 였는데 60대 이상에서는 상승하여 3.8%를 기록하여 전 세대를 통해 가장 높았다는 사실이다. 섹스에서 오르가즘은 느낀다는 60대 이상의 남성이 59.6%, 여성이 25%를 나타냈다. 늙으면서 성에 대한 관심이 말라가기는커녕 더욱 왕성해지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참고로 불륜에 관해서는 전 세대를 통해 남성이 30% 이상, 여성이 20% 이상 경험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나이 먹었다고 지레짐작으로 노인네가 하며 무시하다간 큰코 다칠 수 있다. ㅋ
물론 이처럼 왕성한 성생활을 즐기고 있는 사람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일본 가족계획협회의 2014년 조사에 의하면 기혼자의 44.6% 가 섹스리스라고 한다. 참고로 일본 성과학학회에서는 한 달 이상 관계가 없는 경우를 섹스리스라고 정의하고 있다. 앙케트에서는 ‘일 년 이상 섹스리스’ 라 답한 사람이 전체의 35.8% 로 세 명에 한 명 이상이 중도의 섹스리스 상태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 원인으로는 “침실이 따로 따로인데다 아이들이 커지면서 좀처럼 일찍 자지를 않으니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워 체념” (43세 남성, 운수업) 을 들 수 있으며, 가사와 육아로 인한 피로가 겹치다 보니 그런 생각을 할 틈도 없다는 응답도 있었다. 남녀 모두 생활 피로에 찌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섹스의 시간을 보면 ‘61분 이상’ 이라 답한 사람이 남성 5.4%, 여성 3.5% 에 불과하며, 30분 이하가 남녀 모두 70% 를 넘고 있다. 또한 일주일 간의 섹스 횟수의 응답에서는 남녀 모두 80% 이상이 ‘1회 이하’ 이며, 주에 6~7회는 남성 1.2%, 여성 0.4% 의 결과로 나타났다.
이제부터 아해들에게는 엄마, 아빠가 불륜으로 치달아 가정파괴라는 악조건 속에서 성장하고 싶지 않으면, 저녁 먹고 나면 일찍 일찍 자는 것이 효도이며 건건한 사회구축에 이바지하는 길임을 교육을 통해 널리 알려주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남성들이 굴욕적(?) 으로 받아 들이는 ‘토끼같다’ 는 표현도 자신은 극히 정상적인 일반인의 부류에 들어 있음을 확인하였으니, 설사 자신이 토끼일지라도 기죽거나 위축되지말고 더욱 자신감을 갖고 파트너와의 애정관계를 돈독히 가꾸어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ㅋ
리뷰를 하다 보니 축약을 해야 하는데 어느 곳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는 것 같다.
너무 길어지니 오늘은 여기서 일단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반 정도 남아 있으나 혹시 페친님들의 반응이 시원치 않으면 여기서 마무리를 하기로 하고
제 2부의 내용이 궁금하다는 열화와 같은 문의가 빗발치게 되면 조만간 후속편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신 님의 인내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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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녀기
사심없이(?) 연구자의 자세로 적어내려간 분석기법이 아주 탁월합니다. 여자들의 마음은 역시 겉과 속이 딴판임을 또 느낍니다. 더불어 점점 초식남이 되버리는 청춘들의 안타까운 현실이 가슴 아프군요. 우리 젊은 시절엔 치마만 두르면 가슴이 쿵쾅대며 야수의 기질이 스멀스멀 올라왔던 것 같은데 ㅋ 아무튼 나머지 후반부 리포터도 기대 만땅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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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박무녀기 감사합니다. 실제로 젊은 아그들을 대해보면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이 더 활달하고 리더쉽을 발휘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우리 젊은 시절에는 짧은 치마에 허벅지만 보여도 가슴이 폭발할 것 같은 야만성이 충만했었건만... ㅋㅋ 후반부도 기대해 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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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Hun-Mo Yi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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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린
울 나라와도 비슷한 듯 하네요.
저랑도 비슷한 거 같구요.
이제 다시 불타오르는 쉰이 되었는데
아직은 그대로인걸로 봐선
중빈부턴지 아니 후반부턴지 이게 관건이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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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Hun-Mo Yi
김병린.ㅎㅎ 그렇지 여러모로 동지애들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자네가 50대가 되어서 그대로라는 것은 우선은 건강하다는 증거이고, 또 하나 중요한 건 부인과 자식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입장이기에 딴 생각을 할 수가 없다는 극히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상태인 거지. 그러니 안심해도 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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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이원훈
잘 읽었습니다. 오래전 일본인들이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 다니면서 성매매에 골몰하는거 보며 섹스 애니멀이라 비아냥대던 생각 나는데, 많이 변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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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Hun-Mo Yi
이원훈 선생님 안녕하시지요. 지금도 기성세대는 예전처럼 육식동물일 겁니다. 다만 세태가 변하면서 젊은이들의 연애관이나 이성관에 변화가 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주변을 봐도 40 대 이상의 중년세대는 아직 애니멀이 건재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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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김도형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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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Hun-Mo Yi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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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 Keun Kim
긴 글이기에 어제는 저장해 두었다가 오늘 다시 꺼내 읽습니다. 저에게 아주 시의적절한 내용. 아내는 갱년기라 좀 시시한듯 그런 반면 나는 더욱 더 불타오르고...저는 가족끼리 계속 좋기를 바랍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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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Hun-Mo Yi
김용근. 선생님 긴 글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요. 제2부에서는 갱년기를 맞으신 세대분에게 원만한 부부생활을 위한 '해소법' 도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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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Chan Lee
저는 일본여자와 두번 사궈 봣는데 사고 방삭이 좀 다르더군요 저로선 좀 답답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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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Hun-Mo Yi
이찬웅 선생님께서 너무 터프하셨던 건 아닌지요? 데이트하거나 할 떄는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매너 좋은 남자를 좋아하고, 베드인 해서는 터프한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지인에게 들은 말 ㅎ). 혹시 앞으로 또 기회가 있으시면 참고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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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이재호
섹스는 사랑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지요. 성스러운 일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추한 것은 아니구요. 전 그냥 일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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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Hun-Mo Yi
이재호 저도 교수님의 견해에 동감입니다. 너무 지나쳐도 또한 부족해도 문제일 수도 있는 일상의 한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일상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는 너무 오랜시간을 특별한 것으로 취급하여 오히려 어둠 속에 가두어 두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선 일본 사회가 좀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섹스에 대한 담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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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Chan Lee
절대로 개방적이지 않아요 그건 것 모습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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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Chan Lee
한국보다 더 보수적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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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Hun-Mo Yi
이찬웅 어떤 분야를 말씀하시는 건지요? 제가 말하는 성문화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전체 사회적으로 보면 오픈되어 있습니다. 개인의 성문화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일률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예를 들어 인기 포르노 여배우가 탈렌트로서 방송 연예인으로 당당히 활약하며 인기를 구가하는 것도 일본의 개방성의 한 단면이지요. 사회 전체적인 면에서 보았을때 성에 대해 비교적 개방성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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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Chan Lee
보여지는 것과 다른 사랑을 전재로 한 성문화는 본지적으로 다르지요개방적 입장은 보여지는 것과 같이 아주 대단하게 본능적이라고 생각 돼지만 감정에 의한 성문화는 단호해 보입니다 즐기는것과 사랑이란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섹스는 개인적 취향이갯지만 교육의 한 부분이겟지만 조금더 보수적 입장이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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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라겸신당
60대 남자가 왕성한 건...
자기가 남자로써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최후의 발악(?!)쯤으로 보시면 됨.
50대 남성은 불륜도 많지만 체력이 아직 있기 때문에 술도 많이 마시러 다니기도 하구요.
경제적 사회적 최고의 피크인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돈도 제일 많이 쓰는 시기~)
그리고...
65세 이후가 되면 술 여자에 대한 관심보단...
자기가 안 가 본 곳의 여행을 많이 다니는경향이 있지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보지 못 했던 곳을 눈에 담으려는 것도 있고...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피크 시기가 지났기 때문일 수도 있고~
경험해 본 건에 대한 시들함일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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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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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50대 남자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여유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만큼 자기 자신이나 인생에 대한 투자(?)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또는 가정적으로 소외되어 비참한 노후를 맞아야 하는 50대도 적지 않을 것이고요. 60대 이후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50대가 된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성 즉 여자에 대한 성적인 관심이나 흥미는 젊어서의 그것에 비하면 거의 무관심 수준으로 바뀌는 것도 있습니다. 그 보다는 다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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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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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겸신당
성적으론...
일본보다 한국인이 더 문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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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글쎄요 그점에 대해선 뭐라 단정해서 말씀을 드리기에 제 경험이나 테이터가 부족해서 노코멘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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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weon Bae
....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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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라겸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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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배정원 선생님 제가 전문가이신 선생님 앞에서 재롱을 떨었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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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Jeong-weon Bae
부디 자주 재롱(?) 떨어 주세요 ~~ㅎㅎ 좋은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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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희
교수님 장문의 분석의 글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성문화까지 일본을 따라갈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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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y
Hun-Mo Yi
한국이나 일본이나 변화가 빨라 기성세대 가치관으로는 이해 불가한 측면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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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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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178 2tOclt0ob7elrso6 2r0g2e1ud56 ·
아침 출근길에 통학버스 기다리며
편의점에 들렀는데 내 시선이
꽂히는 잡지가 있었다.
아사히신문 출판의 AERA 의
'일본인과 섹스 500명 조사'
라는 타이틀에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광속으로 구입.
수업도 끝나고 회의도 다 마쳤으니
이제부터 탐독에 들어간다.
근데 남들의 은밀한 사생활 정보가
왜 이리 궁금한 거야.
혹시 나도 관음증 환자?
켁........
今朝、
出勤中にコンビニに立ち寄ったら
刹那的に目に入る雑誌が有った。
AERAの 「日本人と.....」
一瞬の迷いもなく即購入
もう授業も終わり、
自由時間なんで
これから耽読しよう、と。
でも、
人様の内密なところに
興味が沸くなんて
これって、もしかしたら
ボヤリズムってやつ?



42신윤석 and 41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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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jang Lee
한국에 들어오면 꼭 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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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Cheongjang Lee ㅎㅎ 옛전우를 만난 기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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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팔현
週刊現代나 SAPIO는 늘 한국 까기에 바쁘죠.어떤 때는 한복에 한글 이름 붙여놓고 요상한 사진도 올리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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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沢
AERA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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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장팔현 특히 사피오가 심하지요. 언제나 눈에 띄는 표지가 한국 까기 아니면 북한 특집으로 먹고 사는 찌라시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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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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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南沢 AERA는 우리 같은 재일 한국인이 입장에서 보면 제대로 된 주간지라 할 수 있겠지요. 일본 우익들에겐 매국노라는 레뗄이 붙어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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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南沢
저는 AERA표지 인물사진에 항상 감동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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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ㅎㅎ 앞으론 표지도 눈여겨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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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희
ㅎㅎ 탐독하신후 독후감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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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Hun-Mo Yi
원창희 선생님 완독 후에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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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裕善
저도 기대하는 일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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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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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壬会
교수님 ㅎㅎㅎㅎㅎ
저도 동종인가 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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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신광영
광속으로 구입했다는 부분에서 저는 너무 부럽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ㅋ 지금의 저는 그 제목만으로 광속으로 구입할만큼의 열정이 없어져 버린 것 같아서 말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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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Hun-Mo Yi
許壬会 ㅎㅎ 저도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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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Hun-Mo Yi
신광영. ㅎㅎ 아닙니다. 어제 읽어보니 아주 희망찬 기사가 있었는데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섹스를 싫어하는 경향이 크지만 남자는 50대에 들어서면 V자로 회복을 한답니다. 우리도 이젠 회복할 시기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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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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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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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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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2381 4Ofuactobphoenr 2e0d1046 ·
<일본인과 에로스- 2편>
며칠 전 일본인과 섹스라는 주간지 아에라의 특집기사를 요약 정리하여 포스팅하였던바, 많은 분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후속편을 정리요약합니다.
한국은 박근혜 정부의 파행적 국정운영 문제가 노정되어 정국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운명 속에 많은 분들이 분노와 허탈감, 상실감으로 인한 심적 공황과 더불어 한국 사회 아노미 현상의 심화를 염려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언론도 어제부터 단편적이지만 보도를 시작하고 있으니 앞으로 한동안은 재일 한국인으로서 쪽팔림을 감수하며 일상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은 크고 작은 희노애락을 반복하면서 하루하루를 이어가게 됩니다. 정치에 대한 분노 게이지가 극에 달해 있을 때일수록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분노를 사랑으로, 스트레스를 희열과 만족감으로 완화,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재를 찾아봐야겠지요. 그중의 하나가 인류 숙원의 테마 에로스가 아닐까 합니다.
자 그럼 들어갑니다.
지난번 포스팅의 말미에 소개한 ‘섹스리스’ 문제부터 짚고 넘어가자. 한 인간의 삶 속에 차지하는 섹스의 비중이나 가치는 십인십색일 것이고 좋고 나쁨을 논할 수 있는 의제가 아니다. 그러나 섹스의 호불호를 떠나 섹스 그 자체가 사회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일정한 고민거리로 우리에게 주는 부담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금 섹스리스인 사람들에게 묻는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섹스리스로 살아간다고 가정할 때, 문제를 느끼거나 고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다행이겠지만 독단과 편견을 두려움 없이 말한다면 그렇지 않을 확율이 높다고 하겠다.
‘탈 섹스리스’
그럼 섹스리스를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유효할까? 흔히 야한 속옷 공격이나 체위,분위기를 바꾸어 신선함을 연출하여 매너리즘을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가 많이 엿보인다. 그중의 몇 가지를 보면, ‘러브호텔에 가본다’(56세 여성, 서비스업), ‘때때로 애무 방법에 변화를 준다’(38세 여성, 공무원), ‘아내에게 내가 좋아하는 속옷을 선물하고 체위를 바꾸기도 해본다’(50세 남성, 제조업) 등이다.
물론 이는 세간의 장삼이사 누구나 숙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방법일 것이다. 모 전문가 왈 “섹스란 접촉의 상징이다. 서로 끈적한 눈빛으로 바라만 보는 것도, 서로 가볍게 허그하는 것도, 키스하는 것도 섹스다 라고 한다. 그러나 이 정도 임팩트로 섹스리스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러나 또 다른 전문가의 조언에는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언제까지라도 섹스를 즐기고 싶다면 ‘제라시와 자극이 가장 중요’ 하다고 한다. 제라시 즉 질투와 자극이다. 질투라는 감정이 매너리즘에 빠진 두 사람의 관계를 자극한다. 는 뜻이다.
질투심을 유발하고 자극을 받기 위한 방법으로 권하는 것이 ‘혼욕탕’ 이다. 다른 남성의 강렬하고 음흉한 시선 속에 노출되는 자신의 아내를 보면서 남편은 기쁨과 함께 아내의 매력을 다시 재확인하게 되며, 아내는 아내대로 뭇 남성들의 시선에 묘한 흥분을 맛보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또다시 불이 붙게 되는 것이다.
나루호도!
하지만 혼욕이 가능한 일본과는 달리 한국처럼 혼욕이 불가한 경우는 그림의 떡이 아니겠는가? 그럼 영화 ‘내부자들’ 에서 그려진 것처럼 젊은 처자를 끼고 벌이는 섹스파티라도 해야 하나? 허나 이건 야수들의 광란이지 섹스리스를 극복하기 위한 건전하고 적법한 방법이 될 수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가 정치가를 뽑을 때 꼭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어 투표를 하던가? 아마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을 것이며, 그럴 때 쓰는 방법이 소거법(消去法)이고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하게 된다. 여기서도 그 방법이 적용된다고 할 수 있는데, 계속하여 전문가의 변을 들어보자.
“나이와 함께 신체능력은 퇴화해 가지만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상대의 몸과 마음에 다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를 먹더라도 항상 스킨쉽을 하면서 상대의 체취를 확인합시다” 하면서 가슴이 콩당콩당 뛰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평일 저녁. 퇴근하면서 아내와 데이트를 하는데 의도적으로 5분 정도 지각을 한다. 모르는 많은 사람들 틈 속에서 홀로 서 있는 아내의 모습에서 여인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아내에 대한 신선한 느낌이 회복된다, 고 한다. ㅎㅎ 과연 그럴까? 그러나 실제로 타인들 속에 파묻혀 있는 파트너를 부감(俯瞰)하면 그것만으로도 가슴의 동요와 사랑스러운 감정이 자연스레 일게 된다고 한다. 의외로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일견 아무렇지도 않은 작은 실천일지라도 이를 통해서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떄의 설레임을 떠올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이다.
전문가의 조언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반신반의하는 심정이라면 한 번 직접 실천해 보심이 어떨까 싶다. 그렇다고 이렇게 용변 보고 휴지가 모자라 제대로 뒤처리 못한 것 같은 찝찝한 상태에서 마무리할 수는 없는 일이니, 그러면 섹스의 최고 전문가 아니 태두라 할 수 있는 일본의 성인비디오 배우로 활약하며 이제껏 상대한 여성이 무려 8천 명에 달하며, 명문 학교를 다녔다는 수재(자칭?) 모리바야시씨(森林原人,1979년 생)의 섹스에 관한 철학을 소개해 보도록 하자.
참고로 일본어에는 당대 최고의 난봉꾼을 일컫는 센닌기리(千人斬り)라는 속어가 있다. 말 그대로 사무라이의 칼솜씨를 가늠하기 위해 힘없는 개・돼지 백성 천 명을 베어본다는 사무라이 나라다운 표현이지만, 실제로 에도시대 무사에게 주어진 특권으로 무례한 하층 무사나 서민 즉 개・돼지를 베어도 책임을 묻지 않는 특권으로 기리스테고멘(斬捨て御免, 원뜻은 007같은 살인 면허. 즉 칼로 베어도 되는 허가 내지는 면허를 뜻하지만 와전되어 ‘내가 널 비정하게 베어버려서 미안 미안’으로도 통함..)이라는 것이 있다.
하여간 센닌기리라는 이 말에서 뜻하는 베임을 당하는 상대는 힘없는 개・돼지 백성이 아닌 여성(물론,반대의 경우도 가능)을 나타냄을 두뇌 회전 빠르신 분은 금방 알아차렸을 것이다. 헌데 이 모리바야시라는 자의 보검(?) 에 베인 여성이 무려 8천 명이라니 이는 과히 난봉꾼의 수준을 초월하여 화류계의 반신반인으로 등극한 레벨이라 하겠다. 그런 그가 섹스에 관해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자.
“사정만을 생각하지 말 것. 두 사람만의 목욕탕만으로도 족하다.”
섹스는 상대가 있어야 가능한 행위이므로 자신만의 문제로는 해결되지 않는 것이 난점이다. 무릇 남성과 여성은 섹스에 관한 조건이 많이 다르다. 우선 성욕의 피크. 남성은 10대,20대를 피크로 60대를 향하여 점점 감퇴하지만 여성은 30대부터 증가하여 40,50대로 점점 높아간다. 이 차이점만 보더라도 동세대의 남녀가 파트너로서 섹스를 계속하는 것이 곤란하다. 더구나 섹스=삽입이라 생각하게 되면 남성 위주로 될 수밖에 없다. 여성이 섹스를 요구하기 어려운 풍조가 있어 성욕을 억제할 수밖에 없게 된다면 이는 곧 불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섹스리스 문제는 이러한 문제에 더하여 신체능력,사회적 배경,개인의 가치관의 상이가 합쳐져 일어나는 일이다. 이걸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세 가지. 하나, 자신을 바꾸던가. 둘, 상대가 변하든가. 셋 아예 상대를 바꾸던가 이다. 그리고 아예 섹스를 포기하는 선택지도 있다. 실제로 많은 기혼자가 섹스를 단념하고 부부 사이의 관계를 원만하게 가꾸는 방법을 다른 것에서 추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여행이라든가 공통 취미 등이다.
그러나 인간의 섹스는 여타 동물들과 달리 생식과 쾌락을 분리할 수가 있다. 섹스에서 쾌락을 느끼고 싶은 것은 당연한 욕구. 새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서 당연히 필요한 섹스가 살아가는 데는 불필요하며 사람에 따라서는 귀찮은 것으로조차 인식되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어덜트 배우인 내입으로 말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섹스를 삽입이나 사정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삽입지상주의로부터의 탈피’ 를 해보자. 상반신만의 반나인 채로 서로 끌어 안는 것만으로도, 또는 함께 욕탕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육체의 접촉이 있고, 비록 그것이 격정적이지 않은 것이라도 그 자체로 섹스라고 할 수 있다.섹스를 한 가지 형태로 고정시키지 말아야 한다.
섹스를 하면서도 상대의 눈을 보지 않고 이름도 부르지 않으며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전달할 수 없는 그것은 상대의 육체를 빌린 마스터베이션에 불과하다. 이런 섹스를 계속하면 섹스리스가 되기 쉽다.
섹스가 없더라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섹스가 있는 편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 섹스를 제대로 바라보고 즐기는 것은 부끄러운 일도 뒤가 구리는 일도 아니다. 섹스는 사회가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있던 행위. 섹스의 현주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이상이다.
무언가 섹스의 대가다운 현란한 테크닉이나 심오한 비전을 전수해주리라 기대하신 분은 다소 실망이 있겠지만, 결국은 두 사람의 사랑이 전제가 되는 섹스가 아니면 섹스리스의 무미건조한 삶에 빠져들어 가게 된다는 말 같다.
또한 본인이 이제껏 알고 있던 섹스리스의 개선 3책은 ‘ 자세’ ‘장소’ ‘상대’ 를 바꾸는 것이었는데, 섹스의 달인은 자세와 장소 같은 부차적 요소가 아닌 본인 자신과 파트너의 변화라는 원초적인 요소를 지적하고 있다. 봉황의 뜻을 참새가 어찌 알 수 있으리오만 세 번째의 ‘상대’ 는 일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안으로 삼고자 한다.
또한 섹스의 혼방 중에는 눈을 꾹 감지 말고 살포시 끈적하게 눈을 뜨고 서로 상대방을 애절하게 응시할 것과 서로 이름을 불러주거나 사랑을 확인하며 격려해야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으나, 만에 하나 혼방 도중에 상대의 이름을 틀린다거나 애절한 눈빛이 흥분 속에서 자칫 째려보는 눈빛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훈련도 필요할 것이다. ...
To be continued
덧글: 이외에도 각 지역마다의 섹스 성향의 분석을 통한 지역성과 불륜의 연관성. 그리고 마스터베이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자료와 함께 각 케이스별의 개인 경험담의 소개가 있는데 사실 이쪽이 내용은 더 재미가 있었다.혹 열화와 같은 독자의 청원이 이루어진다면 계속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음.


36Soon Ae Choi, 신윤석 and 34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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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SeungMin
저장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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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Ryu Bonojae 선생님 불감청 고소원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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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Seu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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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오늘부터는 대낮 와이드쇼에서 본격적으로 시간을 할애하여 심층보도하기 시작했다. 아이구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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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녀기
명강의네요. 그간 쿨리지 효과라해서 분위기나 장소를 바꾸면 새로운 성욕이 생긴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헌데 난봉꾼 전문가에 따르면 삽입이나 사정만을 염두에 둔 개념이었던 거 같습니다. 포옹이나 프리허그, 혼욕 만으로도 섹스라고 생각하는 맘이 당장엔 익숙치 않겠지만 노력을 통해 섹스리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더불어 이리도 주옥같은 비책을 무료로 알려주심에 대단히 감사드리며 고개숙인 저같은 인류들을 위해 그 쪽 방면으로 직업을 바꾸어 보심도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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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무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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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박무녀기. 감사합니다. 소인도 소시적에도 그쪽 방면에 지대한 관심을 갖었던 적이 있었지요. 허나 곧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는 방향전환을 해서 오늘에 이르렀는데 이론적으로는 얼마간 무장이 되었지만 이젠 고개 숙여버린 신세가 되었으니.... 선생님은 평소 운동도 열심히 하시면서 몸가꾸기를 하시는 걸 보면 아직 현역으로 활약중이실 거라 추측하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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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 Keun Kim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말씀대로 분노게이지를 좀 식히는데도 큰 도움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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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김용근 선생님 허접한 긴글을 읽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분노는 건강에 유해하니 삭이시고 현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시면서 스트레스를 푸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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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훈
나루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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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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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ja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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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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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a Okumura
Hun-Mo Yi先生、後日拝見して、参考にさせて戴き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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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週刊アエラに特集で組まれたものを元に要約整理しつつ自分の浅はかな考えも交えてしまっていますので、果たして参考になれるかどうか不安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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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킨제이보고서가 새로 나온 줄 알았습니다. 교수님 전공이 원래 이쪽이셨나봅니다.
아주아주 좋습니다.
후속작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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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이재호 교수님께 호평을 받으니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 이참에 3탄도 바로 준비에 들어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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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1 Nov7tembSe7r1p 82g0no0r81el856 ·
<아..쒸 나보고 어쩌라고?>
출근길.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
편의점 잡지라도 훑어보려고 들어섰더니
또다시 눈에 띄는 잡지
‘사이조’라는 듣보잡인 잡지인데
표지가 한눈에 확 들어온다.
‘일본의 섹스学’
부제는 ‘성과 에로스의 사회학’ 이라고 하는데
내용이 궁금하여 펼쳐보니
‘일본의 性学’ 이라는 테마로
약 100페이지 분량의 특집으로 편집되어 있다.
표지를 비롯 잡지의 칼라화보가
도저히 페북에 그대로 포시팅하기에는
시국도 어수선하기도 하지만
적절치 않은 것 같아
약간 손을 봤으나 궁금하신 분은
링크를 걸어 놓을테니 확인해 보시도록
http://www.cyzo.com/2016/10/post_29956_entry.html.
성에 관한 기사만 다루어져 있는 것은 아니고
‘고이케 지사vs 모리 요시로와 도쿄 올림픽의 너무 깊은 어둠’
이라는 취재기사도 있다.
물론 이는 내 전공에 딱 들어맞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래서 구입을 한 것이라고 하면
다들 믿어주시리라 믿지만
아무래도 뭐 눈에 뭐밖에 안 보이는 그런 건가?
요즘 왜 이런 性스러운 것만 자꾸 눈에 띄는 거야.
씨…. 나보고 어쩌라구…
出勤の途中、
スクールバスの待ち時間を利用し
コンビニの雑誌でも立ち読みする積もりで
立ち寄ったら又もや目に付く雑誌
「サイゾー」という馴染みのない月刊雑誌
表紙のタイトルに引き付けられてしまった
「日本のSEX学」
副題は、”性とエロス”の社会学だって
つい、この間は、週刊誌アエラの
「日本人とSEX」ってのを興味本位で買って
読み終わったばっかりなのに^^
でも、
目録には、
「小池知事vs森喜朗と、東京五輪の深すぎる闇」
ってものがあったため、即購入
あくまでも、
東京五輪の内容が気になって買ったものの
特集記事を読まない訳には行かないだろうな^^

32신윤석 and 31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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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ong Jeong
ㅎㅎㅎ 또 번역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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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ManYong Jeong ㅎㅎ 11월이 되면 정신이 없어지니 아마 힘들것 같습니다. 원고도 써야하고 할 일이 태산인데 걱정입니다. 내용도 궁금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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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ong Jeong
저럼 저도 사서 봐야 하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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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이번엔 교수님이 번역하시면서 지론을 펼쳐주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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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ong Jeong
ㅎㅎㅎ 그럴만한 역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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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별 말씀을요. 경험치가 없으면 저 처럼 상상력을 동원해 소설을 쓰듯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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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ong Jeong
원래 능력이 없지만 그쪽으로는 특히 많이 부족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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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ㅎㅎ 센닌기리 같은 달인이 아닌 우리 같은 범부들에겐 사실 상상의 세계인 셈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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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ong Jeong
ㅎㅎㅎ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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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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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l Hyun Park
사이조 유명해요. 의외로 읽을거리도 많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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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Chul Hyun Park 그러게요. 검색해보니 그런대로 지명도가 있는 것 같던데 난 못봤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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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 Keun Kim
'순수한 마음'으로 사셨으리라 믿어요. ^^ 링크 확인하고 좋아요 꾹 눌러드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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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김용근 역시 선생님처럼 알아 주시는 분이 계시니 안심입니다 ㅋ 근데 그 내용도 사실 무척 궁금하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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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녀기
하드코어도 아닌데 너무 센티한건 아니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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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o Yi
박무녀기 ㅎ 그렇죠? 그렇다고 고개숙인 자가 노골적으로 나서기는 모양새가 안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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