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열리는 ‘북한 인권 주간' 행사 - 한호일보
호주에서 열리는 ‘북한 인권 주간' 행사명사 특강, 탈북자 강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상영, 5월 20일-25일
권상진 기자 | 승인 2014.05.16 16:36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행사가 호주에서 열린다.
민주평통호주협의회(회장 이숙진)와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김태현 목사)는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북한 인권 주간’ 행사를 공동 주최한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의 목적을 “북한의 참혹한 인권유린 실태를 소개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개선을 위한 공감대 조성 및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시드니, 브리즈번, 애들레이드에서 개최되는 북한 인권 주간 행사 기간엔 명사 초청 특강, 탈북자 강연회, 사진 전시회, 인권 영화 상영과 주연배우 사인회 등이 예정돼 있다.
북한인권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이 14일(수) 브리즈번 순복음교회에서 상영된 것을 제외한 모든 행사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또 ‘신이 보낸 사람’ 상영과 탈북자 초정 강연회가 25일(일) 애들레이드 순복음교회에서 시행되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행사는 20일부터 6일간 시드니에서 진행된다.
북한 인권 주간 행사의 개막식은 20일(화) 오후 7시 시드니 도심의 이벤트시네마(Event Cinema)에서 열린다.
호주 전 연방 대법관인 마이클 커비(Michael Kirby) 유엔(UN) 북한 인권조사위원장 초청 강연회가 21일(수) 오후 5시 시드니 도심의 웨슬리 미션(Wesley Mission Sydney)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다. 강연 주제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교훈’(The lessons of the commission on human rights in North Korea)이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는 이날 “이번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를 적극 지지하며, 보고서 내용에서 강조된 대로 북한 인권 유린 실태의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및 호주연방의회의 인권법 채택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결의서를 커비 위원장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이 보낸 사람’ 상영과 주연배우 사인회는 14일 브리즈번 순복음교회에 이어 20일(화) 저녁 시드니 도심 이벤트시네마, 22일(목) 저녁 시티 주안교회(Salvation Army), 24일(토)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시어터, 25일(일) 시드니 순복음교회와 새순교회, 애들레이드 순복음교회에서 각각 진행된다. 라트비안시어터에선 오후 1시부터 3회 연속 진행된다.
이 영화는 1급 북한 정치범 출신의 주인공이 북한 체제에 환멸을 느껴 마을 주민들을 이끌고 한국으로 탈출하는 과정을 그렸다.
탈북자 초청 강연회는 22일(목) 시티 주안교회, 23일(금) 시드니한인회관, 24일(토)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시어터, 25일(일) 시드니 순복음교회와 새순교회, 애들레이드 순복음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북한 인권 사진 및 그림 전시회’는 21일(수) 오후 웨슬리미션, 23일(금) 시드니한인회관, 24일(토)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시어터에서 실시된다.
김태현 북한선교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의 실태를 호주사회에 알림으로써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안 도출에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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