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온천] 평남온천(平南溫泉) : 네이버 블로그

[북한의 온천] 평남온천(平南溫泉) : 네이버 블로그




평남온천(平南溫泉)

북한의 유명 온천 평남온천을 소개합니다





평남온천 천연기념물 제34호


평남온천은 평안남도 온천군 온천읍의 서남쪽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34호입니다.



온천읍은 남포에서 서북쪽으로 24km, 강서읍(기양)에서 서쪽으로 2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온천터는 평남온천역에서 500m 상거한 곳에 있습니다.



평남온천은 용강온천이라고도 합니다.

1980년 1월 국가자연보호연맹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34호로 지정되어 보호관리 되고 있습니다.





온천터 부근의 해발은 약 5m 정도인데,

주변에는 해발 약 70m 되는 야산들이 남쪽, 동쪽, 동북쪽에 줄줄이 솟아 있습니다.

약수터에서 서쪽으로 약 3km 되는 곳에 서해바다에 잇닿은 간석지가 전개되어 있습니다.

온천터에서 동남쪽에 신덕산(410m), 동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오석산(566m)이 솟아 있으며

신덕산에는 신덕사터, 오석산에는 옛 성터가 있습니다.





이 평남온천의 발견연대는 명확하지 않으나

『동국여지승람』(제52권, 1481년)의 「용강현」장의 ‘산천’조에

온천이 “용강현으로부터 30리 어을동에 있었는데

그 주위는 20여 리나 되어 보이고 그 물은 대단히 따뜻하고 짜”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500여년 전부터 민간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설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수백년 전 중국과의 왕래가 빈번할 때

한 중국사람에 의하여 발견되었다고도 합니다.



처음 평남온천은 노천욕으로 이용되었으나

지금부터 약 90여 년 전인 1912년경에 감탕밭 같은 곳에서

의복을 입은 채 감탕욕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85년 전인 1915년경에 지방주민들의 제안에 의하여 현대식 욕장을 건축하였다고 합니다.








평남온천 천연기념물 제34호 안내판



온천의 용출구는 6개인데,

요양소에서 쓰고 있는 2호천과 기타 용출구의 물들은

그 기본 성분과 함량에서 별로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온천의 광물질총량은 24~26g/ℓ로서 인흥온천4호와 같이

온천, 약수들 가운데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이온성분들로서 염소이온 14~16g/ℓ, 나트륨이온 5.5~6.5g/ℓ,

칼슘이온 2.8~3.3g/ℓ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밖에 황산이온과 마그네슘이온도 적지 않게 들어 있습니다.

브롬이온은 80~110mg로서 매우 많고, 라돈은 540~675Bq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온은 48~55.3℃이고 pH는 7.3~7.4이며 일당 용출량은 720~800㏏입니다.








평안남도 온천군 행정지도





평남(용강)온천은 라돈일정량과

브롬이온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고농도의 염화나트륨, 칼슘온천으로서

고혈압병, 류마티스성관절염, 비특이적인 감염성, 외상성관절염, 신경통,

말초신경염, 만성부속기염, 자궁내막염, 자궁결부미란, 난소기능부전,

자궁발육부전, 불임증, 습진을 비롯한 피부병, 만성위염(특히 무산성 또는 저산성),

만성소대장염 등 치료에 효과가 좋습니다.



연구자료에 의하면 평남온천욕에 의한 치료율은 고혈압병 제1기환자가 100%,

제2기환자가 92%이며 총적으로 고혈압병(Ｉ~Ⅱ기)의 치료율이 93.5%에 달하였다고 합니다(강서요양소).



현재 온천터에는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요양소와

수십 개의 개별 욕조를 가진 외래치료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