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7

"성매매와 다를 바 없다"…끝없는 친일 막말

"성매매와 다를 바 없다"…끝없는 친일 막말

"성매매와 다를 바 없다"…끝없는 친일 막말
입력 2021-02-16 06:19 | 수정 2021-02-16 06:247

그렇다면 램지어 교수를 지지하면서 이를 비판하는 해외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압박 메일을 보내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인지 궁금해집니다.

연세대 류석춘, 미디어워치 관계자들, 그리고 이영훈 전 교수 등 낯설지 않은 이름들입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메일을 보내는 건지 직접 듣기 위해 찾아가 봤습니다.

강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하버드 교수들에게 압박 메일 보낸 극우 인사 대표는 미디어워치 편집장.

편집장은 대뜸 일본군 위안부가 강남 성매매 여성과 다를바 없다고 했습니다.

[황의원/미디어워치 편집장]
"냉정하게 얘기하면 군 대상으로 하는 매춘부예요. 실제로 이제 강남 오피스(성매매 업소)라든지 이런 데서 운영하는 사람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해봤거든요. 그런 시스템이에요. 저는 100% 똑같다고 보고요…"

그러면서 위안부 생존자들의 이야기는 믿을 수 없다, 일본 우익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의원/미디어워치 편집장]
"저는 위안부 문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본 우익 얘기가 전적으로 맞다고 생각해요."
((할머니들이) 하시는 말씀이 많이 틀렸다고 보시는 거에요?)
"그럼요 믿기 힘들죠 솔직히."

램지어 교수를 지지하는데 서명한 또 한 명의 극우인사인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설 연휴기간에도 유튜브를 통해 위안부가 매춘부라는 램지어 교수의 주장을 열렬히 지지했습니다.

[류석춘/전 연세대 교수(2월 13일 유튜브 라이브)]
"(위안부가 선수금을) 먼저 받고 앞으로 일하면서 받을 일종의 월급에서 마이킹(선수금)에서 까나가는 거죠. 그런 방식으로 계약이 이뤄졌는데. 그래서 (램지어 교수의) 이 논문은 성노예가 아니지 않느냐 하는 함축을 하는 거죠."

하버드 대학 교수들에게 압박 메일을 보내는데 동참한 이유를 들어보기 위해 영종도의 자택을 찾아가 봤습니다.

[류석춘/전 연세대 교수]
(램지어 교수가 말처럼 (위안부가) 자발적 계약에 의한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그 문제에 대한 것은 성명서에 다 있으니까 나한테 따로 물을 필요 없어요. 더 이상 취재할 게 뭐가 또 있어요?"

이들의 행태에 대해 민교협 관계자는 이미 학회에서 연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대응할 필요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기정/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사무처장]
"그런 사람들의 성명이나 그런 것들이 미국에서 의미를 갖겠습니까? 미국 지식사회에 나름대로 어떤 자정 능력, 이런 것도 믿어줘야한다는 생각이 들구요."

이용수 할머니측도 예정대로 하버드 온라인 세미나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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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 2021-02-16 09:56:29
저러거나 말거나 그들에게 돈을 갖다바치는 것들이 존재하니 뻔뻔하게 노모로 인터뷰까지 하는 것 아닌가? 돈줄이 막히지 않는한 저 뻘짓은 계속될 거니까 무시하는 게 답이다. 하버드 관계자들도 저 메일들을 스팸처리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으니 일단 할머님의 강연이 잘 끝나기만 기도합시다.
답글 작성9 0
김용* 2021-02-16 07:41:14
미디어 워치가 뭐죠? 일본찬양하는 단체 인가요? 아니면 일본사람들이 모임 인가요?...
답글 작성8 0
남훈* 2021-02-16 07:30:28
나라가 엉망이지 뭐.정치가 정도를 가야지, 일제시대 총독이 일본놈 대려다 고위직 배치한거나 다름없지
답글 작성2 2
정진* 2021-02-16 07:20:32
언급할 가치가 없는 것들
저런 곳은 압수수색 안하나
어디서 자금 지원하는지..
다른 언론들은 왜 가만히 있는건지..
답글 작성18 0
박정* 2021-02-16 07:07:21
이런자는 이 나라에서 추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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