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황선진 - 오늘 아침 한 선지식으로부터 받은 옥음(玉音)을 나눕니다. 홍익인간(弘益人間)에서의 인간(人間)이란?...
황선진
25 November 2018 ·
오늘 아침 한 선지식으로부터 받은 옥음(玉音)을 나눕니다.
홍익인간(弘益人間)에서의 인간(人間)이란?
동서문명의 출발점에서 세계관이나 인간관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시대에 와서 동서문명이 크게 뒤섞여졌고 우리의 사고방식도 그 까닭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이를 슬기롭게 조화시켜 나가야 할 때입니다. 서구문명은 대상을 구명하는 과학기술 문명이고, 동양은 대상으로 될 수 없는 마음, 곧 심학(心學)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은 곧 이 심학(心學)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손바닥을 하나 펼쳐 보시죠. 손가락은 다섯, 손가락 사이는 넷입니다. 이렇게 생긴 머리빗이 있다고 생각하면, 빗살 5개 외 그 사이가 4가 됩니다. 빗은 빗살이 있어야 머리를 빗을 수 있습니다. 또 빗은 빗살 사이가 비어 있지 않으면 빗으로서 구실을 못합니다. 그럼 빗은 빗살입니까, 아니면 그 사이입니까?
여기에 동서문명을 하나로 조화시키는 새로운 사고가 있습니다.
사람을 개인이라고 하는 것은 서구문명에서 온 것입니다. 인간은 사람과 사람의 사이, 곧 빗살이 아닌 그 사이를 말합니다.
여기에 유(有)와 대상이 아닌 무(無)와 근원의 본질적 연장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人間)이란 단지 두 글자이지만 여기에는 실로 깊은 유래가 있으며, 내 자신이 또한 인간으로 나섬에 있어 지극함이 나 자신에게 있어야 하는 까닭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람이 비로소 인간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118Jae Hyoung Lee, songsoonhyun and 116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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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모셔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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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진 replied · 1 reply
김주연 홍익도 풀어주시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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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su Kim 깊은 궁리에서 나온 말입니다. 국가수준으로 확대하여 international을 國際로 번역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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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su Kim replied · 1 reply
이무열 네트워크는 나와 나의 사이 일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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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김장택 항상 삶의 깊이를 생각하게 해 준 선배님이 계셔 어려운 세파에 큰 힘을 받습니다. 항상 건강하셔 좋은 이야기 나누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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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홍 나로서는 동양의 일원론과 서양의 이원론의 변증법!
이렇게 받아들여집니다.
무척 어렵군요.
늘 건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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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빗과 빗살의 비유가 절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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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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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선 단군자손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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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수 참으로 지당하시고
깊은 철학이 깃든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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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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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주 서구에 문명이나 문화가 있던가요ㆍ모든게 돌연변이고 근본도 없는 약육강식이 바탕이기에 야만인들. 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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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상 숫자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1,2,3,...,11,12를
자축인묘...술해 하면 똑같은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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