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30

윤석열 "한일관계 죽창가 부르다 망가져"…與 "망발"

윤석열 "한일관계 죽창가 부르다 망가져"…與 "망발"



윤석열 "한일관계 죽창가 부르다 망가져"…與 "망발"


김동호
2021.06.29. 19:44

조국 직격하며 "한일 현안, 그랜드 바겐 방식으로 접근"© 제공: 연합뉴스 질문 받는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류미나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용한 '죽창가' 표현을 쓰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일 외교 기조를 비판했다.

이는 사실상 조국 전 장관을 직격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망발"이라면서 반발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한 일본 NHK 기자의 질문에 "외교는 실용주의, 실사구시, 현실주의에 입각해야 하는데 이념 편향적 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면서 "지금 한일관계가 수교 이후 가장 열악해졌으며 회복이 불가능해질 정도까지 망가졌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거론한 '죽창가'는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했던 2019년 사용했던 말로, 이 표현을 통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하겠다면서 조 전 장관을 대선판으로 다시 소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당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양국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및 항일 의병을 소재로 한 노래 '죽창가'를 페이스북에 소개하면서 SNS에서 여론전을 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한일 관계와 관련, "지금 정부가 정권 말기에 이것을 수습해보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다"면서 "역사를 정확하게 기억하기 위해서 그 진상을 명확히 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한일 관계는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실용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한일 안보협력, 경제·무역 문제, 이런 현안들을 전부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랜드 바겐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향후 관계를 회복하고 풀어가기 위해서는 한미 관계처럼 한일 관계도 국방·외무, 외무·경제 등으로 해서 2+2나 3+3의 정기적인 정부 당국자간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윤 전 총장의 '죽창가' 언급에 즉각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죽창가 대목에서 제 눈을 의심했다. 그 역사 인식의 천박함이, 그런 망발을 윤봉길 기념관에서 할 수 있는 무감각이 충격적이었다"며 "착잡하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도가 한참 지나친 망발"이라며 "강제징용 판결, 위안부 합의로부터 비롯된 일본의 경제전쟁 도발을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로 뚫고 나온 문재인 정부를 비아냥대는 것은 일부 토착 왜구와 아베 정권밖에 없다"고 받아쳤다.

우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아직도 굴종적 한일관계에 매몰된 일부 극우식 역사인식의 소유자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dk@yna.co.kr

[https://youtu.be/E7c-3I2f6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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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astian Choi

한국인의 입에서 일본을 파트너라 말하며 협력 관계를 외친다면, 그건 역사 의식 부재나 배알 없는 패배주의이기 이전에 이미 기초 지능 미달입니다. 말 그대로 뇌의 어디가 심각하게 모자란 겁니다.
일본과 단절해야 하는 이유는 일본에게 당한 과거가 분통하다든가 일본이 하는 꼴에 기분이 상하는 등의 악감정이 정당해서가 아닙니다. 그것과는 사실 관련이 없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결코 함께 갈 수 없는 것은 지리적 과학적 역학 요건 때문입니다. 그건 '인간'이 반박할 수 있는 논리가 아닙니다.
무턱대고 그 악감정만 갖는 것도 사실 똑똑한 모양새는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수준은 됩니다. 왜냐하면 일본과 단절하는 방향에 어쨌든 보탬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일본과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누군가가 말한다면, 그건 그냥 저능아입니다. 역사서까지도 필요 없습니다. 유치원 초등학생 때 역사와는 완전히 무관하게 모든 이들이 반드시 학습해야 하는 기초 필독 지리서 과학서들조차 들여다보지 않았거나, 아니면 그것을 소화할 만큼의 기초 지능도 갖추어지지 않은 채로 태어났거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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