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30

알라딘: 중국 사상과 대안 근대성 - 왕후이의 「근대 중국 사상의 흥기」 읽기와 쓰기



알라딘: 중국 사상과 대안 근대성 - 왕후이의 「근대 중국 사상의 흥기」 읽기와 쓰기




중국 사상과 대안 근대성 - 왕후이의 「근대 중국 사상의 흥기」 읽기와 쓰기 | 우리시대 고전읽기 질문 총서 6
이종민 (지은이)현암사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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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3,000원
판매가
11,700원 (10%, 1,300원 할인)

233쪽
144*216mm
396g
ISBN : 9788932318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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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시대 고전읽기 질문 총서 6권. 왕후이의 「근대 중국 사상의 흥기」는 고대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역사문화, 사상사와 사회사를 연계한 복잡한 시각, 서구 및 일본 학술의 성과와 중국 원전의 포괄적 인용 등으로 해석의 난제가 가중되어 완독 자체가 쉽지 않은 텍스트가 되었다. 이에 지은이 이종민이 중국 사상과 대안 근대성을 논의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이 책을 풀이했다.

열 가지 주제로 나누어 원의에 충실하게 해설했다. 송대 사회와 초기 근대의 의미, 유학과 도덕평가 방식의 전환, 예악과 제도의 분화, 송명 유학과 천리적 세계관, 명말청초 유학과 신제도론, 청대 고증학과 경사지학, 청대 금문경학과 제국의 합법성, 청말 유학보편주의와 대동 세계, 근대성 문제와 청말 사상의 의의, 「흥기」 이후 왕후이의 사상 실천의 길을 다뤘다.


목차


여는 글 중국의 재발견과 대안 근대성

^^1장 송대 사회와 초기 근대성 ^^
역사적 근대
내재신성성과 시세

^^2장 유학과 도덕평가 방식의 전환^^
공자의 예악론
한당대 제도론
천리적 세계관

^^3장 예악과 제도의 분화 ^^
송대 정통주의
복고적 실천론

^^4장 송명 유학과 천리적 세계관^^
주자학
양명학

^^5장 명말청초 유학과 신제도론 ^^
황종희
안원
고염무

^^6장 청대 고증학과 경사지학^^
대진
장학성

^^7장 청대 금문경학과 제국의 합법성^^
왕조 합법성
『해국도지』
조공관계
국제법

^^8장 청말 유학보편주의와 대동 세계^^
유학보편주의
『대동서』

^^9장 근대성 문제와 청말 사상의 의의 ^^
엄복
양계초
장태염


^^10장 『흥기』의 의의와 문제점v
개념과 실천
명분과 역사
제국의 중국화
보편 가치

맺는 글 『흥기』 이후 왕후이의 사상 실천의 길

주요 용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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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종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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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대 중문과에서 고급진수 과정을 수료했고, 베이징수도사범대학 교환교수, 홍콩 링난대학 방문학자를 역임했으며, 중국전문잡지 『중국의 창』을 창간하여 편집인으로 활동했다. 현재 전남대 학술연구교수로 활동하면서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중국이라는 불편한 진실』, 『흩어진 모래』, 『글로벌 차이나』 등의 저서와 『진화와 윤리』, 『중국 소설의 근대적 전환』 등의 번역서가 있다.


최근작 : <중국근대문화연구>,<길이 열렸다>,<중국이라는 불편한 진실> … 총 19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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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인생은 단짠단짠>,<진짜 그런 책은 없는데요>,<버티는 마음>등 총 513종
대표분야 : 철학 일반 6위 (브랜드 지수 93,770점), 음악이야기 6위 (브랜드 지수 15,422점), 불교 10위 (브랜드 지수 39,20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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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21세기의 거대한 전환 속에서
사람의 삶과 문명의 행로를 현대의 고전에 묻는다!
우리의 눈으로 읽고 다시 쓰는,
오늘의 문제들에 대한 지적 탐구의 체크리스트!!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사람의 삶과 문명의 행로를 밝히는 ‘우리시대 고전’을 선정해, 국내 소장 학자가 해당 저작과 사상가의 핵심 전언을 질문하고 탐구한다.
구체적으로는, 1950년대 이후 출간된 오늘의 인문사회 고전을 읽고 쓰며 지금의 현실과 고전과의 접점을 찾아낸다. 이 총서는 특히 영미권 주류의 지배 문화를 의심하고 저항하는 주변부의 사유를 보여주는 고전, 후기자본주의 사회의 균열과 전환을 읽어내는 경계의 이론을 발굴·소개하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고전 읽기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질문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먼저 점검한다. 우리가 탐구하는 고전이 서구 중심적 관점에서 선정된 고전은 아닌가, 고전을 읽는 일이 지성을 깨우치는 실천이 아닌 지식을 수입하는 행위에 그치지는 않는가, 고전 읽기가 고전과 현실과의 접점을 발견하는 데 제대로 성공하고 있는가.

중국 사상의 근대성이란 무엇인가

‘동아시아 100권의 인문도서’ 선정
『근대 중국 사상의 흥기』와 사상 실천의 길
중국 사상계의 거울 왕후이의 질문을 읽는다


중국 지식계는 정치와 경제에서 사상, 문화 영역에 이르기까지 신자유주의의 대안을 모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선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왕후이(汪暉)다. 현대 중국 사상가 왕후이의 대표작 『근대 중국 사상의 흥기』는 서구 근대성론의 편견을 비판하고 중국의 내재적인 개념과 언어를 통해 도덕정치학으로서의 의의를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향후 현실 자본주의의 위기가 심화되고 부상하는 중국에서 그 대안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책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다.

『근대 중국 사상의 흥기』는 고대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역사문화, 사상사와 사회사를 연계한 복잡한 시각, 서구 및 일본 학술의 성과와 중국 원전의 포괄적 인용 등으로 해석의 난제가 가중되어 완독 자체가 쉽지 않은 텍스트가 되었다. 이에 지은이 이종민이 중국 사상과 대안 근대성을 논의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이 책을 풀이했다. 열 가지 주제로 나누어 원의에 충실하게 해설했다. 송대 사회와 초기 근대의 의미, 유학과 도덕평가 방식의 전환, 예악과 제도의 분화, 송명 유학과 천리적 세계관, 명말청초 유학과 신제도론, 청대 고증학과 경사지학, 청대 금문경학과 제국의 합법성, 청말 유학보편주의와 대동 세계, 근대성 문제와 청말 사상의 의의, 『흥기』 이후 왕후이의 사상 실천의 길을 다뤘다.

『근대 중국 사상의 흥기』는 초기 근대성의 시각에서 유학 천리(天理) 세계관의 성립과 자기 전개 및 그 시대적 의미에 관한 연구(제1권 리와 물), 중국의 제국/민족국가적 정체성 문제와 그 합법성 이론으로서 유학에 관한 연구(제2권 제국과 국가), 천리 세계관을 대체한 만청의 공리 세계관과 그 비판 사상에 관한 연구(제3권 공리와 반공리), 근대 중국의 과학적 세계관과 인문주의에 관한 연구(제4권 과학담론공동체)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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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야는 바로 서구 근대성론과, 송대에서 사회변혁의 이행 동력을 발견한 교토학파의 한계를 이중으로 비판하면서, 중국 사상사의 주요 쟁점인 송대 이학(理學)과 제국의 문제를 중국 내재적 역사와 언어 개념을 통해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정립된 것이다. 초기 근대는 현재 우리 시대에 발생해 이어지고 있는 문제의 근원지로 이 시대가 나아갈 방향이 내재되어 있는 시공간이기 때문이다.
탈서구 근대는 현재 세계 여러 지역에서 모색 중이며 왕후이가 발견하려고 하는 대안 근대 역시 여기에 해당한다. 대안 근대성은 역사적 근대론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시각이다. 비서구 근대성의 전개 양상에 주목하며 근대성의 문명적 다중성을 강조한다. 대안 근대성론은 문화이론, 문예-정치 비평, 인류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기되고 있는데, 주로 서구 내의 소수 인종사회 또는 이민자사회에서의 다채로운 근대성의 표출 양상에 관심을 갖는다.

왕후이는 유학의 보편성과 시대적 전환 그리고 그 도덕정치학으로서의 실천 방식에 주목했다. 베버의 서구 근대성론을 비판하며 중국 특유의 내재적 근대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유학의 도덕평가 방식, 베버 식의 용어로 말하자면 현세 초월적인 계기를 도덕정치학으로서 유학이 지닌 ‘내재신성성’이라고 이해했다. 이것은 유학에 현세 초월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베버의 관점에 대한 반론이다. 왕후이가 중국 사상의 현세 비판성을 확인한 것은 대안 근대성 모색을 위한 정신 동력이 중국 전통에 내재한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다.

또한 한족을 포함한 다민족이 제국을 만들어가는 ‘중국화’ 개념을 정립하고, ‘트랜스시스템사회(跨體系社會)’개념을 구성하여 중국화는 중국의 통일적이거나 단일한 정치체가 아니라 종족, 종교, 언어 및 문명을 융합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랜스시스템사회는 유교문명권 혹은 한자문화권과 같은 단일 문명의 범주와 다른 정치공동체로, 이질성과 동질성이 역동적 관계를 이루는 과정 속에서 중국과 그 정치문화를 이해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왕후이는 학문적 탐구의 성과를 현실 변화 차원에 접목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중국의 비판적 지식인이다. 1959년 중국 장쑤성 양저우에서 태어났다. 양저우사범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난징대에서 석사학위를,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루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연구원, 하버드대학 방문교수 등을 지냈고, 현재 중국 칭화(淸華)대학 인문학부 교수이다. 중국 지식인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인 『독서(讀書)』의 편집위원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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