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0

알라딘: 괴짜가 산다 - 일본의 이인(異人) 이야기



알라딘: 괴짜가 산다 - 일본의 이인(異人) 이야기




괴짜가 산다 - 일본의 이인(異人) 이야기
조양욱 (지은이)학고재20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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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쪽


책소개
일본의 괴짜 20명을 한데 모았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오르내리는 무라카미 하루키, 투수왕 노모 히데오, 성악가 출신의 소니 경영자 오가 노리오, 법대 출신의 비전공자에서 세계적 명지휘자로 우뚝선 아사히나 다카시 등 비상한 열정과 집념으로 미답의 영역을 서슴없이 걸어간 이들의 인생 경영술을 소개한다.

철도작가로 새 인생을 출발한 미야와키 순조, 아사히신문의 간판 칼럼에서 '독도를 한국에 주라!'고 외친 와카미야 요시부미, 일본산 벚나무의 순수 품종을 지키고 가꾸는 데 평생을 바친 사사베 신타로, 시한부 삶이 선고된 몸으로 원자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의 환자들을 돌본 나가이 다카시 교수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글머리에

아흔 나이로 무대에 서다
아사히나 다카시(朝比奈隆)

한국의 통일호, 비둘기호까지 탄 철도작가
미야와키 슌조(宮脇俊三)

한일합방 소식에 가슴을 친 반골 지식인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啄木)

독도를 한국에 주라고 외친 당찬 언론인
와카미야 요시부미(若宮啓文)

<분게이슌주(文藝春秋)> 창간한 소설가
기쿠치 히로시(菊池寬)

아쿠타가와상도 못 탄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나는 한 마리, 새이로소이다’
나카니시 고도(中西悟堂)

내가 죽으면 오리온자리에 묻어다오
노지리 호에이(野尻抱影)

지자체장들이 최고로 꼽은 개혁 영주
우에스기 요잔 (上杉鷹山)

시골 초등학교 나와 천하를 호령하다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아내를 잃고 병든 몸으로 이웃을 돌보다
나가이 다카시(永井隆)

1천만 부 돌파한 만화 <맨발의 겐> 작가
나카자와 게이지(中澤啓治)

‘강사’로 평생 도쿄대학 강단을 지키다
마키노 도미타로(牧野富太郞)

최고 엘리트 코스 졸업의 영예도 벗어던지다
사사베 신타로(笹部新太郞)

침몰한 잠수정에서 지휘관의 임무를 다하다
사쿠마 쓰토무(佐久間勉)

즐겁기에 야구를 한다는 투수왕
노모 히데오(野茂英雄)

화성 땅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
하라다 미쓰오(原田三夫)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미나카타 구마구스(南方熊楠)

세계적인 기업 소니를 이끈 성악가
오가 노리오(大賀典雄)

기름때 묻은 손으로 멋지게 살다가다
혼다 소이치로(本田宗一郞)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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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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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조양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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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 일본어과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일본 교도통신(共同通信) 기자와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국민일보 도쿄특파원 및 문화부장, 그리고 일본문화연구소장을 지냈다. 『상징어로 떠나는 일본 역사문화 기행』, 『괴짜들, 역사를 쓰다』, 『일본상식문답』, 『열 명의 일본인 한국에 빠지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등 여러 책을 썼다. 일본라디오단파방송이 주관하는 제8회 아시아상, 재단법인 일한문화교류기금의 제 2회 문화교류기금상을 수상했다.


최근작 : <상징어와 떠나는 일본 역사문화 기행>,<외국기자들 코리아를 누비다>,<괴짜들, 역사를 쓰다> … 총 75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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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래퍼스 딜라이트 힙합 쿡북>,<술꾼의 품격>,<도넛 경제학>등 총 183종
대표분야 : 미술 이야기 2위 (브랜드 지수 118,217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6위 (브랜드 지수 146,877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범상한 삶을 바꾼 비상한 열정!
일본의 국보급 괴짜 스무 명에게 배우는 인생경영술

괴짜는 이인(異人), 기인(奇人)이다. 범상치 않다. 파격이다. 독단의 잠을 깨우고 통념에 마비된 뒤통수를 후려친다. 익숙한 진실 속에서 편안함을 누리는 이들이 한낱 소란거리로 치부해도 실은 괴짜들이야말로 세상살이를 즐겁게 만든다. 모두의 삶을 살찌운다.
여기 일본의 괴짜 스무 명이 한데 모였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오르내리는 무라카미 하루키나 투수왕 노모 히데오, 성악가 출신의 소니 경영자 오가 노리오처럼 낯익은 이도 있지만 대부분은 생소한 인물이다. 케네디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이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밝혀 유명해진 ‘개혁 영주’ 우에스기 요잔 같은 옛 인물도 있으나 많은 이들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올해 노벨상 과학 부문을 휩쓸고 일본산 제품이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지금의 일본은 화성 땅을 분양하는 이벤트를 벌이며 우주강국을 꿈꾼 하라다 마쓰오, 경영전문가에 회사를 물려주고 기술자들과 뒹군 혼다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 같은 사람이 있었기에 이뤄졌다 해도 지나침이 없다. 비상한 열정과 집념으로 미답의 영역을 서슴없이 걸어간 이들이 펼치는 ‘인생경영술’은 난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이로운 교훈을 던진다.

철도작가로 새 인생을 출발한 미야와키 슌조, 철도 오타쿠의 원조가 되다
도쿄 도심의 철로 분기선에는 사진기를 들고 진을 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다른 노선의 기차가 마주치는 장면을 찍기 위해 모인 철도 오타쿠들이다. 다양한 기차 모델과 전국의 노선을 눈금 보듯 꿰는 이들의 원조가 바로 미야와키 슌조다. 미야와키 슌조는 출판사 주오코론샤에서 27년 동안 명편집자로 활약하다 사표를 내고 <시각표 2만 킬로미터>(1978)라는 국철완승기를 펴낸 철도작가로 변신했다. <유럽 철도기행> <중국 화차(火車)여행> <호화열차는 케이프타운 행> <아메리카 철도 3만마일> <한국·사할린 철도기행> 등으로 이어진 미야와키 슌조의 ‘철도 문학’은 일본에서 철도여행 붐을 일으켰다. 한때 ‘신칸센’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일본 철도산업이 부활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독도를 한국에 주라!” 일본의 반골들 대세를 거스르고 평균의 틀을 깨다
소문 짜한 괴짜들이 우글거리는 일본에서도 별종으로 불리는 이인(異人)들이 있다. 아사히 신문사 논설주간 와카미야 요시부미는 일본의 대표적 논객이요, 가장 비중 있는 저널리스트지만 아사히신문의 간판 칼럼에서 ‘독도를 한국에 주라!’고 외쳐 ‘매국노’‘비국민’‘국적’이라는 비난과 우익세력의 위협을 받았다. 시인 백석이 존경하여 자신의 이름 석(石)자를 따온 이시카와 다쿠보쿠는 메이지정부에 항거하여 한일합방을 반대하는 시를 쓴 반골이었다. 또한 일본문학의 주류와 동떨어져 일본을 대표하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받지 못했지만 매년 노벨 문학상 일순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작가로 성가를 높이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 명문 도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서도 일본산 벚나무의 순수 품종을 지키고 가꾸는 데 평생을 바친 ‘벚나무 사나이’ 사사베 신타로 등은 대세를 거스르고 거침없이 평균의 틀을 깬 인물의 대표적인 사례다.

일본판 ‘미쳐야 미친다’-열정과 집념으로 한계를 넘다
아사히나 다카시는 무려 54년 동안 오사카필하모니의 상임 지휘자, 음악 총감독을 맡으며 93세까지 지휘봉을 잡은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다. 놀랍게도 그는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법학도 출신이다. 하지만 스코어를 분실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악보를 암기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핸디캡을 극복하고 명지휘자로 이름을 떨쳤다.
식물 채집에 미쳐 초등학교마저 중퇴한 마키노 도미타로는 자신이 만든 식물도감을 들고 도쿄대학교 식물학 교수 야타베를 찾아갔다. 그의 열정에 감복한 야타베 교수는 마키노가 식물학교실의 기자재를 맘껏 쓰도록 허락한다. 식물학 잡지를 창간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내지만 곧 야타베 교수와 갈등을 빚고 쫓겨나는 마키노. 무학의 콤플렉스와 학문적 성과에 대한 집착이 자초한 충돌이었다. 이렇듯 잦은 트러블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아내의 이른 죽음도 마키노의 집념어린 연구를 가로막지 못했다. 마침내 기념비적인 <마키노 일본 식물도감>을 펴낸 마키노 도미타로는 ‘일본 식물학의 아버지’로 우뚝 서 자신의 생일이 식물의 날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일본이 낳은 희대의 괴짜 천재들, 일탈과 기행을 일삼다
<분게이슌주>를 창간하고 아쿠다가와상과 나오키상을 제정해 일본 문학 발전에 공헌한 기쿠치 히로시. 그는 주머니마다 지폐를 쑤셔 넣고 가난한 문인과 마주칠 때마다 돈을 꺼내 쥐어준 기행으로 유명하다.
천재 생물학자 민속학자 미나카타 구마구스는 일본 지성의 극한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려서 서점 서가에 꽂힌 40권짜리 전쟁 이야기책 <태평기>를 선 채로 외워서 집으로 돌아와 옮겨 적었다. 미국을 거쳐 영국으로 유학한 그는 대영박물관의 장서를 독파하며 훗날 <런던 발서(拔書)>로 명명된 52권의 노트에 필사했다. 19개국 언어를 구사했다는 소문대로 노트에는 무수한 언어들이 깨알 같은 글씨로 빽빽이 적혀 있는데 그렇게 작은 글씨로 쓴 까닭은 오로지 돈을 아끼려는 데 있었다고 한다. 귀국한 후 생물학에 관심이 많았던 히로히토 천황이 그를 찾아와 강연을 청한 자리에서 미나카타는 천황에게 점균류 표본을 담은 모리나가 밀크 캐러멜 통을 태연히 내밀어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천황에게 바치는 진상품은 최고급 오동나무에 담는 것이 관례였던 것이다.

나가이 다카시와 노모 히데오가 쓴 감동의 인간 드라마
백혈병으로 3년의 시한부 삶이 선고된 몸으로 원자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의 환자들을 헌신적으로 돌본 나가사키 의과대학 교수 나가이 다카시. 결국 쓰러져 병석에 누운 그는 청진기 대신 연필을 쥐고 곧 고아가 될 자녀들을 향한 연민과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소박한 꿈을 적어 나갔다. 책으로 묶인 그의 사연은 수많은 사람들을 울렸고 교황과 헬렌 켈러까지 ‘나가사키의 성자’를 방문했다.
신인왕, 통산 123승, 두 번의 노히트노런. 야구 선수 노모 히데오가 메이저리그에서 거둔 성적이다. 주위의 우려와 조롱을 받으며 진출했던 메이저리그에서 그는 보란 듯이 위대한 족적을 남긴 것이다. 2006년 오른쪽 팔꿈치의 염증을 수술함에 따라 재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노모는 불굴의 투지로 마이너리그의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화려한 커리어와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 온갖 구단을 전전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마운드를 지킨 노모는 만 마흔의 생일을 불과 한 달 남긴 지난 7월 17일 은퇴를 밝혔다. 「요미우리신문」 칼럼 ‘편집수첩’은 미국 작가 존 스타인벡의 “천재란 나비를 쫓아 어느 결에 산꼭대기로 올라간 소년을 가리킨다”는 말을 인용해 “나비를 백구(白球)로 바꾼다면, 소년은 노모 히데오 투수의 모습과 겹친다. 일본인 메이저리그 개척자가 헤쳐간 등산로가 있었기에 오늘의 이치로 선수나 마쓰이 히데키 선수의 지금이 있는 것이지만, 그 사람의 입에서 자만은커녕 감개무량한 말조차 들은 적이 없다”며 야구를 사랑한 영웅의 은퇴에 경의를 표했다. 야구 잘하는 선수는 많지만 그처럼 야구로 감동을 주는 선수는 흔치 않은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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