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5

알라딘: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적 글쓰기



알라딘: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적 글쓰기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적 글쓰기 |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37
박민영 (지은이)샘터사2019-05-13

































종이책 페이지수 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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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글쓰기를 10년 넘게 강의한 박민영 작가는 글쓰기가 자기를 발견할 수 있는 길이자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글쓰기는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인 ‘어떻게 나로 살 것인가’와 ‘생각하기’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왜 글쓰기가 필요할까요?”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글쓰기가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 살펴본다.

글쓰기 테크닉보다 글쓰기의 효용과 가치를 해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쓰기 테크닉을 익히는 것보다 올바른 자세로 글을 쓰는 것이 더 힘든 일이다. 글쓰기도 사람이 하는 일이어서, 그 태도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글쓰기의 효용과 가치를 알고 도전할 때 글을 쓰고자 하는 의지가 더 단단해진다. 자신을 발견하고 사람다움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인문적 글쓰기가 필요하다.


목차


여는 글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

1장. 개인적 존재에서 사회적 존재로!
작가는 왜 고독이 필요할까?
작가에게 고독은 폼이 아니다
모든 글쓰기는 사회적 작업이다
경험의 사회적 의미를 알아야 글이 된다
경험은 독서와 글쓰기의 좋은 출발점이다
글쓰기로 고통이 치유될까?
나만의 것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망
글쓰기가 사회적 자아를 확장시킨다

2장. 읽기는 어떻게 쓰기가 될까?
모든 작가는 본래 독자였다
나만의 독서 편력이 독창성을 만든다
작가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독자다
‘깊이 읽기’를 해야 글을 쓸 수 있다
법정 스님의 대학 노트가 의미하는 것
일상생활에서 떠오른 생각 메모하기
읽은 책을 정리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
인터넷을 이용해 글을 쓰는 것에 대하여

3장. 글쓰기의 안과 밖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글쓰기의 신체성에 대하여
사람을 살리는 글 vs 사람을 죽이는 글
“함께 아파하고, 고민합시다!”
나의 위치에서 생각하고 글쓰기
독자가 아니라 출판인에게 글을 쓴다고?
매체와의 관계 속에서 글이 쓰인다
작가들과의 관계 속에서 글쓰기

4장. 글쓰기의 가치는 무엇일까?
글쓰기는 정돈된 사유를 유도한다
글쓰기는 어떻게 사고를 단련시킬까?
글을 쓰다 보면 제너럴리스트가 된다
글쓰기는 사람을 사상가로 만든다
글을 쓰면 지적, 정신적 자유를 얻는다
글을 쓰면 예술을 깊이 이해하게 된다
글을 쓰면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

닫는 글 글 쓰는 자의 사회적 책임
부록: 따라 해보세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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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문장
30대 중반, 전업 작가가 되겠다며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홀로 골방에 틀어박혔던 때가 생각납니다.




P. 16 인간은 작은 존재입니다. 세상은 어마어마하게 크고요. 그런데 세상이 아무리 커도 작은 나를 통해야만 인식이 가능합니다. ‘나’라는 존재는 세상이 인식되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글쓰기는 그렇게 인식된 것을 쓰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세계를 인식하는 유일한 통로인 자신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P. 43 어떤 사람이 북을 두드립니다. 그럴 때, 북소리는 어디서 나는 것일까요? 북에서 난다고도 할 수 없고, 북채에서 난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북을 두드리는 사람의 손에서 난다고도 할 수 없지요. 북소리는 이 세 가지가 결합되어 나는 것입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이란 글을 쓰는 사람과 사회 사이에서 일어나는 공명(共鳴) 같은 것입니다. 접기
P. 67 책을 너무 아까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책을 장식용으로 서재에 꽂아놓으려면 깔끔해야겠지만, 그렇지 않고 내 머릿속에 꽂아 놓으려면 이렇게 밑줄 긋고 메모하면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의 밑줄과 메모가 바글바글한 책은 세상에 한 권밖에 없는 ‘내 책’입니다. 그것은 누구를 줘서도 안 되고, 잃어버려도 안 됩니다. 그 책은 필자의 생각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도 함께 적힌 ‘공저(共著)’나 다름없습니다. 내 메모가 중심이 되고, 밑줄 그은 내용이 인용되거나 참고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필자의 책에서 ‘내 저서’로 변합니다. 접기
P. 107 좋은 글이란 어떤 식으로든 독자에게 지적인 충격을 안겨 줍니다. 그 충격이 깊고 오래갈수록 좋은 글입니다. 그렇다면 독자는 언제 지적인 충격을 받을까요?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 잘못된 것이거나 편견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입니다. 그럴 때 사람은 정신적으로 훌쩍 성장합니다. (…) 글을 쓰려면 나의 정신을 성장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편한 책도 마다하지 않고 읽어야 합니다. 저자의 의견이 나와 다르더라도 뭔가 깊이 있고 설득력 있다는 느낌이 들면 읽어 봐야 합니다. 접기
P. 145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보면 돈키호테가 미치광이로 나오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 기억나세요? 책을 읽다가 미치광이가 됩니다. 소설에서는 기사소설을 읽다가 환상에 빠져서 미치광이가 되어 자신을 편력기사로 생각하고 길을 떠나는 것으로 나옵니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비유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진짜 미친 것이 아니라, 독서가 낳은 관념의 세계, 그로 인한 의식의 변화에 대한 비유 말입니다. 비약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글을 읽으면 외계의 척도가 이전과 달라지는 경험을 우리는 일상적으로 하니까요.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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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박민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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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회, 문화 관련 글을 쓰고 있는 작가이자 문화평론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다룬 책에 관심이 많으며, 글로써 자신과 세계를 개선할 수 있다는 확신을 마음에 품고 꾸준히 글을 쓴다.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생각하는 글쓰기’, ‘인문내공 글쓰기’ 등을 강의했으며, 《고교독서평설》·《월간 인물과 사상》·<경향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썼다. 저서로 《이 정도 개념은 알아야 사회를 논하지!》,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학교는 민주주의를 가르치지 않는다》, 《낭만의 소멸》, 《인문 내공》, 《책 읽는 책》, 《인문학, 세상을 읽다》, 《이즘》, 《즐거움의 가치사전》, 《공
자 속의 붓다, 붓다 속의 공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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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그 말들이 나를 찾아왔다>,<反기업 인문학> … 총 2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왜 글을 써야 할까요?”

박민영이 답하다
“글을 쓸수록 자신을 알게 되고 자발성을 키울 수 있으며
사회는 건강함이 유지됩니다. 글을 쓰는 자신이 길이 됩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일곱 번째 주제는 ‘글쓰기의 가치는 무엇일까?’이다.

지금 글쓰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쓰기가 왜 필요할까?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것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별로 필요 없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는 대부분의 내용은 2050년엔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지식을 배우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학창 시절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고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탐구하지 않은 채 사회인이 되어 혼란에 빠지곤 한다.

글쓰기를 10년 넘게 강의한 박민영 작가는 글쓰기가 자기를 발견할 수 있는 길이자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글쓰기는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인 ‘어떻게 나로 살 것인가’와 ‘생각하기’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왜 글쓰기가 필요할까요?”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글쓰기가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 살펴본다.

저자의 글쓰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이 시대에 왜 글쓰기가 더 필요한지, 읽기는 어떻게 쓰기가 되는지, 글쓰기는 왜 몸으로 하는 것인지, 글쓰기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글쓰기가 왜 지력을 높일 수 있는지 그 의미를 자연히 깨닫게 된다. 글을 쓰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글 쓰는 방법도 싣고 있다.

이 책은 글쓰기 테크닉보다 글쓰기의 효용과 가치를 해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쓰기 테크닉을 익히는 것보다 올바른 자세로 글을 쓰는 것이 더 힘든 일이다. 글쓰기도 사람이 하는 일이어서, 그 태도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글쓰기의 효용과 가치를 알고 도전할 때 글을 쓰고자 하는 의지가 더 단단해진다. 자신을 발견하고 사람다움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인문적 글쓰기가 필요하다.


현대문명이 잃어버린 생각하는 손
사람다움을 길러주는 글쓰기의 힘

우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팟캐스트 등에서 보고 듣고 읽을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왜 지금 다시 쓰기를 생각해야 할까? 저자는 우리가 지식이 아니라 정보가 만연한 사회에 살고 있다고 꼬집는다. 그리고 정보의 바다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할 수 있는 지력을 갖고 있는지 묻는다. 저자는 그 답이 바로 글쓰기에 있다고 한다. 현대문명은 생각하는 손, 즉 글쓰기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공부란 습득을 의미합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의심, 상호작용, 갈등이 없습니다. 그런 공부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수동적입니다. 사실 ‘앎 없는 지식’이란 말은 모순입니다. 앎이 없으면 결국 지식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지식은 ‘지식’이 아니라 ‘정보’라고 해야 옳지요.”

글쓰기는 애기애타(愛己愛他)다. 나 자신으로 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기대나 주어진 의무에 맞춰서 살다가 지친 이들이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관찰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요즘이다. 저자는 글을 쓰면 자신을 돌아보는 능력이 생기고, 타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세계에 대해 나름의 관점으로 독해하고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글쓰기는 글을 쓰는 사람의 독립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힘이 강력하다. 글쓰기처럼 자발성을 키우는 활동을 많이 해야 자신과 타인을 알게 되고 사랑하고 자신에 대해 만족하게 된다는 것이다. 책을 잘못 읽으면 자칫 남의 생각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글쓰기는 그럴 수가 없다. 쓰려고 읽는다면 읽는 것도 종전과는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고통에 어떻게 공감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새로운 생각은 길 위에서 태어난다. 글은 몸으로 쓰는 것이다. 글쓰기는 흔히 정신노동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가만히 앉아서 머리만 쓰면 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글쓰기에도 ‘신체성’이라는 것이 있다. 저자는 이 신체성이 정신성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글쓰기는 다리와 손으로, 온몸으로 하는 것이다. “걷다 보면 머리가 스스로 일을 하기 시작한다. 방금 쓰다 만 문장들, 논리들이 머릿속에서 복기된다. 두뇌가 어떤 방향으로, 어떤 얘기를 어떻게 풀어 가면 좋을지 검토한다. 그러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나기도 하고, 막혔던 문로(文路)가 뚫리기도 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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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샘터에서 다음 세대와 함께 하는 인문학으로 출간되고 있는 아우름 시리즈의 37번째 이야기는 박민영의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입니다.



책을 읽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글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욕심에 서평을 작성하고는 하는데요.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할까요? 그래서 정말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 기분에 서평을 그만 작성할까 고민할 때도 많았어요. 글쓰기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게 되네요. 글쓰기를 통해 정돈된 사유가 가능하다, 이 말이 솔직히 처음에는 의아했습니다.하지만 카오스 상태에서 질서를 만드는 것이 바로 글쓰기라고 하는데요. 생각이 글로 형상화가 되지 않는 거 같아 답답하지만, 만약 제 머릿속에 생각을 그대로 글로 풀어낼 수 있다면, 정말 책의 표현 그대로 카오스 상태겠지요. 그나마 글쓰기를 통해 고민하고 사유하면서 이만큼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글은 항상 독자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 것을 의식하고 써야 한다는 이야기에서는 그 동안 저는 지나치게 무모하게 쓰고 싶은대로만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말이죠.



인터넷에 의존하여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저 역시 인터넷에 있는 정보를 적당히 짜집기하여 필요한 자료를 만들곤 하는데요. 확실히 그렇게 계획서 같은 것을 작성해서 제출하면 기억에 그렇게 남지 않아요. 아무래도 사유와 연구라는 지적 과정이 무시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더 큰 문제는 바로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정보들이 과연 가치중립적이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완전히 가치중립적인 자료는 존재할 수 없지만, 그 편향성을 의심하지 않으면 저 역시 그 정보에 되먹히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우려를 드러내며 소개한 책이 캐시 오닐의 <대량살상 수학무기>인데요.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빅데이터라는 단어에 너무나 쉽게 신뢰를 보낼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의심을 해야 한다고 서평을 썼던 것이 기억나요. 덕분에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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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19-04-28 공감(1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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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글 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친절한 설명서
같다.

쉽게 읽히지만 또 실천을 해 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주는 내용이다.

부록의 글 쓰는 방법
1.글의 주제를 정합니다.
2.자료를 모읍니다.
3.자료를 세부 내용에 따라 분류합니다.
4.분류된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쓰면 됩니다.
5.글을 압축합니다.
6.문단 나누기를 확인합니다.
7.제목을 답니다.




- 한마디로 글쓰기는 ‘세상 읽기‘ 입니다.



작가는 정책 입안자가 아니라 문제를 발견하고 질문하는 사람입니다.



˝한 인간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수천 가지 생각이 있다.
펜을 들고 쓰기 전까지는.˝



언어를 다루는 능력은 양날의 칼입니다. 그 능력을 좋게 쓰면 자신과 사회를개선시키지
만, 나쁘게 쓰면 웬만한 범죄보다도 훨씬
더한 악을 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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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愚民)ngs01 2019-03-27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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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문적 글쓰기!


저자이자 사회평론가 박민영 작가로부터 듣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적 글쓰기.

청소년추천도서 아우름 시리즈의 37권은

인문적 글쓰기에 관한 책,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랍니다.

청소년 추천도서이지만, 성인이 읽으면서

나와 사회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글에 구현된 생각들은 다른 사람의

지식과 사상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개인적 존재에서 사회적 존재로! (P.24)







글쓰기는 개인적인 일 같지만, 사회적인 작업.

출판물은 개인의 것인 것도 같지만, 공공재이기도 하다고.

작가는 혼자 글을 쓰는 것 같지만, 비사회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영향을 받았고, 그 글은 다시 세상에 나와

또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지요.

책은 인문적 글쓰기에 관한 생각을 풀어내면서,

글쓰기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글쓰기, 내 경험을 가지고만 책을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글로 써내고자 한다면 냉철한 성찰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유치해지기 쉬우니 주의를 당부해봅니다.



쓰고나서 왠지 부끄럽다 싶어지지 않으려면 말이죠.


글쓰기를 위해서는 많은 지식과 참고문헌이 필요하니,


글쓰기에 앞서, 작가는 우선 독자라는 사실.

저자는 책을 고를 때, 자신의 관심, 문제의식, 궁금증에 맞는

책부터 읽으며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독서를 권합니다.

의무적인 독서보다는 열정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읽기를 하며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로 남기기를,

그리해야 읽기가 쓰기로 이어질 수 있지요.


글쓰기로 나아가기 위해서 읽기부터 시작하고


조금조금 글을 써보았다면, 다음 단계는

강의같은 이론만 의지하기보다는

실제로 '써보기'의 경험을 이어가야한답니다.

많이 고민하고 손과 머리가 바쁘게 연습하기를,

글은 필자의 생각이 담긴 주체성이 있어야 한답니다.

책에서는 현실적인 내용도 담고 있는데,

글을 쓰면서 영향을 미치는 출판사, 매체, 다른 작가에 대해

저자의 솔직하고 예리한 설명도 더해져있습니다.

















글의 주제를 찾는 '발견의 훈련',


그것을 자기만의 주제로 구성해 나가는 '창의력 훈련',

삶과 지식 그리고 생각을 이어 붙이는 '연결의 훈련'은

글쓰기 과정에서 사고 단련에 도움을 줍니다.

그 사고의 단련들을 하며 때로는 제너럴리스트가 되어

타인과 사회를 이해하게 되기도 하지만

점차 자기만의 생각을 잡아가며 '나다움'의 생각을

찾을 수 있게 되지요.

나를 세우고 사회와 소통하는 글쓰기,

청소년 인문학도서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글쓰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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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클라라 2019-04-28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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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쓰기위한 과정




샘터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에서 나온 글쓰기와 읽기에 관한 내용을 다룬 신간이 새로 나왔다.

늘 글쓰기를 할 기회가 많은 나는 더 많은 기대감을 갖고 이런 책들을 읽게 된다.

저자는 책에서 글쓰기의 위력을 추상적 관념을 논리화하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모든 작가는

작가이기 이전에 독자로서의 주체성이 강한 이들로 지성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능력이라고 소개한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된 글쓰기 작업들의 과정에서 출판사와 출판계약을 맺어 꽤 많은 계약금도 받아보고

실제로 감수를 해 주실 분까지 소개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시리즈물의 출판물로서 완결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책은 도끼다"라는 동명의 책이 이미 베스트셀러중 한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말은 카프카가 친한 고교동창인 오스카폴락에게 보낸 편지에서 인용된 문장이다.

책이란 우리안에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꺠뜨리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서 인용되었다.

​실제로 하나의 독서라는 과정을 표현하는 방식과 이해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굉장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의 말대로 한권의 도서는 사회적인 언어로서 개인적인 기록과는 판이하게 다름을

인식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글쓰기는 단순히 나열, 집합된 것이 아닌 사상이 담긴다고 이야기한다.

그 사상의 정당성을 글을 읽은 사람에게 증명해야하는 과정에서 그 사상의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신감과 준비가 필요하다. 글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내면을 어느순간 고스란히 드러내어 상대에게

전달된다.


글의 자료를 수집하거나 조사할때 우리가 쉽게 빠지기 쉬운 데이터분석의 오류에 대한 부분은 평소에

많이 느꼈던 경우가 많았어서 더 신중하고 정확한 정보들을 활용해야 함을 깨닫는다.

너무나도 발달한 인터넷이라는 환경은 그만큼 잘못된 정보의 확산속도도 빠르다는 사실.



글쓰기와 읽기에 대한 작가의 조언들과 구체적인 사례들에 많은 공감이 되는 책이었다. 사유의 도구인

언어를 가장 잘 다듬어 가는 과정은 바로 글쓰기라고하는 작가의 말대로 글쓰기또한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내면의 소리를 잘 정리하여 풀어내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사유의 넓이도

확장되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진리는 고독하게 자기를 의식하는 인간에게만 말을 건넨다."는 프랑스 철학자 자크랑시에르의 말처럼

꾸준한 글쓰기는 한 개인의 지평을 넓혀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Generalist까지는 아니라도

끊임없이 지평을 넓혀가는 T자형 지식인으로서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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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2019-03-3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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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름37]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우름37]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적 글쓰기



박민영 지음

샘터






도서관 수업 신청 시즌이 되면, 눈에 띄게 보이는 것이 '자서전'수업입니다.

다른말로 글쓰기, 미니 책 출판 과정이라고 나오기도 하는데요

시니어분들을 위한 강의로 특화되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글을 쓰는 강의지요.

안타깝게도(?!) 아직은 그 연령이 되지않아 궁금하면서도 참여할 수 없었던 글쓰기 특강,

이 책을 통해 한결 시원해졌다고 해야할까요, 이론적으로는 아~~하는 통찰을 얻게 한 책입니다.



이 책은 글쓰기에 관한 책입니다.

그렇다고 어떤 글쓰기 스킬이나 방법론으로 접근한 책은 아니에요.

물론, 이야기를 전개해 가면서 그런 내용들이 녹아져 있긴 하지만 말이죠.

글쓰기가 왜 필요한지, 그 효용성과 가치를 이야기하는데 중점을 둔 책이기에 더 설득이 있는 글이었어요.

고독한 작가. 그렇지만 사회와 단절된 글쓰기가 아니라, 글을 쓴다는 그 자체가 사회적이라는 말부터 인상적이었지요.

출판되는 책들을 보면, 그 시대 상황을 반영하고 이슈화되는 주제들이 보이지만, 또 한편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바다의 표면에 천착하기보다 심해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답하는 글을 쓸 필요가 있다' (p.26)는 말에

공감이 가기도 했지요.



시니어 그룹에서 책을 내는 자서전 열풍(?)이랄까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글쓰기에서도

자신의 경험이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경험일때 글이 된다는 것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위축될 필요도 없지만, 사회와 연관된 개인의 삶에 사회적 의미를 찾아본다는 것.

그러면서 시대 자료도 찾아보고, 자신의 일생을 객관화시켜 보기도 하고.

그러는 동안 전부는 아닐지라도 자기글을 쓰는 것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객관화시켜 봄으로서 치유의 힘도 누린다면 더 좋겠지요.



글감이 개인의 경험에 한정될 경우 그 소재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요.

가끔, 내가 글을 쓴다면 어떤이야기를 쓸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할 때가 있었는데, 경험의 범주에서 생각하면 딱히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저자는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거기서 문제의식, 곧 글감을 찾으라고 조언해줍니다.

작가는 자신 안에 무언가 하고싶은 말이 터져나올 때 글을 쓰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이 사회를 바라보면서 생긴 문제의식을 내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나타날 수 있겠다 싶었죠.

막연했던 글쓰기의 안개가 걷힌 느낌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껏 보아왔던 책들 중 많은 부분이 사회에 문제제기를 한 소재를 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거시적 사회든 미시적 사회든 말이에요.

동시에 글쓰기의 사회성을 다시금 생각해보기도 했구요.



글쓰기에서 빠지지 않는 조언 - 읽기!

작가가 열혈독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설명해주셨지요. 관심 주제를 정하고 그와 관련된 책을 읽게되고

그러면 또 그것이 확장이 되어 더 읽게 된다는 것.

그와 동시에 메모와 정리의 힘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밑줄 그은 부분을 정리해 두는 것 - 컴퓨터 문서로 - 이 글쓰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말이에요.



연이어 글을 쓰면서 생기는 고민들, 출판에 관련된 이야기, 글을 쓰는 자신과 작가들과의 관계 속에서의 글쓰기도 언급합니다.

먼 이야기같지만, 미리 알아두고 준비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돈된 사유로서의 글쓰기, 글을 쓰면 관심분야를 더 깊게 알게되면서 자연스레 제너럴리스트가 된다는 것,

그러면서 예술을 더 깊게 이해하게되고, 결국 글쓰기가 사람다운 사람이 되게 만든다는 이야기까지.



글쓰기 특강을 듣고 싶은 분들에게

글쓰기에 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게 해주면서 동시에 실질적인 조언까지 (부록 : 따라 해보세요) 놓치지 않는책

다음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37권으로 나왔지만, 어른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쓰기 책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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