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3

한국 현대사의 재조명 - 인터넷교보문고



  • 한국 현대사의 재조명 - 인터넷교보문고





    한국 현대사의 재조명
    한국전쟁학회 지음 | 명인문화사 | 2007년 0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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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이승만김일성미국분단소련


    정가 : 23,000원
    판매가 : 20,700원 [10%↓ 2,300원 할인]
    통합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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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문화 > 한국사 > 근현대사 > 한국현대사
    한국 현대사를 재조명한 책. 기존의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주로 정치, 외교, 군사에 초점을 맞추었던 해석 방식에서 벗어나, 가치중립적인 위치에서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의 발자취를 횡적이면서 종적으로 따라가며 현대사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있다. 한국의 현대사를 한반도의 분단, 한국전쟁, 전쟁 이후 등 세 개의 시기로 구분하여 분석한다.

    이 책은 한반도의 분단에 대한 '내인론'과 '외인론'의 논쟁과 한국전쟁에 대한 '내전'과 '국제전'의 논쟁에 대하여 '복합'이라는 용어를 활용하여 가치중립적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제1부에는 분단에서 전쟁까지의 내용을, 제2부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다차원적 고찰의 내용을, 제3부에는 한국전쟁이 남긴 유산과 평화를 위한 미래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각 장에서는 여러 필자에 따른 다양한 시각 차이를 만날 수 있다.

  • 저자소개

    저자 : 한국전쟁학회
    김계동(국가정보대학원 교수), 김귀옥(한성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김기조(외교안보연구원), 김남균(평택대학교 미국학과 교수), 김영호(성신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명림(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태균(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온창일(육군사관학교 명예교수), 유임하(한국체육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이완범(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학 교수), 양영조(군사편찬연구소 연구위원), 조성훈(한남대학교 강사), 허만호(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홍용표(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목차
    제1부 분단에서 전쟁으로
    제1장 한반도 분단의 성격: 국제적 성격이 우세한 복합형 분단- 이완범
    제2장 38선 획정의 국제적 요인: 한반도 분할과정의 재조명 (1941-1945)- 김기조
    제3장 해방직후 남북분단과 38도선 군사적 충돌- 양영조
    제4장 분단고착화 이후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 1948-1950: 철수에서 적극개입으로의 변화 과정- 김계동
    제5장 이승만과 김일성, 그리고 한반도 냉전체제의 형성- 홍용표

    제2부 한국전쟁에 대한 다차원적 고찰
    제6장 6.25전쟁은 복합전으로 시작되었다:내전설과 남침유도설에 대한 비판적 조망- 이완범
    제7장 한국전쟁과 한국자본주의: 국가 중심 발전문제를 중심으로/ 박태균
    제8장 한국전쟁의 사회학 연구의 쟁점과 과제: 분단과 전쟁을 넘어 통일과 평화의 사회를 향하여- 김귀옥
    제9장 기억과 조망: 한국문학과 6.25라는 명제- 유임하
    제10장 6.25전쟁과 유엔의 역할/ 김영호
    제11장 한국전쟁과 미일관계의 변화 :일본평화조약 협상을 중심으로- 김남균

    제3부 전쟁의 유산과 평화를 위한 미래
    제12장 한국분단의 특수성과 두 한국: 지역냉전, 적대적 의존, 그리고 토크빌 효과- 박명림
    제13장 한국전쟁이 남긴 명제와 과제: 군사분야- 온창일
    제14장 6.25전쟁이 남긴 포로문제- 조성훈
    제15장 6.25전쟁의 유산: 한반도에서의 평화의 제도화- 허만호


    [세부 목차]

    서 문
    제1부 분단에서 전쟁으로
    제1장 한반도 분단의 성격: 국제적 성격이 우세한 복합형 분단
    1. 서 론
    2. 분단원인과 유형론: 내인론과 외인론, 복합론과 가변론
    3. 1948년 체제분단의 형성과정
    1) 1945년 미국의 38선 획정과 국토분단
    2) 한반도 진주 직후 미.소의 정권 구상
    (1) 미국의‘정무위원회’구상: 이승만과 김구 활용 구상
    (2) 소련의 일방적 행동
    3) 신탁통치를 둘러싼 좌우대립: 국제형 분단에 내쟁적 요소 가미
    (1) 신탁통치안 결정과 김구의 반탁운동
    (2) 조선공산당의 노선 전환
    (3) 반탁통일론(반탁→탁치폐기→통일) 대 지지통일론(모스크바결정지지→임시정부수립→통일): 우리의 힘을 과신하는 두 대립되는 가정
    4) 좌우합작의 실패
    (1) 좌우합작 주도세력
    (2) 국제정치 속의 좌우합작: 미국의 공산화 방지 전략과 소련의 견제
    5) 미국의 단독행동 모색과 그 교착, 1946년-1947년 3월
    6) 미국의 탁치안 파기와 한국문제의 유엔이관: 상호 상승된 분단, 1947년 9월- 1948년 5월
    7) 이상주의적 남북협상의 실패, 1948년 1월-4월
    (1) 남북협상 주도 세력
    (2) 남북협상에 대한 엇갈린 평가
    4. 결 론
    제2장 38선 획정의 국제적 요인: 한반도 분할과정의 재조명(1941-1945)
    1. 서 론: 한반도 38선 분할의 비사(秘史)
    2. 38선 획정에 관한 해명
    1) 초기 미 정부의 공식 해명
    2) 러스크 대령의 38선 획정 주장
    3. 일본 황군의 정.전략과 미.소의 대항 전략
    1) 일본군의 정.전략
    2) 미.영국의 대항 전략: 소련과의 연합전선 추구
    4. 한반도 분할의 기원: 미.소의 연합승전 전략
    1) 한반도 장래문제 논의
    2) 일본군의 조선 내 전략 조정과 종전(화평) 공작
    3) 연합국의 일본 화평공작에 대한 대응
    4) 미국군의 최종 작전 전략과 소련과의 연합전선
    5) 원자탄 투하와 소련의 대일 참전
    6) 소련군의 대 조선 승전 전략
    5. 한반도 38선 분할 최종 과정
    6. 결 론
    제3장 해방직후 남북분단과 38도선 군사적 충돌
    1. 서 론
    2. 해방 직후 미.소군의 38도선 분할점령과 갈등
    3. 미소공동위원회 기간의 38선 충돌
    1) 1차 미소공위 기간의 충돌
    2) 2차 미소공위 기간의 충돌
    4. 남북한 정부수립 전후 38선 충돌
    5. 38선 군사적 충돌의 성격
    제4장 분단고착화 이후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 1948-1950: 철수에서 적극개입으로의 변화 과정
    1. 서 론
    2. 분단정부 수립 이후 주한미군 철수과정
    1) 주한미군 철수를 둘러 싼 미국 내의 논쟁: 국무성과 국방성의 갈등
    2) 한국의 안보위기와 미군 철수 중단
    3) 대한민국 정부의 승인과 미군 철수 재개
    4) 미군 철수 완료와 한반도 전쟁 가능성 증대
    3. 점령군 철수 이후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
    1) 미국의 이중적 태도: 이승만 견제와 공산주의 봉쇄
    2) 전쟁가능성 정보와 대응책 강구 실패
    4.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 결정과정
    1) 미국의 한국전에 대한 인식: 스탈린의 전쟁
    2) 미국의 군사개입 과정
    3) 미국의 전면적 군사개입: 지상군 파견 결정
    5. 결 론
    제5장 이승만과 김일성, 그리고 한반도 냉전체제의 형성
    1. 서 론
    2. 해방정국에서 이승만과 김일성의 정치노선
    1) 이승만의 반소.반공노선
    2) 김일성의 친소.반미노선
    3. 남북한 정부수립과 이승만.김일성의 통일노선
    1) 이승만의 북진통일론
    2) 김일성의 국토완정론
    4. 한국전쟁과 냉전 대립의 심화
    1) 남한의 반공노선 강화
    2) 북한의 반미.반제노선 강화
    5. 결 론
    제2부 한국전쟁에 대한 다차원적 고찰
    제6장 6.25전쟁은 복합전으로 시작되었다: 내전설과 남침유도설에 대한 비판적 조망
    1. 서 론
    2. 6.25전쟁은 내전이 아닌 국제전이다.
    1) 6.25전쟁 내전설의 주요 내용
    2) 내전을 6.25전쟁의 주요 원인이 아닌 전쟁의 배경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이유
    3. 6.25전쟁은 미국이 유발했나?: 남침유도설에 대한 비판적 인식
    1) 북한의 남침을 유도한 미국의 ‘음모’는 과연 있었을까?
    2) 애치슨이 선을 그은 의도
    3) 남과 북의 반응
    4) 의도하지 않은 결과
    5) 전쟁 직전 미국의 한국 방위 확인
    6) 커밍스의 모자이크와 옹진
    4. 결 론: 복합전이라는 인식
    제7장 한국전쟁과 한국자본주의: 국가 중심 발전문제를 중심으로
    1. 서 론: 경제적 측면에서 바라본 전쟁의 이중성
    2. 원조의존 축적론과 농업희생 축적론
    3. 농지개혁을 어떻게 볼 것인가?
    4. 경제정책을 둘러싼 논쟁
    5. 시장 중심과 국가 중심
    6. 결 론:한국전쟁과 남북한 경제체제
    제8장 한국전쟁의 사회학 연구의 쟁점과 과제: 분단과 전쟁을 넘어 통일과 평화의 사회를 향하여
    1. 서 론
    2. 연구 개관: 분단과 전쟁의 사회학
    3. 한국전쟁을 둘러싼 사회학 연구 동향과 쟁점
    1) 인구 이동과 지역 변동 문제
    2) 이산가족 연구와 월남인 문제
    3) 사회구조 변동과 계급.계층 문제
    4) 전쟁과 반공이데올로기
    5) 전쟁과 민간인 학살 문제
    6) 전쟁과 여성 문제
    7) 새로운 연구방법론에 따른 한국전쟁의 사회학
    4. 결 론: 과제와 전망
    제9장 기억과 조망: 한국문학과 6.25라는 명제
    1. 서 론
    2. 6.25와 한국소설의 응전
    3. 전쟁의 기억과 조망: 6.25와 한국소설의 성취
    1) 전쟁의 입체적 조망: 홍성원의『남과 북』
    2) 아버지 시대의 역사화: 김원일의『불의 제전』
    3) 반공이데올로기의 전복: 조정래의『태백산맥』
    4) 망령들의 축제와 기억의 윤리: 황석영의『손님』
    4. 결 론: 남은 과제와 전망
    제10장 6.25전쟁과 유엔의 역할
    1. 서 론
    2. 6.25전쟁의 발발과 유엔의 역할
    3. 인천상륙작전 성공과 유엔의 역할
    4. 결 론
    제11장 한국전쟁과 미일관계의 변화: 일본평화조약 협상을 중심으로
    1. 서 론
    2. 한국전쟁 전 일본평화조약 구상
    3. 한국전쟁과 일본평화조약
    4. 덜레스- 요시다 회담
    5. 결 론
    제3부 전쟁의 유산과 평화를 위한 미래
    제12장 한국분단의 특수성과 두 한국: 지역냉전, 적대적 의존, 그리고 토크빌 효과
    1. 서 론: 문제의 제기
    2. 한국분단과 두 한국의 정체성: ‘부분’, ‘전체’, ‘관계’
    3. 한국분단의 3층 구조와 편제
    1) 국제-지역-민족, 또는 국제-민족-국내 수준의 중첩과 위계
    2) 동아시아 지역냉전의 특징과 한국분단
    4. ‘대쌍관계동학’과 ‘적대적 의존’의 재론
    5. 한국분단과 토크빌 효과: 분단 영향의 역설과 영역 전이- 산업화, 시민사회, 민주주의
    1) 분단의 효과와 영향- 일반적 고찰
    2) 분단의 토크빌 효과 (I): 시민사회와 민주주의
    3) 분단의 토크빌 효과 (II): 산업화, 체제발전, 그리고 대역전
    6. 결 론: 대칭적 ‘적대적 의존’에서 비대칭적 ‘적대적 의존’으로
    제13장 한국전쟁이 남긴 명제와 과제: 군사분야
    1. 서 론
    2. 전쟁과 평화문제
    3. 전쟁수행과 군사전략
    4. 작전형태와 전술
    5. 한국전쟁과 한국군
    제14장 6.25전쟁이 남긴 포로문제
    1. 서 론
    2. 포로대우와 희생자 발생
    1) 국군과 유엔군의 공산포로 대우
    2) 북한군과 중국군의 아군 포로 대우
    3. 포로송환과 ‘강제억류’
    1) 미귀환국군 포로
    (1) 발생경과와 규모
    (2) 북한에서 미귀환 국군포로의 생활
    2) 좌익빨치산포로와 반공유격대포로
    (1) 미송환 인민군 포로
    (2) 반공유격대 포로
    4. 송환거부포로와 제3국행 포로
    1) 송환거부포로
    2) 제3국행 포로와‘조국’
    5. 결 론
    제15장 6.25전쟁의 유산: 한반도에서의 평화의 제도화
    1. 서 론
    2. 한반도 평화체제의 쟁점들
    1) 정전협정 대체의 당위성에 대한 재고
    2) 체제전환의 형식과 당사자 문제
    3) 정전협정 대체와 관련한 고려사항들
    3. 제도화(Institutionalization)의 장애요인들
    1) 북한 정치.사회 체제의 속성
    2) 북한의 협상관과 협상 목표
    3) 한국 집권자들의 업적주의
    4. 제도적 구속력의 확보
    1)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과 북한의 대남정책
    2) 북한 딜레마와 한국정부의 대북 설득력
    5. 결 론
    ▒ 집필진 소개 ▒

  • 출판사 서평
    1945년 해방 이후 38선을 중심으로 미국과 소련에 의하여 분할 점령된 한반도는 1948년 서로 상반된 이데올로기에 따라 각기 다른 정부를 수립하며 분단이 고착화 되었다. 그리고 이념의 상충은 1950년 한국전쟁이라는 전면전으로 이어졌다. 3년간의 전쟁은 휴전으로 마무리 되었고, 휴전선을 중심으로 한반도의 분단은 다시금 공고화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분단과 전쟁의 역사는 현재 한반도의 모습을 적시하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중국 동북공정의 반사작용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고대사나, 과거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비해 현대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미흡한 편이다. 결과적으로 한반도의 분단과 한국전쟁에 대하여 연구한 학자들만이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임에 틀림없다.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은 외국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한국 현대사를 연구하려면 외국의 문서를 분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1980년대 후반까지 이어진 냉전이데올로기로 인한 남북한의 적대감은 가치중립적이고 다차원적이며 총체적으로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의 분석을 어렵게 만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해외에서 외국문서를 활용하여 한반도의 분단 및 전쟁과 관련된 냉전사를 연구한 학자들이 늘어났으며, 탈냉전시대로 접어들면서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에 대하여 이데올로기를 배제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하려는 학자들이 증가하였다.
    특히 1980년대에 한국정치의 민주화의 바람을 타고 진보적인 학자들이 한반도 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일련의 연구결과를 발표하였고, 약 20년이 지난 최근에 보수진영의 학자들이 ‘재인식’이라는 주제로 반격을 하였으나, 이들 모두는 한국 현대사에 관한 사실에 대하여 중립적인 시각에서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후속 연구도 계속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학자들간의 분열, 그리고 현대사에 대한 진실된 사실규명과 해석의 부재는 일반인들이 현대사에 대하여 무관심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전쟁학회가 출판한 ‘한국현대사의 재조명’은 기존의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한 천편일률적이고, 주로 정치, 외교, 군사에 초점을 맞추었던 해석 방식에서 벗어나, 가치중립적인 위치에서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의 발자취를 횡적이면서 종적으로 따라가며 현대사를 다시 한번 조명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은 한반도의 분단에 대한 ‘내인론’과 ‘외인론’의 논쟁과 한국전쟁에 대한 ‘내전’과 ‘국제전’의 논쟁에 대하여 ‘복합’이라는 용어를 활용하여 가치중립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 각 장을 살펴보더라도 기존의 책과는 달리 필자에 따라 다양한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일례로 1950년 6월 25일 발생한 전쟁에 대하여 ‘한국전쟁’, ‘6.25전쟁’ 등 다양한 표현에 대하여 이 책은 통합적인 시도를 하지 않은 채 상이한 용어를 그대로 게재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내용도 필자들의 다양한 시각을 그대로 반영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나름대로 해석을 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
    이 책은 ‘분단에서 전쟁으로’, ‘한국전쟁에 대한 다차원적 고찰’, ‘전쟁의 유산과 평화를 위한 미래’라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총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분단에서 전쟁으로’에서는 총 5장에 걸쳐서 38선의 분할과 분단고착화 과정, 분단직후 남북한의 무력충돌, 이승만과 김일성 연구의 주제로 기존의 연구보다 한층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이완범 교수가 쓴 제1장에서는 민족내부 분열과 더불어 국제개입으로 더욱 심화되었던 한반도 분단의 성격을 규명하고 있다. 김기조 박사가 쓴 제2장에서는 38선을 획정하는 외세의 분할과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양영조 박사가 쓴 제3장에서는 분단 이후 38선에서 벌어졌던 내부의 무력분쟁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김계동 교수의 제4장은 분단정부 수립 이후의 소극적인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이 한국전쟁 이후 적극적 개입정책으로 변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홍용표 교수가 쓴 제5장에서는 한국전쟁을 이끌었던 남북의 두 지도자 이승만과 김일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제2부 ‘한국전쟁에 대한 다차원적 고찰’에서는 기존의 한국전쟁 연구와 같이 단일한 측면에서 분석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구 주제를 바탕으로 총 6장에 걸쳐서 한국전쟁을 설명하고 있다. 제1장에서 한반도 분단은 ‘내인’과 ‘외인’의 복합적 성격이 짙다고 주장한 이완범 교수는 제6장에서 한국전쟁은 ‘내전’과 ‘국제전’이 혼합된 ‘복합전’으로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박태균, 김귀옥, 유임하 교수가 쓴 제7장~9장에서는 한국전쟁의 연구 성과물 중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없었던 경제학.사회학.문학적 측면에서 한국전쟁을 바라보고 있다. 김영호 교수와 김남균 교수의 제10장과 11장은 다시 국제정치적 시각으로 돌아와 한국전쟁과 관련된 유엔, 그리고 미국.일본 관계의 변화에 대하여 고찰하고 있다.
    제3부 ‘전쟁의 유산과 평화를 위한 미래’에서는 총 4장에 걸쳐서 한국전쟁 이후의 상황을 분석하고, 평화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명림 박사가 쓴 제12장에서는 분단한국의 특수성과 산업화, 시민사회, 민주주의의 발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온창일 박사가 쓴 제13장에서는 군사적 측면에서 보였던 한국전쟁의 전략과 위장된 평화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있다. 조성훈 박사가 쓴 제14장에서는 현재까지 해결되지 못한 남북한 포로문제의 현황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마지막으로 허만호 박사가 쓴 제15장에서는 분단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평화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이 문제들은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되짚어 봐야 할 명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처럼 전체 15장에 걸친 광범위한 연구주제로 한반도의 분단, 전쟁과 그 이후를 객관적이고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는 ‘한국현대사의 재조명’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외국의 1차 자료에 대한 분석과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축적한 연구들을 집대성한 것으로 한국 현대사 연구에 더 없이 중요한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의 전통주의와 수정주의 논쟁을 넘어서 보다 사실적이고 탈이데올로기를 지향하는 연구결과로써 가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국 현대사에 무관심하거나 왜곡된 이해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한국 현대사를 정확하게 알게 하는 교과서가 될 것이며, 일반인들은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에 대하여 이데올로기를 탈피하여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현재의 분단현실을 극복해 나가는데 중요한 교양역사서가 될 것이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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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현대사의 '객관적' 재조명 el**wind83 | 2007-03-19 | 추천: 0 | 

    2000년대의 새로운 화두는 ‘역사’다.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우리나라의 역사 교과서 문제 등등 사회 곳곳에서 역사를 새롭게 읽고 이해하려는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그 와중에 이 책은 한국 전쟁의 전후 역사에 대해 의미있는 고찰을 함으로써, 우리가 모호하게 알고 있던 사실, 혹은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을 깨끗하게 씻어내려 준다. 특히 평화적인 미래를 고찰하는 부분에서 상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6.25전쟁의 유산을 발전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부분이 눈에 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외국의 1차 자료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으로 민족주의적 시각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책이다.
    한국 전쟁과 분단 이전 상황과 진행 상황, 그리고 미래에 대한 총체적 접근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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