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6

박찬승 - 징용이 '조선 청년들의 로망'이었다는 말을 들으니 홋카이도 대학에 갔을 때 한 모 선생의 안내로 보게 된...



(3) 박찬승 - 징용이 '조선 청년들의 로망'이었다는 말을 들으니 홋카이도 대학에 갔을 때 한 모 선생의 안내로 보게 된...


박찬승  24 July at 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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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이 '조선 청년들의 로망'이었다는 말을 들으니 홋카이도 대학에 갔을 때 한 모 선생의 안내로 보게 된 홋카이도 탄광의 자료가 생각난다. 그 자료에는 청년들을 징용으로 논산에서 모집해서 부산까지 열차로 싣고 가서 다시 시모노세키까지 가서 홋카이도로 싣고 갔는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조선청년들이 탈출했다는 내용이 숫자까지 자세히 쓰여 있었다. 비슷한 내용을 기록한 자료는 그 방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청년들은 왜 도망첬을까. 그것은 징용열차 안에서 홋카이도 탄광으로 간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곳에 가서는 살아돌아오기 어렵다는 소문도 함께 돌았기 때문이었다.

징병은 만 20세 청년들이면 모두 가야 했지만, 징용은 그 마을에서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이 대개 징발되어 가야만 했다. 때문에 해방이 되자 징용으로 끌려간 이들의 가족들이 징용자를 지명해서 보냈던 마을의 구장을 원망하여 구장에게 항의하거나 위해를 가하는 일도 있었다.

나는 외국어를 잘 모르지만, 그렇다면 징용은 '로망'과는 거리가 먼 것 아니었을까?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는 2002년 월드컵 축구 때 이태리, 스페인 등을 한국팀이 이기자 청년들이 밤늦게까지 노래를 부르면서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해방 되었을 때와 똑같다"고 말씀하셨다. 무엇이 같으냐고 물었더니, 어머니가 사시던 마을의 청년들이 며칠 동안 밤에 만세와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다시 물으니 "징병, 징용을 안 가도 되었으니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조선인 청년들에게 징용은 '로망'이었다니, '노망'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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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EWS.NAVER.COM
"징용=로망, 위안소=설렘" 뉴라이트 日찬양서적 파문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부 뉴라이트계열 학자들이 한일관계에 대한 우리 국민의 통념을 넘어선 서적을 펴내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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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박상익, 나일경 and 244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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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이 책에 대한 논평들이 궁금했는데, 시의적절한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Cheon Il Kim 한국 학,언, 정, 산업계에 일본이 뒷돈대서 양성한 세력이 만만치 않다합니다. 물론 다 매국행위에 가담한 것은 아니겠지만 일부가 출판물등을 이용하여 곡학아세하는 행위를 보노라면 분노를 넘어 측은한 생각마저 듭니다. . . 이게 생계형일수도. . .ㅠ





김태훈 그런데 저런 주장이 일부 대중들에게는 기가 막히게 잘 먹힌다는게 황당한 노릇이죠.





최석태 어머니는 벌써 보셨습니다!
해방 분위기를ㅡ



Eun-sun Bae 저는 좀 고민입니다. 이 책을 사서 봐야 할까요? 공유하겠습니다.



Hae-Young Lee 이 분들을 보면 프랑스의 친독 파시스트와 그림이 겹쳐 보입니다





Yong-Seok Won 이해영 구한말에 일진회 같은 인상이 제가보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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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Seok Won http://m.yes24.com/Goods/Detail/75219515

지금 이 책이 yes24에서 역사분야에 무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있습니다

역사학계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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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종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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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성 책 내용을 구성하고 있는 소제목들을 보니 연구주제와 문제의식의 초점이 모두 절묘해서 욕지기와 구역질이 날 지경.
연구의 배경과 목적, 즉 Research Question은 Japan Foundation의 장학금(토왜 공작금)과 연구비일 거라는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생계형 토왜, 학계의 인간쓰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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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Young Moon 아, 진짜 곤란한 분들이에요~



정혜경 더구나 회사측 기록에 보면. 늘 퇴사가 아닌 도주입니다. 강제성이 없는데 왜 퇴사가 아니라 도주로 처리했을까요. 굳이 경제학박사학위가 없어도 단순하게 생각해도 알 수있는 일이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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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k Kang 인터넷 매체에 투고한 글에 따르면 합법적으로 도일할 목적으로 악조건인 모집에 응하였으나 목적이 달성되었으니 더 나은 환경에서 돈을 벌기 위해 도주했다 설명합니다. 페이스북 계정에서도 열심히 주장을 피력하고 있으니 직접 문답을 주고 받으시는 편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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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 Minok Kang왜 안했겠습니까. 그러나 말이 통하지 않더군요. 소설을 쓰기로 작정한 분인데다가  기본적으로 강제병합을 인정하지 않아요. 그러므로 자국민이 자국의 전쟁을 지원한 것이 무슨 강제냐는 입장이지요.




문봉준 영혼을 팔아먹은...부끄러운 인간들...






Yoonsun Lee 참 얼척이 없네요. 로망이라니 허허...





박찬우 그 분한테는 지금 입대가 로망인가 보지요??
그럼 한 번 더 군대가라고 하세요~ ㅋㅋㅋ




정혜경 우려스러운 것은 저런 주장에 동조하는 연구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신선한 시각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이지요.





Dongseok Tschoe 노망만 사람들이라고나 할까요...






李昇燁 쓰신 내용 중에서 한가지 의문이 있어 여쭙습니다. 징용당한 청년들이 이동 도중에야 행선지에 대해 알아차리고 탈출을 감행하였다는 부분입니다만, 과연 징용된 이들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있었던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념이 남습니다.
아래 링크 기사에 게재된 문서와 같이, 징용장(이른바 시로카미 白紙)에는 사업자 및 작업장, 작업내용 등에 대한 개략의 내용이 통지되었기 때문입니다. 관헌측에서 얼마나 성실하고 자세하게 피징용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었는지, 그 실상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법령에 근거한 행정을 실시한 이상, 형식적으로나마 통지서(영장)을 발부하자 않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보입니다(옛날 카마다 사와이찌로의 "朝鮮新話"에서 등장한 근거 없는 이야기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https://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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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일제 강제동원 기록’ 세계기록유산 신청 탈락 진상

[포커스] ‘일제 강제동원 기록’ 세계기록유산 신청 탈락 진상





정혜경 李昇燁 맞습니다. 징용령서에는 행선지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징용령서를 각자 배부하는 일은 조선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대부분은 징용령서를 보여주는(정확히는 눈 앞에서 흔드는 행위)로 가늠했다고 봅니다. 생존자의 구술은 일관되게 ‘흔들었다’입니다. 대부분 어려운 일본어를 읽기 어려웠고 굳이 전달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도 있었겠지요. 

그럼에도 실물이 남게 된 것은 기술직의 경우입니다. 징용령서를 받은 이들의 일부가 기술을 요구하는 동양공업 등 군수공장으로 갔고 많은 이들은 상하차나 탄광 등 기술을 요하지 않은 직종으로 갔는데 후자의 경우에는 징용령서를 교부받지 못했다고 봅니다. 1944년 이전의 징용이 기술직이나 군관계작업장 등에 한정되고 규정에 따른 실행이 이루어진 반면 이후에는 ‘몽땅동원’의 형식으로 징용의 문을 확대(일본인도 동일)했으므로 규정에 따른 실행은 어려웠으리라 봅니다. 규정대로 하면 징용령서를 발급하고 징용과정의 모든 비용과 현장에서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물론 재해와 공상에 대한 원호 책임을 모두 정부가 져야 하지만 실제로 원호책임을 진 사례는 단 1건도 없었습니다. 

당연히 규정과 현실의 차이겠지요. 즉 징용령서를 발부받아 행선지를 사전에 파악한 이들도 일부 있었으나 일부였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문서로 증명하라고 하면 불가능합니다. 이는 징용령서를 모두 발급해서 행선지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동일합니다. 규정에는 있으나 규정대로 실행했는지 알 수 없고, 현재 징용령서 발급대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李昇燁 정혜경 법령의 규정과는 다른 실제의 사정이 있었군요. 교시 감사합니다.
저는 몇종류 보지 못했습니다만, 원래 '내지'에서 발급하던 징용령서에 비해, 상기 기사에 올라 있는 실례들은 상당히 내용이 간략화된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게다가 앞의 예에서도 왼쪽에 비해 오른쪽이 부쩍 간략해진 느낌입니다).
전쟁말기로 가면서 행정 시스템 자체가 거의 붕괴해 버렸다는 견해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앞서의 설명을 들으니 과연,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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