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부정하는 일 우익들…'전쟁 같은 인터뷰' 영화로 | JTBC 뉴스
Meehyang Yoon is with Meehyang Yoon.
4 hrs ·
국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죄하면 안된다는 일본 우익단체 대표의 무지몽매한 인터뷰. 팩트도 없이 가짜뉴스를 토대로 국회애서 질의하는 일 국회의원... 그들과 아베의 긴밀한 연결. 결국 한 자리에 서 있는 그들의 소름끼치는 공생. 다시 전전 시대로 회귀하려는 그들의 향수. 조선에 대한 인식. 평화의 위협이 되어 가슴에 무겁게 내려앉는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맘에 계속 남아있는 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건 뭘까? ‘위안부’문제를 드고 벌어지고 있는 일본사회의 모습을 아주 세세하게 알 수 있게 하는데....
- 피해자들과 관련해서 계속 내 속에 아픔이 머무른 채 그 위를 영화의 장면들이 지나가는 이 기분.. 피해자들의 증언이, 경험이 증거로 부정되는 현실과 입증할 수 없다며, 일관성이 없다며 공격하는 그들.
- 그들의 공격에 대해 연이어 계속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 이어지는 진보쪽 인터뷰들, 그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표현 때문일까?
- 아니면 우익들이 공격하는 특수한 피해자들의 사례들이 주전장속애서 분석되면서 혹여 또다른 2차 가해를 만드는 것은 아닌지 하는 복잡미묘한 생각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든다.
- 나도 또 그 표현을 사용하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가지는 의미는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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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부정하는 일 우익들…'전쟁 같은 인터뷰' 영화로
위안부 부정하는 일 우익들…'전쟁 같은 인터뷰' 영화로
[JTBC] 입력 2019-07-15 21:06 수정 2019-07-16 13:26
4월 일본 개봉 후 상영중지 소동 일기도
[앵커]
"일본 우익들은 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덮으려 할까", 한 일본계 미국인은 유튜브에 이런 질문을 던졌다가 직접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30명 정도의 일본 논객들과 벌인 전쟁 같은 인터뷰를 나열하듯 담았는데 이 영화가 일본에서 개봉되자 상영중지 소동까지 일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미키 데자키/'주전장' 감독 : 제 영화는 일본 영화가 아닙니다. 불매 운동을 하지 말아 주세요.]
한·일간 경제적 긴장 관계를 의식하며 농담 던지듯 영화를 소개한 감독, 그러나 공개된 영화 속에는 불편한 목소리들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켄트 길버트/미국 변호사 (일본 방송인) : 그들은 성노예가 아닙니다. 매춘부였습니다.]
[스기타 미오/일본 자민당 의원 : 일본 사람 대부분은 이런 건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영화 제목은 '주전장', 말의 전쟁터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놓고 일본 내 논객들의 인터뷰만으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그 쟁점을 파고듭니다.
[켄트 길버트/미국 변호사 (일본 방송인) : 그들의 증언은 일관성이 없으며, 증언 자체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나카노 고이치/일본 소피아대 정치학 교수 : 끔찍한 인권유린을 당한 피해자에게 무엇을 바라는 겁니까?]
감독은 일본계 미국인으로 유튜브에서 일본인들의 인종차별 문제를 다루다 일본군 위안부 진실 찾기에 나섰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찾아 3년간 집요하게 쫓아다녔습니다.
감독은 영화 속에서 한 편의 주장을 거들거나, 반박하지도 않습니다.
나열하듯 양쪽의 주장을 똑같이 보여주며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뭐가 진실인지 판단하게 합니다.
석달 전 일본에서 먼저 개봉했는데, 영화는 상영중지 소동이 일었고 감독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키 데자키/'주전장' 감독 : 그들이 자기 역사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면 비웃음만 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세계 시민이 되기 힘들어지는 거죠.]
(영상그래픽 : 한영주)
김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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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2019-07-15 오후 10:04:02추천 8 반대 0신고저는 일본인이 바라는 바람직한 인간의 인성과 우리가 바라는 바람직한 인간의 인성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진정한 사과가 없고 편향적인 교육을 한다면 저는 일본 제품을 절대로 사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더 비싸고 비효율적인 제품이라도 그것을 사겠습니다.
4월 일본 개봉 후 상영중지 소동 일기도
[앵커]
"일본 우익들은 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덮으려 할까", 한 일본계 미국인은 유튜브에 이런 질문을 던졌다가 직접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30명 정도의 일본 논객들과 벌인 전쟁 같은 인터뷰를 나열하듯 담았는데 이 영화가 일본에서 개봉되자 상영중지 소동까지 일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미키 데자키/'주전장' 감독 : 제 영화는 일본 영화가 아닙니다. 불매 운동을 하지 말아 주세요.]
한·일간 경제적 긴장 관계를 의식하며 농담 던지듯 영화를 소개한 감독, 그러나 공개된 영화 속에는 불편한 목소리들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켄트 길버트/미국 변호사 (일본 방송인) : 그들은 성노예가 아닙니다. 매춘부였습니다.]
[스기타 미오/일본 자민당 의원 : 일본 사람 대부분은 이런 건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영화 제목은 '주전장', 말의 전쟁터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놓고 일본 내 논객들의 인터뷰만으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그 쟁점을 파고듭니다.
[켄트 길버트/미국 변호사 (일본 방송인) : 그들의 증언은 일관성이 없으며, 증언 자체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나카노 고이치/일본 소피아대 정치학 교수 : 끔찍한 인권유린을 당한 피해자에게 무엇을 바라는 겁니까?]
감독은 일본계 미국인으로 유튜브에서 일본인들의 인종차별 문제를 다루다 일본군 위안부 진실 찾기에 나섰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찾아 3년간 집요하게 쫓아다녔습니다.
감독은 영화 속에서 한 편의 주장을 거들거나, 반박하지도 않습니다.
나열하듯 양쪽의 주장을 똑같이 보여주며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뭐가 진실인지 판단하게 합니다.
석달 전 일본에서 먼저 개봉했는데, 영화는 상영중지 소동이 일었고 감독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키 데자키/'주전장' 감독 : 그들이 자기 역사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면 비웃음만 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세계 시민이 되기 힘들어지는 거죠.]
(영상그래픽 : 한영주)
김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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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2019-07-15 오후 10:04:02추천 8 반대 0신고저는 일본인이 바라는 바람직한 인간의 인성과 우리가 바라는 바람직한 인간의 인성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진정한 사과가 없고 편향적인 교육을 한다면 저는 일본 제품을 절대로 사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더 비싸고 비효율적인 제품이라도 그것을 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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