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4

Yuik Kim - 메이홍웨이(梅红伟MEI hongwei, 40세)씨는 중국의 농촌에서 오랜 기간 공동체를 일구기 위해...



Yuik Kim - 메이홍웨이(梅红伟MEI hongwei, 40세)씨는 중국의 농촌에서 오랜 기간 공동체를 일구기 위해...




Yuik Kim
8 November 2018 ·



메이홍웨이(梅红伟MEI hongwei, 40세)씨는 중국의 농촌에서 오랜 기간 공동체를 일구기 위해 노력해 온 ‘농민’이자 ‘활동가'입니다. 20대부터 부인 먀오지우링(苗九铃 MIAO Jiuling)씨와 함께 중국 전역에서, 소수민족, 농민, 노동자, 고아, 탈학교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특히 10여년전부터, 고향인 하남성의 편벽한 시골 산마을로 들어가, 녹색방주 농장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의 농장에는 탈학교 청소년, 고아, 지체 장애 어린이와 여성 편부모가 공동 생활을 해왔는데, 지금도 자신의 아이 둘을 포함한 10여명의 아이들이 함께 지내며 농장이자 가정, 학습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는 10여년에 걸쳐, 농장 식구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적정기술, 생태기술을 직접 하나 하나 농장에 구현해왔는데, 그가 여기서 이야기 하는 6가지 생태기술은 모두 실전 경험을 통해서 습득한 것입니다. 즉, 자신들의 삶의 필요를 충족시키다 보니, 얻게 된 것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만든 기술은, 장식용이나 취미가 아닌 삶의 일부이자, 학습의 과정이자 성과입니다.

그는 자기 농장뿐 아니라, 중국 전역의 생태적 생활 실천가, 농민들이 이런 기술을 이용하도록 돕기 위해서, 많은 곳에서 워크숍과 강연을 하러 다니기도 하고, 때로 외국의 전문가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 이들에게 배우기도 합니다.

지금은 중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생태농업과 생태적 생활방식에 관심을 갖고 이를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구가 많고 자원이 부족한 나라이고, 한편으로 농촌 환경이 상대적으로 덜’현대화’되어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적정기술을 사용하는 이들이 있고, 정부도 이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큰 흐름의 ‘현대화, 산업화, 도시화’의 물결에 더욱 많은 이들이 휩쓸려 가는 것도 냉정한 현실입니다.

규제에 의한 농가주택의 개량이 쉽지 않아, 생태주택 보급이 매우 더디다 보니, ‘적정기술’의 확산은 ‘관심’만큼 빠르게 일어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 번듯한 아파트나 고액의 저축 잔고가 없는 농민들은 비자를 받을 수 없어서, 메이홍웨이를 포함한 중국의 생태활동가들은 이웃한 한국과 일본의 적정기술 발전상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합니다. 한중일이 함께 하는 적정기술 축제가, 이런 틈새를 잇는 좋은 기회로 발전할 것을 기대해봅니다. ^^ 드뎌 한글자막 버전 올라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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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ropriateTechnology — 梅红伟MEIhongwei
2018 불(이 있어) 편한 나는 난로다 동아시아적정기술국제포럼 비자문제로 미처 참석하지 못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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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ng Cheol Park 지난번 귀주생태문명포럼에서도 산에서 생태농업으로 토종 흙돼지를 기르는 사람이 발표를 하는데 흥미롭더라구요. 암튼 생태기술에 대한 중국의 관심도 높아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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