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서
14 May at 14:30 ·
4월30일 일요일 평양 봉수교회에 갔었다.
남편이 부횔절 설교에 맞춰서 '거기 너 있었는가" 라는 흑인영가 찬송가를 불렀다.
미국동포 의사들과 의과교수들도 20여명 참석했기 때문에 1절은 우리말 2절은 영어로 불렀다.
예배 후 하버드 의대 교수라는 젊고 미남인 미국동포가 다가와서 고맙다고 노래가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해줬다. 다른 동포의사들도 우리 남편 노래를 아주 감사해했다.
한동만 봉수교회 목사님 설교가 좋았다.
성가대의 찬양도 좋았다.
교회는 크고 정통적인 모습이었고 교인은 500여명이 참석했다.
교회에 가기 전에 가짜 아닐까?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으나 예배를.본 후 그 생각은 완전히 없어졌다.
오히려 남한 출신 목사들보다 더 순수하고 정통적인 설교를 해 준 한목사님이 좋았다.
시드니에서 무슨 경로로 목사가 되었는지 수상한 땡목사들, 못되고 부도덕한 일을 저지르는 목사들, 돈과 권력에 눈이 먼 목사들이 많은데 한동만 목사님은 훌륭하고 인품좋은 정통적인 성직자같이 보였다.
1989년 쏘련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정교를 방문했었는데 그 때 느꼈던 맑고 정통적인 신앙터와 비슷한 모습으로 봉수교회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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