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9

송년특집 여론조사 “北 반감 커졌다” > 남북의창 > 정치 > 뉴스 | KB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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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여론조사 “北 반감 커졌다”
입력 2010.12.25 (09:48)남북의창VIEW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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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여론조사 “北 반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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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창 10대 뉴스에서도 보셨듯이 올해는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됐는데요.



남북의창이 송년특집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 역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통일 예상시점은 오히려 당겨졌습니다.



북한 정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77.1%가 반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호감을 느낀다는 의견은 5.8%에 불과했습니다.



반감 의견은 5년전보다 28.7% 포인트, 천안함 사태 이후인 지난 8월보다 15.3%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또 국민 열 명 가운데 일 곱 명은 북한을 경계 또는 적대 대상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임원종(서울특별시 강북구) : "반감은 당연할 수밖에 없고요. 군인 쪽이라면 모르겠는데 민간인 피해가 있기 때문에..."



<인터뷰>백은아(인천광역시 부평구) : "이번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서 이젠 젊은 사람들도 북한을 적대시하는 감정이 많이 생겼다고 생각해요."



식량지원은 ‘조건 없이 계속돼야 한다’ 7.5 조건부로 계속해야 한다 53.6, 무조건 중단해야 한다 38.9%였습니다.



조건없이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조건없이 계속돼야 한다 15.6 조건부로 계속돼야 한다 56.5 무조건 중단돼야 한다 27.9% 였습니다.



무조건 중단돼야 한다는 의견 역시 올들어 급등추세입니다.



<인터뷰>배훈자(경기도 용인시) : “지금 이런 상태에서는 핵이 만들어지고 더군다나 우리를 위협 하는 일이잖아요. 위협하는 걸로 봐서는 줘도 문제가 있다.”



<인터뷰>정성장(연구위원/세종연구소) : “우리 사회에 기본적으로 북한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고, 북한을 이해하려고 하는 입장이 계시고, 중간에 중립적인 분들이 있는데 중립적인 입장을 가진 분들이 이번에 북한을 반대하는 쪽으로 많이 돌아선 것 같습니다.”



천안함 사태로 전면 중단된 남북교역과 관련해서는 계속 중단해야 한다 30.5 조금씩 늘려야 한다 58% 였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자위권을 행사해 충분히 응징해야 한다는데 84.7%가 찬성했습니다.



정대원(강원도 춘천시) : “전면전까지는 가지 않을 정도로 해야겠지만 천안함이나 연평도도 대응이 미미했는데, 다음부터는 좀 더 강력한 대응을 원합니다.”



최근 안보상황에 대해서는 84.7%가 `불안하다’고 답했습니다.



매우 불안하다는 응답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크게 많아졌습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는 찬성한다 48.5, 반대한다 51.5%로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인터뷰>이일우(경기도 고양시) “한쪽으로는 대북강경책이라고 얘기하지만, 북한의 억지에 우리가 놀아나면 그걸로 우리를 얕잡아보고...”



<인터뷰>장문석(서울특별시 관악구) “지금처럼 북한과 대화의 채널을 닫고 북한과 갈등하기 보단 어떻게든 협상을 이끌어내려는 노력이 일관된 정부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노무현 정부와 비교했을 때는 잘한다는 응답보다 못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김용현(교수/동국대 북한학과) : “과거에는 퍼주기 논란이 있었지만 안보에 있어서 불안감은 적었다, 그런데 지금은 안보에 대한 불안감들을 워낙 국민들이 크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국민들이 갖게 되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통일에 대해서는 통일이 돼야 한다 67.1, 통일이 돼선 안 된다 32.9%로 조사됐습니다.



5년전이나 지난 8월 조사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통일에 대한 인식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에 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두현(서울특별시 동작구) : “연평도 도발 사태도 일어났는데 국민으로서 너무 불안해요. 하루 빨리 평화적으로 통일이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통일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문화와 인적교류, 이산가족왕래, 남북 정상회담, 남한의 경제성장 순으로 답했습니다.



통일이 언제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11~20년 이내’라는 답이 34.2%로 가장 많았고 ‘10년 이내’ 26.1, 21~30년 이내 15.5% 였습니다.



특히 10년 이내라는 응답은 지난 8월에 비해 비해 10% 포인트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남북의 창이 엠비존에 의뢰해 지난 17일 하루동안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 퍼센트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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