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9

[클로즈업 북한] 북한 최고 미술 창작단체, 만수대 창작사 > 남북의창 > 정치 > 뉴스 | KB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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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북한] 북한 최고 미술 창작단체, 만수대 창작사
입력 2010.02.20 (11:44) | 수정 2010.02.20 (15:02)남북의창| VIEW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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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술은 알려진 것과 달리 세계 곳곳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과거보다 국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북한 최고 미술 창작 단체인 만수대 창작사가 있습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직속인 만수대 창작사는 1959년 11월 17일에 설립됐는데요.

1970년대 중반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종합적인 미술 창작기지로 만들라는 지시에 따라 유능한 미술가들을 엄선, 배치했습니다.

북한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하는 만수대 창작사는 혁명미술창작의 산실이라고 불리는데요.

이름에 붙여진 창작사는 집체미술을 지향하는 북한만의 독특한 미술제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녹취> "우리당의 붉은 기 사상과 수령결사의 정신, 결사 관철의 정신을 반영한 작품, 사회주의 선경을 담은 풍경화를 비롯해서 다양한 주제의 명작들을 창작해서 주체 미술의 위력을 온 세상에 힘 있게 떨쳤습니다."

만수대 창작사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우리나라의 한국화에 해당하는 조선화, 유화, 벽화, 출판화, 수예, 도자공예, 도안미술, 조선보석화 등인데요.

그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바로 조선보석화입니다.

조선화에 바탕을 두고 새롭게 탄생한 보석화는 여러 가지 색깔의 천연 돌가루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세계에서는 유일하다고 하는데요.

돌가루로 그렸다고 하기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섬세한 표현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녹취> "세련된 화법으로도 형상하기 어려운 미세한 감각적 표현도 생동하게 나타낼 수 있는 보석화는 작품의 형상 수준과 예술성은 물론 색깔이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으로 해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줍니다."

만수대 창작사의 주요 작품을 살펴보면 천리마동상, 만수대 대 기념비, 삼지연 대 기념비, 개선문, 주체사상탑 등이 있는데요.

북한의 이 같은 기념비 미술은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기 보다는 김일성의 행적을 기념하고 이를 만대에 길이 빛내기 위해서 조성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만수대 창작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은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을 밝고 정중하게 최상의 수준에서 형상함으로써/
수령님의 높으신 권위와 위신을 백방으로 옹호, 보장하는 것이라고..."

한편 만수대 창작사에서는 해외활동을 위해 만수대 해외 개발회사 그룹을 두고 있는데요.

외국의 주문을 받아 작품을 창작할 뿐만 아니라 작가를 해외에 파견해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녹취> "주체의 조국으로 찬란히 일떠선 우리나라에 와 본 세계 여러 나라 정계, 사회계 고위 인사들이 한결 같이 자기 나라들에도 이런 우리나라와 같은 훌륭한 기념비들을 세워 줄 것을 절절히 소망할 때 마다 우리 만수대 창작사 창작가들을 현지에 파견해서 자주의 기상이 나래치는 세계적인 훌륭한 기념비들을 일떠세우도록 정열적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실제로 지난 해 12월, 만수대 창작사의 공훈조각창작단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30여 건의 동상과 조각상 등을 주문받아 제작하고 있다고 알려졌었는데요.

세네갈의 독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청동조 각상도 만수대 창작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 했습니다.

만수대 창작사가 제작하는 것은 세네갈의 독립기념물뿐이 아닙니다.

지난 10년간 만수대 창작사는 보츠와나와 나미비아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국가에 조각상이나 기념조형물 수 십 개를 제작했는데요.

이처럼 만수대 창작사가 많은 작품의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전문가들은 예술성과 더불어 작품이 크고 단순하며 가격이 싸다는 장점을 꼽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한 만수대 창작사는 세계 여러 전시회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리 만수대 창작사 미술가들은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에 나가서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존귀하신 영상을 높이 모시고 공화국 깃발을 휘날리면서 우리의 미술 전람회들을 성과적으로 조직,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만수대 창자사의 미술이 세계 미술계의 관심을 끌면서 기술적인 수준은 인정받기 시작 했지만 한계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회주위 체제로 인해 주제나 소재에서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인데요.

선전, 선동을 위한 혁명적인 내용과 단순히 장면만을 묘사한 사진에 불구한 미술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학생소년들의 설맞이 공연 중 ‘희망찬 내일로 더 높이, 더 빨리’ 보시면서 남북의 창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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