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9

[기획리포트] 북한 무엇을 노리나? > 남북의창 > 정치 > 뉴스 | KB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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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북한 무엇을 노리나?
입력 2010.01.30 (10:07) | 수정 2010.02.06 (14:48)남북의창| VIEW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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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이번 주에 포 사격 훈련을 빙자해 서해상에서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한편으로는 회담 하자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도발을 자행하는 속내가 무엇일까요?






이웅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백령도와 대청도 동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의 해안포 사격훈련은 북한의 북방한계선 무력화시도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자신들이 주장하는 해상군사분계선에 지난 달 21일 평시사격구역을 지정하고 한달만에 해안포 사격훈련을 감행했다는 점에서 의도가 읽힙니다.






북한은 한걸음 더 나아가 이번이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북한 조선중앙TV : "조선서해 전연해상에는 오직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있을 뿐이다. 서해전연해상에서의 우리 인민군부대들의 포실탄사격훈련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그러면서 사격구역이 북방한계선에 걸치도록 지정함으로써 우리측 의지를 시험하는 한편 포탄은 북쪽 해상에 떨어지게 함으로써 물리적 충돌은 교묘하게 피했습니다.






면밀하게 계산된 북한의 도발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서해상에서 무력충돌 가능성을 고조시키고 NLL이 국제분쟁지역으로 부상하면 이를 발판으로 평화협정 논의를 확고하게 끌고 가 비핵화 압박을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인터뷰>;조윤영(중앙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 "이런 것이 한반도에 있어서 평화문제와 직결된다고 이야기하면서 북핵 폐기 보다는 한반도의 평화문제를 다루고자하는 전술적 의도가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15일 국방위 대변인 성명과 23일 조평통 성명 24일 총참모부 성명에서의 대남위협이 빈말이 아님을 보여주는 효과도 노린 듯 합니다.






관건은 북한의 전술이 먹힐 것이냐입니다.






정부는 사태를 주시하며 북한의 의도에 말리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현인택(통일부 장관) : "정부는 일관된 원칙과 의지를 가지고 남북관계에 임할 것입니다. 서두르지도 않을 것이며 물러서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틀 후 개성실무회담 그리고 옥수수 만톤 지원을 예정대로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미국에 대해 지난 2005년 안전상의 이유로 중단됐던 미군 유해발굴 재개를 제안해 지지부진한 북미관계 타개를 위해서는 핵 문제만 아니라면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는 의도도 드러냈습니다.






남북의 창 이웅수입니다.








“북, 화폐개혁, 물가 3배 폭등”






<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해 11월말 화폐개혁을 단행한 이후 급격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적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물가가 한달만에 3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주민들이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남포에서 남북합작 조립공장을 운영하는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






북한에 최근 다녀온 박 사장은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화폐개혁 이후 북한의 생필품 부족이 심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상권(평화자동차 사장) : "전체적으로 물건들이 좀 부족해서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북한의 지난 1월 1일자 환율표를 보면, 1달러가 북한돈 90원대 후반입니다.






화폐개혁 직후만 해도 1달러가 35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달 새 북한 돈 가치가 약 3분의 1 급락한 셈입니다.






화폐개혁과 함께 일정량의 돈을 주민들에게 배급한 게 화폐 가치 하락을 심화시켰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박상권(평화자동차 사장) : "환율 상승이 12월에 비해 2-3배 높아진 것으로 봐서는 쌀 값도 그만큼 올랐으니까, 현재로서는 인민들 생활이 어려워 보인다는.."






박 사장은 후계구도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발걸음’ 이라는 제목의 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박상권(평화자동차 사장) : "인민들이 아마 후계자가 나오길 바라는 의미에서 노래도 지었을 것이고.."






화폐개혁 부작용이 심각한 가운데 후계구도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북한 사회의 혼란은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남북의 창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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