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옥 (지은이)



























Sales Point : 6,844

240쪽
책소개
현재 우리 주변에 순간순간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세계현대사의 모든 의미를 압축시킨 역사적 사건이다. 이 사건은 찬반의 감정을 떠나 차분하게 우리민족 역사의 통시적 관점에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왜 이런 사건이 이 땅에서 일어날 수 있었는가? 윤석열의 행위는 그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그를 탄생시킨 역사와 관련시켜 그 배경 전체를 조망할 필요가 있다. 도올 김용옥은 이러한 작업을 감행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갖춘 사상가이다.
이 책에는 사상가 도올의 의식 속에서 살펴보는 한 달여의 긴박한 윤석열 쿠데타의 진행과 이를 저지시키는 상식으로 무장된 국민의 정의로운 행동들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그리고 우리의 이 상식은 어디에서 왔는지, 과거 우리는 어떠했는지, 우리역사를 일관하는 상식의 심층구조를 자세하게 깨우쳐 주는 이야기가 새로운 정보와 관점으로 웅혼하게 설명된다.
목차
서막 11
춤과 노래의 민족 13
살풀이춤과 발레 16
계엄령: 군과 경찰의 의미 18
비상계엄의 의미 20
계엄선포의 불법성 20
계엄은 예방적 조치로서 선포될 수 없다 22
헌법상 계엄이 없는 나라도 많다 23
과연 누가 내란의 주체인가? 25
취임초기부터 하야권유, 뽑아놓고 보니 친일매국정권이다! 27
12·3비상계엄 포고령 30
역易이 말하는 천명天命 32
12·3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인仁 33
청춘이 깨어난다 37
5·18광주민주항쟁 38
보스톤에서 경험한 5·18 41
12·3비상계엄과 히틀러의 국가사회주의 45
청춘은 영원히 보수화될 수 없다 47
경상도는 보수의 콘크리트가 아니다 49
불법계엄선포에 대한 일말의 반성이 없는 인간 윤석열 52
과즉물탄개 57
탄핵까지, 그리고 그 후 66
불인인지심 67
홍익인간과 유자입정 73
인仁과 씨앗 75
입만 뻥긋하면 거짓말 80
단군의 해석 84
조선사편수회의 한국사 사관 85
우리 역사의 실상 87
토함산 불국사와 석굴암 88
석굴암 본존불과 관음보살 95
고인돌과 고조선 99
쌀의 기원은 동남아가 아닌 한강상류 104
공자는 고조선 문명을 의식하고 살았다 104
고려의 국경, 조선의 국경은 서간도·북간도를 넘어선다 110
고려는 황제의 나라였다 112
고려사의 문제점 117
팔만대장경의 비밀 122
대장경 목판에 관한 과학적 사실들 134
경판 가공 과정 137
경판 새김작업은 엄청난 지성인들의 참여를 요구한다 139
임진왜란 승리의 비결 140
8만대장경 조조의 문화사적 의미 142
고려의 미술 147
카라쯔의 고려탱화 149
관세음보살과 『화엄경』 151
우학문화재단의 수월관음도 155
고려청자의 아름다움 159
한글의 탄생, 훈민정음 해례본의 발견경로 161
세종대왕의 서문 166
정인지 서문의 내용 168
세계의 알파벳언어는 과연 단일기원일까? 170
세종의 역사반성과 혁명적 발상 172
《삼강행실도》의 탄생 173
김화시부 사건 174
한국민족의 주체성의 뿌리 177
한글창제 반대세력의 소리: 태극기부대 패러다임 177
문명의 전환 181
훈민정음과 역易의 세계관 186
현대사의 인식구조 199
카이로스 201
세도정치의 폐해 204
동학의 개벽운동이 좌절된 역사 208
미군정의 비극, 4·19혁명까지 210
박정훈 대령 무죄판결, 윤석열 더티 플레이 212
나는 걷는다, 우리의 상식 213
유교의 이상 226
탈주술과 입주술 228
반민특위, 약산 김원봉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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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24 계엄을 발표하고 있다구요. 이거 도무지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 진짜에요, 진짜! 빨리 화면을 보세요, 선생님! 피신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제가 차 몰고 갈까요?
P. 46 대통령을 하기에는 너무도 체험과 인품과 인덕과 인격과 상식이 부족한 사람이 억지로 대통령노릇을 하자니 얼마나 버거울까?
P. 62 허물을 고치기를 거리끼는 인간, 그것이 바로 소인小人인 것이다. 그것이 현재 우리를 다스린다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P. 63 허물을 반성하기엔, 상식을 넘어서는 이들의 허물의 현실에는 너무도 광대한 인맥과 재물과 불의不 義와 주술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P. 67 금남로의 “총칼”이라는 주제가 여의도의 “사람”이라는 주제로 바뀐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역사의 진보
P. 73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의미는 “보편적인 도덕이 발현되는 인간세상을 만든다”는 것이다.
P. 94 이게 웬일인가! 석굴암의 본존 부처님이 정면으로 동해바다의 일출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P. 94 어떻게 그 광활한 천지간에 햇살이 부처님의 이마를 때리는 그 포인트를 찾았으며, 또 그것이 어김없이 부처님의 이마를 비추도록 천지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었단 말인가?
P. 99 우리나라는 고인돌의 나라이다. 이집트에 가서 기자의 피라미드를 쳐다보면서 그 장대함에 경악하는 사람들이 자국에도 그를 초월하는 거석문화가 있다는 것은 상상을 하지 못한다.
P. 99 우리나라 지역에 약 4만 기가 분포되어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분포된 고인돌은 전체를 합해봐야 수천 기에 불과하다. 4만 기 중에 2만 기가 전라남도 지역에 밀집되어 있으니 우리나라 남도의 문화는 이 고인돌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가 없다.
P. 100 전남 화순·해남에 가면 어마어마한 고인돌군집이 있지만, 더 극적인 장면은 창녕에 가면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고인돌을 만날 수 있다.
P. 108 《논어》의 구문들을 통해, 우리는 공자시대에 이미 중국 이외의 문명세계가 중국의 현자들의 인식체계 속에 현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다.
P. 116 고려는 북송, 남송, 요(거란), 금(여진), 서하, 몽골, 명나라를 격렬하게 변천하는 외교무대의 함수로 대하는 나라였다.
P. 122 고려의 장인들은 그 어마무시한 장작가마의 고온 속에서 그 평화로운 색깔을 찾으려 했지. 송자宋瓷를 어찌 고려자기에 비하겠나?
P. 126 고려8만대장경은 중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편찬된 대장경 중에서 여러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판본이라는 것이 사계의 정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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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용옥 (지은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철학자 도올 김용옥은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등 90여 권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베스트셀러들을 통해 끊임없이 민중과 소통하여왔으며, 한국역사의 진보적 흐름을 추동하여왔다. 그는 유교의 핵심 경전인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사서와 《효경》의 역주를 완성하였으며, 그의 방대한 중국고전 역주는 한국학계의 기준이 되는 정본으로 평가된다. 그의 《중용》역주는 중국에서 번역되어(海南出版社) 중판을 거듭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신학자로서도 권위 있는 성서주석서를 많이 저술하였고, 영화, 연극, 국악 방면으로도 많은 작품을 내었다. 현재는 우리나라 국학國學의 정립을 위하여 한국의 역사문헌과 유적의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또 계속 진행되는 유튜브 도올tv의 고전 강의를 통하여 그는 한국의 뜻있는 독서인들을 지속적으로 계발시키며 쉼 없이 공부하고 있다. 근래에 나온 그의 저서는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금강경 강해》, 《우린 너무 몰랐다》, 《노자가 옳았다》, 《동경대전1·2》, 《용담유사》, 《도올 주역 강해》, 《도올 주역 계사전》 등이 있고, 최근에는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 1·2》, 《상식─우리는 이러했다》, 《예수님의 육성, 도마복음》이 있다. 접기
수상 : 2021년 만해문학상
최근작 : <새 시대의 새 지도자 몽양 여운형>,<예수님의 육성 도마복음>,<상식> … 총 114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무도한 시대가 공동체의 상식을 요구한다!!
상식의 기반에 서있는 한국인의 저력을 이야기하는 책!!
현재 우리 주변에 순간순간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세계현대사의 모든 의미를 압축시킨 역사적 사건이다. 이 사건은 찬반의 감정을 떠나 차분하게 우리민족 역사의 통시적 관점에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왜 이런 사건이 이 땅에서 일어날 수 있었는가? 윤석열의 행위는 그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그를 탄생시킨 역사와 관련시켜 그 배경 전체를 조망할 필요가 있다. 도올 김용옥은 이러한 작업을 감행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갖춘 사상가이다.
이 책에는 사상가 도올의 의식 속에서 살펴보는 한 달여의 긴박한 윤석열 쿠데타의 진행과 이를 저지시키는 상식으로 무장된 국민의 정의로운 행동들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그리고 우리의 이 상식은 어디에서 왔는지, 과거 우리는 어떠했는지, 우리역사를 일관하는 상식의 심층구조를 자세하게 깨우쳐 주는 이야기가 새로운 정보와 관점으로 웅혼하게 설명된다.
문화강국 코리아의 재발견!!
세계적인 K컬쳐는 이미 고려시대에 있었다!!
고조선의 문화적 특성으로부터 시작하여 삼국시대의 탁월한 예술적 성취, 고려라는 황제제국문화의 실상을 알려주는 예술품들에 대한 이해, 그리고 해인사 8만대장경에 관한 물리적 사실로써 구성되는 그 제작과정의 실제 정황들, 그리고 세계최초의 금속활자의 발명, 그리고 세종의 한글창제, 세계 어느 문자도 따라올 수 없는 한글의 창의성과 보편성, 그 모든 문화적 성취가 오늘날의 K문화의 저력을 이미 함장한 세계역사의 아방가르드였음을 간결하고도 명료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젊은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한자를 적게 썼고, 쓰더라도 모두 한글독음을 달았다.
현재의 비상식적 정치현상을 탈피하자!!
이 책, 우리민족 고유의 상식을 일깨운다!!
이토록 위대한 상식의 나라가 어떻게 오늘날의 이러한 비상식적 정치현상을 보이고 있는가? 이 문제에 답하는 것이 이 책의 후반부를 차지한다. 조선왕조 순조시대 세도정치 이래의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하면서 상식의 회복을 타진한다. 이 책은 우리민족에게 상식의 고귀함을 일깨운다. 그리고 밝은 전망을 제시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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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8.4
상식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서 읽어야될 책
명혜 2025-03-16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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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고 지난 겨울,봄을 버텨냈어용^^*
도올 선생님~감사드립니다. 두손모음
장폴 2025-06-14 공감 (2) 댓글 (0)
====
상식
윤석열이 선포한 것은 경비계엄이 아닌 비상계엄이다. 비상계엄이라는 것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있어서 적과 교전상태에 있거나 질서가 극도로 곤란한 경우애 군사상의 필요나 공안을 유지하기 위하여 선포하는 계엄이다.이것은 해당지역의 모든 행정사무와 사법 사무가 군의 관장하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하며, 영장 habeas corpus 없이 체포 구금이 가능하며 ,언론,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가 특별조치를 받게 되며, 징발, 징용이 가능하고 모든 형사 사건에 대한 재판이 군법회의에 의하여 행하여지게 된다. 그리고 군사재판에서는 일정한 죄에 관하여 단심으로 판결이 난다. 그러니까 비상계엄이란 국가의 모든 행정사무와 사법사무가 군정하에 놓이게 되는 비상사태를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20-)
그동안에 밝혀진 여러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윤석열의 계엄령은 국민들의 혐오감이 축적되어 쌓여간 시국선언문 더미 속에서 더 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곤란하다고 판단한 끝에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안이 아니라, 이미 취임초기부터 그의 의식 속에 계엄령이라는 대통령의 권한은 그가 취할 수 있는 만사형통의 카드로서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이 확실하다. (-57-)
그들은 편수관에게 두 가지 대원칙을 제시했다. 그 첫번째 역사원칙은, 조선인들은 분열하고 서로 싸우기를 좋아하며 통합하고 화해할 줄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 첫 번째 원칙 때문에 삼국시대도 부족국가시대로부터 점점 원만한 역사구조를 만들어가는 통합의 과정인데, 그냥 서로 싸우는 것으로만 역사적 사건을 해석했다. 그래서 신라 백제 고구려는 서로 죽이는 것으로만 그려졌다. 그 각 사회저변의 필연성에 관한 심도 있는 관찰이 부재했다. (-86-)
우리는 조선왕조의 외교적 환경에만 익숙한 탓에 명나라와 조선의 관계만을 국제역학의 모델로 삼는다. 그러나 고려는 북송, 남송, 요(거란),금(여진),서하, 몽골, 명나라를 격렬하게 변천하는 외교무대의 함수로 대하는 나라였다.. 고랴는 송나라의 탄생과 흥기, 그리고 멸망 그 전체를 목도하였고, 원나라의 중원 장악과 그 패퇴과정을 다 부감한 천자의 나라였다. (-11`6-)
관세음 이라 할 때 "관"은 그 고통스러운 세상의 소리의 내면을 직관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또 한편 한자로 쓴 관은"보여준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세상의 고통을 드러내어 보여준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다. 즉 수월관음도는 그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그 자태가 머금고 있는 인간세의 고통을 보여주는 데 더 본질적인 가치가 있다.아름다움은 비극적 정취가 없이는 아름다울 수 없다. 해인사의 고려대장경에도 "화엄경"주제의 경전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이 소월관음도의 관새음보살은 화엄경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151-)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을 들썩거렸다. 계엄에 대해서 ,1990년 이후에 태어난 무지한 MZ세대들에게 역사를 일깨워 준 바 있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일어났던 마지막 게엄을 21세기 지금 다시 소환하였고,경비계엄과 비상계엄의 차이점, 계엄의 본질이 무엇인지 확인시켜주고 있다.
도올 김용옥에게 상식이란 , 역사와 관련한 상식이었다.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여러가지 요소들은 모두 다 알고 있지 못하다.계엄에 대해서,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것은 현실속에서, 느끼기 힘든 사회적 현상이었기 때문이다.군인이 지배하는 사회를 경험한 이들이 가지는 한계다.
이 책은 단편적이다. 그가 생각한 역사적 상식은 매우 단순하고,기본에 충실하다. 때로는 자신의 작가로서의 브랜드 가치에 근거하여, 치 책을 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에 대한 검수가 부족하였고, 표준화된 문장이 느껴지지 않았다. 단 그가 내세운 상식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이들을 위한 상식일 뿐이다.이념과 이데올로기에 근거한 상식은 결코 아니며, 때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대한민국이 분단국가로서,처해진 현실을 이 책에서 , 놓치지 않고 있다.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고, 우리가 확인해야 할 역사적 상식이 무엇인지 담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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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25-06-10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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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옥, <상식> 요약 및 평론 (1,000단어)
🧐 <상식> 요약 (Summary)
<상식>은 철학자 **김용옥(도올)**이 2017년에 출간한 저서로, 그가 바라보는 한국 사회와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담고 있다. 책의 제목인 **'상식(常識)'**은 단순히 일상적인 지식을 넘어, **'인간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바른 도리'**와 **'근본적인 이치'**를 의미한다. 도올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잃어버린 상식과 인간성을 회복하고,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불의와 비상식에 맞서 각성할 것을 촉구한다.
1. 상식의 부재와 한국 사회 비판
도올은 현대 한국 사회가 **'상식의 부재'**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적 비극을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사회 시스템과 지도층의 비윤리성이 낳은 결과라고 지적한다. 그는 정치, 경제, 교육 등 사회 전반의 시스템이 권력과 자본의 논리에 의해 왜곡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대다수 시민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고 비판한다.
정치: 맹목적인 이념 대립과 기득권층의 부패가 상식을 무너뜨린다고 본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시민 개개인의 자각과 참여에서 시작됨을 강조한다.
경제: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탐욕이 인간의 가치를 훼손하고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주범이라고 비난한다. **'사람이 먼저'**인 경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교육: 지식 전달에만 치중하고 인간적 도리와 철학적 사유를 가르치지 못하는 교육 현실을 개탄한다.
2. 진정한 '상식'의 철학적 탐구
도올이 말하는 상식은 동양 철학의 인(仁)과 서양 철학의 휴머니즘이 결합된 개념에 가깝다. 그는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나 **'양지(良知)'**와 같은 선한 본성을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설명한다.
인간의 존엄성: 상식은 무엇보다 인간 생명의 절대적 가치와 존엄성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자율과 자각: 맹목적인 복종이나 타인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주체적인 삶의 자세가 상식의 핵심이다.
실천: 상식은 머리로 아는 지식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려는 실천적인 노력이다.
3. 해법과 각성 촉구
도올은 이 모든 문제의 해법을 **'개인의 각성'**에서 찾는다. 시민 개개인이 스스로의 상식을 재정립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비상식적인 현실에 **'저항'**할 것을 역설한다.
배움의 중요성: 고전과 철학을 통해 깊은 사유의 힘을 기르고, 삶의 근본적인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소통과 연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의 진정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사회적 상식을 만들어가야 한다.
용기 있는 행동: 불의를 보고 침묵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행동으로 상식을 지켜낼 것을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 700단어 내외로 요약함 --->
🗣️ 평론 (Critique)
도올의 <상식>은 현대 한국인이 잃어버린 가치에 대한 준엄한 죽비와 같다. 이 책은 시대를 관통하는 도올 특유의 직설적 화법과 통찰력을 통해 독자들의 뇌리에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책이 우리 사회에 기여한 바와 한계를 논해보자.
1. 시대적 역할과 의미: '상식'의 재정의를 통한 시대 정신의 고취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상식'**이라는 일견 평범한 단어를 **'사회 개혁의 도구'**이자 **'인간 회복의 철학적 기반'**으로 재정의했다는 점이다. 도올은 상식을 권력에 대한 비판적 사유의 힘으로 끌어올리며, 독자들에게 불의에 대한 분노와 행동의 정당성을 부여한다. 특히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양극화가 극심했던 시기에 출간되어, 시민들이 자신의 도덕적 나침반을 재확인하고 연대할 수 있는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책에 담긴 한국 사회 전반에 걸친 그의 비판은 날카롭고 통렬하다. 그는 유교적 전통과 서양의 민주주의, 자본주의의 병폐를 두루 짚으며, 한국 특유의 비상식적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를 고발한다. 그의 방대한 지식과 거침없는 문장은 독자들에게 지적인 자극과 함께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것이다.
2. 한계와 비판적 검토: '분노'를 넘어선 '실천적 방법론'의 부재
하지만 이 책은 비판의 강렬함만큼이나 실천적 방법론의 제시에 있어서는 다소 미진한 한계를 안고 있다고 보여진다. 도올은 '개인의 각성'과 '용기 있는 행동'을 강조하지만, 복잡하고 구조화된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상식적 분노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는 부족하다. 그의 주장은 때로 개인의 도덕적 책임을 과도하게 강조함으로써, 문제의 근원인 시스템적 결함으로부터 독자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또한, 도올 특유의 극단적이고 단정적인 문체는 그의 논지를 강력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다원적 해석의 여지를 좁힌다. 독자에게 **'이것만이 상식이다'**라는 강요로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정작 그가 비판하는 획일적 사고방식의 또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철학적 깊이와 사회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으나, 때로는 분노의 표출이 성숙한 사유를 압도하는 듯한 인상을 줄 때도 있는 것이다.
3. 결론: 각성을 촉구하는 시대의 외침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식>은 한국 사회의 자화상을 가장 솔직하고 용기 있게 그려낸 역작임은 분명하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나는 과연 상식적으로 살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하며, 비판적 지성인으로서의 역할을 일깨우는 강력한 촉매제가 되는 것이다. <상식>은 비록 완벽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못했더라도, 비상식이 만연한 시대에 상식의 가치를 다시금 가슴에 새기게 한 시대의 외침이었다고 평가해야 한다.
<--- 1,000단어에 맞추어 작성함 --->
세진님, 요청하신 김용옥의 <상식> 요약 및 평론을 작성했습니다.
혹시 이 책에서 다루어진 특정 주제(예: 교육 문제, 세월호 비판 등)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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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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