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전자책] 엄마는 어디에 | 이도흠 | 알라딘

[전자책] 엄마는 어디에 | 이도흠 | 알라딘
[eBook] 엄마는 어디에  | 특서 어린이문학 2
이도흠 (지은이),윤다은 (그림)
특서주니어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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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종이책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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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 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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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특서 어린이문학 2권. 노벨상 역량의 학자 양성 사업인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융합 분야)’에 선정된 한양대 국문과 교수 이도흠이 선보이는 어린이동화다. 기후위기, 불평등, 학교폭력을 이겨내는 지혜를 배우는 생태·교육·철학 동화다.

물속 세상에서 자신들을 지켜줄 엄마가 없다는 걸 깨달은 아기 연어 삼남매가 엄마를 찾아 멀고 험한 여정을 떠난다. 슬기로운 새미 ‘슬기샘’이 알려주는 지혜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따돌림을 당하는 약한 연어들과 마음을 터놓고 화해하고, 모든 물고기들이 고르게 동등한 존재라는 사실을 배우기도 한다. 보드라운내라는 따뜻하고 소박한 공간에서 시작되어 머나먼 고래넘실바다에 이르기까지, 아기 연어 삼남매의 이야기 속에는 배려와 존중, 화해, 공존의 가치가 녹아 있다.

『엄마는 어디에』에는 옆사람과 눈동자를 마주 보며 그 안에 담긴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타인의 아픔과 괴로움을 내 것처럼 공감하는 ‘눈부처’ 사상과 공감·협력에 대한 가치관이 따스하고 정겹게 녹아 있다. 이도흠 교수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지구촌의 최대 모순인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하는 생태·공존적인 사고와 자신만의 뚜렷한 세계관을 구축해나가기를 바라며 이 동화를 써 내려갔다고 말한다.


목차


∴ 작가의 말 – 다른 생명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그의 손을 잡아 주세요!

멋진 새 세상
우린 왜 엄마가 없지?
늙은 새미를 만나다
즐겁고 신나는 슬기샘 교실
다른 물고기가 아프면 나도 아파요
엄마는 어디에?
엄마를 찾아 고래넘실바다로
죽음, 그리고 만남
사랑이 싹트다
‘당신 눈 안의 나’를 바라보다
탄생을 위한 희생
모천에서 엄마를 찾다

∴ 감사의 글
∴ 연어말사전
∴ 아리와 마루가 다녀온 길

∴ 부록 - 이 동화책을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


책속에서


P. 36~37 “언니! 왜 우리는 엄마가 없지?”
세 아기 연어는 그제서야 비로소 다른 물고기들은 모두 어미가 있는데 자신들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든은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다른 물고기들은 몸집이 더 큰 물고기가 잡아먹으러 오면 어미 물고기가 물리쳐 주는데……. 어디 그뿐인가? 따스하게 가슴지느러미로 품어 주면서 놀란 마음을 달래 줄 거야.”
먹보인 마루도 맞장구를 쳤습니다.
“맞아! 우리는 노른자주머니가 사라지면 혼자 먹이를 구하러 다녀야 하는데, 다른 물고기들은 엄마가 먹이를 잡아다 주잖아.”
아리도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말을 보탰습니다.
“그래, 엄마가 안 계시니 우린 다른 물고기와 달리 이 물속 세상을 알 수 없어. 이 세상에는 무엇이 있고 그것들이 우리와 어떤 사이인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우린 어떤 짐승이 해로운지 이로운지, 어느 이끼가 몸에 좋은지 나쁜지 알지 못해. 어떤 짐승을 어떻게 잡고 또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몸이 가는 대로 하거나 홀로 다치거나 죽음을 무릅쓰면서 배워야 해. 무엇보다 우리는 엄마의 사랑을 받을 수 없어.”
셋은 엄마 연어의 얼굴을 떠올리려 애썼습니다. 접기
P. 64~65 “사랑하는 여러분! 그동안 겨루기를 해 보니 어땠어요?”
연어사리들이 모두 웃음을 띠며 큰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재밌어요!”
“여러분 모두가 1등을 한 연어입니다. 누구에게든 1등을 할 수 있는 재능이 숨어 있고, 그 재능은 똑같이 소중해요. 우리가 그동안 제일 잘났다고 여긴 물고기도 못하는 것이 아주 많고, 가장 못났다고 생각한 물고기도 잘하는 것이 아주 많아요. 여러분은 이제부터 누가 누구보다 더 낫다는 말일랑 결코 하지 마세요. 아니, 아예 생각조차 하지 말아요. 여러분은 누가 더 낫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모두 고르게 똑같은 물고기입니다.” 접기
P. 76~77 다음 날 슬기샘은 연어사리보다 더 어리고 작은 아기 새미들을 교실에 데려왔습니다. 그러더니 슬기샘은 모든 연어사리에게 오늘은 공부하지 말고 아기 새미들이 노는 것을 지켜보라고만 말했습니다.
아기 새미들은 아직 헤엄치는 것이 서툴러 여울 위쪽으로 올라가다가 뒤로 죽 밀려났습니다. 어떤 아기 새미는 물살에 밀려 몸통을 돌에 ... 더보기
P. 152 “여러분! 지금 당장 가까이 다가가서 바로 옆 물고기의 눈동자를 마주 바라보세요.”
그러자 물고기들이 짝을 지어 상대방 물고기의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무엇이 보이나요?”
“앞에 있는 물고기 눈동자 안에 내 모습이 보입니다.”
“그럼 내 눈 안에도 상대방의 모습이 담겨 있겠죠?”
“네.”
“여러분! 이걸 ‘당신 눈 안의 나’라고 불러요. 이것을 바라보는 순간에 너와 나 사이의 울타리가 무너집니다. 왜 우리 연어를 은연어와 백연어, 왕연어로 나누나요? 백연어도 우리와 똑같이 물개나 흰점박이고래를 보면 무서워하며 달아나고 벗을 만나면 반가워하며 서로 무엇인가 더 베풀려고 해요. 백연어의 몸과 마음에 은연어의 몸과 마음이 있고 은연어의 몸과 마음에 백연어의 몸과 마음이 있어요. 은연어와 백연어는 모두 같은 연어로 하나입니다.”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이도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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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국문학자이지만 동양과 서양,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세계적 학자를 양성하는 사업인 한국연구재단 융복합분야 우수학자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시가학회 회장, 한국기호학회 회장,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상임의장,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계간 ≪불교평론≫ 편집위원장, 계간 ≪문학과 경계≫ 주간을 역임했다. 저서로 『화쟁기호학, 이론과 실제 - 화쟁사상을 통한 형식주의와 마르크시즘의 종합』, 『신라인의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인류의 위기에 대한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8-19세기 한국문학, 차이의 근대성』 등이 있고, 역서로 틱낫한의 『엄마』가 있다. 접기

수상 : 2016년 유심상 , 2016년 원효학술상
최근작 : <한류의 빛과 그림자>,<인공지능의 쟁점과 대안>,<[큰글자책] 인공지능의 쟁점과 대안> … 총 42종 (모두보기)

윤다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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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넘치는 그림책 속 나라같이 따뜻하고 평온한 캘리포니아에서 사랑스러운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수의 앨범 커버와 기업과의 콜라보, 소설 등의 북커버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다양한 예술 전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어린이동화 『엄마는 어디에』가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국문학자 이도흠의 어른과 함께 읽는 생태 성장 동화!
기후위기, 불평등, 학교폭력을 극복하고
뚜렷한 세계관을 갖기 위한 어린이의 필독서!

㈜특별한서재의 아동 브랜드인 ㈜특서주니어의 두 번째 어린이동화 『엄마는 어디에』가 출간되었다. 『엄마는 어디에』는 노벨상 역량의 학자 양성 사업인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융합 분야)’에 선정된 한양대 국문과 교수 이도흠이 선보이는 어린이동화다.

아리, 마루, 이든 연어 삼남매의
엄마를 찾아 떠난 멀고도 험한 여정 속의 깨달음!
“다른 물고기의 아픔을 내 몸처럼 아파하는 것이
여러분의 본래 마음이에요!”

따스한 봄날, 보드라운내에서 태어난 아리, 마루, 이든.
처음 만난 세상을 마음껏 헤엄치던 연어 삼남매는 어느 날 한 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왜 우리에겐 엄마가 없을까?’

친구의 아픔에 공감하며 서로 힘을 모으고,
내 안의 가능성을 찾으며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나는 아기 연어들이
엄마를 찾아 떠난 모험의 여정을 따라가 볼까요?

기후위기, 불평등, 학교폭력을 이겨내는
지혜를 배우는 생태‧교육‧철학 동화!

물속 세상에서 자신들을 지켜줄 엄마가 없다는 걸 깨달은 아기 연어 삼남매가 엄마를 찾아 멀고 험한 여정을 떠납니다. 슬기로운 새미 ‘슬기샘’이 알려주는 지혜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따돌림을 당하는 약한 연어들과 마음을 터놓고 화해하고, 모든 물고기들이 고르게 동등한 존재라는 사실을 배우기도 합니다. 보드라운내라는 따뜻하고 소박한 공간에서 시작되어 머나먼 고래넘실바다에 이르기까지, 아기 연어 삼남매의 이야기 속에는 배려와 존중, 화해, 공존의 가치가 녹아 있습니다.
『엄마는 어디에』에는 옆사람과 눈동자를 마주 보며 그 안에 담긴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타인의 아픔과 괴로움을 내 것처럼 공감하는 ‘눈부처’ 사상과 공감‧협력에 대한 가치관이 따스하고 정겹게 녹아 있습니다. 이도흠 교수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지구촌의 최대 모순인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하는 생태‧공존적인 사고와 자신만의 뚜렷한 세계관을 구축해나가기를 바라며 이 동화를 써 내려갔다고 말합니다.

책의 말미에는 저자가 새롭게 꾸며낸 연어말을 풀이한 ‘연어말사전’, 연어 삼남매의 여정을 머릿속으로 따라가며 그려볼 수 있는 지도를 수록했습니다. 부록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이 동화를 읽는 어른들을 위해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눈부처와 공감‧협력 교육론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선한 힘’을 키우고 싶은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는 이야기, 『엄마는 어디에』 속 연어 삼남매의 물길을 따라 가다 보면 세상을 살아가며 꼭 필요한 나만의 철학을 깨닫게 됩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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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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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엄마는 어디에

아리, 마루, 이든은 골짝을 붉게 불태우고도 남은 연분홍 때깔에 끌려 꽃잎을 따라가며 입으로 톡톡 두드리며 입기척을 합니다.처음 두드릴 땐 꽃잎은 겨우내 차곡차곡 간직했던 그리움을 한 올 한 올 풀어냈습니다. 두 번재 두드리니 마침내 꽃봉오리를 열었을 때 처음 본 푸른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웠고 햇볕이 얼마나 다스했고 바람은 얼마나 싱그러웠는지 점점 목소리를 높이며 말햇습니다. 세번째 두드리니 꽃잎을 펼치고서 이웃한 신갈나무, 난티나무, 가래나무와 나눈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습니다. 네 번째 두드리니 위로는 새소리, 아래로는 물소리에 함... + 더보기
깐도리 2023-06-07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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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엄마는 어디에

동글동글, 주황색 알 안에서 포근하게 잘 지내던 아기 연어들은 어느 날부터 몸이 아파옵니다. 연어들을 둘러싸고 있는 알집이 단단해 처음엔 바깥 세상으로 나갈 생각이 없었지만 두꺼운 벽을 뚫고 나간 연어들의 모습을 보고 온몸을 찌르는 듯한 고통을 참으며 배 아래 커다란 노른자주머니까지 온전히 지키며 드디어 물속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이제 아기 연어들은 연어사리가 되었습니다.

표지의 알에서 나온 세 마리 아기 연어는 아리와 마루, 그리고 이든 입니다. 며칠이 지나고 아주 조그맣게 배 밑에 남아 있던 노른자주머니 마저 사라지고, 몸에는 갈색 줄무늬가 뚜렸하게 드러나면서 꼬리지느러미를 이용해 빠르게 헤엄치는 방법도 습득한 연어사리들은 이웃인 버들치와 친해지고 본능에 따라 바위의 이끼 등을 뜯어 먹으며 자랍니다.

귀엽고 앙증맞은 아기 연어들의 성장 모험담을 기대하고 읽었으나 그런건 ‘동화‘에나 가능한 이야기였습니다. [엄마는 어디에]의 연어사리들은 술래잡기 놀이를 하는 데 커다란 물고기가 다가와 이웃인 버들치를 잡아 먹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고, 버들치를 삼킨 커다란 물고기가 자신의 새끼는 보호하는 모습에 자신들에겐 엄마가 없는지 궁금해하다 엄마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부화한 강을 떠나 바다로, 그리고 세월이 지나 자신이 태어났던 곳으로 회귀해서야 자신들의 엄마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 속에 심각한 기후위기, 차별과 불평등, 학교폭력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 희생과 화합의 의미 등이 들어 있습니다.

바다에 모여 든 여러 종류의 연어들은 살아남기 위해 협력도 하지만 누군가 의도적으로 퍼뜨린 유언비어에 서로를 물어뜯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참뜻을 가진 스승은 존재합니다. 상대방의 눈 속에 존재하는 나를 보라는 말을 남긴 늙은 새미 한슬의 가르침으로 누구나 한 가지 쯤은 잘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서로 돕고 위해 주지 않으면 모두가 불행해 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배워가며 연어사리들은 어엿한 연어로 자라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아기 연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성장 소설이지만 작가 이도흠 선생님은 어른들을 향해 참스승이 되어야 한다고 꾸짖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보고 배운 것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오늘 내 발걸음이 어떠했는지 뒤돌아 보게 됩니다. 혹시 이리저리 흔들리고 편협한 생각으로 상대방을 다치게 하지는 않았는지, 요즘 아이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제 자신이 아이에게 어떤 부모였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짧지만 깊은 연어사리들의 [엄마는 어디에] 이야기 추천합니다. 우리 시대의 어른들에게, 아이를 옳은 길로 인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참스승의 의미를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한동안은 연어...는 못 먹을 듯 합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엄마는어디에 #이도흠 #윤다은_그림 #특서주니어
#성장동화 #연어사리 #기후위기 #학교폭력_극복지혜
#책추천 #책스타그램 #특별한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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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아사랑해 2023-06-04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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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디에









겨우내 약해졌던 해님이 제 힘을 찾기 시작하며 대지와 물속의 모든 것이 기지개를 켜는 어느 봄날, 조그만 여울 속 자갈 사이 안전한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연어 알 속 아기 연어들은 여태까지와는 상태가 달라진 것을 느낀다. 먹을 것도 많고 편안하고 아늑했던 알 속이었는데 이제는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아픈 것이었다. 껍질에 부딪힐 땐 더 많이 아팠지만, 어느새 연어들은 그 껍질을 깨고 바깥세상에 나가고 싶어 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알을 깨고 나간 아기 연어들 앞에 펼쳐진 세상은 춥고 시끄럽기만 했다. 하지만 이내 적응을 하며 새로운 세상을 받아들이며 신기해했다.

그렇게 태어난 아기 연어 중에 아리, 마루, 이든 삼 남매가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 헤엄치는 법을 깨치고 신기한 바깥세상을 구경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숨바꼭질을 하고 있던 그들 옆으로 생김새가 무서운 꺽지 한 마리가 지나갔고 삼 남매는 황급히 바위틈 조그만 굴속으로 숨었다. 하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아기 버들치 한 마리가 그들 눈앞에서 꺽지에게 잡아먹혀 버린다. 아리, 마루, 이든은 두려움에 떨며 모든 것을 지켜봤고, 곧 열심히 먹어 몸집을 키워 사나운 꺽지보다 더 커져 스스로를 지키자고 마음먹었다.




부지런히 먹이를 먹은 연어사리들은 쑥쑥 잘 자랐다. 얼마 후 사냥을 다니던 삼 남매는 우연히 새끼 꺽지를 발견했다. 그들은 새끼 꺽지를 입으로 물려다 때마침 나타난 어미 꺽지에게 쫓겼고, 어미 꺽지는 삼 남매를 향해 자기 눈에 다시 띄면 잡아먹어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뒤 새끼 꺽지를 데리고 사라졌다.




이 모습을 본 삼 남매는 왜 자신들에게는 엄마가 없어서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엄마를 찾으러 다녔으나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만난 금강모치는 그들에게 하류에 위치한 큰 여울에 살고 있는 물고기 중 나이가 많은 새미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









『엄마는 어디에』는 국문학자인 저자가 연어의 삶을 통해 기후 위기, 불평등, 학교폭력 등을 극복하는 지혜를 말하기 위해 적은 동화이다.




주인공인 연어사리 삼 남매는 스스로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거나 터득하며 엄마를 찾아 먼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이야기 중에는 연어들에게 지혜를 전해주는 슬기샘의 교실에서 벌어지는 힘센 연어들과 약한 연어들 사이의 서열화와 왕따, 괴롭힘 등 지금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학교 폭력의 모습이 있다. 하지만 연어들의 갈등은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해결이 되었기에,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씁쓸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모함과 갈라치기가 만연하는 현실처럼, 소설에서도 자신들의 불행의 탓을 죄 없는 다른 연어들에게 덮어 씌워 분풀이함으로써 위안을 삼으려는 행위가 일어난다. 다들 소문과 분위기에 휩쓸려 죄 없는 백연어를 물어 죽이지만 용기 있게 실천하는 마루 덕분에 서로 화해하고 갈등은 해소된다. 현실에서도 이해와 믿음만으로 모든 갈등이 해소되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를 찾아 떠나는 여정 중 겪는 고난과 역경이 삼 남매를 삶과 죽음이라는 운명으로 가르고, 살아남은 연어는 다시 새로운 미래를 위해 자신이 겪은 삶의 이야기를 후세에 물려주리라 다짐한다.




읽다가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작가님이 국문학자라 그런지 언어표현과 장면 묘사가 너무 장황하고 과해서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쓰지 않는 단어들이 많아서 한두 개쯤은 괜찮지만 읽다 보니 자꾸 글의 흐름에 방해가 되었다.



그런 점을 제외하고는 내용면에서는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말하고 있는 교훈적인 이야기여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이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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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사탕 2023-08-06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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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디에

국문학자 이도흠 선생님이 쓴 생태 성장 동화.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으나 독서를 진행할수록 전혀 가볍지 않은, 너무도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가 펼쳐져서 놀랐습니다. 제목은 "엄마는 어디에"인데, 이 동화 세 명의 주인공들, 오누이 연어들인 아리, 마루, 이든이 엄마를 찾아 떠나는 기나긴 여정이 담겼습니다.

이 이야기는 "성장 동화"입니다.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나이가 어리니까 당연히) 잘 모르는 세 오누이는 엄마를 찾아 떠나면서 다양한 물 속 생명체들과 만납니다. 그들 중 상당수는 동족인 연어이며, 다른 종류의 물고기들과는 생사를 건 다툼을 벌입니다. 세 오누이는 여정을 이어갈 때마다 무엇인가를 배우지만, 그 가르침들 중 어떤 것은 이 거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매우 잔인한 진리입니다.

어디 계신지 모르는 엄마를 찾아 나선 오누이들이 궁극적으로 알게 된 진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너희 어머니께서도 너희를 낳기 위해 먼 거리를 거슬러와선 출산이라는 성스러운 행위를 완수하셨다. 너희들도 너희의 운명인 후손 번식을 위해 애써야 한다." 물론 인간에게도 후손을 낳고 성장시키는 건 무척 소중한 과정입니다. 그러나 오로지 후사를 잇기 위해 이처럼이나 개체에게 수난이 따르다니, 그럼 개체가 세상에 나 기쁨과 슬픔을 맛보는 의의는 과연 어디에 있는 걸까요.

세 오누이는 엄마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험난한 약육강식의 세상을 살아나갑니다. 연어 오누이 역시 자신보다 약한 물고기나 벌레가 나타나면 가차없이 잡아먹고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래야만 자신보다 더 크고 강한 물고기를 만나 치열하게 싸우고 버텨 나갈 수 있어서입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작을 때에조차 우리를 지켜줄 덩치 큰 엄마가 없을까?" 스스로를 불쌍히도 여기지만 그렇다고 자신보다 아주 작고 힘없는 녀석들에 대한 연민은 없습니다. 다만, 같은 연어 무리 중에 덩치 작은 애를 만나면 작다고 무시하지 않고 "넌 작은 대신 빠르니까 부러워."라며 힘을 북돋워줍니다.

동족끼리는 경쟁도 하지만 협력의 지혜도 공유합니다. 이 배움이 절정에 이른 건 새미, 슬기샘을 만나고 나서였습니다. 그는 참으로 지혜로워서 오누이뿐 아니라 어린 물고기들에게 다양한 학습을 시키며 강한 개체를 만들고 이들 집단이 공동의 적을 만나 어떻게 단결하여 싸우는지도 가르칩니다. 교육은 놀랍게도 살벌한 실전까지 포함하는데, 슬기샘 역시 산메기와의 전투에서 입은 상처가 덧나 결국 죽음에 이를 만큼 잔인한 과정이었습니다. 슬기샘이 죽자 여러 이유로 불편해진 오누이들은 다시 엄마를 찾아 떠납니다.

(내용누설)
막내 이든은 결국 바다표범에 물려가는데 이 대목에서 너무 슬펐습니다. 그 끔찍한 모습을 누나와 형이 보았으니... 둘째 마루도 결국 수달에게 물려 죽는데 누나 아리가 살아남아 출산의 의무를 완수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따른 희생이었지요. 이 전에 마루는 제시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제시의 언니 낸시도 순바리와 짝을 짓는데 아름다운 사랑이 흐뭇하기보다 슬펐습니다. 엄마 역시 이 세 오누이를 낳다 죽었고 자신의 육신을 벌레에게 먹혔으며 그 벌레를 먹고 다시 오누이가 자랐으니 너희 엄마는 너희들 안에 있다는 가르침, 결국 그들은 번식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게 곧 효도였습니다.

은연어, 백연어, 왕연어의 싸움을 중재하면서 그들은 각자에게서 착한 마음을 알아보기, 상대의 눈에서 바로 나를 찾기 등의 지혜를 배웁니다. 이게 거울신경체계를 통한 눈예수, 눈부처, 눈알라의 발견이고 공감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세상이 그저 약육강식의 전쟁터가 되지 않게, 우리 모두가 서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 나가야 하겠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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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혈 2023-06-06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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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디에



아기 연어 아리, 마루, 이든의 엄마 찾아 삼만 리

"왜 우린 엄마가 없지?"

"엄마가 안 계시니 우린 다른 물고기와 달리 이 물속 세상을 알 수 없어. 이 세상에는 무엇이 있고, 그것들이 우리와 어떤 사이인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우린 어떤 물고기가 해로운지 이로운지 , 어느 이끼가 몸에 좋은지 나쁜지 알지 못해. 어떤 물고기를 어떻게 잡고 또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몸이 가는 대로 하거나 홀로 다치거나 죽음을 무릅쓰면서 배워야 해. 무엇보다 우리는 엄마의 사랑을 받을 수 없어."

국문학자 이도흠의 어른과 함께 읽는 생태 성장 동화가 ㈜특별한서재의 아동 브랜드인 ㈜특서주니어의 두 번째 어린이동화로 출간되었습니다. 아리, 마루, 이든 연어 삼남매의 엄마를 찾아 떠난 멀고도 험한 여정 속에서 기후위기, 불평등, 학교폭력을 극복하고 뚜렷한 세계관을 갖기 위한 지혜를 배우는 생태, 교육, 철학 동화입니다.

따스한 봄 날, 보드라운내에서 태어난 아리, 마루, 이든. 처음 만난 세상을 마음껏 헤엄치던 연어 삼남매는 어느 날 한 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왜 우리에겐 엄마가 없을까?’

물속 세상에서 자신들을 지켜줄 엄마가 없다는 걸 깨달은 아기 연어 삼남매는 엄마를 찾아 멀고 험한 여정을 떠나는데요, 슬기로운 새미 ‘슬기샘’이 알려주는 지혜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따돌림을 당하는 약한 연어들과 마음을 터놓고 화해하고, 모든 물고기들이 고르게 동등한 존재라는 사실을 배우기도 합니다.

보드라운내라는 따뜻하고 소박한 공간에서 시작되어 머나먼 고래넘실바다에 이르기까지, 아기 연어 삼남매의 이야기 속에는 배려와 존중, 화해, 공존의 가치가 녹아 있습니다.

“다른 물고기의 아픔을 내 몸처럼 아파하는 것이 여러분의 본래 마음이에요!”

친구의 아픔에 공감하며 서로 힘을 모으고, 내 안의 가능성을 찾으며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나는 아기 연어들은 옆사람과 눈동자를 마주 보며 그 안에 담긴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타인의 아픔과 괴로움을 내 것처럼 공감하는 ‘눈부처’ 사상과 공감,협력에 대한 가치관이 따스하고 정겹게 녹아 있습니다.

이도흠 교수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지구촌의 최대 모순인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하는 생태, 공존적인 사고와 자신만의 뚜렷한 세계관을 구축해나가기를 바라며 이 동화를 써 내려갔다고 말합니다.

책의 말미에는 저자가 새롭게 꾸며낸 연어말을 풀이한 ‘연어말사전’, 연어 삼남매의 여정을 머릿속으로 따라가며 그려볼 수 있는 지도를 수록했습니다. 부록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이 동화를 읽는 어른들을 위해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눈부처와 공감, 협력 교육론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선한 힘’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며, 연어 삼남매의 물길을 따라 가다 보면 세상을 살아가며 꼭 필요한 나만의 철학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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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2023-05-31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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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디에

연어.
자신을 희생해 알을 낳고 삶을 마치는 물고기
연어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

삶에 대해.
희생에 대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

표지의 그림은 빨간 연어알 세마리?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찾지만...

바다까지 가서 엄마의 흔적을 찾아가는 아리. 마루. 이든.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사건.

위험 속에서 그들을 보호해주는 어른 슬기샘.
사나운 물고기들이 버들치를 먹는 것을 보며
빨리 커서 어른 물고기가 되기를 바라는데...

귀여운 물고기의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들려주는 세 마리
연어사리들의 자라는 이야기.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세상도 아기 연어들과 같은 사회일텐데...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을 제대로 지켜주고 있을까?

ㅡ 사랑과 우정이 넘치는 곳. 살아남는 것을 떠나서 잘 사는 법은 서로 마음을 열고 협력해야 한다. 우리 학생들은 잘 사는 길을 배우고 있을까 ?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지식일까 ? 지혜일까 ? 아니면...?
지쳐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바른 교육이 무엇인지 고마하게 된다.

ㅡ 도토리 안에 숨겨진 떡갈나무. 우리 아이들이 갖고 있는 꿈은 무엇일까 ? 작은 머릿속에 다양한 가능성을 품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아이들은 얼마나 될까 ?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게 이끌어주는 선생님을 잘 만났을까 ? 에디슨같은 아이들이 많은데... 주입식 교육으로는 이런 아이들을 이끌어 줄 수 없다. 지금도 똑같아보이는 도토리지만... 자기만의 떡갈나무를 품고 있는데... 자신이 자각하여 멋지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ㅡ 이기심. 이타심. 뭐라 표현해도 상관 없다. 상대방의 눈동자에 내가 보이는 순간...우리가 된다. 함께 사는 법.

그냥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는 것이다.

ㅡ 엄마의 희생. 자연의 회귀. 생명의 순환. #아바타 영화처럼 서로 얽혀있는 관계. 인간만 못 느끼고 이용하며 잘난척 살아왔다. 이젠 우리도 연어처럼 자연의 순환에 함께 해야 지구를 살릴 수 있겠지 ? 우리 몸에 엄마가 있고, 아빠가 있었다. 이렇게 되풀이 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생명을 유지시켜주고 있었다.

윤도현의 연어는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강하게 부각시겼는데...

이도흠의 연어는 삶의 순환을 깨닫게 한다.

연어의 이동경로를 보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든다.
저 먼거리를...
저 큰 세상을..,

다 보고 다시 돌아오는 연어들...

.


엄마는 어디에 ....

엄마는 내 자신 안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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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숙 2023-05-29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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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디에





특서주니어의 특서 어린이 문학 두 번째 작품《엄마는 어디에》를 만나보았다.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도흠 교수의 글과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다은 작가의 감성 넘치는 그림이 함께 만들어낸 정말 따뜻하고 의미 있는 동화책이다. 국문학자가 들려주는 생태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까? 생태 이야기는 왠지 모르게 과학(이성) 영역 같지만 인문학(감성)이 들려주는 자연의 모습은 충분히 감동적이고 아름다웠다.






아이들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인 '엄마'를 중심으로 풀어낸 성장 동화인 《엄마는 어디에》의 주인공들은 물속에 산다. 개울에서 태어난 어린 물고기가 먼바다 여행을 통해서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 이야기를 담은 성장 동화이다. 개울을 떠나 먼바다를 거쳐 회귀하는 연어의 모습을 정말 감성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바다 이름도 아름답다. 얼음 둥둥 바다. 강물 이름은 더 감성적이다. 보드라운내. 국문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사전을 찾아보게 하는 아름다운 단어들이 많다. 한 단어 한 단어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육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하다.






힘들게 알을 깨고 나왔는데 엄마가 없었던 어린 연어 삼 남매 아리, 마리, 이든은 냇물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배우고 '엄마'를 찾아 먼바다로 향한다. 냇물에서 어린 연어 삼 남매는 물에서 살아남는 방법 등을 다른 물고기들과 함께 배운다. 마치 우리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보는 듯하다. 서로의 입장에서 서로를 보고 이해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이곳에서도 보인다. 최고의 가치이지만 최선을 다해야지만 이룰 수 있는 것.




p.152."여러분! 이걸 '당신 눈 안의 나'라고 불러요. 이것을 바라보는 순간에 너와 나 사이의 울타리가 무너집니다. 왜 우리 연어를 은연어와 백연어,왕연어로 나누나요?






저자의 욕심이 기후 위기, 불평등 그리고 학교폭력까지 정말 폭넓게 담아내고 있는 동화책이다. 가끔 어른들이 읽는 동화라는 문구를 접하고는 하는데 이 책은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하는 동화 같다. 특히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이라면 정말 커다란 울림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교육자로서 교육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p.189. 이제 교육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경쟁은 곧 야만이며 교육과 인류 문명사회에 대한 부정입니다. 필자가 주장하는 새로운 교육은 공감·협력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너무나 좋은 동화책이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삶의 자세를 알려줄 아름다운 책이다.







"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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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이파 2023-07-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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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어디에

아리, 마루, 이든 연어 삼남매의 엄마를 찾아 떠난 멀고 험한 여정

특서 어린이 문학 두번째 이야기인 엄마는 어디에는 알을 깨고 태어난 연어들이 주위에 자신의 엄마만 보이지 않자 엄마를 찾아가기 위해 연어의 삶에 대해서 배우고 바다로 나갔다 다시 회귀하는 삶을 보여 주고 있다.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서 알을 낳고 올 정도의 의지를 가진 연어들. 그 연어들에 대한 이야기를 노벨상 역량의 학자 양성 사업인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융합 분야)’에 선정된 한양대 국문과 교수 이도흠이 선보이는 어린이동화다.

《엄마는 어디에》는 기후위기, 불평등, 학교폭력을 이겨내는 지혜를 배우는 생태·교육·철학 동화로 뚜렷한 세계관을 갖기 위한 어린이의 필독서라고 이야기한다. 물속 세상에서 자신들을 지켜줄 엄마가 없다는 걸 깨달은 아기 연어 삼남매가 엄마를 찾아 멀고 험한 여정을 떠난다. 슬기로운 새미 ‘슬기샘’이 알려주는 지혜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따돌림을 당하는 약한 연어들과 마음을 터놓고 화해하고, 모든 물고기들이 고르게 동등한 존재라는 사실을 배우기도 한다. 보드라운내라는 따뜻하고 소박한 공간에서 시작되어 머나먼 고래넘실바다에 이르기까지, 아기 연어 삼남매의 이야기 속에는 배려와 존중, 화해, 공존의 가치가 녹아 있다.

알의 껍질을 깨고 나가는 것 조차 두려웠던 아리, 마루, 이든 삼남매는 다른 물고기와는 다르게 엄마가 함께 하지 않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도 셋은 서로를 보듬어주면서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삼남매는 '슬기샘'을 만나 환경에서 적응하여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엄마에게 배워야 할 것들을 '슬기샘'으로부터 배워나가던 삼남매는 산메기의 습격 현장에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두려움속에서도 배워나가게 된다. 죽은이들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가슴 아프고 미안하여 하루를 보내기보다 그들을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위하는 길임을 알게 된 삼남매. 그들의 기억속에서는 어쩌면 '슬기샘'이 자신의 엄마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산메기와의 다툼으로 '슬기샘'이 죽게 되자 삼남매는 바다로 엄마를 찾기 위해 떠나게 된다.

바다로 돌아갔던 연어 삼남매 중 아리는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아리는 자신이 그토록 찾아헤매던 엄마가 결국은 자신의 몸에 함께 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감정이 차오름을 느낀다. 그리고 아리는 그곳에서 알을 낳은 삶을 택하는 대신 누군가가 낳게 될 아기 연어들을 돌보는 것을 택한다. '아시(첫) 되살이 연어'가 되겠다는 아리의 삶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남들과 똑같은 선택을 해야만 성공한 인생이 아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도 멋진 인생임을 아리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들도 엄마는 어디에를 읽고나서는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 연어의 삶을 아쉬워했다.

특서신간평가단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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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07 2023-05-2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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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디에-이도흠










특별한서재의 아동 브랜드 특서주니어의 두 번째 어린이동화 [엄마는 어디에]는 국문학자 이도흠의 어른과 함께 읽는 생태 성장 동화이면서 기후위기, 불평등, 학교폭력을 극복하고 뚜렷한 세계관을 갖기 위한 어린이의 필독서이다. 책은 아리, 마루, 이든 연어 삼남매가 엄마를 찾아 떠난 멀고 험한 여정을 담았다.



온몸이 부르르 떨리고 알 세상 전체가 요동을 쳤다. 머리를 내밀고 안간힘을 쓰며 온몸을 흔들어 댔다. 아파도 참고 알 속 아기 연어는 몸에 힘을 주며 꼬리를 위로 아래로 마구 흔들었다. 마침내 노른자 주머니가 알 껍질 속에서 쏙 빠져나왔다. 이렇게 연어가 알에서 깨어나오는 과정이다.












따스한 봄날, 보드라운내에서 태어난 아리, 마루, 이든. 처음 보는 새로운 세상을 헤엄치던 연어 삼남매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왜 우리는 엄마가 없지?’ 몸집이 더 큰 물고기가 잡아먹으러 오면 어미 물고기가 물리쳐 주는데...라고 했다. 물고기를 만날 때마다 “우리 엄마를 보신 적 있나요?” 물어보았지만 어디에도 엄마는 보이지 않았다.



새미라는 물고기가 연어사리를 잡아먹는 짐승들에 대해 하루에 한 마리씩 가르쳐 주겠다고 했다. 연어사리들은 이후 그 새미를 ‘슬기샘’으로 불렀다. 친구와 겨루기도 하고 아픔에 공감하며 서로 힘을 모으고,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난다. 연어사리들을 물고 있는 산메기에게 맞서 싸우다 슬기샘이 물어 뜯겼다. 새미도 죽고 여덟 마리가 다쳤다. 교실에 모여 연어사리와 새미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임을 가졌다.



슬기샘은 잘 살려면 이 물 속 세상을 사랑과 우정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하고 겨루기는 사랑과 우정을 시기와 질투와 욕심으로 바꾸고 자신의 마음도 불편하게 한다고 말했다. 연어들은 오래지 않아 슬기샘이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서로 함께 먹이를 구하고 나누었다. 여울 아래로부터 슬픈 소식을 전했다. 슬기샘이 산메기에게 물린 상처로 인해 결국 돌아가셨다. 연어사리와 아기 새미, 모든 물고기들이 울부짖었다.




















슬기샘의 동생이 이어받았고 세 오누이는 다시 엄마를 찾아 떠났다. 셋은 호기심이 생겨 바다 아래로 깊이 헤엄쳤다. 수많은 연어들을 만났지만 엄마는 보이지 않았다. 마루는 순바리를 만나 형제가 되기로 하였고 죽음도 함께하기로 했다. 제시라는 은연어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였다. 고래보다 더 큰 배가 바위에 부딪쳐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고 엄청난 양의 기름이 바다로 쏟아져 수많은 왕연어와 은연어가 죽었다고 한다. 물고기 눈동자 안에 내 모습이 보인다. 바로 ‘당신 눈 안의 나’라고 부른다. 연어는 모두 같은 연어로 하나라는 뜻이다.



고래넘실바다의 다시마숲 앞 빈터에 보드라운내 냄새가 나는 연어들과 벗들이 모였다. 연어들은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중간에 여러 차례나 죽을 위기를 넘기면서 헤엄치는 것은 제 새끼를 낳기 위해서다. 마지막 남은 힘까지 쏟아 부어 둥지를 파고 알을 낳고는 잘 자라길 빌면서 모래와 자갈로 덮었을 것이다. 그러고는 곧 죽음을 맞는다. 고운치라는 은어에게 엄마는 내 몸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말은 꼬마물풀과 벌레, 이끼, 다른 물고기 새끼에 이르기까지 연어가 태어나서 이 냇물에서 먹은 모든 생명들이 알을 낳고 죽은 엄마 몸을 먹고 자랐다.



아리는 자신의 몸이 자신의 새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생각하니, 죽음의 두려움도 사라졌다. 그러다 돌아왔고 최소 내년 봄까지는 살아남아 보드라운내의 모든 연어사리들의 엄마가 되겠다고 했다. 모든 아기 연어를 사랑하고 돌볼 것이고, ‘아시(첫)되살이 연어’가 되겠다고 한 것이다. 알을 낳는 것보다 더 거룩한 일을 하는 아리의 앞날이 궁금해진다.



[엄마는 어디에]의 말미에는 연어말을 풀이한 ‘연어말사전’ 연어 삼남매의 여정을 머릿속으로 따라가며 그려볼 수 있는 지도를 수록했다. 이 책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키우고 싶은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울림을 전하는 아름다운 동화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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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2023-05-3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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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디에



학교폭력문제등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대중매체를 통해 우리는 쉽게 접하고 있습니다. 과거 아이들끼리의 문제로 생각하던 문제도 이제는 다른시각으로 보게되고, 해결방법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시기 원만한 교우관계와 학교생활을 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설명하는 책이 있습니다. 이도훔 작가님이 쓴 책 엄마는 어디에를 리뷰합니다. 아리, 마루, 이든 연어 삼남매의 엄마를 찾아 더난 멀고 험한 여정에 대한 이야기로 친구의 아픔에 공감하며 서로 힘을 모으고 내 안의 가능성을 찾으며 성장하는 성장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바라보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무엇이든 될수 있어요"책에서 주고자 하는 한줄의 교훈입니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 높은 가치관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이를 통해 불평등, 차별등으로부터 뚜렷한 생각을 가질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연어알이 부화하고 성장하는 이야기, 연어의 생태활동을 간접적으로 이야기하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태학적 특징을 이용해 그들이 성장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태계를 보여주면서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문제를 전달하면서 왜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강을 꺼꾸로 올라가는 한마리의 힘찬 연어를 모습에서 생명의 신비함과 경외감을 가질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연어의 생태학적 특징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좋은 가치관을 전달하려고 만든 책, 생태 성장 동화입니다.



"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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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트 2023-06-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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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디에








국문학자 이도흠의 어른과 함께 읽는 생태 성장 동화! 『엄마는 어디에』





따뜻한 봄날, 보드라운내에서 태어난 연어 삼남매 아리, 마루, 이든.

세상에 태어나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 엄마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신들을 지켜줄 엄마가 없다는 사실에 엄마 찾아 멀고 험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삼남매는 슬기샘이 알려주고 험난한 세상에서 터득하는 지혜들을 알아간다. 물고기들끼리 따돌리고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마음을 터놓고 화해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물고기들의 존재는 동등하다는 사실을 배우는 삼남매.. 사람의 세상에서의 학교 폭력이 오버랩이 되어 볼 수 있었던 에피소드도 볼 수 있다.



여정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하고 세상을 배우는 아리, 마루, 이른 삼남매. 다른 포식자에 의해 형제를 눈앞에서 잃기도 하지만 엄마를 찾는 여정을 계속되고 이윽고 엄마를 찾게되는데.... 책의 말미에는 아리와 마루가 다녀온 길의 지도를 보여주는데 어쩐지 뭉클해지더라는.











■ 책 속 문장 Pick




엄마가 안 계시니 우린 다른 물고기와 달리 이 물속 세상을 알 수 없어. 이 세상에는 무엇이 있고 그것들이 우리와 어떤 사이인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우린 어떤 짐승이 해로운지 이로운지, 어느 이끼가 몸에 좋은지 나쁜지 알지 못해. 어떤 짐승을 어떻게 잡고 또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몸이 가는 대로 하거나 홀로 다치거나 죽음을 무릅쓰면서 배워야 해. 무엇보다 우리는 엄마의 사랑을 받을 수 없어. (p.37-38)




여러분 모두가 1등을 한 연어입니다. 누구에게든 1등을 할 수 있는 재능이 숨어 있고, 그 재능은 똑같이 소중해요. 우리가 그동안 제일 잘났다고 여긴 물고기도 못하는 것이 아주 많고, 가장 못났다고 생각한 물고기도 잘하는 것이 아주 많아요. 여러분은 이제부터 누가 누구보다 더 낫다는 말일랑 결코 하지 마세요. 아니, 아예 생각조차 하지 말아요. 여러분은 누가 더 낫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모두 고르게 똑같은 물고기입니다. (p.64-65)







기후 위기, 불평등, 학교 폭력 등을 이겨내는 아기 연어들을 통해 보는 교훈과 감동이 있는 따뜻한 성장 이야기 『엄마는 어디에』 .. 깊은 울림이 있었던 동화였다. 감동도 있지만 슬프기도 했고, 뭔가 만감이 교차했던 이야기였다.



어린이들이 엄마아빠와 함께 읽어야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D 서로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나눠본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





#엄마는어디에 #이도흠 #특별한서재 #특서주니어 #동화 #어린이동화 #어린이문학 #그림동화 #추천동화 #어린이추천도서 #추천책 #도서지원 #신간평가단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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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2023-06-0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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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디에











[엄마는 어디에]라는 책입니다.



귀여운 그림의 표지가

눈길을 끄네요.



게다가 책속 그림들은

3d 효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림체가 정말 독특해요.



아기연어들이 알 껍질 속에서쏙 빠져나왔습니다.

바깥세상으로 나온 아기연어들은

노른자를 먹고 무럭무럭 자라 튼실해졌습니다.



오누이인 아리, 마루, 이든은 그렇게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어느날 다른 종의 어미 물고기의 공격을 받고

오누이들은 왜 우리는 엄마가 없냐며 궁금해 합니다.

그리고 바다에 엄마연어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슬기샘 교실에서

오누이들은 생존법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또 다른 물고기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다음 엄마를 찾으로 바다로 향합니다.

오누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은 기후위기, 불평등, 학교폭력에 대해

생각해보는 생태, 교육, 철학 동화였습니다.



재미도 있고 교훈도 있는

멋진 동화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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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가닥 2023-06-0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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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서주니어 엄마는 어디에





국문학자 이도흠의 어른과 함께 읽는 생태 성장 동화

엄마는 어디에

이도흠 글

윤다은 그림

특서주니어






특서주니어 엄마는 어디에는 표지에서 보듯이 귀여운 알들에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 되는데요.

따스한 봄날 알을 깨고 나온 아기 연어들의 이야기랍니다.

국문학자 이도흠의 어른과 함께 읽는 생태 성장동화인데요.

아기 연어들을 따라서 같이 여행해 볼 수 있었어요.










알에서 깨어난 아리, 마루, 이든 연어 삼남매의 엄마를 찾아 떠나는 기나긴 여정을 같이 따라가 볼 수 있는데요.

아직 치어라서 작기만 한 연어 삼남매는 더큰 물고기의 위협을 받으면서 본능적으로 약육강식을 배워나가게 되네요.

바위틈에 숨고 큰 물고기를 피해 다니면서 곁에 없는 엄마를 찾아야겠다 생각했네요.



#엄마는어디에, #특서주니어, #기후위기, #불평등, #학교폭력, #지혜, #생태교육, #철학동화

#국문학자이도흠, #이도흠,











연어 삼남매는 늙은 새미 물고기를 만나 많은 것을 배우게되는데요.

물속에서부터 스스로 몸을 지키고 먹이를 찾는법등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다른 물고기들과의 생활속에 느낄 수 있는 불평등과 지금의 학교폭력의 모습을 이야기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슬기샘 덕에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고 멋지게 생활하는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또, 물고기의 생태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어린 연어들에게 산메기같이 큰 물고기는 위협이 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아기 연어들은 여려 위험 속에서도 나름 잘 버티고 있었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연어 삼남매는 바다로 나아가게 되는데요.

바다에서는 연어 삼남매를 기다리는 포식자들이 기다리고 있었죠.

포식자들을 피해서 바다에서의 이동은 정말 쉽지 않았는데요.

그곳에서 형제를 잃기도 했죠.

여러 고난과 험난한 여정의 끝에 연어들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오고

알을 낳고 죽음을 맞이하는 연어의 생태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고,

여러 방면으로 생각을 많이 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바닷속을 여행하는 듯한 따스한 삽화와 함께 아이들이 꼭 일어봐야하는 어린이 필독서

생태동화 엄마는 어디에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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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의맘진 2023-06-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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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서주니어] 엄마는 어디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국문학자 이도흠의 어른과 함께 읽는 생태 성장 동화!

기후위기, 불평등, 학교폭력을 극복하고

뚜렷한 세계관을 갖기 위한 어린이의 필독서!

아리, 마루, 이든 연어 삼남매의

엄마를 찾아 떠난 멀고도 험한 여정 속의 깨달음!

“다른 물고기의 아픔을 내 몸처럼 아파하는 것이

여러분의 본래 마음이에요!”

따스한 봄날, 보드라운내에서 태어난 아리, 마루, 이든.

처음 만난 세상을 마음껏 헤엄치던 연어 삼남매는 어느 날 한 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왜 우리에겐 엄마가 없을까?’



친구의 아픔에 공감하며 서로 힘을 모으고,

내 안의 가능성을 찾으며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나는 아기 연어들이

엄마를 찾아 떠난 모험의 여정을 따라가 볼까요?



[특서주니어] 엄마는 어디에

따스한 봄날, 보드라운내에서 태어난 아리, 마루, 이든.

처음 만난 세상을 마음껏 헤엄치던 연어 삼남매는 어느 날 한 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왜 우리에겐 엄마가 없을까?’



친구의 아픔에 공감하며 서로 힘을 모으고,

내 안의 가능성을 찾으며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나는 아기 연어들이

엄마를 찾아 떠난 모험의 여정을 따라가 볼까요?



그림이 사실적이러서 눈에 들어왔습니다.

엄마는 어디에라는 제목이

아이들이 항상 저를 부를 때 애타게 "엄마~~~~"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었는데요.

언젠가 아이들이 내 품을 떠나서

당당하게 세상을 마주하게 될 날을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었답니다.



물속 세상에서 자신들을 지켜줄 엄마가 없다는 걸 깨달은 아기 연어 삼남매가 엄마를 찾아 멀고 험한 여정을 떠납니다. 슬기로운 새미 ‘슬기샘’이 알려주는 지혜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따돌림을 당하는 약한 연어들과 마음을 터놓고 화해하고, 모든 물고기들이 고르게 동등한 존재라는 사실을 배우기도 합니다. 보드라운내라는 따뜻하고 소박한 공간에서 시작되어 머나먼 고래넘실바다에 이르기까지, 아기 연어 삼남매의 이야기 속에는 배려와 존중, 화해, 공존의 가치가 녹아 있습니다.



이들이 사는 세상은

기후위기오 인해 살기가 어려워진 지금을 그대로 그리고 있어요.

안타까움 속에서 공존하는 방식을 찾아보는 이야기가 있는 책이랍니다.



『엄마는 어디에』에는 옆사람과 눈동자를 마주 보며 그 안에 담긴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타인의 아픔과 괴로움을 내 것처럼 공감하는 ‘눈부처’ 사상과 공감ㆍ협력에 대한 가치관이 따스하고 정겹게 녹아 있습니다. 이도흠 교수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지구촌의 최대 모순인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하는 생태ㆍ공존적인 사고와 자신만의 뚜렷한 세계관을 구축해나가기를 바라며 이 동화를 써 내려갔다고 말합니다.



책의 말미에는 저자가 새롭게 꾸며낸 연어말을 풀이한 ‘연어말사전’, 연어 삼남매의 여정을 머릿속으로 따라가며 그려볼 수 있는 지도를 수록했습니다. 부록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이 동화를 읽는 어른들을 위해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눈부처와 공감ㆍ협력 교육론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선한 힘’을 키우고 싶은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는 이야기, 『엄마는 어디에』 속 연어 삼남매의 물길을 따라 가다 보면 세상을 살아가며 꼭 필요한 나만의 철학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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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ja21 2023-06-0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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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디에

이 책은 이도흠 한양대 국문학과 이도흠교수님의 아동용 도서이다.

기후변화로 변해가는 생태계에서 생물 뿐만 아니라 원인 제공자인 인간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내륙의 강물에서 태어나 다시 바다로 가는 연어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엄마를 찾아 떠나가는 여정을 통해 우리가 현실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공감,협력 교육론과 눈부처사상을 통하여 연대의 힘을 가르쳐주는 동화이다.

전체적인 관점으로 보면 교수님의 생각들이 여러군데에서 드러난다.

너 속에 내가 들어 있고, 너와 나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다라는 등 동양 불교적인 색채를 많이 띄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제까지는 여러분에게 연어의 사명인 살아남아 알을 낳는 길을 알려 준 것입니다. 이제는 살아남는 것을 넘어 잘 사는 길을 가르쳐 주겠습니다. 잘 살려면 우리는 이 물 속 세상을 사랑과 우저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겨루기는 사랑과 우정을 시기와 질투와 욕심으로 바꾸고 자신의 마음도 불편하게 만들고 무슨 일을 할 마음이나 기운을 꺾습니다." p80



-슬기샘 교실에서 잘한다는 것은 홀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벗들과 어울려 무엇인가 함께 이루어내는 힘을 뜻했습니다.p83



-능력이 모자라도 부지런히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꾸로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자만하거나 게으르면 진다는 것입니다.p85



이 책에서 내가 제일 주목했던 부분은 눈부처이다.

과거에 미운 사람이 있었다. 심리학 책에서 보면 그가 싫은 이유는 그 사람속에 내가 드러내기 싫은 모습이 상대방의 모습에서 투영될 때 그를 미워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 사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곧 그의 모습이 내 모습이라는 내용을 보고 반성을 했던 적이 있는데 저자는 이것을 눈부처라고 표현을 한 것이다. 상대를 바라보기를 나 보듯이 한다면 우리가 서로를 미워하거나 경시하는 일이 적고 서로 화합하여 상생하는 관계로 성장할텐데 우리 대부분은 매일 그렇지 못한 자신의 마음과 싸우느라 헛된 시간을 보내고 무모한 감정을 드러내며 소모하고 있지는 않나하고 반성해본다. 연어가 다녀온 길은 우리의 삶보다 훨씬 더 넓고 깊다. 저자는 어린 연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지 가르쳐주고 싶다.

난 가끔 동화책에서도 세상을 배운다.

특별한 서재의 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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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nixgirl 2023-06-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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