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

제주 4.3사건이 반란 또는 항쟁이 아닌 사건으로 불리우는 이유 :2024

제주 4.3사건이 반란 또는 항쟁이 아닌 사건으로 불리우는 이유 : MLBPARK


역사제주 4.3사건이 반란 또는 항쟁이 아닌 사건으로 불리우는 이유
110mph추천 1 조회 345 댓글 4글
번호 202408310096842841 | 2024-08-31 17:20 IP 222.233.*.125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남로당의 지휘를 받는 빨치산 조직의 진압 과정에서 제주인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2019년 12월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결정한 제주 4.3 사건 민간인 희생자 수는 14,442명이다(진압군에 의한 희생자 7,624명, 무장대에 의한 희생자 1,528명)



단, 민간인 희생자는 최대 25,000~30,000명으로 추정된다. 한편 진압군은 1,091명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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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이든 우파이든 위에 언급 된 사실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가 있나요?, 그렇다면 논란이 되는 핵심은 무엇일까요?, 
논란의 핵심은 
  • 김달삼이 공작, 주도한 봉기와 
  • 제주도민들의 저항적 민심을 
어떻게 구분하느냐?, 아니느냐?, 이 문제일 겁니다니다.



제주 4.3사건을 말 그대로 1948년 4월 3일부터 일어난 사건으로 보느냐?, 아니면 1947년 3월 1일부터 일어난 여러 가지 민심 이반, 정부에 불법적 제주도민 억압이 불러 온 결과로 보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사건을 4월 3일부터 시작한 것으로 보면 김달삼이 주동자가 되어 일으킨 남로당 폭동이 핵심,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전쟁 수준의 민간인 희생자를 낸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근데 너무나도 많은 민간인이 죽었기에 여기에는 폭동 진압으로 보기 힘든 무차별적 양민 학살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이승만 정부를 옹호하는 쪽은 제주도민 전체의 좌경화가 너무 심해서 남로당원과 민간인 구분이 어려웠다는 점, 그리고 경찰 가족들이 죽으므로 인해서 복수에 복수로 대응하는 잔혹한 복수전 발생, 민간인들의 죽음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의도 되지 않은 사고라 보는 것이죠. 
반면 반대파쪽은 죽어도 너무 많이 죽은 상황, 너무 많은 민간인이 희생 된 것은 단순 군사적 대응이나 보복전외에 일방적 정부 차원에서 저지른 양민 학살이 있었기에 진상 조사 필요하다는 줄기차게 주장해 온 것입니다.

결국 진상 조사 등을 통해서 양민 학살 성격이 강하게 부각 됨과 동시에 제주도민들이 왜 그렇게 좌경화, 남로당 편에 많이 선 것인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원인이 드러났습니다.



1947년 3.1절 행사에서는 경찰이 타고 있던 말로 아이를 치는 사고 발생, 이후에 경찰이 그대로 말을 타고 도주하는데 이를 쫓던 시위대를 상대로 경찰측이 발포함으로 인해서 무고한 시민들이(시위대도 아닌 구경꾼들이) 다수 사망, 이후 제주도 전체 직장의 95%가 참여하는 파업 발생, 제주도지사 교체와 함께 서북청년단이라는 이름으로 파견 된, 오늘날 조폭에 해당하는 이들이 제주도민을 가혹하게 괴롭히며 갖은 만행을 벌입니다.



이러한 상황들로 인하여 당시 제주도민 입장에서는 정부에 적대심이 강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외지인 경찰 또는 친일 경찰에 대한 적대심도 있었습니다. 제주도에 침투해 있던 남로당은 이런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제주도민들의 민심적 저항과 남로당의 불순한 의도가 섞이게 된 것이죠.



제주에 파견됐던 한 서청 단원(박형오)은 “이 대통령의 허락없이 어느 누가 재판도 없이 민간인들을 마구 죽일 수 있는 권한이 있겠느냐? 이 대통령이 우리를 이용했다”고 증언했으며 1949년 1월 21일 작성된 국무회의록에는 ‘미국의 원조를 적극화하기 위해서 제주도 사건 등을 가혹하게 탄압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기록이 확인 되었습니다.



4.3을 반란으로 보는 사람들은 제주도민의 민심 이반과 남로당에 대거 가세한 근본적인 이유가 남로당 공작에 말린 결과라고 보는 것인데 반해 이걸 항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제주도민들에 대한 탄압과 억압 자체가 불법적이었던 것이었기에 제주도민들은 저항할 수 밖에 없었고 남로당이 이를 이용했던 것임을 주장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어느 정도 섞여 있기에 현재는 반란이나 항쟁이 아닌 4.3사건이라고 칭하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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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몰
2024-08-31 17:21IP: 1.21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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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라는건 규정이 되지 않앗다는 거죠

훗날 명칭이 바뀔수도 잇겟죠

스타로드
2024-08-31 17:23IP: 118.43.*.76
댓글
제주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일을 화해와 상생이란 이름으로 억지로 묶어놨는데... 그만큼 서로 한발작 뒤로 물러서서 양보하는 입장으로 봐야하는데.. 자꾸 한쪽이 막 치고 나와서 다른쪽을 무안하게 만드는 상황이 나오니깐 분란이 계속 나옴

이화춘풍
2024-08-31 17:24IP: 180.2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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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에서 어린이가 수영장에서 물을 튀었단 이유로 아이를 잡아서 물에 쳐박 하는 장면이 크게 논란이 되었죠. 이걸 가지고 정상인은 왜 아이에게 예절 교육을 안 시켰는지 따지기 전에 어린이를 폭행한 그 남자의 문제를 먼저 심각하게 보는게 이치입니다.

제주도에서 공산주의 폭동이 발생했다고 하여 제주도민 1/3을 무차별 학살하고 사냥한 사건을 두고
그 중심을 반공이랑 폭동에 두면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죠.

대한민국 정부가 사과한 것도 당연이 말이 안되는 범죄였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일어나선 안되는 일입니다.

鳩摩羅什
2024-08-31 17:29IP: 114.12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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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현재 북한 땅이 아닌 이유는

어찌되었건 미군과 우리군이 진압소탕전을 완수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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