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연속 집담회
“東亚的奥露世界的奧露 동아시아의 젓국 세계의 젓국"
음식인류학자 '차오위' 曹雨 교수 초청 특강
중국사 - 고추의 문화인류학
일시
2025.11.25 (화) 15:00~18:00
장소
학생회관 2층 204호 (취업강의실)
프로그램 일정
시간
15:00-15:20
참석자 등록
15:20-15:30
소장님 인사말&강연자 소개
15:30-16:30
주제:“東亞的魚露世界的魚露 동아시아의 젓국 세계의 젓국"
16:30-16:40
학생 질의응답
16:40-16:50
내용
휴식 및 장소 이동
16:50-17:50
지정 토론: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
전체 토론: 오창현, 채지선, 이민재, 라연재 및 참여자 일체
강연자 소개
현, 지난대학교 문학원 조교수(暨南大学文学院讲师).
지난대학교 역사학 박사, 중산대학교 인류학 박사후 연구원(Postdoc) 수료.
대표작으로 『中国食辣史』와 『一嚼两千年』이 있으며, 『中国食辣史』는 2025년 11월 한국에서 『매운맛의 중국사: 고추의 문화인류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판됨.
음식 인류학 및 중국 이민(移民)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다수의 학술 논문과 인터뷰, 팟캐스트 등을 통해 '음식-이주-정체성-사회변동'에 대해 논평함.
주최/주관: 국립목포대학교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
국립목포대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 『매운 맛의 중국사』 저자 차오위 교수 초청강연 진행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글로컬충진단과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는 2025년 11월 25일(화) 오후 3시, 중국 광저우의 지난대학교 문과대학 소속 음식인류학자 차오위(曹雨,Cao Xu) 교수를 초청하여 "동아시아의 젓국, 세계의 젓국(東亞的魚露世界的魚露)"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개최한다. 강연은 국립목포대학교 학생회관 204호 취업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차오위 교수의 주요 저서로는 《중국식랄사中国食辣史》, 《일작양천년一嚼两千年》이 있 으며, 이 중《中国食辣史》는『매운 맛의 중국사: 고추의 문화인류학』이라는 제목으로 올해 국내에 번역·출판되었다. 이번 강연에서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발달 한 젓국(어로, 魚露 fish sauce)과 새우젓(하장, 蝦醬 shrimp paste) 등 어류·갑각류 로 만든 조미료의 기원과 확산을 비교문화적으로 분석한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중국 푸젠(福建)성 지역의 발효 어류 소스를 부르는 명칭이던 케치압(鮭汁, kê-chiap)이 서구의 토마토케첩(ketchup)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것을 비롯하여, 베트남·태국·일본·한국 등의 젓국 및 새우젓의 생산과 소비를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이런 유사한 조미료들이 여러 지역에서 공통으로 발생한 이유가 문화의 확산이나 전파라기보다는 비슷한 생태 조건에 대한 문화적 수렴일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차오위 교수는 풍부한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중국 광둥성의 차오샨(潮汕) 외포 지역에서 발효식품이 대량생산 중심의 산업 제품에서 소량·정제화된 지역 특산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나아가 한반도 젓갈 문화의 위치를 동아시아 발효 조미료 의 계보 속에서 찾아보며, 한반도에서는 이러한 소스가 주로 젓갈 위주로 발달한 배 경을 환경적 조건과 사회구조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오창현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장은 "이번 강연은 지역 대학이 세계의 연구자들과 교류 하며 학문적 흐름을 공유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히며 "지역의 연구자와 시민들이 국제적 연구 성과를 접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지속 해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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