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인한 북한붕괴는 중국과 남한에 큰 재앙이 된다
2017/03/26
중국의 어론과 중국정부소식통들이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잇따라 주장하기 시작했다.
3월22일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국제전략학회 고문인 왕하이윈(王海運) 인민해방군 소장의 평론을 게재했다. 그의 말은 다음과 같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단 발발하면 중국에 전례없이 심각한 안보 위협이 가해질 것.”
“전쟁 발발시 북한 난민이 중국 국경 등으로 유입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북한내에 국제 난민캠프를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과 미국이 북한 핵시설을 타격해 방사능 오염이 생길 경우에도 대비해 중국군 화생방부대를 중국 동북지방과 북한 북부지역에 투입, 오염 확산을 막는 것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도 3월20일 “하나는 양측의 대립이 계속돼 최종적으로 충돌, 심지어 전쟁 상황까지 치닫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각 당사국이 모두 냉정을 찾아 정치외교적 해결 궤도로 돌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상의 보도에서 볼 때 중국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유사시 북한난민들의 중국유입과 한반도와 중국의 방사능오염이다. 그동안 중국은 북한난민의 발생이라는 리스크 때문에 북한을 붕괴시킬 수 없어서 중요공급을 중단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인들 중 일부는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것을 워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그 후에 일어날 큰 재앙을 이상할 만큼 고려하지 않는다. 한반도 전쟁발발 시 남한에도 북한난민들이 대거 몰려올 것이고 핵무기가 사용될 경우 남한자체가 방사능으로 오염돼 사람들이 대량을 죽을 뿐만이 아니라 방사능오염으로 남한도 폐허가 된다. 그런 현실을 무시해 미국이 선제전쟁을 가해서 북한이 붕괴될 것을 원하는 일부 한국사람들의 시각은 대단히 우려스럽다.
결국 한국이 외교력을 제대로 복원시켜 북한과 미국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북미관계가 개선되어야 만이 한반도의 위기가 사라진다. 그러기 위한 빅딜은 무엇인지를 생각할 줄 아는 정권이 차기 정권으로 남한에서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이상의 내용은 전적으로 필자의 의견이고 어떤 사람이나 단체과도 논의한 결과가 아니며 필자의 지식과 이성적 판단에 의한 견해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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