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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대표로 조직된 중앙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장단과 상무위원회 및 서기국이 있으며, 조직부 · 선전부 · 국제부 · 재정경리부 ·기요실 등의 하부조직을 두고 있다.
이 단체는 노동당의 통일노선과 정책을 옹호 · 관철하는 전위기구이다. 1946년 박헌영 · 여운형 · 허헌 등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남한의 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과 김일성 · 김두봉 · 최용건 등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북한의 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을 1949년에 통합하여 만든 통일전선 조직체다.
1946년 2월 15일 남한에서는 조선공산당을 중심으로 40여개의 정당 · 사회단체가 남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을 조직하였고, 북한에서는 1946년 7월 22일 북조선노동당을 중심으로 13개의 정당 · 사회단체가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을 결성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남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이 불법 단체로 규정되자 1949년 6월 25일 평양에서 두 단체가 조국통일민주주의 전선으로 통합됐다. 북한은 1974년에 이 단체 결성일을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 결성일인 7월 22일로 변경했다.
이 단체는 북한 노동당의 통일노선과 정책을 옹호 · 관철하는 대표적인 전위기구로서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적극 투쟁하는 것"을 기본 임무로 하고 있다. 북한 정치사전에는 이 단체의 성격을 "노동계급이 영도하는 노농동맹에 기초하여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모든 애국적 민주주의 역량을 묶어 세운 강력한 정치적 조직체"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임무에 대해서는 "북반부의 사회주의 역량과 남반부의 애국역량을 단합시킴으로써 조국통일과 조선혁명의 전국적 승리를 위한 투쟁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단체가 노동당의 전위기구로 대남 선전선동에 활용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북한은 6·25 기습남침 직전에 이 단체를 내세워 남북간 통일된 최고입법기관 설립을 위한 총선거 실시 및 남북 제정당 사회단체 연석회의 소집을 제의해 전면 무력남침 계획을 위장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국내에 주요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중앙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개최하여 성명 · 담화 · 기자회견 등으로 모략선전하거나 위장 평화공세를 전개해 왔다.
이 단체는 노동당을 포함하여 북한의 24개 정당 · 사회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대표로 조직된 중앙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장단과 상무위원회 및 서기국이 있으며, 조직부 · 선전부 · 국제부 · 재정경리부 · 기요실 등의 하부조직을 두고 있다. 산하에 각종 직능단체 · 종교단체 · 정치단체 · 지역친선단체 등 20여개의 단체가 있다.
출처:북한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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