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1

야스페르츠의 墨硯樓

야스페르츠의 墨硯樓

《천년의 금서》에 대한 역사적 비판 - 1

http://xakyntos.egloos.com/2821932
김진명이 쓴 마도서《천년의 금서》에 대한 비판글 몇 개를 뇌입원 지식인에 써 놓은 것이 있다. 그 뒤로 그 글에는 차마 필설로 형용할 수 없는 욕설과 악플 수십 개가 달렸고, 그것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물경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악플, 혹은 비판(?)이 달린다.

예전에야 나도 열심히 반박을 하기도 했지만, 솔직히 지금은 피가 식어서(....) 잘 안한다. 그래도 이번에는 무려 쪽지까지 날아왔고, 그것도 점잖은 질문이었던지라 다시 피가 끓어서(....) 집안 구석에 처박혀 있던 《천년의 금서》를 꺼내들었다...

그러고보니 예전의 비판글 자체도 책을 읽지도 않은 채 몇몇 리뷰만 보고 작성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 기회에 철저하게 해부해서 비판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일단 이번 포스팅은 쪽지로 날아온 부분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쓰고자 한다.


쪽지를 비롯해서 소위 내 글에 대한 비판은 대부분 한가지로 집중된다. 《시경》과 《잠부론》의 기록은 왜 빼놓았느냐는 것. 이 두 사료에 대해서는 소하 님의 이 포스팅(한 구절이 생각나기에)과 일전에 비판글을 쓸 때 주로 참고한 이 포스팅(김진명의 천년의 금서)에서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보다 좀 더 심층적(?)으로 들어가 보고자 한다.


일단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시경》과 《잠부론》이라고 해서 마치 2개의 증거가 수렴하는 것처럼 착각하기 쉬운데, 사실 《잠부론》은 《시경》의 해당 구절을 인용하고 그에 대한 보충 설명, 그리고 기타 잡내용이 추가된 것이기 때문에 두 기록은 서로 다른 증거가 수렴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내용이다. 그러므로 필요할 때가 아닌 이상 굳이 《시경》을 언급하거나 비판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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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진명의 책에 인용된 해당 구절들을 취합해 보았다.

A
"이 책은 바로 《시경》입니다. 우리 모두가 ....(중략)... 바로 그 《시경》에 우리 조상의 나라가 한이라는 사실이 나와 있습니다."
...(중략)...《시경》 한혁 편에는 한후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은원은 준비한 《시경》을 펼쳐 보였다.

     한후(韓候)는 맥족을 복속시키고 그 땅의 제후가 되었다.

갑자기 고려대학교의 이성구 교수가 호통을 쳤다.
...(중략)....중국의 한후가 맥족을 복속시키고 제후가 된 게 어째서 우리나라의 뿌리와 관계가 된단 말이오?"
"한후가 중국인이라는 말입니까?"
"당연히 그렇소"
"그럼 이 한후는 중국 어느 나라의 임금입니까?"
"당연히 춘추전국 시대의 한나라 왕이 아니오? 여기서 그걸 모르는 학자들이 있소? 전국 칠웅인 한나라 아니오?"
308~309페이지


B

은원은 《잠부론》 씨성 편의 한 구절을 스크린에 비추었다.

     시경 속 한후는 기자조선의 동쪽에 있는 나라의 임금이다.
315페이지


C

한후는 연나라 부근에 있었다.

차츰 한의 서쪽에서도 한씨 성을 갖게 되었는데 그 후예는 위만에게 망하여 바다를 건너갔다.
319페이지


A를 읽고 뒷골이 땡기시는 분은 일단 침착하시기를 바란다. 나도 오늘 책을 뒤져서 저 글을 읽는 순간 책을 찢어버릴 뻔 했다. 《시경》의 "한후"를 전국시대 한후로 생각하는 순진한 역사학자라니.... 저런 건 학부생도 잘 안하는 짓이다. 소위 역사학자를 저렇게 병신으로 만들어도 되는 것인가? 본격 역사학자 능욕이다.....ㄷㄷㄷ



각설하고 일단 김진명이 직접적으로 "사기"를 친 부분을 언급하고자 한다. 김진명은 해당 사료를 "인용"하면서 명백하게 사기를 쳤다. 솔직히 이 사기만으로도 김진명의 책은 불쏘시개로 만들기에 충분할 것 같다. 어쨌든 진짜 사료를 살펴보자.

《잠부론》의 해당 구절은 다음과 같다.

옛날 주 선왕 때에도 한후가 있었으니 그는 나라이다.疑當作地 연나라 근처에 있었으니 옛 시에 "저 커다란 한성은 연의 백성들이 쌓은 것이다."라고 하였다.韓奕, 普, 今作溥. 鄭箋, 燕, 安也. 大矣彼韓國之城, 乃古平安時衆民之所築完. 『釋文』云, 王肅·孫毓, 並云此燕國.
그 후 한의 서쪽(韓西)에도 한씨라는 성이 있었는데 위만에게 정벌되어 바다 가운데로 옮겨갔다.생각건대 韓西는 즉 조선이다. 朝를 韓으로 잘못 썼고, 西는 鮮으로 바꿔썼으니 옛날 상서대전에서 서방을 선방이라 부른 것이 그것이다. 『史記』 朝鮮傳云, 朝鮮王 滿者, 故燕人也. 自始全燕時, 嘗略屬眞番·朝鮮. 『索隱』云, 按 『漢書』, 滿姓衛, 擊破朝鮮王而自王之.


昔周 宣王亦有韓侯, 其國也. 
疑當作地. 近燕, 故詩云:「普彼韓城, 燕師所完.」.韓奕, 普, 今作溥. 鄭箋, 燕, 安也. 大矣彼韓國之城, 乃古平安時衆民之所築完. 『釋文』云, 王肅·孫毓, 並云此燕國. 其後韓西亦姓韓, 爲魏滿所伐, 遷居海中. 案韓西蓋卽朝鮮. 朝誤爲韓, 西卽鮮之轉, 故 『尙書大傳』 以西方爲鮮方. 『史記』 朝鮮傳云, 朝鮮王 滿者, 故燕人也. 自始全燕時, 嘗略屬眞番·朝鮮. 『索隱』云, 按 『漢書』, 滿姓衛, 擊破朝鮮王而自王之.
B에 해당하는 문구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그나마 조선이라는 말이 언급되는 것은 본문의 세번째 구절(주석의 유무를 기준으로 임의 구분하였음)인데, 韓西라는 문구가 朝鮮의 오기 혹은 통한다는 내용이다. 이것은 소하 님께서 말씀하신 통가자 문제와도 연관이 있을 것 같긴 하다. ㅡㅡ;;; 보다시피 일단 B에 해당하는 문구 자체가 없는데다가, 저 주석을 억지로 비슷하게 해석한다고 해도 주석이 붙은 위치를 보면 《시경》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 김진명의 인용문구(?)에는 떡하니 "시경 속"이라 써 있는데 말이다!!

즉, 김진명은 본문과 주석조차 구분하지 못했으며, 심지어 주석이 붙어 있는 문장마저 바꿔서 초월해버렸다. 아니, 그보다 애초에 사료 자체를 바꿔치기 한 것이다! 생각해 보라. 비록 소설 속의 일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내용을 프로젝터로 스크린에 비추는 골때리는 상황을... 대체 그 화면에는 무엇이 떠 있을까? 정말 저 인용문 그대로 한글로 또박또박 써 있을까?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무서운 일이다. ㄷㄷㄷ


한편 위에 언급한 주석은 "한의 서쪽(韓西)"에 대한 것이다. 전체적인 내용 및 그 방위 상 한의 서쪽이라는 말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韓西라는 문구가 원래는 조선의 오기라는 주장(?)인데, 실제 韓西라는 문구의 애매함 때문에 이를 인명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이병도의 경우에는 西를 東의 오기로 보아 한의 동쪽, 즉 《시경》에 언급된 "연나라 북쪽의 한후"의 동쪽에 있던 한씨, 즉 조선을 설명하고 있다고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병도의 설명이 더 설득력 있다.

여기서 또 무서운 점이 나타난다. 애초에 김진명의 저 인용구 B는 존재 자체가 애매하긴 하지만 억지로 전체 내용을 이어 붙이면 나올 수는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으니 "기자조선"을 언급한 이상 "韓西"라는 단어는 이미 소비한 상황. 이렇게 되면 "동쪽"이라는 정보를 담고 있는 글자가 없게 된다. 동쪽이라는 결과를 도출하려면 韓西라는 단어를 조선으로 풀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긴, 여기까지 생각하기 전에 이미 한의 서쪽이라는 정보를 포함한 원문 전체가 C에서 나오는 이상 B의 문구는 그냥 거짓말.... ㅡㅡ;;

이병도를 그렇게 욕하면서도 이병도의 "西는 東의 오기"라는 학설(?)을 은근슬쩍 인용한 점은 그냥 모른척 해주자. 이들이 그러는 것이 하루이틀 일은 아니니까.




다음으로 《잠부론》의 해당 구절이 가진 의미를 분석(?)해보자. 아래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서비스하는 잠부론의 원문이다.


주석이 빠진 본문만 나와 있는데, 이 원문을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보통 인용되곤 하는 구절 앞뒤의 상황을 함께 살펴보고자 함이다. 일천한 한독으로는 앞뒤 구절을 모두 해석하기란 참으로 지난한 일이다만, 대략적으로 살펴볼 때 앞의 문구는 모두 한씨(韓氏)의 연원을 추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바로 앞의 문구에서 많은 성씨를 나열하고 난 뒤 "모두 한씨의 후예이며 희성(주나라 왕실의 성씨)이다."라고 마무리 짓고 있는 점을 볼 수 있다. (뒷 문구는 새로이 필씨를 설명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솔직히 뭔소린지 모르겠다. ㅡㅡ;;;)

앞의 내용은 앞서 인용한 본문과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별개의 내용이다.이런 내용 구성을 살펴볼 때, 이 구절, 혹은 이 〈지씨성志氏姓〉편은 특정 성씨가 나타나는 여러 기록을 상고하여 모두 나열하고 이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즉, 한씨 성의 연원을 다양하게 추적하면서 앞 구절에서는 "주나라 왕실의 후예로서의 한씨"를 정리하고, 그 뒤로는 주나라 왕실과 관계가 없는 별개의 한씨에 대한 기록을 정리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는 앞서 인용한 문구에서 2차례나 "또한(亦)"을 사용한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정리하자면, 이 편의 구성은 "이러이러한 성씨가 있고, 또 (어느 후예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러이러한 같은 성씨도 있으며, 또한 저러저러한 같은 성씨도 있다"는 식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좀 무서운데, 한마디로 "《시경》에 나온 한후"와 "위만에게 쫒겨난 한씨"는 아예 별개의 개념이라는 뜻이 된다. 앞서 김진명의 이해처럼 "한후가 있었고 그 한후의 후예 준왕이 위만에게 쫒겨나 한왕이 되었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한후와 준왕은 별개의 성씨이기 때문이다.


일단 앞의 내용과 달리 〈지씨성〉의 전체 구성에 대한 이 정리는 형편없는 한독 실력을 갖춘 본인의 추론을 통해 내려진 추측성 결론임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이다. 참고로 《해동역사》에는 이 두 구절을 이어서 보고 있는 다양한 전근대 학자들의 견해가 언급되어 있다. 이 역시 한 번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워낙에 기본이 부족한 사람이다보니 이렇게 내가 혼자서 사료만 가지고 추적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가 한계이다. 정작 김진명의 핵심적인 거짓말인 "역사학자들은 《시경》, 《잠부론》의 내용을 모른대요!"라는 것의 가장 확실한 반박은 없는 상태이다. 물론, 직접적인 반박, 즉 "학자들도 그 구절 알고 있거든?"은 이병도의 학설을 인용(?)한 시점에서 완료된 것이지만, 정작 "그럼 왜 아무데서도 언급이 없는데?"라는 당연한 의문에는 답을 못하고 있는 형편. 그러니까 혼자 망상하지 말고 논문을 찾아보라고.. (퍽!)

해당 책이 한창 화제(?)를 낳고 있을 무렵 악질식민빠 님의 포스팅을 통해서 위 두 사료(?)가 굳이 언급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얼핏 읽은 것도 같긴 하다. 하지만 기억력은 일천하고 해당 포스팅은 날아간 상태인지라... ㅡㅡ;;

애초에 《시경》의 한후 자체가 그 위치를 비롯하여 여러 면에서 조선 및 우리 민족과 직접적으로 연결짓기는 어렵긴 하다. 심지어 한치윤조차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시경》에서 말한 한후가 과연 기씨(箕氏)를 가리켜서 말한 것인가? 이것은 분명하게 증명할 수가 없다.
然則詩所韓候, 果指箕氏而言歟,此未可的證.

게다가 해당 내용을 억지로 조선과 연결하려 하더라도 결국은 기자조선 전설의 또 다른 증명(?)이 되고 만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이병도는 한씨조선설을 주장하기도 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유주 일대에서 발견되는 기후나 기자 관련 국가를 한후와 연결짓기도 하는 것 같다.

솔직히 가장 심플한 해석은 이것이 아닐까?


그 한후랑 우리나라랑은 아무 관련이 ㅇ벗어요.




이상으로 김진명의 불쏘시개에 대한 첫 번째 비판을 마친다. 근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끝장난 거 아님? (퍽!)



ps. 어차피 소설에 불과한 것을 가지고 거짓말이라느니 분서해야 한다느니 하면서 오바한다고 말씀하시려는 분께서는 일단 김진명의 "진정한 우리 역사를 밝힌다"는 식의 프로파간다부터 해결하고 오시라. 그런 말은 최근 이우혁도 잘 안쓰는 말이다.


ps2. 이 글 및 쪽지에 대한 답변을 쓰느라 진짜 휘리릭 넘겨보는 수준으로 김진명의 불쏘시개를 읽었(?)는데 그 과정에서 발견한 참신한 개그를 첨부함.


원래 진나라의 수도는 함양이었어요. 하지만 유방은 항우를 꺾고 나자 수도를 동쪽으로 옮겨 장안에 세웠어요. 장안 부근을 한중이라고 해요. 그들은 이 한중이 대륙의 중앙이라 생각했고 중국이라는 개념이 사실상 이때로부터 시작되는 거지요....(후략)


ㄲㄲㄲㄲㄲㄲㄲ



=========================추가 정보(11/23 10:30)=============================


이 《시경》 속 한후에 대한 가장 최신(?)의 정보를 곧바로 피드백 받았다. 이로써 이 글의 절반은 그냥 공중분해... ㅡㅡ;; 그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길.

http://orumi.egloos.com/1816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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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핫군2011-11-23 10:20
    김진명 소설이 불쏘시개라는건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부터 알아봤지 말입니다 -_-;;;
  • 야스페르츠2011-11-23 10:34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모르는 사람은 광적으로 추종하고 있어효. ㅠㅠ
  • 초록불2011-11-23 10:25
    이것은 본래 윤내현이 내놓은 떡밥이고, 거기에 김진명의 상식이 전국시대 한나라 밖에 몰라서 생긴 해프닝이죠. (시경이 언제 만들어졌는데... 시간을 달리는 시경!!) http://orumi.egloos.com/1816374 김한규 선생님이 아무 관계도 없다고 <요동사>에서 논파한 지 좀 되었습니다...^^
  • 야스페르츠2011-11-23 10:38
    호오. 그런 논의도 있었군요. 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ㄷㄷㄷ 하긴 이병도의 주장도 한후가 아니라 그 다음 구절인 "위만에게 쫒겨난 한씨"에 대한 것이네요. 정현의 설 자체도 이미 언급되고 회자되었던 것이긴 한데, 정작 한치윤을 비롯해서 전근대 학자들은 한후를 기자조선과 연결짓는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 한치윤은 말은 저렇게 해놓고서 그 다음부터는 기자조선하고 거리낌없이 연결짓고 있는지라... ㅡㅡ;;;
  • 초록불2011-11-23 10:50
    뭐, 저도 잠부론 관련해서는 찾아본 적도 없어서 글을 잘 보았습니다. 위 포스팅은 그냥 대강 적어놓은 것이어서 시간이 난다면 직접 읽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Warfare Archaeology2011-11-23 10:31
    한중에서 뿜었음. ㅋㅋㅋㅋ
  • 야스페르츠2011-11-23 10:35
    저도 휘리릭 넘겨보다가 진짜 뿜었습니다. ㅋㅋㅋ
  • hyjoon2011-11-23 10:43
    어떤 중생이 저 불쏘시개를 보고 우리 역사에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보고 빡친 적이 있습죠......................(ㅡㅡ;;;)
  • 야스페르츠2011-11-23 10:49
    그 정도는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내 비판글에다 온갖 필설로 형용할 수 없는 욕설들이 난무하는 걸 보면 참 불쌍합니다. 비판도 못해서 욕 밖에 못하고 있으니... ㅡㅡ;;
  • 천지화랑2011-11-23 11:28
    괴작 '태풍'보고 해군사관학교 갔다는 인간도 있어요.
  • 초록불2011-11-23 10:46
    장안 부근을 한중이라 한다... 오오, 조조는 어이하여 장안에서 출병하여 한중을 치고, 촉은 어이하여 장안을 치기 위해 한중에서 출병하였던 말인가요...-_-;;
  • 초록불2011-11-23 10:47
    심지어 촉은 장안 근처에도 못 가봤잖아요...
  • 야스페르츠2011-11-23 10:49
    그게 다 자오곡 계책을 무시해서 그런거임.(응?)
  • Legna2011-11-23 11:10
    출판초기에 모 인터넷서점에 위에 쓰신 내용 이외의 부분을 까는 글을 썼다가 저 책 출판사 관계자로부터 공격을 받아 다른 관계자로부터 사과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게 09년인데 아직도 그 사이트에서는 그 글에 욕설이 달리고 있다죠-_-
  • 야스페르츠2011-11-23 17:28
    저도 그 리뷰를 본 듯... 그래스물넷이었죠 아마... 사실 뇌입원 지식즐에 단 답변의 상당부분은 Legna님의 글을 토대로 한 것이기도 합니다. ^^;;
  • 淸河2011-11-23 11:22
    이야아... 저분 문체 아직도 하나도 안변하셨네요. 저 가르치려 드는 듯한 말투! 미몽에서 너는 깨어나야 할지니 스러운 말투! 예전에 가즈오의 나라 시절에도 딱 저 문체였던 것 같은데... 아니, 저런 류의 소설들은 다 문체가 비슷 한 것 같기도 하고...-_-;
  • 야스페르츠2011-11-23 17:28
    뭐 문체나 구성에 발전이 없다는 건 굳이 지적할 필요도 없을 듯...
  • hyjoon2011-11-23 12:13
    그러고 보니 『잠부론』은 완역이 되어 있죠. http://www.yes24.com/SearchCorner/Result?domain=ALL&query=%C0%E1%BA%CE%B7%D0&mstr_query=&title_yn=Y&author_yn=Y&company_yn=Y
  • 야스페르츠2011-11-23 17:29
    허허... 한 번 찾아봐야겠군요.
  • Shaw2011-11-23 12:35
    시경 한혁에서 유래된 한 이동설에 대한 비판적인 검토 중에 제가 아는한 요 몇년 사이에 나온 것으로 노태돈 선생님이 저서 『한국 고대사의 이론과 쟁점』(2009)에 수록한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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