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5

해외종북세력의 반국가적 활동 실태 ⑤ 최근 활동양상과 특징 - 블루투데이

해외종북세력의 반국가적 활동 실태 ⑤ 최근 활동양상과 특징 - 블루투데이
해외종북세력의 반국가적 활동 실태 ⑤ 최근 활동양상과 특징해외종북세력의 반국가적 활동 실태 세미나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  http://www.kil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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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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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총영사관 시위에서 참가자들과 이야기 중인 노길남(붉은 원) 민족통신 대표. ⓒ 애국동지회

Ⅳ. 해외종북세력의 활동양상과 폐해

1. 해외종북세력의 최근 활동양상과 특징
최근 해외 종북세력들이 전개하는 활동 양상과 특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해외종북세력들의 활동 배경에는 북한이 대남혁명전략이 도사리고 있다.북한은 대남적화혁명의 일환으로 해외를 ‘조선혁명의 제3전선(戰線)’으로 간주하고, 전조선혁명 달성을 위한 ‘3대혁명 역량강화 노선’ 중 세 번째인 국제혁명역량 강화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해외교포공작을 전개하고 있다.

1990년대 들어서 소련 및 동구 사회주의권이 몰락함으로써 현실적으로 북한은 국제혁명 역량강화를 상당부분 기대할 수 없게 되었으나, 해외교포공작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으며 상당 부분 성공을 거두고 있는 실정이다.

둘째, 북한은 해외교포들을 대남적화전략을 위한 ▲ 대남 우회침투기지화 ▲ 대(對) 남한정보 수집 및 역(逆)정보 양산통로화 ▲ 해외교포의 종북의식화와 조직화 ▲ 대남혁명의 선봉대화 ▲ 해외교포와 현지국가의 인전대(引轉帶, 연계벨트)화 등 이른바 해외 영향공작(Influencial Operation)16)의 수단으로 역할지우고 있다.

북한의 해외교포공작의 핵심방향은 국제사회와 해외교포들에게 반(反)대한민국, 반(反)미국, 반(反)자본, 친(親)북한 등을 선전선동하여 이의 영향력 하에 두려는 것이다. 즉 ① 대한민국 정부와 체제를 왜곡비방, 중상하여 정권기반을 무력화하려는 반정부투쟁 ② 미국을 한반도의 분단원흉, 통일과 평화의 방해자 등으로 매도하고 미군철수 등을 선동하는 반미투쟁, 반제국주의투쟁 ③ 대한민국의 자유시장 경제원리와 체계를 모략하고 전복하며 자본가를 타도하려는 반자본투쟁 ④ 북한 김정은체제를 미화,찬양하고 북한의 주체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찬양, 선전하며 북한의 대남노선을 선동하려는 투쟁 등이 그것이다. 해외종북단체나 인사들이 온라인(online)-오프라인(offline)을 가리지 않고 선전선동하는 내용들은 앞서 지적한 것처럼 북한의 대남노선을 그대로 수용한 것들이다.
2011년 외교통상부가 발간한 <재외동포현황> 책자에 따르면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재외동포(해외교포) 수는 총 726만 8771명이며, 지역별로 보면 중국(270만 4994명), 미국(217만 6998명), 일본(90만 4806명), 독립국가연합(53만 5679명), 캐나다(23만 1492명), 유럽(12만 1028명) 순이다.

북한은 해외공작요원을 외무성 외교관 신분으로 위장시켜 북한이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있는 전세계 159개국에서 다양한 대남정보 수집을 위한 활동에 진력케 하고 있다. 이는 국내로 귀순한 북한 외교관들의 증언에서도 확인된다.17)

셋째, 해외종북세력 중 핵심세력들은 직파된 북한 공작원(간첩)과 연계되어 이의 지원역량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지적했듯이 북한은 해외를 간첩의 대남침투 전진기지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2000년 6.15 공동선언 이후 조성된 남북화해분위기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눈초리를 의식하여 육상·수중·해상을 통한 직접 침투공작을 자제하고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우회침투를 통한 간첩공작 및 해외공작에 주력하며 공작역량을 비축하는데 주력해 오고 있는데, 이의 전진기지로 해외부문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 1960년대 동백림간첩사건 등 해외간첩사건에서 해외종북세력의 역할과 지원이 확인된바 있다. 2006년 우리당국이 적발한 화교간첩 정수평(2006.3), 35호실(현 국방위 정찰총국 소속 해외정보국) 국적세탁간첩 정경학(2006.8), 정찰총국소속 황장엽 암살조 동명관․김명호 간첩사건(2010.1), 정찰총국 간첩 이동삼사건(2010.10) 등은 태국, 베트남, 중국, 미얀마, 미국 등을 우회하여 국내 침투한 간첩사례이다.

넷째, 1960-80년대에 확인되었듯이, 북한은 그 동안 구축해놓은 해외공작거점을 통해 해외교포들과 해외주재원, 유학생, 상사원, 여행자 등 해외체류자들을 대상으로 낮은 단계의 친북의식화공작 및 높은 단계의 간첩포섭공작에 주력하고 있다. 2008년 적발된 인도유학시 포섭된 간첩 이병진사건과 2010년 북한 보위사 포섭간첩 김윤호사건, 김미화간첩사건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다섯째, 북한은 북한과 남한 종북세력과 해외 종북세력을 연대한 이른바 ‘3자 연대공작’을 강화해오고 있다.

북한의 3자연대 해외교포공작은 김일성이 1993년 4월 6일 발표한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중 제8항에서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북과 남, 해외의 전민족이 서로 연대성을 강화하여야 한다. 북과 남, 해외에서 조국통일에 유익한 것은 편견없이 지지성원하고 해로운 것은 함께 배격하여야 하며 각자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서로 보조를 같이하고 협조하여야 한다. 조국통일을 위한 애국사업에서 북과 남, 해외의 모든 정당, 단체와 각계각층의 동포들이 조직적으로 연합하여야 한다.”라고 하며 3자 연대를 강조한데서도 확인된다.

김일성은 1988년부터 국내 종북세력을 중심으로 남・북・해외 대표가 참여하는 ‘범민족대회’개최 제안이 나오고, 1989년 3월 문익환과 황석영 밀입북, 1989년 6월 임수경 밀입북 등으로 통일전선 구축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를 통해 국내 종북세력이 제안한 범민족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입장을 표명하게 한 후, 1990년 5월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 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연방제통일 실현을 위한 전민족 통일전선을 형성하라”는 교시를 내린바 있다.

김일성 교시 이후, 1990년 8월 19일 북한 조평통의 제의로 판문점 북측지역에서 개최된 제1차 범민족대회에서 밀입북자 황석영의 “범민족대회 상설기구화” 제안형식을 빌어 ‘조국통일 범민족연합’(범민련) 결성에 합의한 후, 1990년 11월 20일 조평통이 남한 및 해외의 북한 추종세력을 결집시켜 독일 베를린에서 남・북・해외 대표가 참여하는 회합을 갖고 범민련을 정식 발족하였다. 범민련의 중앙조직은 북한 통일전선부에서 직접 관장하는 범민련 북측본부를 중심으로 남측본부와 해외본부가 연결되어 있고, 각 본부간 연락을 담당하고 범민련을 대변하는 기구로서 공동사무국이 설치되어 있는데, 공동사무국의 실제 운영은 일본 조총련 중앙정치국에서 관장해 왔다.

범민련 해외본부는 유럽・일본・재일조선인・미주・캐나다・호주・재중조선인・CIS(독립국가연합) 등 8개 지역본부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 지역본부에 각 국가에 산재해 있는 친북반한세력이 대부분 가입되어 있다. 6.15공동선언 채택 5주년이 되는 2005년에 범민련과 같이 6.15공동위 북측본부를 중심으로 남한 및 해외본부가 연결된 3자 연대조직이 다시 태동하게 되었으며, 6.15해외위 산하에는 일본・미주・유럽・캐나다・대양주・중국・러시아 등에 지역위원회를 두고 6.15공동선언 실천을 명분으로 실제로는 연방제 통일과 북한 찬양 등 종북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양은식・노길남 등과 같이 범민련에서 핵심적으로 활동했던 인물들이 대부분 6.15미국위 등 지역위원회에서 또다시 공동위원장 등을 맡아 조직을 주도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사실상 6.15공동위 해외조직은 범민련의 또 다른 이름에 불과한 것이며 이는 인적 구성이 중복되는데서도 확인된다.

이 같은 현상은 범민련이 국내에서 이적단체로 판시되어 활동이 위축되자, 남북 정부 간 합의한 6.15공동선언 실천을 명분으로 조직의 실체를 위장하여 투쟁을 활성화하고, 범민련에 이어 “연방제통일 실현을 위한 전민족 통일전선”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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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북한은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부장: 김양건)의 직접적인 조종 하에 통일전선차원의 종북인사와 단체들을 결성, 강화하여 앞서 지적한 교포방북공작등 해외종북공작을 수행하고 있다.

북한 『통일전선부』 내의 해외담당 6개과(조총련과, 일본과, 중국과, 동남아과, 미주과, 구라파과)의 지도 하에, 현지에서 ▷ 해외반한단체 및 종북인사 지도육성 ▷친한(親韓)단체 및 인사 와해 ▷북한의 통일방안 등 대남노선 지지,선전 ▷ 국제사회의 유력인사들을 대상으로 통일전선 공작18) ▷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위대성 선전 등 북한체제의 우월성 선전 ▷북한당국 입장 옹호, 대변-한국정부 비방 등의 제 공작을 수행하고 있다.19)

해외종북단체들은 당연히 북한의 해외 통일전선구축공작의 일환으로 결성되고 있다. 또한 해외종북단체들은 북한이 대남공작 중 가장 중요시하는 분야인 통일전선사업에 충실히 복무하고 있다. 전 세계 각지역에서 북한당국의 노선을 옹호, 대변하고 대한민국 당국을 비방, 중상하는데 압장서는 단체, 인사들을 규합하여 조직화하는 등 하층-중층 통일전선체 구축에 주력해오고 있다.20)
북한은 해외교포 중 영향력있는 인사들의 방북초청을 통해 해외에 상층통일전선 구축에 주력하고, 학술, 종교, 언론, 체육, 문화 등 각 분야의 민간급 남북교류에 해외교포 교류사업을 선택적으로 활용하여 중-하층 통일전선전술을 구사하는데 주력해왔다. 그 결과 이제 해외교포사회에서 상당한 세력을 구축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들 해외종북단체들은 평양 또는 서울에서 ‘6.15 공동선언 이행관철과 민족공조’라는 미명 하에 번갈아 개최되는 6.15 통일대축전, 8.15 민족대축전 등에 해외대표 자격으로 참가하여 북한측 입장에 힘을 실어주며 ‘2(북한+해외종북교포)+1(한국내 종북좌파세력)’의 구도를 형성하며 통일전선공작에 일조하고 있다. 즉 해외종북단체들은 ‘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 등 남북, 해외 대표단 회의시 남북한 대표 간 일부 의견이 상충될시 북한 측 입장을 옹호, 대변하여 이들 회의가 북한의 일방적인 선전장이 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해외교포방북공작의 으뜸은 ‘2세대 세력’의 방북프로그램이다. 북한은 재미동포들에 대한 친북화 사업의 일환으로 방북 초청사업을 유력한 방법으로 이용하면서, 1998년부터 방북신청 창구를 재미동포전국연합(동포연합)으로 일원화하여 힘을 실어 주었다. 재미동포전국연합은 1997년 1월 재미동포 사회내에 대북 우호세력 확산을 목적으로 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 등 3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인물들이 결성한 단체로, 북한 통일전선부 산하 해외동포원호위원회와 UN 북한대표부 등과 연계하여 재미동포 이산가족 상봉 등을 명분으로 방북 주선하면서 교포들을 친북화 하는데 앞장서 왔다.

재미동포전국연합은 2007년 1월 12일~14일간에는 뉴욕에서 출범 10주년 행사를 개최하면서 중도성향 在美 예술・상공・언론인들을 초청하여 이들을 대상으로 방북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1994년 4월 동포 2-3세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남북문화 교습과 방북 체험 등을 명목으로 결성된 노둣돌은 재미동포전국연합과 연계하여 매년 여름 청장년층 회원들을 모집, 여름방학 기간에 북한방문 프로그램인 ‘북한 역사와 현실 공부’(DEEP) 과정을 진행하면서 북한 바로알기를 내세워 차세대 친북반한세력을 양성하고 있다.

실례로, 노둣돌은 2007년 7월 3일~14일간 ‘조국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북체험단 7명을 모집하여 북한 신천 전쟁박물관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본부, 인민대학습당 등을 탐방한데 이어, 2009년 7월 21일~8월 1일에는 9명, 2011년 6월 28일~7월 9일 에는 7명의 회원을 모집하여 방북수련회를 개최하면서 청년들에게 친북적인 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또한 노둣돌은 교포 2세 청소년 대상 한국어 강좌, 한인동포 대상 영어강좌, 반미・종북 웹사이트 운영 등을 통해 종북화에 주력하면서, 이민 또는 유학 등 새로 미국으로 이주하는 동포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미국생활 적응교육을 명목으로 다가가 종북의식을 자연스럽게 주입하고 있다.

일곱째, 해외종북세력은 방북공작과 더불어 남한 방문단을 조직하고 있다. 이른바 역사와 현실을 공부하는 사업(KEEP)을 전개하면서 조국의 발전된 모습을 소개하기 보다는 국내 반미・종북단체 방문, 농촌 의식화 활동 동행, 연방제 통일을 선전하는 범민족대회 참석, 제주 해군기지 건설현장인 강정마을 방문 등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철폐 등 반미・반한 의식을 키워오고 있다.

일례로, 노둣돌은 2010년 8월 3일~18일간 30여명의 청장년층 교포들을 한국 방문 프로그램(KEEP) 일환으로 모집하여, 제주 강정마을 등을 방문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반미단체인 ‘평화와 통일을여는 사람들’(평통사)로부터 해군기지 설치에 대한 왜곡된 설명을 듣고 주한미군 철수 등 반미의식을 고취시킨바 있다.

여덟째, 북한은 해외종북세력과 연대하여 해외에 서버를 둔 종북인터넷 웹사이트를 140여개 직간접적으로 운영하며 대대적인 대남사이버공작을 전개하고 있다. 북한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사이버공작을 전개하는 이유는 첫째는, 내부적으로 인터넷망을 운영하지 않고 국가 주요부서 내부망 만 가동시키기 때문이며 둘째는 해외서버를 두어야 추적을 피할 수 있으며 해외인사나 교포들이 운영하는 양 위장하여 북한의 사이버공작을 은폐하려는 술책이다.

북한은 통일전선부와 정찰총국 소속의 사이버공작담당부서를 통해 해외에 개설한 140여개의 사이트를 활용하여 국내 안보위해세력과 연계된 대남정보심리전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안보위해세력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친북사이트는 
「반제민전」(반제민족민주전선)의 홈페이지인 
<구국전선(www.ndfsk.dyndns.org)과 
「조평통」의 홈페이지인 
<우리민족끼리>(www.uriminzokkiri.com)이다.

  
 

아홉째, 해외종북단체와 핵심 인사들은 김씨집단에 공개적으로 충성을 맹세하는 가 하면, 북한의 대남노선을 그대로 수용하여 이를 국제사회 및 해외교포들에게 선전선동해오며 충실한 북한의 나팔수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 21)

이들은 북한을 조국으로 여기면서 북한정권의 정통성을 선전하고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북한 통일전선부 산하 해외동포원호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유럽지역 종북반한 교포들을 하나로 묶기 위해 1997년 2월 범민련유럽본부 인물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재독일 동포협력회’(재독협)는 2001년 4월∼2003년 7월간 김일성 생일 등과 관련 3차례 기념모임을 개최하고, 2001년 8월에는 조직원들이 “민족통일대축전 참가” 명목으로 방북하여 김일성 동상 참배 등 북한찬양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미주지역의 재미동포전국연합은 2009년 9월 북한정권 수립 61주년에는 일부 간부들이 “장군님의 선군사상은 우리 공화국을 지키고, 우리 민족을 지키는 원동력”이라고 김정일을 찬양하며 충성을 맹세하였고, 2010년 8월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최근 중국방문의 의미’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방문과 후계자 문제’라는 글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북한의 자주노선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며 북한정권을 옹호하기도 하였다.

또한, 재미동포전국연합은 2010년 10월에는 윤길상 등 대표단 8명이 조선노동당 창건 65돌 축하단으로 방북하는 등 97년 조직 출범이래 현재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김父子 생일ㆍ노동당 창건일 등에 대표단을 방북시켜 김父子 찬양 등 종북활동을 전개하였고, 2011년 2월에는 홈페이지에 ‘이제 마지막 한 게임이다’ 제하의 글을 게재하여 북한을 “초강대국 미국과 싸워 이겨온 자랑스런 조국”이라며 찬양한 바 있다.

이같은 조직적 이념적 배경이 2014년 9월 방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쫒아 다니며 국가원수에 대해 폭언과 중상을 일삼으면서 정권타도를 선동하는 스토커 시위를 전개하다가, 같은 달 29일 북한 이수용 외무상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자 환영행사까지 해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미주동포전국협회’(NAKA)는 2010년 6월에 ‘6.15선언 10주년’을 맞아 북한의 “강성대국 건설”을 찬양하고, 미국을 “제국주의 수탈 전쟁의 원흉”으로 매도하였고, ‘6.15 미국위’를 비롯하여 일본・호주・중국 등지의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평통협), ‘재호주동포전국연합회’(재호련), ‘재중총련’ 등도 매년 김일성과 김정일 생일을 맞아 김일성을 “충직한 혁명전사”, 김정일을 “21세기 인류의 찬란한 태양” 등으로 찬양하며 이른바 ‘4.15태양절’(김일성 생일), ‘2.16행사’(김정일 생일)를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등 김父子 찬양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실례로, 재중총련은 2011년 4월 길림시 육문중 등지에서 김일성 생일행사인 이른바 ‘4.15태양절’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최은복 의장이 김父子에 대한 충성편지를 낭독하며 북한의 충실한 혁명전사임을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USA는 세월호 참사를 빙자하여 2014년 5월11일(1차) 정부대응을 왜곡 비판하는 광고(뉴욕타임스)를 게재하고, 5월 16일 (2차) 워싱턴포스트에 박대통령 퇴진 광고를 게재한바 있다. 2014년 8월 (3차) 광고를 뉴욕타임즈에 게재했다.22)
2009년 6월 28일 미주지역 최대 규모의 친북단체인 「재미교포전국연합」은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며 이명박 대통령의 퇴진투쟁을 공식화하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투쟁하고 있다. 동년 9월 12-14일에는 워싱턴 링컨기념관에서 미국과 호주, 중남미, 유럽, 한국 등에서 온 친북성향의 인사들이 참가, ‘6.15 공동선언 9주년 해외교포실천대회’가 열려 “한국의 민주주의 수호와 폭압정치 중단, 6.15와 10.4 선언 이행, 평화협정 체결” 등의 목소리를 높인바 있다. 또한 2009년 4월16일에는 6.15 유럽지역위원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실험을 ‘평화적인 인공위성발사’라며 유엔안보리 의장성명과 한국정부의 PSI 참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23)

2010년 천안함폭침사건과 연평도포격도발시 이를 부정하며 북한에 면죄부를 주는 내용을 성명서 등으로 발표하며 집중적으로 선동해왔고 또한 2008년 미국산 쇠고기수입 반대투쟁에 관련한 촛불시위시 북한의 선전선동내용(반미, 반정부, 반자본투쟁 선동)과 유사한 내용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유포하고 있으며, 이를 국내에서 재수입하여 각종 의혹을 확산시켜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열 번째, 해외종북세력들은 국내 권력재편기(대선 및 총선)에 대응한 해외종북세력의 선거공작이 강화되고 있다. 북한은 2009년 2월 재외동포법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대한민국 국회를 통과함24)에 따라 전체 해외교포 중 200만명 정도가 내년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25) 2012년 대선 당시 해외교포를 ‘친북화’시켜 이른바 친북정권 창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공작을 전개한바 있다. 그러나 지난번 대선에서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이의 공작이 점차 확대될 것이다.

2012년 11월 14~15일 이틀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전 세계 26개 재외공관에서 진행된 모의 재외국민 선거에서 평균 투표율 38%를 기록한바 있다. 이중 넓은 지역에 비해 공관 수가 적은 미국의 경우 뉴욕총영사관 29.6%, LA총영사관 20.7%,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20.3%, 시카고총영사관 16.3%로 4개 공관 모두 평균 투표율을 크게 밑돈 실정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대목은 투표권을 가진 재외동포 중 우파성향을 가진 교포들은 생업종사에 바빠 먼거리에 있는 한국대사관이나 영사관까지 와서 투표하려는 의지가 약한 반면, 그동안 북한의 관리 하에 잘 조직화되어 있는 종북성향의 교포들은 북한의 지령에 의해 적극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
  
 

열한번째, 해외종북세력들을 대북자금 공급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조총련은 그 동안 갖가지 명목으로 거액의 자금과 물품을 북한에 헌납해왔는데, 조총련이 그간 6.25 남침전쟁 이후 북한에 공식적으로 지원한 금액은 제154차례에 걸쳐 460억엔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조총련계 실업인들과의 합영을 통해서도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 해외 친북반한단체들은 북한돕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식량지원, 의약품 지원 등 현물지원 외에, 정기 비정기적으로 상당규모의 현금지원을 통해 결국 북한의 주요 자금공급지기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8월 북한수해돕기운동을 전개해온 재미 친북단체인 재미교포전국연합에서는 3주간에 4만 5천8백50 달러를 모금하여, 북한에 전달한바 있다. 그러나 충성자금 명목으로 해외 친북반한단체들이 북한에 지원한 금액은 속성상 그 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으나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열두번째, 해외종북새력들은 직접 국내 종북세력과 연계, 각종 현안을 매개로 공동연대투쟁을 전개해오고 있다. 범민련 일본ㆍ중국ㆍ미주본부 등 해외본부 조직들은 북한 통일전선부의 지휘를 받는 북측본부와 연계, 90년 이후 매년 범민족대회를 개최하면서, 대표단을 방북시키거나 국내 대회에 참가시켜 “미군철수ㆍ국보법 철폐ㆍ연방제통일” 등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노선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외 조직들은 범민련 남측본부와 북측본부의 대회결의문 교신 및 전달 등 북한과의 매개역할을 수행하면서 남ㆍ북ㆍ해외 연대투쟁을 전개하였으며, 2011년 1월에는 서울ㆍ평양ㆍ도쿄를 연결하는 전화ㆍ팩스 방식으로 제12차 남ㆍ북ㆍ해외 공동의장단회의를 개최하고, “한미 합동군사연습 저지, 흡수통일론 배격과 연방통일국가 건설, 3자연대운동 강화” 등을 활동방향으로 공동 결의하였다.

2014년 2월 8일에도 남・북・해외본부가 모사전송 방식으로 “남녘에서 통일논의와 활동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보다 집중적으로 벌여 나가며 남-북-해외 3자연대를 더욱 강화할 것”을 공동 결의하였다. 또한, 2000년 6.15선언 발표 이후에는 각 지역 종북단체를 규합, ‘6.15민족통일대축전 해외준비위’를 구성하고, 매년 북한과 6.15행사를 개최하면서 연방제통일과 주한미군 철수를 선동하는 등 북한의 대남혁명노선을 그대로 선전해오고 있다.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평통협)는 2009년 1월 북한 신년공동사설에 대해 “선군조선의 일대 전성기를 펼쳐가려는 당과 인민의 드팀없는 의지의 선언”이라며 북한 성명을 지지하였으며, ‘재호주동포전국연회’(재호련)도 2011년 1월 북한의 ‘신년공동사설’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재미동포전국연합은 2010년 5월 산하 지역단체 등에 “지방선거를 위해 천안함 사건을 조작했다”, “비핵, 개방 3000은 흡수통일정책”이라며 우리정부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2011년 3월에는 NLL 월선 북한어부 31명에 대한 우리정부의 조사와 관련, ‘이북어부 31명을 즉각 돌려 보내라’ 제하로 북측 주장을 되풀이하는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한미 연합훈련 반대 등을 주장하는 북한 ‘노동신문 논설’ 및 ‘우리민족끼리’ 기사(3.25자)를 홈페이지에 게재하였고, 7월에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반대 서명운동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등 북한 대남선전선동 대변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또한, 재미동포전국연합은 노둣돌과 함께 2010년 4월 30일~5월 1일간 뉴욕에서 개최된 ‘반전비핵화 국제대회’에 국내에서 참석한 평통사ㆍ새세상연구소ㆍ참여연대 등 대표(오혜란ㆍ최규엽 등 6명)들과 연대, 주한미군 철수와 북한 핵을 옹호하는 등 북한입장을 대변하였다. 범민련 미주본부 의장 유태영, 부의장 오영칠은 2005년 5월 12일 한나라당 부산시당 앞에서 국보법폐지연대 부산지역 회원들과 함께 국보법 폐지촉구 기자회견 및 시위에 참여하여, “국보법으로 인해 해외 통일인사들이 자유롭게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다”면서 국보법 폐지를 주장하고, 국내 친북단체 인물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바 있다.

‘미주동포 전국협회’(NAKA)는 2008년 4월 19일 대통령 미국방문에 맞추어 미국에 체류중인 평통사 대표 홍근수ㆍ고영대 등과 함께 뉴욕 맨하탄에서 “한미동맹 폐기ㆍ한미 FTA 반대” 등을 주장하는 반정부 시위를 전개하였고, 2011년 4월에도 평통사와 연대,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은 대북 적대정책의 산물” “북한의 천안함 폭침ㆍ연평도 포격 사건은 테러지원국 재지정 요건이 못 된다”고 주장하며 美 하원의원에게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반대 서한을 발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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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해외위’는 2010년 6월 ‘6.15북측위’로부터 한국 가톨릭교 및 범종단 단체의 이메일을 입수하여, 북한 정당ㆍ단체 연합성명 등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11개 단체에 발송하는 등 종북사조 전파에 주력하고, ‘6.15미국위’ 산하 ‘6.15동부지역위’(위원장 유태영)는 2010년 5월 천안함 폭침 관련 북한을 찬양하고 우리정부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2010년 5월 진보연대 대표 한상렬이 밀입북하여 종북행각을 자행하자, 범민련 미주본부와 일본본부 및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를 비롯하여 6.15미국위와 재미동포전국연합 등은 한상렬을 “민족혼이 살아있음을 보여준 촛불의 선봉” “마틴루터 킹 같은 선구자”로 칭송하며 이적행각을 미화하는 문건을 조직원 연명을 받아 발송하는 등 투쟁을 격려하기도 했다.

끝으로, 해외종북세력들은 북한과 연대하여 해외에서 민족문화교류 명분의 전시회, 공연 및 출판사업 등을 통해 해외문화공작을 정교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 북한을 수차례 다녀온 재미동포를 내세워 ‘평양방문기’를 작성하고 이를 종북웹사이트인 <민족통신>에 시리즈로 연재하여 확산시키고 이를 국내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 등의 유형을 통해 북한의 영향공작을 대행하고 있다.26)

16) ‘영향공작’(Influencial Operation)이란 적성국 국민들의 여론, 감정, 태도, 행동 등을 혁명의 편에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심리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심리전 전술의 일환이다.
17) 이의 대표적 사례는 고영환(전 콩고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 1991년 탈출), 홍순경(전 태국주재북한대사관 참사관, 1999년 탈출) 등이다.
18) 북한은 미국조야 등 국제사회에서 북한입장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영향력있는 친북인사들을 구축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세계각국의 영향력있는 인사들을 북한으로 초청하여 영향공작을 구사하고 있다. 1994년 북한의 핵문제로 국제사회가 경제제재, 핵시설 폭파 등 강경노선으로 치닫자, 북한은 미국 내 진보적 인사 및 언론을 상대로 상층 통일전선 공작을 집요하게 전개한 것 등이 이의 대표적 사례이다.
19) 유동열, 최근 해외친북단체의 활동특징과 양상, 8면.
20) 북한이 구사하는 통일전선의 핵심키워드(keyword)는 ‘우리민족끼리’, ‘우리민족제일주의’, ‘민족대단결’, 및 ‘민족공조’, ‘반미배격’ 등이다. 대표적 사례로 북한은 ‘민족’을 내세워, 국제사사회에 친북반미(親北反美)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21) 이러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종북단체들과 인사들을 보면, 이러저러한 명목으로 북한에 수차례 다녀왔으며 북한정권의 노선을 추종하는 반면,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사사건건 비난을 하는 자들이다.
22) 1차 광고비용은 6천여만원(총$58273, 광고비 $52030, 인디고고 및 페이팔 수수료 $6243), 1.2회 합산 추정모금액 : 총 24만$ (1차 모금시 16만4천불)로 추정된다.
23) 유동열, “우려되는 해외친북단체들”, 미주한국일보 기고문(2009.10.10.)
24)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의하면 2012년부터 대통령선거와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지역구 및 비례대표) 및 국민투표에서 재외국민(체류자와 영주권자)과 국내에 거주하더라도 선거기간중 국외체류가 예정되어 있어 국내에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의 선거권이 보장된다.
25) 유동열, 우려되는 해외 친북단체 활동, 미주한국일보 기고문(2009.10.10.)

26) 1993년 10월 일본 동경에서 최초의 남북미술교류인 <코리아통일미술전>이 「민예총」 주관으로 열렸으며, 이후 2003년 8월에는 서울 인사동 물파 아트센타에서는 남북, 재일교포 서예인들이 공동전시한 <민족서예교류전>에는 북한 「고려서예연구회」 소속 작가 서예품 11점, 「재일본 고려서예연구회」 작가 28명의 서예품 51점, 남한 「한국민족서예인협회」 작가 35명의 68점 등이 전시됐다.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서예부 부장 김광성 등 조총련 계열 서예가 21명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작품을 설명했다. 2005년 8월4일에는 조총련 계열 미술가 홍영우, 고삼권의 작품이 서울 인사동과 제주시에서 연이어 전시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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