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 Jung Gil
ht4Slphofnsored ·
저는 불교공동체에서 25년 넘게 살았고 그러면서 몇몇 공동체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10여년전 부터 활동하는 한국의 공동체는 대체로 가본 것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버지니아의 트윈오크스, 뉴욕의 가나스, 카토릭워커즈, 영국의 브루더호프, 핀드혼, 클레이스랜, 덴마크의 크리스챠이나, 뢰벤스가르텐 일본의 야마기시. 에즈원 등을 보면서 신념와 이상에 따라 대안적인 삶을 살려는 많은 노력에 감동하고 힘을 받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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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제가 관심이 가는 곳은 Anabaptist (재세례파)의 기독교공동체입니다. 종교개혁당시 가톨릭과 개신교로부터 탄압을 받아 이단으로 몰려 약 2만여명이 상상도 못할 고문과 화형 사지절단의 참수를 받아 순교를 한 기독교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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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재세례파(애나벱티스트) 기독교는 집총거부, 양심적병역거부를 실천하는 철저한 평화주의자로 크게 4개의 그룹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 하나는 그 유명한 아미쉬(Amish)입니다. 야코프 아만(Jakob Ammann)으로 부터 시작된 곳입니다. 문명의 이기를 철저히 거부하는 공동체이지요.
2) 두번째는 메노나이트 (Mennonites)입니다. 개신교로 개종한 사제 메노 시몬스(Menno Simons)의 이름에서 기원한 것입니다. 아미쉬와 비슷합니다.
3) 세번째가 후터라이트 (Hutterites)입니다. 초기 순교한 야코프 후터(Jacob Hutter)의 이름이 기원이 되었지요
4) 네번째는 영국 조지폭스(George Fox)로 시작된 퀘이커 (Quaker :Religious Society of Friends)인데. 함석헌선생이 퀘이커인 것은 대부분 알고 있고 서울과 대전에 모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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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노나이트도 한국에 들어와서 대장간이라는 출판사도 있고 , 한국메노나이트교회연합도 있습니다. 특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회복적정의를 기반으로한 평화교육기관>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중 3번째 후터파공동체가 어디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제가 제일 가까이 알고 있던 브루더호프(Bruderhop)가 후터라이트란걸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미국에 13개 영국에 3곳, 파라과이, 독일에 1곳, 호주에 2곳인데 최근 2018년에 시작하여 한국 태백(백산집)에 16분이 사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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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산상수훈을 철저하게 지키는 영국의 브루터호프 공동체를 방문하여 느낀 것은. 정말 성경에 철저하게 사는 사람일수록 열려있고 관대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대로 살지 않고 신앙적 자신이 없는 사람들일수록 오히려 편협하고 배타적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재세례파 4곳 모두 병역거부와 대체복무 평화실천을 해왔지만, 특히 퀘이커조직인 (AFSC)는 평화운동으로 1947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보면 양심적 병역거부로 한국에서 이단으로 핍박을 받고 있는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편견도 이제는 달리 봐야 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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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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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그런데 그런곳의 공통점은 불교를 우상숭배로 본다는것입니다.
평소에는 아주 소탈하게 민주적으로 대하지만 결정적인순간에 불교에대해 돌변합니다.
Beophyeon Min
정말 많이 다녔어요. 종교도 많이 체험하셨으니 종교와 공통체 등 체험기를 책으로 펴내면 어떨까요?
Byungook Lee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것, 아름다운 삶 입니다.
Peter Paek
여호와의 증인은 일반 개신교에 비해 신학 자체가 상당히 진보적입니다 제가 만난 대부분 교인들은 아주 착한 사람들로 장로교나 감리교회에 다니다가 목사들에게 식상해서 옮긴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교회 왕국회관에는 목사가 없지요 목사를 굶겨죽이는 곳이라 일반 목사교회에서는 이빨을 갈고 이단으로 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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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ophyeon Min
객관적인 것은 없지요.주관만이 있는데 많은 이들이 알고 공감하면 객관이 되지요. 이단이라 몰리는 이들은 대개 순수하지요.순수가 꼭 옳거나 좋지만은 않지요.순수는 섞임이라는 소통을 반대한다는 뜻이니까요.
그들도 절대자의 창조질서만 아니까요.
김종근
맞는 말씀!
저도 소문으로만 듣던 여호와증인 한 분과 교직 생활을 2년 정도 같이 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기독교인들이 이 분들만큼만 한다면,
세상은 평화로워질 것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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