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검찰, 노무현재단 계좌 사찰 사실 아냐” 사과
등록 :2021-01-22 15:12수정 :2021-01-22 21:46
사찰 의혹 1년여 만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의 알릴레오’ 갈무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찰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2019년 12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의혹을 처음 제기한 지 1년여 만에 검찰에 사과한 것이다.
유 이사장은 22일 오후 사과문을 내어 “누구나 의혹을 제기할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를 행사할 경우 입증할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저는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그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 이사장은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2019년 12월 ‘알릴레오’에서 “어느 경로로 확인했는지 지금으로써는 일부러 밝히지 않겠지만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검찰은 곧바로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추가적인 입증 자료를 내놓지 않았고, 지난해 7월 다른 방송에서 “(대검)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노무현재단 계좌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유 이사장의 이번 사과는 본인의 주장을 정확히 뒷받침할 만한 근거를 찾지 못한데다, 검찰로부터 계좌 조회 통보도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만약 검찰이 계좌를 들여다봤다면 당사자에게 최장 1년 안에 통지된다.
유 이사장은 이날 사과와 함께 자신이 상대를 적대적으로 악마화하고 진영 대결 논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비평’을 계속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 정치적 다툼의 당사자처럼 행동했다. 대립하는 상대방은 악마화했고 공직자인 검사들의 말을 전적으로 불신했다”며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사로잡혔고 논리적 확증편향에 빠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에 대한 모든 비판을 감수하겠다”며 “저는 지난해 4월 정치비평을 그만두었다.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의 후원회원과 시민들에게도 사과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의 후원회원 여러분께도 사과를 드린다. 저는 입증하지 못할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노무현재단을 정치적 대결의 소용돌이에 끌어들였다”며 “알릴레오 방송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가 제기한 의혹을 접하셨던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유 이사장의 사과문 전문>
2019년 12월 24일, 저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사이 어느 시점에 재단 계좌의 금융거래 정보를 열람하였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누구나 의혹을 제기할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를 행사할 경우 입증할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그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사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노무현재단의 후원회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입증하지 못할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노무현재단을 정치적 대결의 소용돌이에 끌어들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모든 강물을 받아 안는 바다처럼 품 넓은 지도자로 국민의 마음에 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할 이사장의 책무에 어긋나는 행위였습니다. 후원회원 여러분의 용서를 청합니다.
‘알릴레오’방송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가 제기한 의혹을 접하셨던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정부·여당이 추진한 검찰 개혁 정책이나 그와 관련한 검찰의 행동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어떤 경우에도 사실을 바탕으로 의견을 형성해야 합니다. 분명한 사실의 뒷받침이 없는 의혹 제기는 여론 형성 과정을 왜곡합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제가 했던 모든 말과 행동을 돌아보았습니다. 저는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 정치적 다툼의 당사자처럼 행동했습니다. 대립하는 상대방을 ‘악마화’ 했고 공직자인 검사들의 말을 전적으로 불신했습니다.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사로잡혔고 논리적 확증편향에 빠졌습니다. 제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단편적인 정보와 불투명한 상황을 오직 한 방향으로만 해석해, 입증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고 충분한 사실의 근거를 갖추지 못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말과 글을 다루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으로서 기본을 어긴 행위였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와도 책임을 나눌 수 없고 어떤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많이 부끄럽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의 잘못에 대한 모든 비판을 감수하겠습니다. 저는 지난해 4월 정치비평을 그만두었습니다.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습니다.
2021년 1월 22일
유 시 민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979978.html#csidx41ac3ab1754efcc8d4578e8b2631d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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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베스트 댓글twitter 대표계정 입니다.dallae2021.01.22 17:03 · 공유됨(1)
어이, 촉새 주딩이야.
아직도 사과할 발언이
한 500개 정도는 남아있지 않나?
"조국이 마누라가 영주까지 내려가 PC를 몰래 가져간 이유는,
증거물을 고이 간직하여 검찰에게 제출하기 위해서였다... "
이런 것들 말이야.
답글8공감38반대15
프로필 이미지google 대표계정 입니다.James Cunard2021.01.22 21:17
@dallae 문제는 저 인간이 저렇게 말하는 배경입니다.
아무말이라도 내 뱉어서 상대에게 흠집을 낼수가 있으면 좋아하는 대깨문들 때문아니겠습니까? 무엇이 옳은것이고 결국 그들에게 무엇이 도움이 되겠습니까?
어느 파당이나 열성운동가들이 있을수가 있습니다만 대깨문은유난스럽습니다.
예를 들어서 박근혜를 지원하는 세력들은 그냥박근혜를 좋아합니다만 상대를 공격하지 않습니다만 대깨문들은 상대에게 테러수준의 공격을 합니다.
결국 이것은 우리의 민주주의 수준이 아직 멀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광주사건만 하더라도 광주사건에 의심을 가지지 못하게 법율을 만들면서 민주화운동이라고 우기고 대북전단금지법은 그 목적이 알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접경지역 주민들 때문이라면 우회로로 혹은 멀리서 전단을 날리는 것은 허락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것을 금지했습니다.
결국은 북의 정권을 해롭게하는 것을 하지말라는 뜻 아님니까?
왜 무엇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해야합니까?
정은이 때문에 아니면 북한 주민들 때문에???
누구를 위한 남북평화입니까?
한심한 인간군상들입니다.
답글공감5반대4
프로필 이미지naver 대표계정 입니다.노벨문학상2021.01.22 20:35 · 공유됨(1)
@dallae 이제 윤석열과 한동훈이 유시민 이사장에게 사과해야 한다.
윤석열은 이동훈에게 유시민을 잡으려고 뒷조사를 시켰다. 그것이 '검언유착'이다.
답글공감6반대6
프로필 이미지naver 대표계정 입니다.고독한 등대2021.01.22 20:03 · 수정됨
@dallae 윤석열은 국감장에서 김봉현회장에게 술 접대받은 검사가 있으면 사과하겠다고 하더니 사과를 혼자서 깎아드셨는지 사과하는 꼬라지를 본적이 없네.
답글공감6반대6
프로필 이미지kakao 대표계정 입니다.Rhapsody In Blue2021.01.22 19:35
@dallae .
잘못에 대해서는 네편 내편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유시민은 분명히 잘못했다.
유시민은 손목에 몇대 맞고 주호영은 참수시키자.
그리고 우리 모두 잊어버리자.
국민화합이 중요하다.
답글공감3반대6
프로필 이미지google 대표계정 입니다.James Cunard2021.01.22 17:56
@dallae 선거용으로 한 말이라는 것이군요!
그 댓가를 받아야 됩니다.
답글공감17반대7
프로필 이미지naver 대표계정 입니다.sj****2021.01.22 17:47 · 공유됨(1)
@dallae 토착왜구 후손 넘이
이제 딱 걸렸네
허위사실 유포하여 명예해손 및 공무집행 방해를
자행 하였으니
이번에
저 넘을 법으로 엄격히 처벌 하여
두번다시 가짜 뉴스 퍼나르고
권력에 빌 붙어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는
유시민 김어준이 같은 좌빠리 쓰레기들이
경거망동 사회 혼란을 야기 하지 못하게
혼쭐을 내어야 한다
답글공감17반대9
프로필 이미지kakao 대표계정 입니다.Rhapsody In Blue2021.01.22 17:14
@dallae 얌마, 국정농단하고도 억울한 년 코스프레 하는 년도 있는데...
사과한 사람한테...뭘...
답글공감8반대14
프로필 이미지kakao 대표계정 입니다.Bonaparte2021.01.22 17:08 · 공유됨(1)
@dallae "빤 쓰는 찿은겨 ? 광후니 나왔는데 언능 찿아와라 ㅋ ㅋ ㅋ
답글공감6반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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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naver 대표계정 입니다.정모씨16시간 전 · 공유됨(1)
또 아님말고 시전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공감0반대0
프로필 이미지naver 대표계정 입니다.th****16시간 전 · 수정됨
진흙탕에서 흙 묻은 손을 닦아낸다고 깨끗한 손을 유지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도...굳이 손을 씻어내시는군요. 검찰이나 언론을 등에 업은 보수세력들처럼, 그냥 어차피 또 더러워질 손이라며, 어차피 세상이 더러우니 어쩔 수 없다며, 그냥 덮고 넘어갈 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지식인의 양심을 가지고, 오점을 남기고 싶지 않았을 유작가님 심정을....십분 이해합니다. 댓글들을 보니 역시 자기들이 껴앉고 있는 똥묻은 개들은 잊은 채 남의 흙 묻은 개가 더러워 참을 수 없다며 몸서리치는 '깡통'들이 넘쳐나네요. 하지만 먼 훗날 역사는 기억할 것입니다, 누가 옳았는 지를~. 저라도 유시민 작가님의 정직한 양심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
답글공감0반대0
프로필 이미지naver 대표계정 입니다.my chang19시간 전 · 공유됨(3)
저러한 양아치들이
쟤뿐이 아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것임이라,
문재인 양아치를~
필두로 해서 말이다,~~~
답글공감2반대0
프로필 이미지twitter 대표계정 입니다.데니쉬2021.01.24 16:19 · 공유됨(1)
허재현기자 페이스북 팩폭취재에 의하면
검찰수사관이 노무현재단후원자 모 씨의 계좌를
들여다보다가 재단계좌까지 들여다 본 정황이 있다하니
결국 검찰측이 노무현재단계좌를 들여다 본 건 맞는듯
재미있게 돌아간다 어쨌든 한동훈은 폰제출해 제대로
수사받고 윤석열은 이 사건을 폰제출 안해도 되는 인권부에 왜 배당했는지 감찰받아야 한다
도대체 누구인권위한 꼼수인가~~~ 독자들이 시민들이
더 이상 옛시절의 그 국민 그 백성이 아닐줄 알아야~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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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 대통령이 원했던 나라 현실로 다가와"
11주식 추도식 참석해 언급
특히 주호영에 "특별한 환영과 감사"
김아진 기자
입력 2020.05.23 11:33 | 수정 2020.05.23 15:38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그토록 원하셨던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가 아주 가까운 현실이 돼서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면서 "생전 노무현 대통령은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강물 같은 분이었다"고 했다. 또 "이제 노 대통령령은 어떤 강물도 마다하지 않는 바다가 됐다. 우리 모두가 생각과 이념과 삶의 양식은 다를지라도 대한민국이라는 바다에서 하나로 얽혀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그런 내일이 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작년 10주기 추도식 때에는 모친상을 당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유 이사장은 특히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 야당 대표의 참석을 언급하며 "특별한 환영과 감사한 말씀 드린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통합당 계열 정당 지도부로서 추도식에 참석한 것이다.
유 이사장은 끝으로 "내년 이자리에서 또 건강하게 만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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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Favourites · dYelcosttSerrnpodhaudnysti lat 00oeesdlre:af18d ·
유시민씨가 회자되기에 써보는 글.
딱 20년전에 유시민씨를 만난 적이 있다. 유시민씨가 100분토론 사회자를 맡고 있을 때였는데 1월말인가 2월초에 출연 요청이 왔다. 테마는 “일제잔재”. 전년도에 첫 한일관계 책을 낸 터여서 그러자고 했다.
그런데 2월에 교과서 문제가 터졌다. 그리고 분위기가 갑자기 험악해지기 시작했다. 대사관 앞에서 누군가의 얼굴사진 화형식도 있었던 거 같다. 그런 분위기에서는 나가 봐야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제대로 전달 될 거 같지 않아 사퇴하겠다고 다시 말했다.
그랬더니 유시민씨가 전화를 했다. 나가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섭외하는 게 아니라 ) 계속 빈자리와 명패를 비추게 된다고 했다. 말하자면 일종의 협박. 그럼에도 역시 어렵겠다 했더니 이번에는 “교수님이 나가지 않으면 저 혼자 친일파 됩니다”라고 했다.
사실 유시민씨 유명한 건 알았지만 책을 읽은 적은 없었다. 말하자면 그에 대해서는 그 유명한 항소장 이야기 밖에 알고 있는 게 없었다. 그의 일본에 대한 생각도 당연히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건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여 마음이 약해져서 수락.
하지만 막상 나가 보니 내가 소개한 사람조차 나와 생각이 많이 달랐다. 말하자면 그들이 말하는 의미에서의 ‘친일파’는 나 혼자 뿐이었다. 당시 패널은 세 명씩 여섯 명이나 있었는데도. 물론 유시민씨가 나를 돕는 일도 없었다.
그날밤 돌아와 메일을 열어 보니 비난메일이 잔뜩 도착해 있었다. 그런 일은 처음이었던지라 그날밤은 한숨도 자지 못 잤다.
다음날은 3월 2일 개강일. 교실에 학생들이 한사람도 없는 장면이 자꾸 떠올라 괴로워하며 학교에 갔다. 그런데 마주친 교수들이 뜻밖에도 어젯밤 잘 봤다고 인사를 했다. 생각하면 아직 평화로웠던 시대였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은 잔머리 굴리는 사람들이다. 나중에 생각하니 이 날의 유시민씨 대응은 바로 그런 타입의 전형이었다.
그리고 2015년. 기소직후 나를 위한 지식인 성명에 유시민 씨도 참여해 줬다. 하지만 15년전에 잠시 만난 걸 기억해서는 아닐 것이다. 서명을 주도한 사람 중 한 사람이 유시민씨와 가까워서 권유한 결과였다. 
아무튼 고마워서, 책을 보내겠다는 메일을 썼다. 그랬더니 ‘필요하면 사서 보겠다’는, 차가운 답장이 왔다. 말하자면 의리상 서명은 했지만 나와 개인적인 관계는 맺고 싶지 않다는 거부의 표시였을 것이다.
지금보다 힘들었던 시기에 유시민이라는 이름의 덕을 본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두 번의 ‘만남’이 엇갈린 건 다행이었다.
추신.
유시민의 사과문보다도 전우용의 포스팅이 역겨웠다. 원숭이도 운운하는 말에 스며있는 오만은 그동안 나를 공격한 이들로부터 반복적으로 본 것이기도 하다. 그런 오만은 구조적으로 폭력과 친하다.
유시민씨가 프락치사건때 폭력을 방관했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들었는데, 놀랍지 않았던 건 그 때문이다. 그런 이들이 정치가가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Comments
Park Yuha
전우용씨 글.
Image may contain: 1 person, text that says "10:59 < 전우용 유시민씨가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사찰한 사실을 입증하지 못 했다며 공개사과했습니다. 한국 언론사들은 유시민씨를 헐뜯기에 바쁩니다. 언론인 여러분, 유시민씨는 '입증할 수 없는 주장'을 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범을 보인 겁니다. 원숭이도, 모범을 보여주면 따라할 줄은 압니다. 좋아요 Aurora Quee님 외 4,873명 공유하기 공유 454회 관련성 높은 댓글 이기명 명언. 배워라 6시간 좋아요 Jongsun Youm 원숭이만도 못한인간들이 목소리를 높이는거죠 ㅎ 유시민 이사장님. 역시 큰사람입니다 22시간 좋아요 15 HanKyu Kim 시민이 형이 이번엔 정말 쿨 했습니다. 1일 좋아요 18 이상일 언론인이란 단어는 기자한테만 쓰는거 아닌가요? 1일 좋아요 8"
· Reply · 1 d
Peter Park
Park Yuha 전우용씨 글도 글이지만 댓글에 섬뜩해집니다.
· Reply · 1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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