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눈물로 씁니다
박홍규 (지은이)실천문학사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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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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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법학과 교수이지만 법 외에도 사회, 예술, 문화에 관해 왕성한 글쓰기를 보여주고 있는 학자이자, 번역가, 저술가인 박홍규가 말하는 대한민국, 한국인. 한국인으로서 살아가면서 물욕과 돈으로 오염되고 힘으로 왜곡된 대한민국에 대한 절실하고 깊은 성찰을 담았다.
심각한 정경론이라기보다는 소박하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절절하게 설득력있게 표현하였으며, 대한민국의 현실을 깊이 성찰하고 공생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지은이의 염원이 저변에 깔려 있다. 진보적 법학자인 작가의 성향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
목차
머리말 - 꽃들에게 희망을!
1 물욕에 오염된 대한민국을 눈물로 씁니다
2 돈으로 분단된 대한민국을 눈물로 씁니다
3 힘으로 왜곡된 대한민국을 눈물로 씁니다
4 공공이 상실된 대한민국을 눈물로 씁니다
5 인조로 추악한 대한민국을 눈물로 씁니다
6 획일로 위기인 대한민국을 눈물로 씁니다
맺음말 - 다양한 공생의 대한민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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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본이나 한국 모두 빈부로 인한 분단을 경험하고 있어서, 민중 차원의 희망 없는 삶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일제시대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양국의 민중은 지배집단이 만들어낸 자국 중심주의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서로 반목하고 있습니다. 사실 식민지 침략은 물론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위안부 문제나 교과서 문제는 그런 자국 중심주의를 조작하고 과장하는 지배집단이나 그 어용집단의 불장난에 불과한 것인데도 말입니다.-p57 중에서
당장 먹고사는 것이 힘드니 민주주의고 뭐고 간에 경제부터 살려보자는 민심이 저는 싫습니다. 노무현 정권의 지지층 중에는 젊은 네티즌도 많았는데 그들마저 등을 돌렸다고 해서 저는 섭섭했습니다. 노무현 정권이 문제도 많았지만 그래도 민주화의 길을 걸어왔던 것은 분명하고, 박근혜나 이명박이 저우건을 잡으면 그런 길을 걷지 않을 것도 분명하기 때문입니다.-p182 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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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박홍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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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학 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법대·영국 노팅엄대학 법대·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연구하고, 일본 오사카대학·고베대학·리쓰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인문·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전공인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 개혁에 관한 책을 썼다. 1... 더보기
최근작 : <혼돈의 시대, 리더의 길>,<인문학의 거짓말 두 번째 이야기>,<저항하는 지성, 고야> … 총 217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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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지은이)의 말
저는 대한민국은 물론 한반도가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에 이바지하는 자랑스러운 조국이기를, 그 속에 사는 한민족 사람들이 모두 진실하고 선량하며 아름답기를, 즉 진선미이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나 제가 특별히 잘나고 잘되어서 남의 나라나 남을 지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남을 도우며 남과 함께 정답게 살기를 바랍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기적'의 나라가 아니라 '희망'의 나라이기를 바랍니다. 강대국이 아니라 아름다운 나라이기를, 미국이나 일본처럼 힘세고 큰 나라가 아니라 작고 착한 나라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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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갈참나무 숲에 깃든 열네 살>,<실천문학 138 - 2020.겨울>,<추억의 습관>등 총 288종
대표분야 : 한국시 10위 (브랜드 지수 97,610점), 청소년 소설 19위 (브랜드 지수 30,01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23위 (브랜드 지수 80,28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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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 법학자로서 현재 영남대학교에 재직 중인 박홍규 교수의 새 책 『대한민국을 눈물로 씁니다』가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법, 사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전방위적으로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해석을 담아온 저자의 글쓰기 이력에 의미 있는 저서 한 권이 추가된 셈이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책은 대한민국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한민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뼈아프게 공감하고 함께 되새겨야 할 우리 사회 전반에 관한 적실하고도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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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지도 않는 대한민국의 자화상... 새창으로 보기 구매
이런 종류의 책은 어디에 분류해야 할 지 난감하다. 합치고 아우르는 것이 어려운 만큼 나누고 가르는 일도 쉽지 않다. 박홍규의 책 중에서 직설적인 감정이 많이 우러나온 책이다. 감정은 내면이나 의식에서 배어나오는 이성의 작용이다. 이 감정은 사랑이나 우정과 같이 조건 없이 인간관계를 통해 확인되는 감정이 아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태도, 사람들이 가진 삶의 조건, 인생의 가치와 일상의 모습 등을 통한 이성적 작용의 결과물이다. 내면에서 외부로 표출되는 지극히 인간적이고 정서적인 감정이 아니라 외부 세계를 투과한 감정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거대한 명칭은 듣기에도 부담스럽다. ‘대한민국’은 ‘대영제국’을 모방한 명칭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떠하며 정체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인구수만큼 많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박홍규의 <대한민국을 눈물로 씁니다>는 바로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거울은 사물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비춰주지만 인간의 시선과 관점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주관적 시선을 뒷받침하는 사상과 이념은 객관적인 평가와 이성적인 논의가 가능하다. 우리 사회의 지향점이나 삶의 가치가 다를 경우 저자의 이야기는 허황된 이야기로 들린다. 하지만 우리가 얻는 것보다 잃은 것이 돌아보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다. 저자는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연 우리는 단기간에 얼마나 많은 발전과 문명의 혜택을 누리게 되었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눈이 부시다는 표현이 과언이 아니다. 빛의 속도만큼 빠르게 과학기술이 발달했고 인간의 생활은 편리해졌다. 물론 비교의 기준은 20세기 이전을 말한다. 그러나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법이다. 시속 150km가 넘게 속도를 내면 시야가 좁아진다. 주변의 사물이나 자연 풍경을 감상할 여지가 없어진다. 김광규의 시 ‘젊은 손수 운전자에게’ 처럼 우리는 많은 것들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게 된다. 시간과 속도의 경쟁은 무한하다.
그렇게 살다보니 타성에 젖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들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 시골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박홍규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까? 초등학생들도 들고 다니는 핸드폰 없이 세상을 향해 쓴 소리를 뱉어내는 모습이 과연 불만과 불평을 토해내는 것인가? 개인적인 편협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소견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알 수 없는 것은 이런 사회 비평 서적이 나와도 눈여겨보고 자신의 모습이나 우리들의 현재를 반성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늘어나느냐의 문제이다. 항상 결론은 실천이다.
무엇을 어디에서부터 손대야 할 지 모른다는 것은 자각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는 할 수 없다. 또 한 가지 알면서도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견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 물욕에 오염된, 돈으로 분단된, 힘으로 왜곡된, 공공이 상실된, 인조로 추악한, 획일로 위기인 대한민국을 어떻게 할 것인가?
유시민이 <대한민국 개조론>을 한 달 만에 썼다고 했는데 박홍규도 이 책을 일본에서 한 달만에 썼다고 한다. 전혀 다른 관점과 다른 방식으로 쓰여진 두 책을 비교하는 것도 흥미롭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고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던 유시민과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는 일리히의 책을 번역하고 실천에 옮기며 살아가는 박홍규는 무엇이 다른가를 비교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왜냐하면 내가 살아가는 모습은 어느 쪽이며 똑같이 진보적 가치를 내세우면서도 얼마나 다른 진보와 개혁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지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늘의 별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가치관과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며 세상을 판단하는 가치와 기준도 다르다. 아니 어쩌면 많은 사람들은 현재와 생활에 이끌려 내 삶을 거기에 끼워 맞추듯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어떤가?
2007년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비현실적으로 해석한 책이 아니다. 우리가 당면한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사상, 가치 등에 대한 총체적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고 여긴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아니 이 책을 통해 무엇이 문제인가를 한번쯤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이 책은 충분한 의미를 지닌 책이 될 것이다.
07121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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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의힘 2007-12-1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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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현재모습, 이건 아니 잖아! 새창으로 보기 구매
'박. 홍. 규.' 교수. 이분의 책을 사 봐야지 하면서도 마음만 먹고 책 제목들만 기억할 때는 세상에 이보다 낭만적이고 행복한 분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 미술, 철학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저작들의 제목만으로도 세상 행복 다 가진 분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한 사람의 철학자, 음악가, 사상가 또는 화가의 이름을 제목으로 해서 책을 쓴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전 방위적 지식과 통찰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 일터. 전공인 법학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벅찰 텐데 언제 베토벤에 대해 그리 잘 알고, 몽테뉴, 빈센트, 간디 등에 대해서도 그럴 수 없는 조예를 가질 수가 있는지 경이로웠다.
그런데 그 모든 것에는 다 그만한 수고로움이 있었다. 아니, 수고라기보다 정열이 있었다. 그 정열이라는 것도 한두 해 정열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계속 되어온 열정이었다. 저자는 초등시절부터 시작한 그림을 지금까지 그리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어려서부터 듣던 고전음악을 지금껏 듣고 있으며, 역시 어려서부터 읽던 다방면의 책을 지금도 여전히 읽고 있었다.
때문에 저자의 나이 쉰 즈음에는 그런 천착에 대한 사랑에 ‘방점’을 찍을 필요가 있었고 자연스레 ‘출판’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대한민국의 문제점에 대한 총체적 지적
그런데 박홍규 교수의 최근작 <대한민국을 눈물로 씁니다>(실천문학사)는 철학과 예술의 숲을 거닐던 행복한 이전의 책들과는 달리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아프게 조명한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평소 느끼던 바를 아무런 지적 조미료 없이 사실 그대로 술술 풀어쓴 책이다. '물욕에 오염되고, 돈으로 분단되고, 힘으로 왜곡되고, 공공이 상실되고, 인조(성형)로 추악하고, 획일'로 숨이 막히는 현실을 ‘눈물’로 쓴 글이다.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장이 아니라 변화"라고 하였다. 맞는 말이다. 우리에겐 돈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삶의 자세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지성의 결여, 도덕적 퇴폐, 감성의 저속"에서 우리는 한시바삐 탈출하여야 한다.
우리 사회가 지성의 결여가 아닌 충만, 도덕적 퇴폐가 아닌 성찰, 감성의 저속이 아닌 세련미를 가진 사회라면 얼마나 좋을까. 저자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에 대해 문제제기만이 아닌 몸소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거처만 해도 저자가 근무하는 학교 인근의 작은 시골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가 하면 학연, 지연, 혈연 이런 일련의 것을 멀리함은 물론 관혼상제라는 이름의 돗떼기 시장에 불려가는 일도 철저히 외면하였다.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은 다 알리라. 소위 모두가 참여하는 '회식'자리에 한두 번만 빠져봐라, 당장 사회부적응자로 의심받을 것이다.
그런데 회식자리보다 더한 ‘관혼상제’를 무시하고 ‘연줄’을 무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쉽지 않지만 누군가는 앞장을 서야 할 일이다. 옛날엔 상부상조가 꼭 필요하던 시절이니 그러했다 치더라도 지금은 식자층부터 그것을 삼가야할 시점이다.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이 '허례허식'과 '패거리 문화'의 폐해를 알고 있으면서도 관성과 자신의 이익에 의해 감히 멈추질 못하는데 저자는 갖은 욕을 얻어먹으며 소위 왕따를 당하며 그것을 외면하고 있었다. 교수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라면 이런 저자의 실천에 ‘옳소’하며 동조하는 사람이 많아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아무튼,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치부와 문제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빈부 격차와 분단, 교육문제, 공공선의 상실 문제, 획일화 등 읽어보면 누구나 저자가 제기하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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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2007-11-0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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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 교수의 법과 예술 새창으로 보기 구매
난 이 책을 읽고나서 법과 예술의 강의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박홍규 교수의 법과 예술을 듣고 있는 나는 대한민국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나타낸 점이 인상 깊었다.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아직 모르겠다. 드러난 문제점이 있다고 해도 또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앞으로 박홍규 교수의 법과 예술을 듣을 학생들은 이 책을 필독하기를 권한다. 책 내용이 강의 내용 대부분이라서 읽고나서 박홍규 교수를 이해하거나 강의를 들어보면 같은 말을 두번 듣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이처럼 사회적 문제를 비판하면서 과연 우리 사회가 반성하는 사람도 없고, 이를 해결하려는 사람도 없기에 사회적 발전은 더더욱 기대하기 힘들다. 강의에서는 이런 수업을 듣고 이해를 못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알아야 할 점은 별난 교수라도 사회를 보는 눈은 탁월하다.
'대한민국이 이래서는 안된다' 전제는 충분히 공감이 간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못난 사회로 만든 것은 다른 사람도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 만들었다. 너무 화려함을 좋아하는 시각에서 이런 문제가 시작됐다. 프로젝트 그룹 신나고의 '이쁘니까'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래에는 관심이 없고, 그룹 멤버인 신정환과 고영욱을 웃기는 사람으로 치부하여 이 노래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가사의 내용이 웃기는 가수들에 의하여 가려지는 것이 아쉽다. 잘못된 이성관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이 책의 내용과 일치한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다시 들어보길 권한다. 너무나도 잘못된 세상, 박홍규 교수는 잘못된 사회를 비꼬며 눈물로 사회가 반성할 것을 원한다. 이런 잘못된 세상을 비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의지를 가지고 실천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아쉽다.
하루 아침에 세상이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한 사람이 바뀐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성을 통해 사회 발전을 원한다면 이룰 수 있는 일이다. 진보적 법학자가 원하는 사회가 되는데는 20~30년 정도는 지나고 나서야 실현되었다. 사회를 바라보는 눈은 정확하지만 박홍규 교수의 이런 말도 안되는 시각에 반대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가 있다. 이 사람들이 보수지 진보라고 할 수가 없다.
박홍규 교수 앞에서 세월이 지나면 변하는 것이 두렵다고 말한적이 있다. 박홍규 교수는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받아주셨다. 사회적 질타를 많이 받고 있는 박홍규 교수의 대담성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이런 질타를 무서워 피하고 있는데 책 후미에 당당하게 맞서라고 한다. 과연 당당함이 언제까지 갈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런 용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박홍규 교수에게 배운 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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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여우 2007-11-2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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