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체제 순응적이지 않던 소설 ‘닥터 지바고’를 소비에트 체제 깎아내리기에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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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CIA설은 근거가 없다는 글이 있군요.
[The Washington Post's journalist Peter Finn and writer Petra Couvée, who collaborated on a book titled The Zhivago Affair, after studying the disclosed files, said: "While the CIA hoped Pasternak’s novel would draw global attention, including from the Swedish Academy, there was no indication that the agency’s motive for printing a Russian-language edition was to help Pasternak win the prize, something that has been a matter of speculation for some decades."]
https://en.wikipedia.org/wiki/Boris_Pasternak...
송필경
1tSpo6fnuisorethd ·
<문학이 바라본 러시아 혁명>
김파란(본명 김수정) 선생은 방통대를 나왔지만 스스로 배우고 깨우친 노동자 출신으로 영천에서 농사짓는 시인이자 문학비평가다. 대구 경북지역에서 아주 의미 있는 독설가(?)이다.
다음 『 』은 12월 18일 금요일 새벗도서관에서 있은 김파란 선생의 강연 내용 일부다.
『20세기에 가장 알려진 러시아 문학은 보리스 파르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다.
러시아 혁명에 순응하지 않은 시를 썼던 파르테르나크는 소비에트 작가 동맹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파르테르나크는 자신의 유일한 소설인 ‘닥터 지바고’를 1957년 완성했다.
1957년에 소련은 최초의 우주선 스푸트니크호를 발사하여 당시 체제 경쟁을 하던 미국을 아주 당황스럽게 했다.
미국은 체제 순응적이지 않던 소설 ‘닥터 지바고’를 소비에트 체제 깎아내리기에 이용했다.
이 소설을 먼저 이탈리아에서 번역본이 아닌 러시아어로 출판했다.
자 생각해 보시라. 러시아 밖에서 러시아어로 된 소설을 읽을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었겠는가. 그럼에도 바로 다음 해인 1958년 노벨 문학상을 타게 된다.
이는 미국 CIA의 장난이 아니라면 무엇이었을까?』
노벨상조차 철저히 미국에 농락당했다는 증거다.
실존철학자 하이데거는 인간의 실존을 ‘세계 내 존재’라 하였다.
어찌 보면 지구상 천박한 모든 자본주의는 ‘미국 내 존재’가 아닐까
개똥철학자 송필경은 대한민국의 실존을 당연히 ‘미국 내 존재’라 단정한다.
『나는 글 쓰는 문학을 하고 싶었다. 문학을 하려면 현실적인 문학을 하여야 한다. 현실적인 문학은 과연 무엇인가. 내가 겪은 경험을 쓰는 것이다. 내가 재벌에 대한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문학이 아니다. 20세기 문학은 밑바닥에서 시작하였다.
밑바닥이 이를테면 프롤레타리아가 해방하면, 위에서도 이를테면 자본가도 해방된다.
문학에서 왜 위 계급인 자본가 이야기가 중요하냐? 자본주의에서는 이윤을 위해 노동을 착취하게 되어 있다. 어찌 보면 자본가도 불쌍하다. 맨날 어떻게 착취를 할까, 어떻게 돈만을 벌까, 돈에 끌려 다니는 쓸데없는 고민을 하잖아요.
우리가 해방함으로써 그 불쌍한 자본가들이 해방할 수 있다.』
인류는 축의 시대(석가, 공자, 소크라테스, 예수와 같은 인류의 핵심 사상가가 나온 시대) 이래 자유와 평등을 바랐다.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이론을 19세기 들어 마르크스가 제창했고, 1917년 러시아 혁명을 통해 인류 최초로 사회주의 체제가 역사에 등장했다.
이 체제는 지성인의 피를 끓게 하고 열정을 불태우게 했다. 하지만 74년의 실험 끝에 1991년 소비에트는 해체하였다.
열정이 끓었던 만큼 많은 지식인에게 깊은 좌절을 남겼다.
사회주의 혁명은 인류사에서 끝난 것일까? 지젝과 같은 많은 학자들은 사회주의 혁명을 향한 열정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그리 간단치 않다. 예수의 가르침 핵심은 ‘이웃 사랑’이지만, 2천년 동안 이웃 나라를 사랑한 기독교 역사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럼에도 예수를 찾는 사람은 끊이지 않고 사랑을 외치고 있다.
자유와 평등이 핵심인 사회주의를 인류는 실현할 수 있을까. 사회주의적인 자유와 평등을 애타게 찾으려는 사람 역시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이다.
자본주의 토끼와 사회주의 거북이 사이의 경주는 긴 인류 역사란 눈으로 보면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누가 이길 것인가. 나는 거북이 편에다 내기를 걸겠다.
***대구 달서구 월배역 부근에 있는 새벗도서관은 민간 도서관으로 역사가 길고 운영이 매우 알차다. 이런 수준 있는 강연을 한 달에 네 번 이상 열고 있다.
원형극장 같은 강의실에 코로나 사태가 빨리 끝나 4-50명이 북적대기를 간절히 바란다.
Modern research about the CIA role in the 1958 Nobel Award
Writer and Radio Liberty journalist Ivan Tolstoy wrote the book "The Laundered Novel: Doctor Zhivago between the KGB and the CIA", published in Russia in December 2008.[81][82]
Ivan Tolstoy said in his book the British MI6 and the American CIA allegedly[81] lent a hand to ensure that Doctor Zhivago was submitted to the Nobel Committee in the original Russian. According to Tolstoy, this was allegedly[81] done so that Pasternak could win the Nobel Prize and harm the international credibility of the Soviet Union. He repeats and elaborates upon Feltrinelli's claims that the CIA operatives had photographed a manuscript of the novel and secretly printed a small number of books in the Russian language.[83][84][47]
Ivan Tolstoy explained on a Russian radio program Echo of Moscow, aired on 7 December 2008, his research about whether the Central Intelligence Agency helped Pasternak win the Nobel Prize. He said "...possibly, because of the publication of this CIA's Russian edition, Pasternak received the Nobel Prize. I emphasize — it is possible! These documents do not exist. I suppose he got it, after all, because of the CIA edition. But I stipulate this very carefully."[81]
Anna Sergeyeva-Klyatis, a Russian philologist, published her research in 2012, where she suggested, that the first Russian edition of Doctor Zhivago, which was a pirated version with numerous typographical errors and omissions, was actually initiated by the Central Association of Postwar Émigrés, in response to a growing demand among Russian émigrés.[85]
On 14 April 2014, The Central Intelligence Agency declassified more than 130 documents of files about 1,000 Russian copies published by the Mouton Publishers of the Hague early September 1958.[86] In one of the files, dated 12 December 1957, the CIA agents recommend: "Dr. Zhivago should be published in a maximum number of foreign editions, for maximum free world discussion and acclaim and consideration for such honor as the Nobel prize" [sic][87]
In its announcement of the declassification of the Zhivago documents the CIA states: "After working secretly to publish the Russian-language edition in the Netherlands, the CIA moved quickly to ensure that copies of Doctor Zhivago were available for distribution to Soviet visitors at the 1958 Brussels World’s Fair. By the end of the Fair, 355 copies of Doctor Zhivago had been surreptitiously handed out..."[88]
<미국은 체제 순응적이지 않던 소설 ‘닥터 지바고’를 소비에트 체제 깎아내리기에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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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설은 근거가 없다는 글이 있군요.
[The Washington Post's journalist Peter Finn and writer Petra Couvée, who collaborated on a book titled The Zhivago Affair, after studying the disclosed files, said: "While the CIA hoped Pasternak’s novel would draw global attention, including from the Swedish Academy, there was no indication that the agency’s motive for printing a Russian-language edition was to help Pasternak win the prize, something that has been a matter of speculation for some decades."]
https://en.wikipedia.org/wiki/Boris_Pasternak#Modern_research_about_the_CIA_role_in_the_1958_Nobel_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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