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9

Park Yuha 수출 규제 문제로 시끄러울때 내가 쓴 글에 달린 어떤 이의 댓글. 이런 식의 “상식”을 만든 사람의 대표적 인물이 호사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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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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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규제 문제로 시끄러울때 내가 쓴 글에 달린 어떤 이의 댓글. 이런 식의 “상식”을 만든 사람의 대표적 인물이 호사카 교수
다. 같은 학교 교수로서 비판하는 건 좀 그렇지만, 한국을 우민화중이니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재미있는 답변이네요. (중략)일본의 무역조치가 아베로 대표되는 세력의 정치적 계산과 맞물려 있다는 것도 상식일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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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원글과 댓글.
https://www.facebook.com/100000507702504/posts/2942585462435015/?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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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m



한동석

몇몇 단어만 바꾸면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을 덧글작성자가 알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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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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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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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일본참의원선거에선 중증 장애인 두사람, 그리고 동성애자 한 사람이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문제도 있고 부족한 점도 당연히 있지만, 그래도 일본은 한국보다, 소수자/약자가 살기 좋은 나라다. 동물들 역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그렇게 말할 것이다.
아베수상이 이번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한국문제를 이용했다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선거쟁점은 한국이 아니라 개헌, 연금, 소비세문제였다. 신문을 조금만 들여다 봐도 알 수 있는 점인데도 완강하게 “선거이용”을 주장했던 이들의 심리와 의도분석이 필요하다.
개헌가능한 의석수를 얻지 못해 다행이지만, 그럼에도 자민당 지지자는 여전히 많았다. 그걸 두고 혁명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는 둥 “순응”과 복종에 길들여졌기 때문이라는 둥, 전후일본은 일당독재였다는 식의 분석은, 박경리식 편견에 오염된, 오래된 “상식”에 안주하는 이들의 분석이다. 이런 이들은 대개 일본과 제대로 마주 해 본적이 없다.
일본에 대한 왜곡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잘 아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행한다. 본다는 건 시력의 문제가 아니라 총체적 분석력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대상을 정확히 보는 “눈”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세상의 대부분의 파국은, 오해와 편견과 자타의 기존의‘상식’에 매달리는 보수성이 만든다.
You, 이소, Seokhee Kim and 491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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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친구 수락 감사드립니다. 요즘 보기 힘든 손수 쓰신 장문의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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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와신센구미 야마모토타로 대표 말씀이군요. 중증 장애인에게 표를 양보하는 식으로 자신은 낙선 했다지요.
    그렇지만 레이와는 이로써 원내교섭단체가 되는데에 성공했고, 앞으로도 국회에서 발언권도 강해질 듯.
    야마모토 의원은 지지자도 적지 않으니 다음 중의원 선거에서 부활하리라 예상합니다. 멀리 보고 가는 인물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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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여성 의원이 눈에 띄게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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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헌 부분에서, 자위대에서 해외로 출병가능한 자국 군대로 개정 안이 들어있어서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분들 포스팅 읽었어요. 이 안건이라면 그냥 단순한 개헌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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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선진국에 비해 일본 국민은 정치 관심도가 현격히 낮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일본 경제가 1류라면 정치는 1.5류도 못되는 2류인 이유도 국민 관심도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물론 한국 정치가 일본 정치보다 수준이 높은 것도 아니니 뭐 남 흉볼 처지는 아닙니다만 일본의 정치는 그 기이함에서 연구대상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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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환
       정치 관심도가 적다는 것은서 사회불만이 적다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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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하
       사실 저도 예전엔 선진국들은 알아서들 잘 돌아가니 국민들의 정치 관심이 적은 게 일반적인 줄 알았는데 그게 다분히 일본의 특징이더군요. 북유럽 국가들은 대체로 투표율이 높구요. 불만이 없어서 투표율이 낮을 수도 있지만 투표해봐야 바뀔 게 없다는 체념도 한몫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도 민중이 강렬한 정치적 열망에 사로잡힌 적이 크게 두번 있지 않았나요? 러일전쟁 전후와 적군파 득세시기. 일본의 적군파와 한국의 주사파를 비교해보면 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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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환
       하긴 체념파도 있겠죠. 저도 사실 별로 투표하지 않았던 체념파였고요. 이번엔 50% 도 안 되니 정말 낮은편이죠. 하지만 예를 들어 개헌여부를 두고 투표 한다면 정말 열심히 할 거 같아요.
      뒷부분 말씀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ㅠ
      (번데기는 괜찮은데 주름은 사양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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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하
       생각보다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뭔가 여태 해결된 바 없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국가와 학계와 기업이 모이면 그 문제를 미국이 최초로 해결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일을 해나가는데 한국은 그런 일을 착수도 안하거나 하면서도 “이게 되겠어?” 같은 회의론이 자꾸 고개를 드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좀 어처구니 없는 아이디어지만 실현되면 정말 좋을 으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얼간이 소리 들을까봐 말을 아끼게 되죠. 미국은 달에 사람을 보내고 이전에 없던 위력의 폭탄을 개발하는 등 혁명적 결과를 성취한 역사적 경험이 자꾸 불가능해보이는 도전을 하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심지어 지금 나사는 워프 항법이 가능할지에 대해 기초적인 연구에 착수했다죠. 아래로부터의 혁명이 성공해본 적이 없다는 점도 일본 국민의 심리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왕을 겁박하여 새로운 정치 시스템을 쟁취한 영국이나 왕의 목을 자르고 공화정을 이룬 경험을 가진 프랑스 민중과 같을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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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환
       메이지 유신도 일종의 혁명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신분제 타파하고 근대적 헌법을 만들고 국회를 만들었으니까요.
      그나저나 워프라니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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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하
       메이지유신, 폐번치현도 혁명적 변화이긴 했지만 권위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국민 손에 가져간 혁명들과는 그 정신 자체가 달랐을 것 같습니다. 메이지유신은 근대화와 부국강병의 열망이 좀더 컸지 진정한 의미의 아래로부터의 혁명이라고 보긴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메이지유신으로 성공한 경험이 일본의 민주주의에 족쇄로 작용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군사독재 시절에 대한 향수가 한국의 민주주의를 역행시키려는 동력으로 분명 작용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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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당 성립 자체가 한국전쟁 이후 보수주의와 자유주의 정당의 우익연합 정권이었는데 말이죠. 한국으로 따지면 정의당, 민중당 제외한 모든 원내 정당의 결합이었다는.... 자민당 내 파벌이 중요하고 파벌 교체가 정권 교체로 인식되는 이유가 거기 있었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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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un Hyunjin
       그렇습니다. 강경파와 민주당이상 가는 비둘기파가 정권을 나눠 맡은 게 자민당이 오래 정권을 유지해 온 비결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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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일이라 그렇긴하겠지만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우리나라일에 관심을 가질거라 생각하는게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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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아
       관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어떤의미에선 정책에 동조했기 때문에 더 관심을 안가졌고 중요이슈도 되지 않은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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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本当に先生のおっしゃるとおりです。日本の参議院選挙では、韓国の話は全く耳にしていません。それは選挙の争点とはならないものです。少なくとも日本が韓国問題を政治利用する意図は毛頭もなく、もし仮にそういう政治家がいたら、日本では信用されない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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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iko Okazumi
       現場の声を聞かせて下さってありがたい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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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y
  • 단순히 '개헌'이라는 단어로 '퉁칠'부분은 또 아니지않나 싶습니다.
    어찌됐건 독일나치와 연맹(?)했던 건 사실이고, 태평양전쟁이후 미국의 처분으로 전범으로 처리될 많은 이들이 권력을 이어간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꾸준히 노력해온 자위대의 군행동력을 개헌에 포함한 것도 사실이지 않나요. 거시적으로 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어쨌든 걸리는 부분들이 해소되지 않으니 '심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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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회
       위 Joyce park님 댓글에 쓴 답글 붙여 둡니다.
      “Joyce Park 바로 그걸 두고 개헌문제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저도 예의 주시한 거고요.” 그런데도 제가 “퉁쳤”다고 생각하시니 심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시는 거겠지요.
      전후 일본을 어떻게 볼 지는 아주 중요합니다. 변한 부분을 보는 사람도 있고 변하지 않은 부분만 보려고 하는 사람도 있지요. 제
      <화해를 위해서>에 전후일본에 대해 좀 썼으니 한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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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하
       네~ 사실 사과가 먼저와야 용서를 하겠다라는 마음은 내마음이 풀리기 전까지 용서는 없다 계속 싸울거다. 라는 마음이기도하죠. 알면서도 현재 아베정부의 태도가 워낙 심기 불편하다보니 관용적 마음이 자꾸 줄어들었습니다^^
      더불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본의 비극은 나치나 히틀러처럼 전쟁의 책임에 대한 타자화를 하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후 책임자들이 권력을 거의 이어받아온 결과 현재 갈등의 불씨가 계속 잔존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일본국민들은 정서적으로 핵폭을 당했다는 것에 전쟁 피해자라는 인식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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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회
       앞부분 말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반부에 대해서는 다른의견이지만 나중 기회로 미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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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하
       네~ 그부분은 유럽이나 북미의 문화컨텐츠들이 나치와 독일을 소재로 많이 생산되어 전후 독일의 악마성을 결국 타자화 해낸것에 비해 동아시아의 일본제국주의 학살피해등에 대한 컨텐츠가 상대적으로 적어 아직도 그와 관련된 컨텐츠들이 동아시아에서는 많이 창작될 것이라 예상 됐습니다. 그런 예상 속에서 일본은 독일과 달리 피해국이었던 곳에서 만들어진(질) 컨텐츠들에 대해 독일과 달리 타자화를 못해 심정적으로 데미지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더 공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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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심층분석이라고 내놓는 것들을 보면 분석이 아니라 음모론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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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야 말로 제대로 혁명을 해본적이 없는 나라이지요. 메이지 유신이야말로 혁명이었다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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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리식 편견에 오염된) 이런 이들은 대개 일본과 제대로 마주 해 본적이 없다."는 말씀이 마음에 많이 걸립니다. 열린 토론을 가로 막는 발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아베 총리가 극우세력들의 단결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문제를 이용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하나의 가설일 뿐입니다. 그걸 검증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선거이용'을 주장했던 이들의 심리와 의도분석이 필요하다."는 발언 또한 열린 토론를 통해 현국면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걸 가로 막는 것처럼 느껴져 염려됩니다. 아베 정권과 극우 세력들을 견제하는 양식 있는 시민들이 얼마나 감사한 존재인지에 대해서는 제 자신도 늘 일상적으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간 또한 절실히 체감하는 건 야당뿐 아니라 아베 정권에 대한 보수 세력의 견제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시민사회의 견제력 또한 그렇다는 점입니다.
    "세상의 대부분의 파국은 , 오해와 편견과 자타의 기존의 '상식'에 매달리는 보수성이 만든다."는 주장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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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일경
       열린토론을 가로막을리가요. 이게 토론일 것 같은데요. 제 어투가 마음에 안 드실 지 모르지만 중요한 건 어투보다 내용 아닐까요.아마도 발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오늘과 같은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오래전부터 책을 썼고 말씀하신 견제력의 약화를 우려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원인을 보는 일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상황을 바꿀 수 있을테니까요. 바로 그래서 2012년 경부터 보통 일본인들의 당혹과 서운함을 전해 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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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헌 살롱] [1203] 五派 혼합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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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1948년체제라고 봅니다.
    보수우파의 진화된 통합정치력의 부재로
    이승만ㅡ박정희의 체제선택의 정치가 미완성됨으로써 어쩌면 사소한 것에 큰 대결구도가 된듯합니다.
    반탁ㅡ친탁 구도가 다른 버젼으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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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식에 의존하는 보수성?
    총체적 분석력?
    ㅡㅡㅡ
    기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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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y
  • 아베가 기존 보수 주류가 아닌 군국주의 부활을 목표로 삼는 세력이라는 평가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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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도현
       “군국주의”의 정의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요. 군국주의란 모든 사회시스템을 군사주의 중심으로 돌아가도록 만드는 것이고, 그런 걸 지향하는 게 아니니까요.
      일본은 원래 군사대국이고 아베가 원하는 건 ‘필요시 다른나라들처럼 사전방위/공격도 가능한 국가가 되고 싶다’는 겁니다. 찬반을 묻는다면 찬성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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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하
       재미있는 답변이네요. 아베가 말씀하신 개념의 군국주의를 추구할거라 생각하는 이는 없겠죠^^ 전쟁을 선포할 수 있는 일본에 찬성하는 한국인도 없을 겁니다. 일본의 무역조치가 아베로 대표되는 세력의 정치적 계산과 맞물려 있다는 것도 상식일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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