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9

2011 중국은 북한을 멈출 수 있을 것인가 - 중국과 북한, 애증의 60년을 추적한다


중국은 북한을 멈출 수 있을 것인가 - 중국과 북한, 애증의 60년을 추적한다

고미 요우지 (지은이) | 정은이 | 박종철 (옮긴이) | 코인미디어 | 2011-12-26 | 원제 中國は北朝鮮を止められる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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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9,000원
판매가 17,100원 (10%, 1,900원 할인) | 무이자 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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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전문으로 취재하는 일본인 기자가 외부 관찰자의 입장에서 중국과 북한의 관계에 대하여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북중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저자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3년간 서울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였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베이징에서 한반도 문제를 취재했다.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기술되어 있다. 하나는 성실한 현장 취재를 통해 생생하면서도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여러 에피소드들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의 동북아 전략과의 연관선상에서 북중 관계의 역사와 현실을 심도 있게 분석해 낸 부분이다.

북한의 폐쇄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북중 관계 관련 연구서와 신문 기사들은 1차 문헌이나 정보가 아닌, 2차 혹은 3차 정보를 바탕으로 추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4년에 걸쳐 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집한 내용들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 접대원과의 접촉, 북중 국경 지역 탐문, 신부로 팔려온 여성과의 인터뷰,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 풍경, 북한산 가짜 비아그라의 복용 등에서 보듯이 북한 문제를 몸과 마음으로 익히려고 노력한 모습이 그대로 글 속에 녹아 있다.





제1장 중국에서 바라보는 북한
제2차 핵 실험
우회적인 비판
북한 대사관
최진수 대사
외교관 월급은 500달러
북한 유학생
일본의 대북 정보 수집 능력
중국의 북한 식당
중국 동북 지방은 북한의 달러 상자
북한의 높은 정보 기술, 저렴한 인건비
휘장 만들기
가짜 비아그라
암거래를 하는 금융
마카오와의 뒷거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중국과 북한의 협력 가능성
일본인 기술자

제2장 1300km의 북중 국경 지역
탈북자들이 숨어드는 도시, 연길
북중 무역의 거점, 연변
단동 - 북중 간의 활발한 왕래
단동의 어두운 역할
단동 시장의 “북한을 잊어라”
시장의 70%를 독점
수풍댐
물류와 역사의 고장 - 집안集安
일제 강점기 시대의 다리로 연결된 중국과 북한
30m 앞의 다른 나라
중국 공안의 미행
북에서 팔려온 신부
투먼으로부터의 편지
한족이 지배하는 수용소
국경의정서
불법 월경에 대한 단속 강화
친척 방문의 제약
신병新兵이 꺼려하는 국경 경비

제3장 무역과 식량 그리고 석유
중국의 대북 원조 정책 - 긴급 수혈에서 조혈로
북한의 대중 무역 의존도
중공업이 붕괴된 북한
가장 필요한 물자는 유리창
신의주 개발과 중국
특별행정구에 대한 거부
중국의 대북 무상 원조 실태
중국 중앙이 주도하는 식량 원조
원유 수송을 위한 송유관
군이 지키는 비밀 기지
우정의 상징인 중조우의관
미국도 관심을 갖고 있는 대북 원유 지원
화력 발전에 꼭 필요한 원유
석유 수입량은 연간 100만 톤
7.1 경제관리개선조치와 투자 유치 매뉴얼
세계 최저 수준의 임금과 세금
최우선 과제인 용광로의 현대화
북한의 외화 유치 정책
동아시아 최대의 운산 금광
무산 철광산
해저 유전의 공동 개발
원유 생산에 대한 집착
중국의 에너지·자원 외교
사기가 횡행하는 대북 투자

제4장 전쟁으로 맺어진 우정

이례적인 국빈 대우
피로 맺은 우의를 젊은 세대에게
전쟁에서는 사람이 죽는 것이다(마오쩌둥)
건국 직후의 ‘전쟁’
‘타이완’ 언급에 대한 반발
군사 훈련으로써의 한국 전쟁
1961년 군사 동맹 체결
여전히 유효한 중국과의 군사 동맹
문화 대혁명 시기 주석은 ‘대부호’라는 중국의 비판
마오안잉의 묘지 훼손
백두산 천지를 분할하는 협상
대외 관계의 근본적 재검토
동맹의 종언 - 후야오방의 방북
한국과의 국교 수립을 위하여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인용하며
소련과 중국이 보인 대응의 차이
역사상 가장 짧았던 회담
북한 핵 개발의 원인은 한중 국교 수립
대규모 원조에 의한 관계 회복
장쩌민 주석의 방북

제5장 지도자 간 개인적 유대감의 약화
저우언라이와 김일성
하나밖에 없는 외국인 동상
덩샤오핑의 되풀이되는 교화
개혁.개방 직전에 덩샤오핑의 평양 방문
쓰촨四川에서 배우다
형제당 불간섭 원칙
후계자는 인민이 선택해야만 한다
김정일에게 경제와 근대화를 말하다
두 개의 손
만수대의 김일성 동상
김정일 총서기의 중국관
개혁.개방에 관한 학습의 성과
중국 최고 지도자의 첫 해외 방문지 북한
최고 지도자에 대한 열렬한 환영 ? 지도부와 군중의 총출동
갑작스러운 자기비판
장래의 양당.양국 간의 파이프라인
이색적인 류샤오밍 대사
북중 교류의 현황
복권된 실권 - 장성택

제6장 두 차례의 북한 핵 실험, 그리고 중국의 실패
핵 실험을 둘러싼 국가주석의 격노
긴장 회피
중국의 경고
한란悍然의 의미
고농축 우라늄 의혹
중국의 ‘셔틀 외교’
낙관이 지나쳤다
김일성 주석의 유훈
BDA 문제에 대한 중국의 소극적 태도
미사일 발사 관련 결의안을 둘러싼 북중 간의 충돌
국익에 따른 핵 실험
전략적 선택으로써의 핵 보유
북중은 동맹 관계가 아니다
국가주석의 북중 동맹 부정
압력을 가할 수 없는 국가 - 북한
북중 간의 경계와 의심의 강화
외교부장의 사태 수습
배신하지 않는다는 김정일의 약속
‘테러 지원국’ 해제
북한의 제2차 핵 실험

제7장 중국은 북한을 어떻게 할 것인가?
관계 회복의 계기가 된 북중 수교 60주년
무상 원조와 압록강대교
중국의 북한 연구
북한에 대한 중국의 세 가지 대응 방식
한국 국방 연구원 내부 조사로 본 후계 구도
북한 급변 사태에 관한 보고서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
급변 사태 보고서에 대한 중국의 격렬한 항의
중국 인민해방군의 급변 사태 개입에 관한 통일 연구원과 랜드연구소의 보고서
북한과 중국은 보통 국가 관계
중국의 대북 피로감
중국의 대북 비판 여론
북한 핵 폐기를 위한 중국의 지속적인 노력
북한 핵의 폐기를 위한 안전 보장
동맹 조약의 ‘자동 군사 개입 조항’
북한과 미국의 동시 견제를 위한 조약의 유지
완충 지대로써의 북한
당제 관계黨際關係의 재검토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개입

일본어판 후기
부록 : ■ 북한에 대한 중국의 무상 지원 목록
■ 1980년대 이후 북중 지도부 교류 현황(1980년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
중조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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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옥 (성균관대학교 정치학부 교수,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 소장)
: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김정은 체제가 등장했다. 외부의 기대와는 달리 북한은 비교적 신속하게 체제를 안정시키고 있다. 여기에는 중국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결과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가들도 북한과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위성 기술이 발전하고 인터넷의 시대에 살면서도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어느 국가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것은 역설적으로 북한이 블랙박스라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에 대한 공개적인 취재 활동이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정보와 첩보를 구분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 따라서 북한 연구자들은 북한의 담론을 꼼꼼하게 읽어내거나 단편적인 정보를 종합하여 분석하거나 또는 탈북자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가공하는 방식으로 북한 사회를 해석하곤 한다. 이와 관련하여 또 하나의 정보를 획득하는 것은 중국이다. 중국은 북중 관계의 정치적 특수성이나 국경을 둘러싼 거래 속에서 북한을 읽는 창의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북한에 대해 획득한 생생한 정보를 기자 특유의 감각을 통해 재구성한 것이다. 일부 사실은 김정은 체제가 등장하면서 시효를 다하기도 했으나, 중국의 행동 패턴을 읽거나 북한에 대한 몇 가지 정보 포스트를 확인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정보도 담고 있다. 북중 관계 분석에 디테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독을 권한다.





저자 : 고미 요우지 (五味洋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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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김정은 누가 조종하는가>,<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중국은 북한을 멈출 수 있을 것인가>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 1958년 7월 26일 나가노 현 지노 시에서 출생했다. 1982년 와세다 대학교 제1문학부를 졸업하고 1983년 도쿄 신문(주니치신문 도쿄 본사)에 입사, 사회부 정치부 기자를 거쳤다. 1997년 와세다 대학교에서 한국어 어학연수를 받았다.
1998~2002년 서울지국에서, 2003~2006년 중국 총국에서 근무하며 주로 한반도 정세를 취재했다. 현재 도쿄신문 편집위원(외교 안보 담당)을 맡고 있다. 저서로 『중국은 북한을 멈출 수 있을 것』인가 등이 있다.

최근작 :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세트 - 전4권>,<한국현대 생활문화사 : 1960년대>,<헝가리의 북조선 관련 기밀해제문건>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연구교수 및 통일부 자문위원. 일본 도호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 「북한에서 시장의 역사적 형성과정과 경제구조의 변화」 「동포경제네트워크의 형성과정과 북한의 개방」 「북한 부동산시장의 발전에 관한 분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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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종철
최근작 : <한국의 동북아시아시대 구상>,<평화번영정책의 이론적 기초와 과제>,<미국과 남북한> … 총 12종 (모두보기)
소개 :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일본 토호쿠대학 법학연구과 국제정치전공(석사),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박사)
경력: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조교수를 거쳐
현재, 경상대학교 사회교육학과 전임강사

역서로는 『중국의 대북한 기밀 파일』(한울출판사, 2008),『글로벌 정치와 중국 외교』(한울출판사, 2010). 

주요 연구로는 
「북한에서의 중국인민지원군의 철군을 둘러싼 북중 관계 연구」『군사사연구총서』(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2008),
「북한과 중국의 관계 정상화 과정에 대한 연구(1969-70년)」『아태연구』(경희대학교 아태지역연구원, 2008), 
「북중 관계 연구 현황에 관한 분석」『사회과학연구』(전북대 사회과학연구소, 2010) 등이 있다.






■ 기자의 성실함으로 완성시킨 현장감 있는 북중 관계 분석서

이 책은 2010년 6월 일본에서 출판된, 도쿄신문의 고미 요우지五味洋治 기자가 쓴 ‘중국은 북한을 멈출 수 있을 것인가? - 중국과 북한, 애증의 60년을 추적한다中國は北朝鮮を止められるか - 中朝愛憎の60年を追う’라는 책을 번역한 것이다.
북한을 전문으로 취재하는 일본인 기자가 외부 관찰자의 입장에서 중국과 북한의 관계에 대하여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북중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저자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3년간 서울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였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베이징에서 한반도 문제를 취재했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기술되어 있다. 하나는 성실한 현장 취재를 통해 생생하면서도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여러 에피소드들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의 동북아 전략과의 연관선상에서 북중 관계의 역사와 현실을 심도 있게 분석해 낸 부분이다.
북한의 폐쇄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북중 관계 관련 연구서와 신문 기사들은 1차 문헌이나 정보가 아닌, 2차 혹은 3차 정보를 바탕으로 추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4년에 걸쳐 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집한 내용들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 접대원과의 접촉, 북중 국경 지역 탐문, 신부로 팔려온 여성과의 인터뷰,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 풍경, 북한산 가짜 비아그라의 복용 등에서 보듯이 북한 문제를 몸과 마음으로 익히려고 노력한 모습이 그대로 글 속에 녹아 있다.

■ 높아가는 북한의 대중 의존도와 중국의 대북 전략 - 김정일 사후의 북한은 어떻게 될 것인가?

북한은 두 차례의 핵 실험 이후 취해진 경제 봉쇄 등의 압박 정책, 북한 체제 내부의 경직성과 자연 재해로 인해 지속적인 경제난에 시달려 왔다. 그런 상황에서 북한은 경제적인 부분에서 중국에 더욱 더 의존적이 될 수밖에 없었고, 이는 곧바로 중국의 대북 영향력에 강력한 힘으로 발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여러 자료와 연구 분석을 통해 북중 관계를 세밀하게 해부하면서,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북중 관계의 실체는 과거와 달리 철저한 실리를 바탕으로 한 외교 관계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나 갑작스런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이후, 북한의 미래에 대한 엇갈리는 전망으로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 독자들에게 좀 더 큰 틀에서 이후 사태를 조망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주고 있다.
어려운 취재 여건에도 불구하고 북중 관계에 관한 세부적 사항들을 취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지타운대학교(풀브라이트 펠로우 자격)에서 연구한 내용을 담았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한국어판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저자는 이 책이 담고 있는 가치가 민족 통합을 바라는, 한국인의 조언과 협조에서 나온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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