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은 국경을 넘어
참장이 책이나 이 사람을 두고 무어라 평할수 있을까?
오지(내가볼땐... )로 가서 십 수년을 그들과 함께 고민하고 그리고 그 사회에서도 가장 버림받고 있는 한센씨 병의 환자들을 돌보고..
그리고 아프간과 파키스탄을 넘나들며 가장 기본적인 의료를 제공해주고..
환자에 대한 의사로서의 책임을 묵묵히 다하며...
실로 경탄을 내지르고 스스로의 부끄러움과 풍족함에 대한 미안함을 들게 하는 책인듯하다.
돈으로의 기부는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쉬운 방법이다. 물론 페샤와르회나 인권모임의 후원회원들을 격하시킬맘은 없다. 단지 나의 기부행위를 좀더 채근하는 맘에서 그런생각이 든다.
돈으로의 기부와 마음으로의 기부 행동으로의 기부 삶으로의 기부 그것은 천지의 차이이며
뛰어 넘기엔 힘이 들어 보인다.
하지만 막상 닥친다면 그것은 또한 인간애만으로도 쉬이 건너갈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국제적인 지원이 막상 지원해야할 당사자에게 기부자의 뜻대로 지원하게끔 하기 위해선
나카무라선생이나 인권모임과 같은 매개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단체나 개인이 필요로 하다고 또한 생각하게 되었다.
병동을 열고 통합병원을 짓는 어려움속에 많은 사람들의 들고 나감과 민족간의 대립 개인의 대립 부족의 대립을 묵묵히 이겨내고 견뎌내고 처음의 뜻으로 이뤄낼수 있었던 것은 바로 처음의 뜻만을 생각하고 결코 정치적이나 권력적이지 않고 환자의 편에 설수 있었던 생각 때문이라고 본다.
돕는 것은 함께 고민하여하 하며 이후에도 함께 할수 있는 맘이 있을때 돕는것이 된다.
아니면 그냥 바닥에 동전몇닢던져놓고 스스로의 위안으로만 사는것 뿐일게다.
만원을 기부한자가 만원의 행복을 얻는것이 아니고 백만원을 기부자가 백만원의 행복을 누리는 아닐게다. 정치적이고 영리적인 백만원의 기부금은 당장의 사업을 진척시키기엔 옳지만 올바른 활동을 지켜내기가 또한 어려울 것이다.
나는 솔직히 세월이 흘러 자식이 내 품을 벗어나야 할때 내 몸을 불사르고 싶다.
예수님의 말처럼 한알의 밀알이 그냥 밀알로 남아 있을 것인가 아니면 땅에 뿌려져 밀을 만들어 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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