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바꾸리라 | 시라카와 시즈카 | 알라딘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바꾸리라 | 교양 교양인 시리즈 8 | 시라카와 시즈카 | 알라딘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바꾸리라 - 전혀 다른 공자 이야기 

장원철 (옮긴이)한길사2004-06-25
Sales Point : 196

10.0 100자평(2)리뷰(1)
- 품절 확인일 : 2017-03-09

388쪽

책소개
공자의 삶과 사상, 그리고 공자의 시대 중국의 사회상 등을 함께 서술한 책이다.

1장에서는 공자의 출생에서부터 긴 망명생활과 죽음까지를 다룬다. 지은이 시라카와 시즈카는 공자가 무녀의 아들이라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펼친다. 2장에서는 유(儒), 인(仁), 예(禮) 문자의 기원과 무(巫), 축(祝), 사(史)에 관해 설명하는데 고대 문자의 새로운 의미와 고대 문화의 주술적이고 신비적인 요소가 흥미를 일으킨다.

3장에서는 씨족사회가 해체되어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여 시대적 전환점에서 중요한 변수가 되었던 공상 계금과 도의 무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춘추시대의 급변하는 사회상을 그려낸다. 4장에서는 묵가와 도가의 발전과정을, 5장에서는 <논어>의 편찬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추적한다.


목차


1. 동서남북을 떠도는 사람

공자에 관한 전기
공자, 성인의 후예인가 무녀의 아들인가
첫번째 망명, 양호와 대립하다
두번째 망명, 동쪽의 주나라를 만들겠다
14년 동안 헤맨 정처 없는 망명길
평생을 함께한 꿈과 그림자

2. 유교의 원류

옛것을 조술하다
군자의 유와 소인의 유
성직자와 제사자 그리고 지식인
하늘이 바뀌다
주공으로 회귀하다
유교의 성립

3. 공자의 자리

체제 밖의 인간
불평분자의 무리
공자, 노예해방의 지도자인가
공자의 제자들
도가 행해지지 않는구나

4. 유교의 비판자

묵가, 동일한 차원의 경쟁자
상동과 겸애의 결사 집단
묵자와 맹자의 시대
공자야말로 큰 도둑이다
공자는 노자에게 예를 물었는가
직하의 학문

5. 논어에 담긴 뜻은

문장의 형식은 내용을 반영한다
공자 이후 유가의 여덟 유파
다양한 제자들의 모습
<논어>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위대하구나! 공자는

옮긴이 주(註)

지은이 후기 ㅣ 깜깜한 바다 위를 홀로 떠다니듯이

옮긴이 후기 ㅣ 인간 세상을 향한 이상과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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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시라카와 시즈카 (白川靜)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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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이(福井)현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던 집안의 차남으로 태어나 소학교 졸업 이후 오사카(大阪)의 의원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상업학교 야간부에서 공부했다. 이 시기에 의원이 소장한 『국역한문대성』(國譯漢文大成) 등의 한적(漢籍)을 접하고 당시(唐詩)를 암송하는 등 독학했다. 상업학교에서 장기 결석으로 제적된 이후, 1928년 오사카 게이한(京阪) 상업학교 야간부에 편입해 1930년에 졸업했다. 1933년 리쓰메이칸(立命館) 대학 전문부 국한학과(國漢學科)에 입학했으며, 이 무렵 고대 문자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35년에 리쓰메이칸 중학교 교사가 되었으며, 이 무렵 단옥재(段玉裁)의 『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와 궈모뤄(郭沫若)의 『복사통찬』(卜辭通纂), 『양주금문사대계고석』(兩周金文辭大系考釋)의 색인을 만들면서 읽기 시작했다. 1941년 리쓰메이칸 대학 법문학부 한문학과에 입학했으며, 이 무렵부터 『시경』(詩經)과 『서경』(書經) 등의 고증 문헌을 섭렵했다. 1943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같은 대학 예과 교수가 되었으며, 1944년에는 전문부 교수로, 1948년에는 문학부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이해에 논문 「복사(卜辭)의 본질」 등을 발표했으며, 1954년에 같은 대학 문학부 교수가 되었다. 이 당시 타이완의 둥쭤빈(董作賓), 중국의 후허우쉬안(胡厚宣) 등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1955년 민간 동호회 ‘박사’(樸社)에서 월 1회 서주금문(西周金文) 독회를 시작했으며, 『갑골금문학논총』(甲骨金文學論叢)이 유인물로 나왔다. 1960년에는 『고본시경연구』(稿本詩經硏究)가 유인물로 출판되었다. 1962년 『흥(興)의 연구』를 박사 논문으로 교토 대학에 제출해 학위를 취득했으며, 「금문통석」(金文通釋)을 『백학미술관관지』(白鶴美術館館志)에 발표하기 시작해 1984년 56집으로 완간했다. 1969년 『설문신의』(說文新義)를 박사(樸社)에서 계간으로 간행하기 시작해 1974년 전 16권으로 완간했다. 1970년에 『한자』(漢字, 岩波新書)와 『시경』(中公新書)을, 1971년에는 『금문(金文)의 세계: 은주(殷周)사회사』(平凡社)를 출간했다. 1972년 타이완의 고궁박물원을 견학한 바 있으며, 이해에 『공자전』(孔子傳)과 『갑골문(甲骨文)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이 외에 저서로 『중국의 신화』(1975), 『중국의 고대문학』(1976), 『한자백화』(1978), 『초기 만엽론』(初期萬葉論, 1979), 『중국 고대의 문화』(1979), 『중국 고대의 민속』(1980), 『후기 만엽론』(後期萬葉論, 1995), 『시경아송』(詩經雅頌, 1998), 『상용자해』(常用字解, 2003)를 비롯해 유명한 한자 3부작인 『자통』(字統, 1984), 『자훈』(字訓, 1987), 『자통』(字通, 2003) 등을 출간했다. 1976년 교수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연구 활동을 계속했으며,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연 ‘문자강화’(文字講話)를 펼치기도 했다. 90세가 되던 2000년 『시라카와 시즈카 전집』(白川靜全集, 전 12권)이 출간되었으며, 2002년부터 5년간 다섯 권으로 『시라카와 시즈카 문자강화(文字講話)』를 펴내기도 했다. 2004년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고, 2005년에는 모교 리쓰메이칸 대학에 ‘시리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연구소’(白川靜記念東洋文字文化硏究所)가 설립되었다. 2006년 10월 30일 타계했다. 접기

최근작 : <공자전>,<상용자해>,<한자> … 총 130종 (모두보기)

장원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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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및 역사 번역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고려대학교에서 한문학으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일본 도쿄대학과 간사이대학의 외국인연구원을 지냈고, 경상국립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편역서로 『논어고의』, 『노자와 도교』, 『임진왜란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우아함의 탄생』, 『중국출판문화사』, 『도교사상』, 『스포츠로 보는 동아시아사』, 『동남아시아사』, 『한 무제』, 『공자전』 등이 있다.

최근작 : <인문학과 생태학> … 총 29종 (모두보기)





펄북스에서 나온 <공자전>과 같은 책이네요
통나무 2017-03-22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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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이념의 창시자로서의 공자가 아닌 무녀의 사생아로서의 공자, 양호와의 끊임없는 실존적 경쟁을 하는 공자, 체제 밖의 공자, 광간을 지닌 자기 파괴, 자기 혁신의 공자의 모습 등 역사적 공자를 볼 수 있는 책
windwave21 2012-01-07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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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바꾸리라 / 시라카와 시즈카

1-1(공자에 관한 전기)
공자에 대한 후대의 묘사에는 사실과 허구, 존경과 배척이 뒤섞여 있다.
1-2(공자, 성인의 후예인가 무녀의 아들인가)
공자는 이름없는 무당의 사생아로 태어났으며, 고귀한 父의 가계는 허구이다.
1-3(첫 번째 망명, 양호와 대립하다)
공자는 정치를 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으나, 이를 현실화하는 수완이 부족했다.
1-4(두 번째 망명, 동쪽의 주나라를 만들겠다)
책략으로 정치를 바로 잡으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14년에 걸친 유랑이 시작된다.
1-5(14년 동안 헤맨 정처 없는 망명길)
망명의 와중에 고된 시련을 겪으면서 현실 정치의 가능성이 줄어들자 공자는 학문 전수의 사명감을 인식한다.
1-6(평생을 함께 한 꿈과 그림자)
공자는 연이은 꿈의 좌절에도 무릎 꿇지 않고 자신의 이상태를 끝까지 지켜낸다.

2-1(옛 것을 조술하다)
옛 것을 추체험(追體驗)하여 현재의 의식과 몸가짐에 붙임으로써 전통을 세우다.
2-2(군자의 유와 소인의 유)
유(儒)의 어원적 기원은 기우제를 지내는 무당이며, 상례(喪禮)를 중시하였다.
2-3(성직자와 제사자 그리고 지식인)
무(巫)•축(祝)•사(史)의 전통에는 도(道)에 대한 헌신이 깃들어있으며, 공자는 이를 이성적인 정열로서 추구하였다.
2-4(하늘이 바뀌다)
서주 후기에 '민심으로 대변되는 합리적 정신'이라는 천(天) 사상이 대두되었으나 맹자에 이르러서야 체계화되었다.
2-5(주공으로 회귀하다)
주공의 통치는 '이상화된 과거'의 표본으로 탁고개제(託古改制)의 방법론으로 도달하려는 목적지였다.
2-6(유교의 성립)
유교는 부단한 실천(운동)의 방법론으로서 인(仁)을 마음에 품고 이를 예(禮)로서 표현한다는 전통 위에 세워졌다.

3-1(체제 밖의 인간)
공자는 사상적 전환기에 변혁의 사유를 꾀했으나 당대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반체제 인사로 간주되었다.
3-2(불평분자의 무리)
무축이나 백공 집단을 기반으로 한 도(盜)세력의 발흥은 씨족사회의 해체를 가속화하였다.
3-3(공자, 노예해방의 지도자인가)
공자는 빈약한 사료에서 유추해 낸 노예해방가가 아니라 부당한 세족 정치의 혁파를 주장한 실천가였다.
3-4(공자의 제자들)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은 고달픈 망명을 재촉하였지만 이 여정이 사문(斯文)의 수호자라는 자각을 가져온다.
3-5(도가 행해지지 않는구나)
정치적 실패와 유랑의 처절한 체험은 유가의 근본 사상을 역사에 위치시키는 사상적 초월성으로 승화되었다.

4-1(묵가, 동일한 차원의 경쟁자)
묵가는 유가를 비판하면서 세력을 확장했지만, 둘은 이질적이라기보다는 동질적인 면이 더 많았다.
4-2(상동과 겸애의 결사 집단)
묵가는 강력한 결사집단으로서 목숨을 초개와 같이 여기고 상동과 겸애 사상을 실천하였다.
4-3(묵자와 맹자의 시대)
묵자와 맹자는 '하늘의 뜻'을 설파하여 천자를 중심으로 통일국가를 수립하려는 시대적 맥락을 이어나갔다.
4-4(공자야말로 큰 도둑이다)
인위적인 도를 거부하고 절대적인 도를 주창한 장주는 만년의 공자 사상을 이어받은 측면이 있다.
4-5(공자는 노자에게 예를 물었는가)
유(儒)•도(道)의 정신이 습합되어 제2의 노모스적 세계를 상징하는 시대적 상황을 그려낸 것이 '공자 문례'의 설화이다.
4-6(직하의 학문)
노장은 은의 유민이 정착한 송나라에서 발원하였으므로, 집단의 패배 뒤에 간직된 개체의 자유(에 대한 희구)를 담고 있다.

5-1(문장의 형식은 내용을 반영한다)
제자백가의 사상적 차이는 문체, 곧 수사법의 상이함으로도 드러난다.
5-2(공자 이후 유가의 여덟 학파)
공자 이후의 학파들은 서로를 헐뜯기도 하고 존숭하는 스승도 제각각이었다.
5-3(다양한 제자들의 모습)
<논어>에는 공자와 선대 제자들의 사상과 생활상뿐만 아니라, 후대 학파들의 사상적 편린 또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5-4(<논어>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논어>는 삼자의 유파와 증자학파의 작위와 첨가를 겪으면서 맹자 무렵에 어느 정도의 틀을 갖추었다.
5-5(위대하구나! 공자는)
위대한 태도를 높일수록(향당편) 공자의 실상은 흐려지고, 패배자의 회한을 감추지 않을 때(미자편)에야 인간 공자가 살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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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35 2014-05-1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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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그리고 공자



인간 공자를 다룬 책들과 논어 번역서 善本들.

1. 공자 전기



















영국의 동양학자 H. G. 크릴의 [공자, 인간과 신화]는 인간 공자의 면모를 사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이름을 떨쳤던 사계의 필독서. 이후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 선생과 이노우에 야스시 선생, 요시카와 고지로 선생 모두 20세기 일본의 동양학 대가 답게 공자의 일생을 설득력 있게 재구성한 책들을 하나씩 펴냈다. 시라카와 선생의 [孔子傳]은 중국에도 소개된 바 있고,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1977년도에 金河中 번역본이 知人社에서 나온 바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재야 사학자 김기평 선생의 번역서도 관심이 간다.

[수사고신록]은 고증학자 최술의 저술로, 이런 '인간 공자' 식의 저술들의 원류가 되는 책이라 한다. 이번에 부산권 한학자들의 작업을 통해 문세하게 되었다고 한다.





2. 국내 대표 번역서











가장 기초가 되는, 교과서적인 책부터 보자. 보통 주자의 주석서인 [논어집주]가 조선시대 이래로 많이 읽혀 왔고, 표준적인 해석으로 자리잡아 왔다. 성백효의 [현토완역 논어집주]는 초판 표지 색깔을 따라 소위 '파란책'으로 불렸던 것인데, 처음 나왔을 때부터 한학 전공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책이다. 한문을 직역하는 식의 번역이어서 한문 교습에 적당했기 때문. 이것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문제인데, 이런 직역투의 번역은 일반 독자가 그냥 읽기에는 조금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김도련의 [주주금석 논어]는 주자의 주석뿐만 아니라 정약용의 [논어고금주]까지 소개한 숨은 명저. 임동석 번역본은 원래 학고방에서 나왔던 것을 개정한 것으로, 퇴계 및 율곡 언해본을 소개한 자료적 가치가 높다. 가장 최근에 나온 박성규의 [대역 논어집주]는 원문-번역문 교차 편집에 [주자어류] 등의 관련 내용을 주석으로 꼼꼼하게 정리했다. [주자어류]가 완역되어 있지 않은 상황인지라, 특히나 소중한 자료가 되겠다. 약간은 구태의연한 모습이 없지 않은 기존 서적들을 뛰어넘는 바가 있어, 앞으로 학계의 표준적인 교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옥의 [논어한글역주] 또한 기본적으로 [논어집주]를 깔고, 다양한 자료를 원용한 역작.















이 밖에도 [논어집주]는 주자의 주석 뿐만 아니라 세주까지 번역하고 있는 작업들이 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조선조 경학의 최고봉,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는 이전에 전주대학교출판부에서 나왔던 전집의 한 권으로 나온 바 있는데, 이번에 다섯 권 분량으로 완역되었다.











3. 국내 참고 번역서, 논저









전 성균관대 교수 이기동의 [논어강설]은 유교에 대한 자기류의 해석을 바탕으로 한 주장들이 약간은 강하게 들어간, 조금은 고루한 느낌의 해설서. 현 성균관대 교수 신정근의 [공자씨의 유쾌한 논어]는 소장학자의 참신한 시각을 볼 수 있는 저작.













배병삼, 김형찬, 황희경의 번역서들도 [최고의 고전번역을 찾아서] 등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은 저작들. [글로벌 논어]는 한국어-일본어-영어-현대 중국어(백화문) 대역본.















박이문의 [논어의 논리]는 분석철학적 관점에서, 김승혜의 저작 두 편은 '원시유교'와 기독교의 접목이라는 측면에서 공자의 사상을 해부한다.





[논어맹자와 행정학]은 현상학적 행정학의 관점에서 [논어]를 분석하고 있는데, 유가사상이 동아시아 정치사상사에서 차지한 위치를 생각하면 반드시 필요한 접근. 최근의 저술로는 강형기의 [논어의 자치학], 동서 비교철학적 관점에서 거시적인 접근을 꽤하는 황태연의 [공자와 세계] 등이 있다.











[분논어]는 악카드어, 라틴어 등 고대 언어 번역이라는 전무후무한 작업을 수행한 괴작. (대체 왜 이런 작업을? 이라는 질문은... 묻어두도록 하자.) 그냥 이런 책도 나오는구나, 하며 박수만 치시길. 이 책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은 국내에 얼마 안 될테니 말이다.













4. 해외 대표 번역서












오규 소라이의 명저 [논어징]은 일본 유학계의 대표작. 조선에 [논어고금주]가 있다면, 일본에는 [논어징]이 있다고 해도 되려나. 일본 동양사학계의 거두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논어]는 담백하고 현대적인 번역이 돋보이는 명저.













중국 학계를 보면 당대의 석학, 미학자 이택후의 [논어금독], 중화권의 표준적인 번역서인 양백준의 [논어역주](을유문화사), 남회근 선생의 저서(현재는 절판 상태인데, 부키에서 저작선의 일환으로 곧 나오지 않을까 한다) 등이 많이 읽힌다.





5. 해외 참고 번역서, 논저

조기빈의 [반논어]는 공산주의 중국에서 바라본 보수 반동주의자 공자의 모습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단순한 흥미 수준을 넘어서는 정치한 분석이 문제지만... (이런 틀에 박힌 뻔한 짓을 하다니, 역시 어쩔 수 없군, 에서... 어, 어라... 이게 아닌데! 정도로? ^^)









영어권 번역서들도 James Legge의 고색창연한 번역부터 Arthur Waley, Burton Watson, D. C. Lau 등 다양하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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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 2011-05-25 공감 (6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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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공자 이전시대

노자와 논어는 그 제자들이 스승의 말을 직접 인용하거나 관련된 사건을 정리하여 기록한 글이다. 그러니까 노자와 공자가 활동하던 시기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노자와 공자 이전 사상들은 관자나 안자 같이 귀족태생의 사상가들이 활약하던 춘추시대고, 그 이전은 서주시대다. 노자와 공자의 사상형성을 연구한 일부 학자들은 무교 전통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한다. 공자의 경우 재밌는 관점으로 이러한 영향을 기술한 일본학자의 책이 있다. 시라카와 시즈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바꾸어라><주술의 ... + 더보기
마일즈 2012-11-26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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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타래: 공자와 논어 세미나





원글주소: http://zziraci.com/553

‘공자와 논어 세미나 시즌 3 – 인간 공자를 찾아서’가 절반 정도 진행되었다.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고, 앞으로 어떤 책을 읽을 예정인지 한번 정리해본다. 작년 7월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6개월이 훌쩍 넘었구나.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올해 내내 세미나를 진행해야 할 듯. 지금까지 읽은 책과 앞으로 읽을 책을 한번 정리해 보자.


시즌 1 – 포스트 경학 시대의 고전 읽기 (2011년 7월 11일 ~ 9월 26일)

본래는 그저 ‘고전집중 세미나’라는 이름을 붙였었다. 애초에는 [논어]만 계속 팔 생각은 없었으나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포스트 경학 시대의 고전 읽기’라는 제목은 이후에 붙인 것인데, 링크한 글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읽은 책 종류는 하나, 도올의 [논어 한글 역주] 그러나 분량이 분량인지라 3개월이나 걸렸다.

[논어 한글 역주], 김용옥, 통나무, 2008



시즌 1에는 번역서로 [논어]를 일독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런데 이렇게 질문해볼 수 있다. 많은 [논어] 번역서 가운데 하필이면 도올의 책을 골랐느냐고. 실제로 도올의 책을 골랐다고 했을 때, 어떤 분은 도올 같은 사람의 책을 읽느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거기에는 도올과 같은 사기꾼, 혹은 깊이가 없는 사람의 책을 읽을 필요가 뭐냐는 질문이 숨어 있었다. (물론, 그러면서 남회근의 책은 어떠냐고 물어…)

도올에 대한 일반적인 지적, 너무 대중적이라거나 깊이가 없다는 등의 말은 일견 타당하다. 그러나 그것이 도올을 읽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그는 대중적인 동시에 독특한 문체와 강한 주장을 숨기지 않는 학자이기도 하다. 한편 그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다. 그의 책을 읽어보면 그가 성실하게 다양한 자료를 읽는 것은 물론 최근의 연구 성과까지 반영하려 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도올이라면 박학博學이 떠오른다. 심문審問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논어]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다른 번역서에서는 볼 수 없는 비평적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텍스트 비평이 성서의 그것을 빌려온 바람에 아직 정확히 체계화 된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다. 따라서 원전을 읽지 않는 이상 번역서 가운데 [논어]에 대한 비판적 독해가 가능한 책이 도올의 것이라 생각했기에 이 책을 꼽았다.


시즌 2 – 공자와 그의 제자들 (2011년 10월 ~ 11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이라는 제목도 나중에 붙인 제목이다. 본래는 기획 세미나로 진행할 생각이었지만 예상보다 사람이 너무 모이지 않아;; 결국 일반 세미나로 전환하게 되었다. 나름 고난의 행군이었다고나 할까? 근데 뭐, 그런게 어제 오늘 일인감? 내가 하는 세미나에 사람들이 많이 온 게 언제라고… ㅠ

세미나 형태가 달라진 만큼 목표도 수정될 수 밖에 없었는데, 이후 시즌 3에 읽을 텍스트가 본래는 여기에 함께 엮여 있었다. 일단은 공자와 제자들에 대해 언급한 1차 텍스트를 읽어보기로 했다. 그래보았자 얼마 되지 않는데, [춘추]나 공자와 제자들을 등장시킨 [장자]나 [묵자]를 읽을 것이 아니면 꼴랑 [사기]의 [공자세가], [중니제자열전]과 [공자가어]만 읽으면 된다. 이 중에 [공자가어]만 분량이 조금 되고 나머지는 단숨에 읽을 정도로 짧은 분량.

[사기세가], 김원중 역, 민음사 2010 / [사기열전], 김원중 역, 민음사, 2007



사마천의 [사기]의 경우 여러 번역본을 비교해보지는 못했으나 최근 번역본이 낫겠다 싶어 민음사판 김원중의 번역을 골랐다. 물론 이 두권의 무지막지한 책을 읽은건 아니고 [사기세가]에선 [공자세가]를 [사기열전]에선 [중니제자열전]을 뽑아 읽었다. 예문서원에서 [공자세가]와 [중니제자열전]을 묶어 책으로 내긴 했으나(링크) 그냥 [사기] 번역본에서 뽑아 읽었다. 뒤에 소개할 크릴은 사마천의 텍스트를 읽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을(?) 수 있으나, 어쩌겠는가 여기서 공자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시작하는 걸.

[공자가어], 이민수 역, 을유문화사, 2003



품절이다. 하는 수 없이 제본을 했다. [공자가어]를 검색해보면 동서문화사에서 나온 3권짜리가 있기는 하다. 아마도 원문까지 포함하고 역주를 단 책인가 본데, 너무 비싸서(각 13,000원) 못보고 그냥 예전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번역본으로 봤다. 보통 공자에 대해 공부할 경우 이 [공자가어]를 빼놓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유는 거의 명백한 위서기 때문이다. 워낙 많은 사람이 [공자가어]를 씹어 놓아서 읽지도 말아야할 텍스트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혹자는 이 [공자가어]의 일부가 [예기]보다 이전에, [공자세가]보다 이전에 성립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도대체 어떤 근거인지는 모르나, [공자세가]와 비교해서 읽어보면 특히 앞부분에서 사마천이 이 [공자가어]를 참고했으리라 추측되는 면이 없지는 않다. 텍스트가 완성된 시기는 아마도 한대漢代로 보이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읽을 이유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대에 사람들이 이해한 공자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공자에 대한 이야기들의 근원이 이 텍스트인 경우가 많다.(예를 들어 공자가문 3대 이혼설)

덧: 나중에 이런 식으로 세미나를 기획한다면 아래 책들을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찾은 자료인데 이 책들을 읽었다면 더 흥미로운 세미나였을 듯. [신간소왕사기]는 한대 금문학파의 공자관을 살펴볼 수 있는 텍스트고, [공자 성적도]는 공자의 삶을 그림책으로 구성한 책이다.






시즌 3 – 인간 공자를 찾아서 (2011년 12월 ~ 2012년 2월)

현재 진행중. 공자라는 인물을 다룬 연구서를 읽는 것이 목표다. 제목으로 잡은 것처럼 역사를 산 한 인간의 모습으로 공자를 만나보고자 했다. 그러니까 성인 공자가 아니라, 인간 공자를! 처음으로 읽은 책은 크릴의 [공자, 인간과 신화], 그 다음으로는 핑가레트의 [공자의 철학], 카이즈카 시게키의 [공자의 생애와 사상], 시라카와 시즈카의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바꾸리라]를 일을 계획. 애초 계획은 그렇지 않았지만 어쩌다보니 서구 학자 둘, 일본 학자 둘을 읽게 되었다.

[공자, 인간과 신화], H.G. 크릴, 이성규 역, 지식산업사, 1997



대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한 책. 공자에 대해 다룬 책 가운데 매우 뛰어난 역작이다. 공자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할 만큼 좋은 책이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그렇다고 녹녹한 책도 아니다. 공자의 다양한 면모를 여러 키워드로 분석했다. 저자가 주목하는 부분은 아마도 교육가와 개혁가로서의 모습에 치중되어 있다. 교육-학문을 통한 개혁을 공자가 구상했고 그것이 이후 과거제로 정착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 저자는 과거제야 말로 민주주의적 제도라고 평가한다. 엘리트이기는 하나 일반 백성들이 누구나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가벼운 논의는 어쩔 수 없는 한계이지만 저자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있게 들린다.

아쉬운 점은 크릴의 다른 저작이 번역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른 책들에 언급되는 것을 보니 크릴의 ‘Confucius and the Chinese Way’도 꽤 훌륭한 저작으로 보이는데… 번역하고 있는 사람이 있겠지? 없다면, 내가… 응..?!

[공자의 철학:서양에서 바라본 예에 대한 새로운 이해], 허버트 핑가레트, 송영배 역, 서광사, 1991



이 책은 현재 구할 수 없다. 품절이라… 핑가레트는 예禮를 [논어]의 중심 주제로 보고, 이 ‘예’야 말로 공자가 주장한 인간됨-인仁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라 주장한다. 책을 읽으며 핑가레트의 탁월한 통찰에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우리가 두리뭉실하게 알고 있었던 ‘예’를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해기 때문이었다.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서구 학자라고 이른바 ‘동양철학’에 무식하다 생각하면 큰 코 닥친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 무식할지니!

철학, 그것도 언어 철학을 전공한 학자라 그런지 이해가 쉽지는 않다. 철학적 개념들을 경유해야 그의 논지를 바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런 식의 접근은 이 바닥에서는 낯선 방법이다. 주석을 경유하지 않고 [논어] 원문을 파고들며 분석하는 그의 방법은 흥미롭다. 그렇기에 역자 송영배가 언급했듯 그의 한계도 매우 분명한데, 역사적인 배경이나 당대의 구체적인 상황들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아직 책을 다 읽지 못했기에 평가하긴 이르나 미덕이 그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 듯. 덧붙여 치밀하나 분량이 짧다는 것도 미덕이라면 미덕.(!?)

[공자의 생애와 사상], 카이즈카 시게키, 서광사, 1991년



이 책도 절판. 그러고보니 핑가레트의 책과 같은 출판사에서 나왔다. 서광사는 뭐하나!? 이런 좋은 책을 더 찍어내지 않고… 버럭! 아직 읽지 않았으니 패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바꾸리라], 시라카와 시즈카, 정원철 옮김, 한길사, 2004년



원제는 공자전孔子傳(1991). 간결한 제목은 본래 고수들만 붙일 수 있는 법이다. 일찍이 전목錢穆 선생도 동일한 제목의 책을 냈으니… 국내에 번역될 때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바꾸리라]는 긴 제목으로 바뀌었다.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는데, 기존의 공자 해석과 전혀 다른 방법으로 공자라는 인물을 분석하는 면이 매우 흥미로웠다.

텍스트로만 파고들던 이전의 연구방법과는 다르게 민속학적(맞나?)인 접근을 펼친다. 그의 다른 저서 [주술의 사상]에서 시라카와 시즈카가 가진 독특한 지반을 볼 수 있어보인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공자는 다 거짓인 게야?’라는 도발적인 질문이 들게 만든 책!!

덧: 공자의 삶을 다룬 책은 상당히 많다. [공자 최후의 20년]을 비롯해서 [공자 평전]이라는 제목의 책이 2권이나 있고, 게다가 김학주가 쓴 [공자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책도 있다. 게다가 최근에 나온 강신주의 [관중과 공자]도 나름 참고해 볼만한 책








시즌 4 – [논어], 찢어보고 뒤집어 보기 (2011년 3월 ~ 2011년 6월??)

‘고증학자의 눈으로 본 [논어]‘라고 세미나 이름을 붙였다가 바꿨다. 뒤에 다산의 [논어고금주], 오규 소라이의 [논어징]을 읽을 예정이니 다른 이름이 낫지 않을까 싶다. 물론 최술을 전면에 내새우자면 ‘고증학’이라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뭔가 고증학에 대해 더 배워야 할 거 같은 의무감이…(그럴 여유는 아직 없다!!)

일단 시즌 4의 목표는 [논어]라는 텍스트 자체를 분석해보자는 것. 최근에 나온 리링의 [논어 세번 찟다]와 최술의 [수사고신록]과 [수사고신여록]이 주요 텍스트가 되겠다. 김영호의 논문집 [논어의 주석과 해석학]은 양념 정도. 텍스트가 더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 아는 바로는 [논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게 도와주는 책이 별로 없다. 게다가 이 정도를 소화하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테니 이 정도로 만족. 부족한 부분은 논문으로 보충할 수는 있겠는데 [최술]에 관한 논문이 몇편 있는 상황이고, 내가 궁금해마지 않는 유보남의 [논어정의]에 관한 논문은… 못찾겠다 꾀꼬리!!









시즌 5 – 실학과 고학의 새로운 [논어] 이해 (2012년 7월? ~)

목표는 다산의 [논어고금주]와 오규소라이의 [논어징]을 읽는 것. 다산의 [논어고금주]의 경우 최근 2010년에 출간된 번역본의 경우 총 5권에 20만원이다!!(더구나 할인도 안 된다!! ㅠ) 어쩔 수 없이 도서관에서 가끔 들춰보기로 하고 예전에 여강출판사에서 나온 [여유당전서] 가운데 일부를 뽑아 제본하기로 하자.

다산의 [논어고금주]는 일독했으나 오규 소라이의 [논어징]은 아직 미지의 영역이다. 그래서 아주 기대되는 중. 이토 진사이의 [논어고의]가 번역되었다면 좋겠지만 없으니 아쉬울 뿐이다. 어디선가 번역한다는 소문을 들은 거 같은데… 구할 수만 있다면 잽사게 구해 봐야겠다. [논어고금주] 3권, [논어징] 3권, 총 6권을 읽는 것이니 6개월이 모자르지나 않을까 모르겠다. 이렇게 1년이 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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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취두부 2012-02-2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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