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한국독립운동사 - 해방과 건국을 향한 투쟁 |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20세기 한국사 9
박찬승 (지은이)역사비평사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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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408쪽
일제강점기 사회와 문화 - 식민지 조선의 삶과 근대
한국독립운동사 - 해방과 건국을 향한 투쟁
20세기 한일관계사 : 주제와 쟁점으로 읽는
일제 침략과 대한제국의 종말 - 러일전쟁에서 한일병합까지
북한의 역사 2 - 주체사상과 유일체제 1960~1994
책소개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20세기 한국사' 9권. 1910년대 국내외 독립운동의 출발,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출범, 1920년대 국내 독립운동의 좌우 분화와 상호연대, 1930년대 독립운동 진영의 재편, 중일전쟁.태평양전쟁 시기 독립운동 세력의 결집 등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시기별로 독립운동의 전개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각 장의 앞부분에는 독립운동사의 배경으로서 각 시기 일제의 지배 정책을 정리했다.
1980년대 이후 학계 안팎에서 독립운동의 주류를 무엇으로 설정할 것인가와 관련하여 1. 민족주의 세력 중심론, 2. 민족협동전선(민족통일전선) 세력 중심론, 3. 사회주의 세력 중심론 등이 논쟁을 해왔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박찬승은 이렇게 독립운동의 한 특정 세력을 주류로 설정하는 것은 다른 세력을 비주류로 설정하거나 아예 배제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어느 한 부류를 중심에 둔 서술을 피하고 최대한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서술로 한국독립운동사의 전모를 입체적으로 드러내려 한다.
목차
발간사 ‘20세기 한국사’를 펴내며
책머리에 한국 독립운동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01 일본의 한국병합과 국내외 독립운동의 개시(1910~1919)
일본의 한국병합과 조선총독부 설치
1910년대 조선총독부의 ‘무단통치’
의병과 비밀결사로 일제에 저항하다
서북간도에 독립운동 근거지를 만들다
러시아와 미주에서 독립운동이 시작되다
스페셜 테마 : 일제 침략에 저항하여 자결 순국한 이들
02 3·1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출범(1919~1930)
1919년, 독립만세의 함성이 메아리치다
민주공화제의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다
임시정부, 리더십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
국민대표회의와 민족유일당 운동
독립군, 봉오동과 청산리에서 대승을 거두다
의열단, 총독부와 동척에 폭탄을 던지다
03 ‘문화정치’와 민족·사회주의운동의 분화(1919~1930)
사이토 총독의 이른바 ‘문화정치’
‘문화운동’과 자치운동의 모색
민족협동전선으로서 신간회를 결성하다
사회주의운동이 시작되다
6·10만세운동과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나다
청년·노동·농민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다
스페셜 테마 : 독립운동 탄압을 위한 악법들
04 ‘만주사변’ 이후 독립운동 진영의 재편(1931~1936)
우가키 총독의 ‘농촌안정’과 ‘자원수탈’ 정책
조선공산당 재건운동과 혁명적 노동·농민운동
한인애국단, 임시정부를 구하다
정당 중심의 독립운동이 시작되다
만주에서 유격대의 무장투쟁이 전개되다
스페셜 테마 : 아나키스트의 독립운동
05 중일전쟁·태평양전쟁기 독립운동 세력의 결집(1937~1945)
미나미 총독의 황국신민화 정책
전시체제와 강제동원
국내 항일운동 세력, 해방을 준비하다
중국 관내 좌우파, 연합을 시도하다
화북·만주의 무장 세력, 후일에 대비하다
임시정부, 좌우 통합정부로 다시 태어나다
06 글을 맺으며_한국 독립운동의 의의와 한계
한국 독립운동의 의의
한국 독립운동의 한계
독립의 완성은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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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박찬승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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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일본 국제문화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있었으며, 한국사학계를 이끌어온 가장 오래된 연구 단체인 한국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30년간 독립운동을 비롯한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해왔다. 특히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민주적인 독립국가', '자유롭고 평등하며 정의로운 사회' 수립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 주목해왔다. 민족이 하나가 되어 자유와 평화, 정의와 평등을 외친 100년 전 그날을 돌아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그 함성에 제대로 응답하고 있는지 일깨우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서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한국독립운동사』, 『마을로 간 한국전쟁』, 『역사의 힘』, 『21세기 한국사학의 진로』 등이 있고, 역서로 『국역 조선총독부 30년사』(전 3권, 공역) 등이 있다. 한국출판문화상, 단재상, 임종국상 등을 수상했다. 접기
최근작 :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1919 :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 (큰글자도서)>,<1919 :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 … 총 3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제강점기 국내외 독립운동가들은 독립의 희망이 거의 보이지 않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싸울 수밖에 없었다. 국내에서는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감옥을 수없이 드나들어야 했으며, 열악한 환경의 감옥에서 질병으로 희생된 이들도 부지기수였다. 국외의 독립운동가들은 어느 나라로부터도 제대로 도움 받지 못하는 가운데, 스스로 가산을 팔고 재외 동포의 후원에 의지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또 무장투쟁이나 의열투쟁에 참여한 이들은 처음부터 목숨을 내놓고 뛰어들었다. 이처럼 독립운동가들은 각지에서 각자 치열하게 싸웠으며 큰 희생을 감수했다. 따라서 그들의 활동은 모두 그 나름대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분열과 반목이 아닌 연대와 통합을 위해 노력한 이들의 활동은 더욱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여 민족의 해방을 쟁취하라
낡은 질서를 버리고 평등과 자유의 새나라를 건설하라
해방과 건국에 모든것을 바친 치열한 역사를 만난다
조국해방, 민주공화국 건설에 매진한 국내외 독립운동사 총정리
일본의 한국병합 과정에서 한국인들은 동학농민군, 의병 등으로 결집하여 치열한 저항운동을 펼쳤다. 병합 이후에도 만세운동, 무장투쟁, 외교운동, 의열투쟁, 노동쟁의와 소작쟁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끈질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한국인들은 단지 일제의 지배로부터 벗어나는 것만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원했던 것은 조선왕조 혹은 대한제국의 부활이 아니라 새로운 민주공화국의 건설이었다. 다양한 이념과 경제체제의 구상이 엇갈리는 가운데 독립운동의 분열은 뼈아픈 현실이었지만, 이념의 대립을 절충하고 한국의 실정에 맞는 우리만의 건국이념을 만들어내 좌우를 통합하려는 노력도 분명히 있었다. 20세기 한국의 독립운동은 외세에 의한 분단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으로 남았지만, 해방과 건국을 향한 그들의 희망과 열정을 이어받아 ‘통일’로써 ‘독립’을 완성해야 할 것이다.
각 시기별 독립운동의 양상과 함께 그 배경이 된 일제 지배 정책을 살피다
좌·우파의 독립운동에 대한 균형 있는 서술과 교과서적 구성
이 책은 1910년대 국내외 독립운동의 출발,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출범, 1920년대 국내 독립운동의 좌우 분화와 상호연대, 1930년대 독립운동 진영의 재편, 중일전쟁·태평양전쟁 시기 독립운동 세력의 결집 등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시기별로 독립운동의 전개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각 장의 앞부분에는 독립운동사의 배경으로서 각 시기 일제의 지배 정책을 정리했다.
1980년대 이후 학계 안팎에서 독립운동의 주류를 무엇으로 설정할 것인가와 관련하여 ① 민족주의 세력 중심론, ② 민족협동전선(민족통일전선) 세력 중심론, ③ 사회주의 세력 중심론 등이 논쟁을 해왔다. 그러나 이 책의 필자 박찬승은 이렇게 독립운동의 한 특정 세력을 주류로 설정하는 것은 다른 세력을 비주류로 설정하거나 아예 배제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어느 한 부류를 중심에 둔 서술을 피하고 최대한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서술로 한국독립운동사의 전모를 입체적으로 드러내려 한다.
<20세기 한국사 시리즈> 1차 완간 D-1
저자 연속강좌 비롯 다양한 행사로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2차 도약을 준비
‘20세기 한국을 꿰뚫는 대중역사서’를 목표로 2007년부터 한 권 한 권, 느리지만 충실한 걸음으로 출간되어온 <20세기 한국사 시리즈>가 이번 <한국독립운동사> 출간으로 아홉 권째가 되었다. <20세기 한국사 시리즈>는 6월 말 출간 예정인 <일제시기 사회문화사>(가제)를 열 권째로 시리즈의 1차 출간분 완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현대사 3권(<이승만과 제1공화국>, <박정희와 개발독재시대>, <전두환과 80년대 민주화운동>), 북한사 2권(<북한의 역사> 1, 2), 일제시대 3권(<일제침략과 대한제국의 종말>, <한국독립운동사>, <일제시대 사회문화사>), 그리고 주제사 2권(<20세기 한국경제사>, <20세기 한일관계사>) 등은 “개항기 이후 오늘날까지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대중역사서로서,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적한 근현대사 연구 성과를 망라해 일반인들에게 전하는”(<한겨레신문>) 것을 목표로 했다. 1차 완간은 시리즈의 ‘끝’이 아니다. 역사문제연구소와 역사비평사는 저자 연속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로 시리즈 1차 완간의 성과를 기념하고 점검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아우르지 못한 20세기 현대사의 다양한 이야기들로 더욱 알찬 시리즈를 이어가기 위한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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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조가 든 이 시대에 한번쯤은.. 아니 꼭 읽고, 알고, 곱씹고, 새기고 가야할 책 중 하나.
VANITAS 2014-12-20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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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러티브가 하나도 없고 정보만 가득해서 눈이 팽팽 돌아요 ㅠㅠ 저는 주제별, 인물별 독립운동사를 읽는 쪽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일락 2019-06-0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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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사를 생각하며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라는 말이 있다. 친일파의 후손이 정계, 재계, 학계에 있으면서 친일의 성채를 견고히 쌓고 있다. 낡은 옷을 입고, 누추한 집에서 사는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보며 씁쓸한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생각하며, '한국독립운동사'를 펼쳐들었다.
1. 처음 알게된 5.30 만주 봉기
1930년 두도구 방면에서 한인의 민중봉기가 일어났다. 조선인 민회 사무실과 일본 영사관 분관이 습격당했으며, 용정에서는 전화선을 차단하고 발전소를 습격했다. 동양척식주식회사 간도출장소에 폭탄이 터졌다. 이 사건으로 간도영사관 경찰에 39명이 체포되었다. 5.30봉기 실패 이후 연길, 화룡, 왕청, 훈춘 등지에서 12월 까지 봉기가 계속되었다. 일본경찰이 2천여 명을 체포하여 4백명을 예심에 넘겼고, 272명이 재판에 회부되었다. 이중 12명이 옥사하고 22명이 사형을 언도 받았다. 참으로 격렬한 민중봉기였다. 그러나 이러한 민중봉기를 이책을 통해서 처음알았다. 사회주의 계열의 강렬한 항일운동이라서 교과서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5.30 만주 봉기 뿐만 아니라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독립운동을 했다면 좌우익을 가릴 필요가 없다. 김원봉에 대한 서훈을 아직도 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아직도 한국사회의 갈길은 멀다는 생각에 쓸쓸함을 느낀다.
2. 누락된 한국독립군과 조선혁명군
박찬승이라는 저명한 역사학자가 우리의 독립운동을 정리한다기에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박찬승은 나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가장 강렬한 항일 운동이 무장투쟁을 누락시켰다. 그중에서도 1930년대 남만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양세봉 장군의 조선혁명군과 북만주를 호령했던 지청천 장군의 한국독립군을 누락시켰다. 대전자령 전투는 제2의 청산리대첩이라 불리는 유명한 전투이다. 이를 한국독립운동사에서 빠뜨려서는 안된다. 교과서에도 실려있는 이러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박찬승 교수는 누락시켰다.
박찬승 교수가 일부러 누락시켰다기 보다는 그가, 조선혁명군과 한국독립군을 몰랐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너무도 항일 무장투쟁사에 대한 평가가 낮고 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추후라도 이부분은 반드시 보충해주길 기대한다.
한국의 독립운동을 정리하고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한 책이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지만, 박찬승교수 조차도 한국 독립군과 조선혁명군을 모른다는 사실에 씁쓸함을 감추지 한다. '암살'이라는 영화의 한배우는 "우리 잊으면 안돼"라고 외쳤다. 만주벌판에서 쓸쓸히 쓰러져간 독립운동가들은 외치고 있다.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라고... 우리는 기억해야할 의무가 있다. 이것이 그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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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2019-10-31 공감(3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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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식민지기 역사는 독립을 위한 역사였다.
2007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한 역사비평사 ‘20세기 한국사’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다. 이 책보다 조금 뒤에 나온 ‘일제강점기 사회와 문화’ 책을 통해 총 10권의 기획이 일단락되었다.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기 시작한 이후 그간 이 시리즈의 책들을 수시로 찾아봤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신간이 나올 때마다 ‘이번엔 어떤 주제/내용의 책일까’ 기대하며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뭔가 시원섭섭한 기분이다. ‘20세기 한국사’이면서도 그간 대한제국을 다룬 서영희 선생 책을 제외하고는 식민지기에 대한 책이 없었는데, 이번 두 권의 발간으로 공백을 메웠다.
‘한국독립운동사’라는 제목이 뭐랄까, 어떻게 생각하면 굉장히 익숙한 제목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낯설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대사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보았지 책 제목으로 독립운동사를 내세운 건, 최근 현황에 둔감해서일 수도 있겠지만 더욱이 최근 책들 가운데서는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2년 전 즈음 독립운동사 강의에서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다. 그 자신 독립운동사를 전공했지만 근대사 전공자 가운데서도 독립운동사를 주로 하는 연구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연구자들에게도 어렵기 때문이라 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한 학기 수업을 들으면서도 무엇을 배웠고 남겼는지 모를 만큼 복잡해 그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정도로 지나쳤었는데, 그런 기억을 떠올리니 왜 제목이 익숙하면서도 낯설다고 생각했는지 알 것 같고 그 낯섦이 실은 반가운 낯섦이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책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식민지기 독립운동을 3·1운동 이전, 3·1운동과 임시정부, 1920년대 민족주의/사회주의운동의 분화, 1931년 만주사변 이후, 중일전쟁 이후, 총 다섯 시기로 구분해 서술하고 있다. 각 시기마다 일제의 지배정책을 개괄해 독립운동이 어떤 맥락에서 전개되었던 것인지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의 설명처럼 식민지기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주요 주체는 민족주의 세력과 사회주의 세력, 민족협동전선 세력, 크게 셋으로 구분할 수 있고, 이 중 무엇을 주류로 볼 것인지는 역사관이 개입된 미묘하고 논쟁적인 문제일 수 있다. 또한 거시적 관점에서 ‘해방’과 ‘건국’을 바라보는 관점과도 연결된다. 저자는 독립운동가들이 각지에서 각자 치열하게 싸웠고, 큰 희생을 감수했다는 점에서 모두 나름대로 높이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각각의 독립운동 양상을 객관적으로 충실히 정리하고자 했다. 민족주의 또는 사회주의를 떠나 식민지기 우리 조상들이 독립을 위해 어떻게 애써왔는가를 알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찾아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여담이지만 사회주의운동이 독립운동/민족해방운동의 영역에 처음으로 포함, 서술되었던 것이 1980년대, 강만길 선생에 의해서였다고 한다. 반쪽짜리 역사가 나머지 반쪽을 찾아 나선 게 불과 30여 년 되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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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fjj 2014-07-2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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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독립운동사
언제부턴가 나는 책을 읽을 때 인터넷과 유튜브도 검색해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래서 이 책도 다양하게 검색해보았음은 물론이다.
이건 이 책과 김용삼씨의 한국현대사관련 책들 그리고 이승만tv의 동영상강의 [청년을 위한 역사힐링] 5. 엉터리 독립운동사를 시청하고나서 나름대로 요약한 것이나 자세한 것은 직접 동영상을 시청해보길 권한다.
이승만학당의 이영훈교수님은 이 책에 대해서 내용이 실증적으로 잘되어 있는 책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지금 교과서와 이 책에 기술되어있는 독립운동사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제점1. “독립”이나 “독립운동”의 정의가 잘못돼있다. 즉 그 뜻이 애매하고 막연하게 일제로부터의 해방, 그를 위한 운동으로 정의되고 있다. 독립운동의 목적은 근대적 독립국가의 건설이다. 이에 진정한 독립은 1948년에 이루어진 것이다. 1945년에는 일제의 무조건 항복으로 해방이 이루어졌을 뿐이고 이후 1948년까지는 남북에는 각각 미소군정체제이었기 때문에 진정한 독립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독립운동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 교육은 대한민국이 건국되는 1945~1948년을 독립운동사에서 배제하고 있다. 국사교과서에서 독립은 1945년에 이루어졌고, 1948년에는 분단이 이루어졌다는 식으로 교육을 해왔다(예 : 금성출판사, 고등학교 한국근현대사 등).
문제점2. 중국과 만주에서 벌어진 여러 갈래의 독립운동은 과연 독립운동이었던가. 그러할진대 어느 정도 독립적인 운동이었나. 또한 후일의 대한민국 건립에 어느 정도 공헌하였나. 이점은 이 책에서 독립운동의 한계라고 기술하고 있는 내용과 이영훈교수님의 설명이 거의 일치하고 있는데 교과서에는 언급조차 없다는 것.
문제점3. 동포의 헌금과 조직에 의하여 독립적으로 운동을 지속하고, 1948년의 대한민국 건립을 지원하는 국제환경을 조성하고 대한민국의 이념적 기초를 닦은 독립운동은 미주에서 전개된 한인들의 독립운동이 거의 유일함에도 기존의 교육과 연구는 미주의 독립운동을 무시하거나 폄훼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공산사회주의 운동 등을 한 것으로 밝혀져 그동안 6번이나 심사탈락했던 손혜원의원의 부친이 이번 문정권 들어서자 독립유공자로 인정되고 문대통령이 직접 건국훈장을 수여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급기야 국회에서는 그렇다면 김일성에게도 훈장을 추서할 것이냐고 따지는 웃지못할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요즘에는 김원봉을 그린 영화가 있는 모양인데 일단 팩트부터 검색해보고 감상하시라. 워낙 팩트와 소설/영화/드라마도 분간못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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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최란)은 댓글농단을 멈춰라 2019-06-0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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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오늘날 대한민국 광복절 70주년을 맞이할 수 있기까지는 수많은 갈등과 역겨운 고난을 극복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을 일일이 보여주면서 어떻게 그런 절망과 고통들을 이겨내어 현재의 우리나라를 만들 수 있었던 건지를 일목요연하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다시한번 대한민국의 광복절이라는 개념을 다시 재정의 내릴 수 있었고 이 자리까지 오기에 힘겹게 독립운동을 위해 애써준 분들의 의미까지도 되새길 수 있었던 뿌리 깊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여준 의의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dhdud204 2015-08-1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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