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Yuha
·
도쿄신문(東京新聞)이 얼마전에 해 준 인터뷰가 어제 나왔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쿄신문은 대표적 진보신문인 아사히신문보다 더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듣는 신문이다. 그 도쿄신문도 <제국의 위안부>가 나왔을 때 서평을 내 주었다. 고발당한 이후에도 인터뷰로 내 생각을 전달해 주었다. 코로나 직전에 와세다대학에서 강연했을 때도, 작년에 퇴임기자회견을 했을 때도 와서 듣고 기사화해 주었다. 그 무렵 발간한 책서평도 내 주었다.
내가 9년동안이나 버틸 수 있었던 건 페친들을 비롯한 한국지인들의 지지와 사태를 제대로 바라보려 하는 극소수 한국언론 덕분이기도 하지만,
도쿄신문을 비롯한 일본언론의 이런 지속적 관심 덕분이기도 하다.
이미 퇴임한 논설위원부터 현재의 젊은 주한특파원까지 세대를 이어 보여준.
오래 전에 낸 <화해를 위해서>의 일본판이 나오자 한 재일교포연구자가 “우파에 친화적”이라면서 비판한 것이 이후 나에게 15년 이상 쏟아진 ‘정치적’‘진영적’ 첫 비판이었다.
하지만,
언론이든 학문이든, 정치가 앞서지 않을 때 진짜 가치있는 무언가가 남는다. 우파든 좌파든.
인간을 진영화하고 공격무기로 사용하는 이들을 언젠가부터 두려워하지 않게 된 이유.
===
日韓歴史問題の「解決」より記憶の共有を 尹政権の評価は? 朴裕河・世宗大名誉教授に聞く:東京新聞 TOKYO Web
韓国の尹錫悦(ユンソンニョル)政権が元徴用工問題の解決策を打ち出して以降、日韓は関係改善にかじを切り、安全保障や経済面で連携を打ち出す...
===
16 comments
Park Yuha
구글 번역.
——————
한일 역사 문제의 「해결」보다 기억의 공유를
윤정권의 평가는?
박유하·세종대명예교수에게 듣는다
한국의 윤석열 정권이 전 징용공 문제의 해결책을 내놓은 이후 한일은 관계개선쪽으로 방향을 틀고 안전보장과 경제면에서 연계를 내세우는 장면이 늘었다.하지만 해결책에 대한 한국사회의 평가는 나뉘어 있어, 역사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한일 양국을 향해 역사와 마주하자고 호소해 온 박유하 세종대명예 교수는 어떻게 생각할까. (청취자=서울·키노시타다이스케)
(박유하 :2014년, 저서 <제국의 위안부>의 기술이 전 위안부들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고소당했고, 1심은 무죄였지만 2심 서울고등법원은 벌금 1000만원의 유죄판결. 박교수는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지금까지 결론을 내지않았다.
윤정권은 한일 정부가 여러해동안 대화조차 하지 않았던 상태를 크게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평가하고 싶다. 다만, 짚고 가야 할 부분을 가볍게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다.
◆역사의 해결이란? "끝이 아니다"
전 징용자 문제의 「해결」이 강조되고 있지만 과연 역사해결이란 무엇일까.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에게 그체적 조치를 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되는 건 아니다. 과거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과거를 통해 무엇을 계승할지가 중요하다.
“두번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 “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등을 생각하기 위한 자료가 되어야 하고, 그건 일본측 역시 마찬가지다.
전시때 징용자는 “천황의 신민”“산업전사”로서 한반도에서 동원되었고 차별 구조 속에서 일해야 했다.그러한 구조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역사와 마주하는 일이 된다. 기시다 후미오 수상이 이 문제를 둘러싸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 것 자체는 평가하지만, 무엇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는 것이었는지가 빠진 추상적인 표현이었던 건 유감이었다.
한국에서는 이 약 30년동안 (위안부 문제 등) 끔찍한 일을 해 놓고 “사죄하지 않는, 뻔뻔한 일본」이라는 인식이 정착되어 버렸다. 한일병합이 불법이었다는 생각이 근저에 있고,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파기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그런 대일관을 가진 이들을 윤정권은 변화시킬 수 없을 것이다.
작금의 상황은 한일이 각각 인식하고 있는 사실 자체가 다르거나 해석이 다르다.
양국민이 이 문제를 제대로 생각하고 조금씩 “공통 기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상대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배경을 아는 것만으로도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
◆ '정치문제화' 된 현황이 국민들에게 잘 보이게 되면
한편, 윤 대통령은 “정부가 (관계 개선의) 방향을 만들어 해 두면 국민들 인식도 변해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건 좋은 인식이라 생각한다. 과거를 정치문제화하려는 사람들과 그 반대로 '(문제는) 없었다'고 주징하는 사람들이 대립중이지만, 그런 상황을 제대로 피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아질 수 있다. 정권이 바뀌어도 이제까지처럼 한일관계가 정치에 휘둘리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언론과 학자의 역할도 크다. 윤정권의 시도가 성과릂거둘 수 있도록 양국이 각각 해야 할 일을 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
日韓歴史問題の「解決」より記憶の共有を
尹政権の評価は?
朴裕河・世宗大名誉教授に聞く
2023年6月21日 17時00分
ソウル市内で、尹錫悦政権の徴用工問題への対応について語る朴裕河・世宗大名誉教授
ソウル市内で、尹錫悦政権の徴用工問題への対応について語る朴裕河・世宗大名誉教授
韓国の尹錫悦ユンソンニョル政権が元徴用工問題の解決策を打ち出して以降、日韓は関係改善にかじを切り、安全保障や経済面で連携を打ち出す場面が増えた。ただ、解決策に対する韓国社会の評価は分かれ、歴史問題が完全に解決されたとは言い難い。日韓双方に歴史に向き合うことを呼びかけてきた朴パク裕河ユハ・世宗セジョン大名誉教授は、何を思うのか。(聞き手=ソウル・木下大資、写真も)
パク・ユハ 2014年に著書「帝国の慰安婦」の記述が元慰安婦らへの名誉毀損きそんに当たるとして告訴され、一審は無罪だったが、二審のソウル高裁は罰金1000万ウォンの有罪判決を言い渡し、朴教授が上告。最高裁は今も結論を出していない。
尹政権は日韓政府が何年も対話すらなかった状態を大きく動かそうと努力しており、評価したい。ただ、踏まえるべきことを軽く扱っている感じがする。
◆歴史の解決とは?「終わりではない」
元徴用工問題の「解決」が強調されるが、果たして歴史の解決とは何だろうか。被害を受けた当事者たちに何らかの措置をすることはもちろん必要だが、それで「終わり」ということはない。過去はなくなるわけではなく、そこから何を受け止めるかということが大切。「2度と繰り返さないように」「なぜああだったのか」と考える材料であり、それは日本側も考えるべきことだ。
戦時中の徴用工は「天皇の臣民」「産業戦士」として朝鮮半島から動員され、差別がある中で働かされた。そういう構造を考えるのが、歴史と向き合うことだ。岸田文雄首相がこの問題を巡り「心が痛む」と述べたこと自体は評価するが、何に対して心が痛むのか、抽象的なのは残念だった。
韓国ではこの約30年で「(元慰安婦問題など)ひどいことをしておいて謝らない、厚かましい日本」という認識が定着してしまった。日韓併合が不法だったという見方が根底にあり、1965年の日韓請求権協定を破棄すべきだという人もいる。そういう日本観を持つ人たちを、尹政権は変えられないだろう。
現状は日韓で認識している事実の中身が違ったり、解釈が異なったりする。重要なのは両国民がこの問題をちゃんと考え、ある程度の「共通記憶」をつくっていくことではないか。相手を非難するのではなく、お互いがなぜそういう考え方をするのか、背景を知るだけでも随分違う。
◆「政治問題化」見える国民が多くなれば
一方で、尹大統領は「政府が(関係改善の)方向を定めておけば、国民の意識も変化していく」と考えているようだ。それは良い考え方だと思う。今は過去を政治問題化しようとする人たちと、逆に「なかった」ことにしようとする人たちが対立しているが、それがちゃんと見える国民が多くなれば大丈夫。たとえ政権が代わっても、これまでのように日韓関係が振り回されることはなくなる。
メディアや学者の役割も大きい。尹政権の試みがうまくいくように、両国がやるべきことをやっていけたらと願う。
===
Reply1 h
===
Park Yuha
작년에 했던 산케이와의 인터뷰도 붙여둔다.
https://www.sankei.com/.../20221019.../
【ソウル特派員発】最高裁で「放置」5年…「帝国の慰安婦」著者が語る「慰安婦運動の誤り」
SANKEI.COM
====
Reply1 hEdited
Ha Insuk
천천히 읽어 볼께요 교수님 좋은아침~♡
Reply1 h
홍승기
슬슬 장정을 마감하는 분위기이군요. 너무 길었지만 ...
Reply48 m
Park Yuha
홍승기 아이고. 이건 일본 신문인데요. 한국의 진보신문이 취재해 주고 인터뷰해 준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을지도요
Reply41 m
홍승기
박유하 법률신문, 괜찮습니다. 이제 정상에 오른 듯 합니다. 내려갈 길만 ...
Reply39 m
Park Yuha
홍승기 아 그건 기대하고 있어요.
Reply37 m
홍승기
박유하 호위무사를 제대로 못하고 끝날 듯 😂
Reply36 m
Park Yuha
홍승기 이미 해 주셨잖아요. 여러번.^^
Reply34 m
Dohyung Kim
산케이부터 도쿄신문까지 정치적 입장리 어떻든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일본언론의 모습이 엿보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여전히 기본보다는 정치적 입장에 좌우되고 있으니 한때 언론밥을 먹은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Reply22 m
Park Yuha
Dohyung Kim 맞아요. 지속성이 강점 아닌가 해요. 일개 연구자에 대한 9년에 걸친 관심. 그 저변에 지적호기심과 사명감과 연대의식이 있는 걸 느껴요.
Reply18 m
Dohyung Kim
박유하 <도쿄신문>은 작년에 신간 나왔를 때도 제법 크게 인터뷰로 다뤄준 것 같은데요. 응원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ㅎ
Reply16 m
Park Yuha
Dohyung Kim 네. 어떤 신문이든 반갑지만 하도 진영화해서 밀어내려는 사람들이 많으니 진보신문은 특히 그랬죠.
Reply14 m
Jang-Won Choi
'정치가 앞서지 않을 때' '입맛에 맞춘 해석을 하지 않을 때'로도 읽을 수 있겠네요.
Reply21 m
Park Yuha
Jang-Won Choi 그렇죠. 기존 진영의 틀 안에서 사고하거나 진영의 이익에 복무하지 않을 때.
Reply16 m
===
最高裁で「放置」5年…「帝国の慰安婦」著者が語る「慰安婦運動の誤り」
2022/10/19 01:00
時吉 達也
インタビューに応じる韓国・世宗大の朴裕河名誉教授。刑事告訴された事件では最高裁での「放置」が5年続く(時吉達也撮影)
日本軍による公的な慰安婦の強制連行などを否定的に論じた著書「帝国の慰安婦」の記述をめぐり、名誉毀損罪に問われた韓国・世宗(セジョン)大の朴裕河(パク・ユハ)名誉教授に対する韓国最高裁の審理が事実上「放置」されたまま、2審判決から今月で5年を迎えた。朴氏は産経新聞の取材に応じ、これまでの元慰安婦支援運動について「善意で始まったが、方法を間違えた」などと指摘した。
「親日派たたき」が集中.
「ここまで長引くとは、想像もしなかった」。文在寅(ムン・ジェイン)前政権発足後、歴史認識をめぐる対日世論が悪化する中で逆転有罪となった2017年10月の高裁判決から5年。上告審判決が先送りされている理由について「有罪と無罪、どちらの判決を出しても世論の批判にさらされる。内部では結論が出ていても、それを公に示せずにいるのではないか」と推測する。
일본군에 의한 공적인 위안부의 강제연행 등을 부정적으로 논한 저서 '제국의 위안부'의 기술을 둘러싸고, 명예훼손죄에 묻힌 한국·세종(세종)대의 박유하(박유하) ) 명예 교수에 대한 한국 대법원 심리가 사실상 '방치'된 채 2심 판결부터 이달 5년을 맞았다. 박씨는 산케이신문의 취재에 따라 지금까지 전 위안부 지원운동에 대해 “선의로 시작되었지만 방법을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친일파 타타키'가 집중. 문재인 전 정권 발족 후 역사인식을 둘러싼 대일 여론이 악화되는 가운데 역전유죄가 된 2017년 10월 고재판결로부터 5년. 상고심판결이 선송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유죄와 무죄, 어느 판결을 내도 여론의 비판에 노출된다. 내부에서는 결론이 나와도 그것을 공개적으로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고 추측한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