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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옥
- 도올의 난세일기
도올 김용옥의 어떤 책은 난감하다.
종횡무진 동서고금 모든 지식의 총망라로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니 인용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없다. 좋게 보면 친절한 글인데 내게는 불친절하게 보인다.
니체식으로 말하자면 “나는 왜 이렇게 현명한가, 나는 왜 이렇게 영리한가, 나는 왜 이렇게 좋은 책을 쓰는가.”다.
선생의 인간적인 면모를 좋아 한다.
특히 책이 발간되면 정성껏(?) 그린 동양화 서명을 보내주는데 내 가슴이 찢어진다.
지난번 선생의 생애 최초 소설집 『슬픈 쥐의 윤회』는 양장본이 아님에도 기암괴석에 낙관까지 찍어서 나를 감동시켰다. 소설마저도 선생 특유의 교훈을 설파해서 나는 읽는 내내 울다가 웃다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번에 선생의 『난세일기』가 발간되었다.
책은 작정하고 썼다는 느낌이 강한데 주장보다는 호소에 가깝다.
나는 책을 분류해서 오전에 정독을 하고 오후에 속독을 한다.
이 책은 며칠을 정독했는데 글로 옮기기가 곤혹스럽다.
2023년 4월 24일로 시작하는 일기형식의 글은 5월 24일까지 한 달간 쓰여졌다.
수많은 주제 속에서 난세로 불리는 이 시대의 문제를 분석한다.
생각이 다른 일부 독자들에게 도올의 주장은 거부반응을 부를 수 있다.
그러나 상당한 설득력이 있으니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내칠 부분은 내치면 된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이토록 신랄하게 분석한 글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가 말하는 난세의 원인은 ‘지도자’들 때문이다.
한국의 윤석열, 미국의 바이든 등 작금의 세계 지도자들의 지도력은 저열하다.
그는 문제 제기뿐만이 아니라 대안도 제시한다.
현실과 맞서는 당당한 국민의 의식이 난세를 극복하는 힘이니 깨어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일기의 첫 장은 성균관 대학교의 교수와 연구자 248명의 시국선언이다.
저자는 1960년 4.19와 4.25 대학교수단 시위가 부른 ‘대통령 하야’를 언급한다.
이번 시국선언에 ‘대통령 하야’는 없었다. 그러나 진보정권의 행태에 실망한 많은 이들이 윤석열에게 새로운 리더십을 기대했다가 경악하며 실망한 것은 사실이다.
그를 두둔하고 옹호하는 보수도 지도자를 제대로 뽑은 것인지 불안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5년만 버티고 다음 지도자를 교체하면 돤다고 생각하기엔 그의 지향점이 너무 명백하다.
그는 국민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이미 토론이나 타협의 장을 벗어난지 오래되었다.
부자들이 마음 놓고 더 부자가 되는 사회, 국민의 공적 조직을 사유화해서 경쟁 구도로 모는 효율성의 지향, 북한이 정신 차릴 때까지 계속 압박해야 한다는 위기 고조, 일본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과거 침략을 묻고 용서해야 한다는 것 등등
게다가 초과생산된 쌀의 정부매입에 거부권을 행사함으로 농민을 더욱 빈곤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미국의 이윤 추구가 한국의 부자를 배부르게 두지 않을 거란 사실은 명약관화다.
이미 미국은 전쟁 위협을 빌미로 한국과 대만의 대기업을 압박하고 있다.
저자는 여기서 조선왕조실록의 연산군과 광해군의 시대와 현대의 유사성을 언급하고 다시 성찰로 들어간다.
이 책의 눈 여겨 볼 부분이 바로 이 성찰이다.
특히 고조선부터 현대의 K-콘텐츠까지 고유문화의 저력에 대해 풍류를 실증적으로 설명한다.
미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행한 연방의회 연설을 분석하면서 우리 현대사의 흐름을 세계사의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 것도 역사 제대로 알기에 큰 도움이 된다.
전후 히틀러의 자살과 일본 천황의 비굴한 생존을 대비하며 일본의 반성과 책임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안 되는 것은 미군정에 의한 천황제의 존속이며 이것은 다시 침략의 야욕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귀기울일만 하다.
일기로 쓰여져 어렵지도 않고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역사는 치세와 난세를 교차하며 전진한다.
진영논리를 떠나 두 눈 뜨고 현실을 직면하는 것이 난세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난세일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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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ng Quartet No. 1 in D Major, Op. 11: II. Andante cantabile
https://youtu.be/ddgPbbC7S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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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comments
이시현
난세에 난세일기라
Reply3 d
김미옥
이시현 샘과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현실직시의 냉철한 분석 글이라 조금 감동했습니다. ^^
Reply3 d
꽃뜰
추천 감사합니다...
Reply3 d
김미옥
문경순 이때까지의 도올 책과 양상이 달라요. 현실 밀착의 글이어서인지 저 조금 심각했습니다. ^^
Reply3 d
꽃뜰
샘의 글속에서도 심각함과 답답함이 무겁게 전해졌어요.
Reply3 d
이선달
미옥님 그랑게 봉깨루 난세영웅 등장이요!!
숭구리 둥당 둥당당 선달이 점을치니 이렇게 나왔땅!!
난세영웅 선달이 되시것소
우리 미옥님 잘자용 토닥토닥!!
출출 하시면 오세요
라면을 끓리가이고 기다릴깨요
Reply3 d
류동훈
난세에 날세..하고 글을 써서
지도자들이 현명할 때가 있었던가..싶습니다
Reply3 d
김미옥
류동훈 평타만 쳐도 괜찮겠지만 외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Reply3 d
최대남
도올의 난세일기
미옥샘의
가슴을 찢어놓은
정성 깊으신 서명을
떠올리며 읽겠습니다.
해양방류
우방이라는
나라 지도자들
우리의 살아갈 길
덮어놓을 수 없는
일들과 성찰의
난세일기를
읽어야겠습니다.
Reply3 dEdited
김미옥
최대남 사실 모든 국가는 국익에 따라 움직여요. 먹잘 것이 없으면 내칩니다. 다른 나라가 우리에게 눈독을 들인다면 그건 얻을 것이 있기 때문이죠. 명분이 어쩌구 하는 말은 다 거짓말입니다. 이익과 실익에 따라 움직이니 두눈 뜨고 잘 보아야 해요. ㅠㅠ
Reply3 d
최대남
김미옥
현명한 우국충정의
지도자가 절실하게
그립습니다.
눈밝은 미옥샘.
Reply3 dEdited
이명훈
맥락을 잘 짚은 책 같습니다. 연산군 때는 폭압 정치였지만 광해군은 명과 청 사이 등거리 외교를 잘했지요. 그 이은 인조 반정으로 조선의 운명이 또 바뀌지만요
Reply3 d
김미옥
이명훈 네 맞습니다. 그토록 폭압정치를 했음에도 12년을 끌었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치가 국민에게 닿는 심리적 거리 때문이었겠지요. 상당히 괜찮은 책입니다.
Reply3 d
Sahng Beom Ahn
도올이 간간히 욕듣는 것은 노력을 많이 한다는 것 입니다. 니체의 반열에 들었다고 허풍떠는늠이 그뿐아니니까 애교로 봐준다해도 가끔 어리석은 ㅎㅎ 얼이 썩은 짓을 하는 걸 볼때는 그가 막내라서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정치적인 그의 논리는 종종 작위적 인가 합니다. 난세라는 것은 맞습니다. 청인님^^
Reply3 d
김미옥
Sahng Beom Ahn 이 책은 작심하고 쓴 것 같아요. 그의 책을 읽을 때 저는약간의 장난기가 도는데 이번엔 아니었어요.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현실과 밀접하니 더 와 닿는 것 같습니다.
Reply3 d
구혜숙
미오기샘의 독후감에 도올만의 특징과 매력이 잘 전달 되어 저절로 웃음이 새네요.
도올은 사랑스럽고 재미있어요. 특별하고 가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Reply3 d
김미옥
구혜숙 제가 웃으시라 첫 문단에 평소의 생각을 적었는데 <난세일기>는 아주 괜찮은 책입니다. 도올 선생 실제로 만나면 매력있어요. ㅎㅎㅎ
Reply3 dEdited
구혜숙
김미옥 감사합니다.😀
충분한 매력에 공감합니다.
그러니까..노자 강의 하실 때부터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보적 매력에 반했어요😀
Reply3 d
No-suk Myung
이토록 적나나하게
다이제스트 해 주심
이미 다 읽어 버린것과 진배없슴니~~
난세에 영웅은
과연 누가 될까요?
4.19땐 김주열,
요번엔
모란공원으로
가신 양회동열사가/??
도울선생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https://youtu.be/0QgUKP2NzFw
부용산 - 노래 도올 김용옥 (기타 이승진) 도올 여순사건 특강중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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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3 d
김미옥
명노석 아닙니다. 이 책을 제대로 언급하자면 A4 10장은 써야합니다. 많은 글이 있는데 간단명료하게 몇 부분만 언급했어요. 근래 만난 책 중에 우리 시대를 이렇게 잘 말한 책도 없어요. 추천드려요.
Reply3 d
No-suk Myung
김미옥
ye-
神께서 보라시니/… See more
Reply3 d
최희정
사인값으로 책산타 열 권 하시면 3등으로 받겠습니다.🙋♀️ ㅎㅎ
Reply3 d
김미옥
최희정 아놔~ 산타 했다가 망했음요. ㅋㅋ
Reply3 d
최희정
김미옥 북산타도 자본의 삐리리?
Reply3 dEdited
정수연
도올선생의 혀란한 언어와 박학다식을 자랑하는강연으로 특유의 목소리가 귀를 울립니다. 안 보고 싶었는데 미옥샘이 추천하시니 관심있게 읽어봐야겠네요,
Reply3 d
김미옥
정수연 모처럼 신랄하게 현실을 분석한 글을 읽었는데 선생 특유의 그 박식자랑은 드러납니다. 근데 재밌어요. ㅋ
Reply3 d
박수자
나는 왜 이렇게 현명한가? ~쿡 ~터졌네요 어느 분이 하도 많이 말해서 니체인 줄 까 먹을 때가 종종 ㅡ미옥샘도 이 문장을 쓰는구나 하고 ~ㅎ ㅎ
난세라 ㅡ역사에서 언제 난세 아닐때가 없는듯 가감의 차이와 실존으로 느끼는 나의 난세만이 존재하는것 ~~이겠죠 ??
Reply3 d
김미옥
박수자 실질적인 경제난과 압박 외교로 빼앗길 게 많아지면 살림이 쪼그라들어 그때사 난세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원래 인간은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잖아요? ㅋ
Reply3 d
조정선
나라꼴이 어찌될지요 참!
Reply3 d
김미옥
조정선 조금 있으면 확연히 드러날 것 같아 걱정입니다. ㅠㅠ
Reply3 d
No-suk Myung
김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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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3 d
No-suk 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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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3 d
김진수
명노석 출처가 명시된 표였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ply3 d
No-suk Myung
김진수
대학서 정부회계관련 강의를
하는 교수(친구)의 글
Reply3 d
김진수
명노석 예. 인용하고픈 심정에서 드린 댓글입니다.2지지자들이 깨달아야 하는데 그들은 불리하다싶으면 정부통계도 믿지 않으니까요.
Reply3 d
Hyunsook Park
김미옥 지금도 확연한데...
민초들이 뭘 할수있는지 난감합니다.
Reply2 h
서정현
저는 도올 선생에 대한 평가가 반반이라서, 책보다는 그분의 유투브를 더 좋아합니다.
굿나잇이에요.
Reply3 dEdited
김미옥
서정현 친애하는 저도 양가감정이 있는걸요?^^
Reply3 d
서정현
도올 선생의 책은 열권 정도 소장하고 있지만,장식으로..
Reply3 d
Illo Sohn
저도 도올 선생을 무척 좋아하는데 예전에 선생 책에 자신과 모짜르트를 비교하며 천재에겐 약간 경박함이 있다며 자찬한 적이 있었는데, 귀여우시죠 한편으론.
Reply3 d
김미옥
Illo Sohn 네, 얼굴도 잘 발그레해지시고 귀여우셔요. 😝😝😝
Reply3 d
이시찬
도올은 사람들의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학자지만 양심이 살아있는 분인 것은 분명합니다. 교수나 학자들 가운데 비겁하고 나약한 자들이 많은데 그런 측면에서 도울의 용기와 양심은 인정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eply3 d
김미옥
이시찬 맞습니다. 때로 극단적이긴 해도 그렇게 소신을 말할 수 있는 학자는 드물지요.^^
Reply3 d
이시찬
김미옥 제가 좋아하는 분들의 출간 소식과 북리뷰를 동시에 접하니 기분이 마니 좋아지네요~. 고맙습니다~!!
Reply3 d
조영일
윤정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면서 절망했습니다.
민주당 정권(혁명정부),가장신뢰했던 진보미디어의 무 식한 통찰 등 내 주위의 윤석열 지지자들의 무논리를 보면서
다만 5년 단임제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Reply3 d
김미옥
조영일 이러다 구한말짝 난다고 사방에서 난리인데 걱정입니다. 그때와 양상이 다르긴 하지만 등거리 외교가 아닌 편향 외교라 조심스럽습니다.
Reply3 d
조영일
김미옥 예, 남은 4년이 조마조마합니다.
임계선을 넘으면 우리가 가만두지는 않을것입니다. 샘
Reply3 d
Charlie Choi
잠도 못자게 미옥쌤을 글쓰게 하는 나라..쩝!!
Reply3 d
Seung-ki Kim
시대의 흐름을 읽고 현재에 발을 디디고 있는 사상가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도올 선생님의 소리에 귀기울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책이 궁금했는데 밥상을 차려주시는군요.
미오기샘도 호
도올샘도 호
호호 불며 비오는 새벽을 견디겠습니다.
Reply3 dEdited
김미옥
김승기 도올선생의 이번 책은 눈여겨 볼만 해요.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Reply3 d
Maia Kim
친구들이 놀려댔지만 전 목소리 꺽이며 삑사리 내시는 도올 강좌 팬이었어요. 소설까지 내신 건 처음 알았는데 보고 싶어요
Reply3 dEdited
김미옥
Maia Kim 소설도 선생의 평소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서 거의 에세이(?)에 가까운데다 교훈을 전하시는 바, 독자를 포복절도하게 만드십니다. 😁😁😁
Reply3 d
Jyun Kim
도올선생님에 대한 난해 난감 탄복, 그리고 인간미에 대해서 공감공감요!! ㅎㅎ
난세에 난세일기를 내보여주셨네요.
Reply3 dEdited
Kyung-Tak Oh
미옥 쌤은 잠은 주무시나요? 독서도 좋지만 잠은 자세요.
잡시다~잉! 지는 겁나게 옛날에 도올 선상님의 <여자란 무엇인가> 이후 강의는 종종 들었으나 책은 읽지 못했습니다. 눈이 나빠서 큰일이네요. ㅠㅠ
Reply3 d
연창호
용기있는 분이지요
대부분 교수는 비겁하거나
방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찍 교수직을 때려치우고
나올때부터 남달랐지요
저도 도올 책 거의 다 읽었지요
관점이 남달라요
Reply3 d
정영자
정말 오늘날 이 현실이 시골 농부도 나라걱정에 힘이 듭니다
Reply3 d
이윤식
특별 추천
감사로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ply3 dEdited
Jun Soomin
이번주 다스뵈이다에 도올선생님 나오시겠네요 ㅎㅎ 책 추천 감사합니다
Reply3 d
박희경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찍 깨어나긴 했는데 ㅜㅜ 소리내야 합니다.
존경하는 도올 선생님.
난세일기 꼼꼼하게 곱씹으며 읽을게요.
미옥선생님 최고~
Reply3 d
Pa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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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3 d
김진수
김판수 사진 한장으로 도올의 댓글 스승님들을 평정해버리십니다. ㅎ
Reply3 d
Pansoo kim
김진수
Reply3 d
김미옥
김판수 역시 우리 선생님!
Reply2 d
Pansoo kim
김미옥 너무 공감 가는 미옥 샘의 좋은 서평에 기분 좋아서 책 자랑 하고 싶었지요. 고맙...
이 책 선물로 줄 사람 찾고 있는 중. ㅎ
Reply2 d
Soyoung Woo
김미옥 나도 주문해요~~~^^.
Reply2 d
Pansoo kim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ë 이 시 대 언 하 다 788982 641558 ISBN978-89-8264-155-8 통나무 18,000원"
Reply3 d
김미옥
김판수 선생님은 항상 저희 앞에 계십니다.^^
Reply2 d
Kim Santiago
최근에 제가 미옥샘 모습을 대나무(우후죽순, 파죽지세)와 머릿속 꽃밭/숲 등으로 댓글 달았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바꾸시면 좋을 것 같은 호를 몇 개 추천해 봅니다.
- 大花 (대가리 꽃밭)
- 頭木 (머릿 속 나무)
- 竹筍利 (세상을 이롭게 하는 대나무)
Reply3 d
Kim Santi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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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3 d
Won Woo Tae
소설이 출간되었는지 모르고 있었는데...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옥샘~
Reply3 d
주경섭
아…도올샘은 마치 세금처럼 주기적으로 책값을 걷어 가시네요. 너무 왕성하게 쓰시는 거 아닐까요? ^^
Reply3 d
Seong Yong Im
유튜브에서 도올 선생 강의 간혹 들었습니다. 강의는 아주 쉽고 재미있게 하시던데요.
Reply3 d
김찬성
그림조차 대립하는 두그루 나무가 난 하게 얽힌모습.
Reply3 d
이윤정
읽고 싶은 책인데 선생님 서평으로 먼저 읽네요^^
고맙습니다
글 모셔갑니다
건강한 한 주 보내세요♥️
Reply3 d
박옥희
Reply3 d
서경숙
비와요. 세상은 더 흐리고 막막합니다
Reply3 d
허흥회
도울의 난세일기 좋은책 소개
미옥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한 일만생기길 기원합니다
Reply3 d
한명희
한동안 도울 선생님의
티비 강연를 열심히 들었지요
미오기샘의 독후감으로 … See more
Reply3 d
박시윤
미옥샘이 며칠 정독하고도 쓰기가 난감하셨다하니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Reply3 d
유민혜
절절한 호소
얼마나 그 맘이 답답하고 절절할지
알고도 남음입니다
Reply3 d
김행하
난세일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급하고 천박한 지도자가 이끌어가는 세상을 지켜 봐야만하는 힘듬이 느껴지네요.
Reply3 d
조영연
도올 선생께 시비를 거는 분들이 적지 않으나 고려대 교수 부임 후 검은 두루마기 입고서 처음 강의하면서 남겼던 강한 인상을 한평생 전혀 탈색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EBS TV 강의를 VCR 테이프로 죄다 녹화하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새롭네요.
일찌기 무애 양 주동 박사가 스스로를 일러 '국보'라고 귀엽게(?) 칭했습니다만 '무불통지' 도올 선생님도 이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전문연구자들'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겠으나 '도발적 문제제기'와 '가설'을 선도적으로 세우는 것만으로도 큰 역할을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든지 도올 선생만큼만 해라!' 그러면 인정해 줄 테니...
'믿고 읽는' 미오기 쌤께서 정독하고서 추천해 주시니 마음이 크게 동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청인'이라는 호가 요즘 대세인 젊은 감각에 비추어 너무 진지한데다 '고답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뜻'에서만큼은 '딱' 어울립니다.
후졌다고 멀리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Reply3 dEdited
최옥배
난세에 영웅은 나올까요?
그 옛날처럼요ᆢ
Reply3 d
김은호
유투브로 도올선생님의 주역강해를 계속 들어오던 터라 그 내용이 짐작 가네요.ㅎㅎ 특유의 쇳소리 삑사리 같은 그 분의 목소리 ~분기탱천이 가득할 그 책을 꼭 읽어봐야겠네요.^^
Reply3 dEdited
천상촌늠
"옳게 살면되는 줄 알았습니다. 힘 없는 자들의 용기 만큼 공허한 것이 없습니다.
고작 당신정도가 떼쓴다고 바뀔 세상이었으면 난세라고 부르지도 않습니다."
이인임의 말과… See more
Reply3 dEdited
설동실
도올 선생님께서 쓴 [난세일기]를 읽으면 난세를 살아가는데 헤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어요.
Reply3 d
조영일
추천 감사
Reply3 d
김채하
몇개월전 인사동갤러리에서 따님과 전시를 하셨는데 올 아웃시킨것을 보면서
그림은 역시 지인 챤스구나
,,,,!
Reply3 d
류시경
내 평생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정치 경험 1도 없는 검사에게 나라 일을 맡긴 지식인들의 마인드입니다.
IQ 낮은 사람들이야 추리력이 딸려 그렇다손 치더라도 배울만큼 배우고, 정치 좀 했던 사람들이 저 무경험에 판단력 없는 술꾼에서 수장의 권리를 부여하다니! 코앞에 벌어질 상황을 못 본 청맹과니들이지요.
저는 당선된 순간부터 대한민국호가 추락하리라 예상했습니다. 면허 없는 자에게 차를 맡겼으니…
나라와 세계 경제에 대한 관점, 도올선생의 말씀에 동의합니다.(세상에나, 내가 도올 선생과 비슷한 점도 있다니!!😂)
대한민국의 회복과 재기의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Reply3 dEdited
김 여정
류시경 그래서 정치경험 많았던 지도자를 선출했던 시절은 행복하셨나요
Reply3 d
김진수
류시경 선생님의 의견에 격공입니다. 우리사회 그만큼 바르게 살아온 문무겸장이 없었던 탓 아닌가 싶습니다.
'동탁'으로 본다면 누가 '여포'가 될지 가늠해보게 되네요.
Reply3 d
류시경
김진수 지극히 인간적인 마음에서 조국 전 장관이 여포가 되면 어떨까 싶지만, 대한민국은 지금 가슴에 한이 맺힌 성군보다, 경험 많고 백성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용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 믿어 개인적으로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Reply3 d
류시경
김 여정 두 말하면 각설이 타령입니다.
디아스포라로서 전에 느끼지 못했던 최고의 행복감으로 황홀했습니다.
Reply3 dEdited
Kandy Kung
도올 선생님 책에서 어려서 부터 많은 것을 배워 왔습니다. 한 학회에서 뵌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 처음 알았습니다. 아 선생님도 모든 것을 바르게 밝히 아시는 것은 아니구나 하구요. 그 날 학회는 원래 취지와 다르게 좀 길어져 버린 선생님 말씀 듣는 자리로 반쯤 변해 버렸지만 선생님의 말씀은 해당 학회의 기본 내용을 잘 이해한 것이 아니었고 선생님 책에 나온 이야기의 재탕이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길어지지는 않게 나름 스스로 끊으시는 모습도 보여주셨지요. 여전히 저는 선생님을 석학으로 존경합니다. 하지만 정신적 지도자나 지주로 는 아닙니다. 그 보다는 좋은 노인으로 다정하게도 생각하게 됩니다.
Reply3 dEdited
선정규
선생님 좋은책 소개 감사합니다 읽어봐야겠습니다
Reply3 d
김대철
도올의 '난세일기'라~
Reply3 d
Hyunsuk Lee
으아~~~드뎌 도올 김용옥선생님이닷 ! ! !
제가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도올선생님ㆍ
도서관파인 제가 유일하게 거의 전집을 소장중이죠ㆍ
근데 안읽은 책이 반이라는 ㅠㅠ
대딩시절에 제 짧고 좁은 정신적이고 지적인 영역에 엄청난 충격파를 주신 분인데 미오기쌤의 포스팅에서 만나니 감격스러워요ㆍ즉시 구매ㆍㅎㅎ
Reply3 dEdited
강미현
도전~~~
Reply3 d
Younghwa Hyun
현자 왈, 할배나 잘하세요! 😆😆
Reply3 d
SungHyuk Choi
도올은 한국의 오쇼 라즈니쉬. 온갖 동서양의 저술을 다 망라해서 그 지식의 넓이가 '오쇼':대양 같은 느낌을 주죠.
다만, 아쉬운점은 직관적인 포착과 아이디어가 강하다보니... 치밀함이 아쉽다??
도마복음 동영상 강의는 수십편을 보았고, 책으로 직접 사서 읽은 건 '석도화론'이란 책이었는데 그 책에서 '아! 이 양반은 직관적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용두사미 처럼 후반부 마무리가 아쉽구나' 하는 선입견이 살짝 생기고 말았었죠...
'내칠 건 내치고.'라고 하신 부분에서 '역시 미옥 샘!' 했습니다.
Reply3 d
김태평
미옥생 서평이 신랄하네요. ㅋㅋ
Reply3 d
김문주
표지 사진도 내지 그림도 힘이 있습니다.
도올 선생님의 TV논어 강의를 남편과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Reply3 d
김현아
예전에 도올의 책은 읽고나면 허무했어요..
무엇을 말하려하는지.. 온통 장담만 있고
구체적 실체가 없었다는 기억...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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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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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옥
늘 좋은 책을 추천해주셔서 또 한 번 눈을 뜹니다ㅡ기꺼이 구해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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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현미
오래전 도올 책을 열심히 보다가
그리고
한동안 멀리했는데~
난세일기에 급 관심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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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
지적 수준이 낮은 저에게 김용옥 교수의 책을 사서 대부분 후회했는데, 이번에 다시 샘의 말을 한번 따라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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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늘무
도올은 생각이 잘못 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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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e Dal Kwack
- 도울의 불편함을 불편해 한다!
아침에 지기와 도울 이야기를 나눴는데 마침 공고롭게도 난세 이야기가 떴네요. … See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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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빈
구구절절 콕콕 박힙니다 도올선생님마음과 미옥쌤과 우리의 마음이 한줄기로 흐르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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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용
도올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미옥쌤이 언급할 정도면 더더욱 신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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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욱
잘할때는 적극지지 하고 못할때는 비판을 하는것이 민심에 외침이다
이당 저당 없이 작금윤통은 질떠러진 싸구려 인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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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쩌렁쩌렁 도올선생의 사자후같은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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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eong Seok
추천 감사드립니다 😍🥰
저도 중국과 인연이 깊어 도올샘을
늘 관심에 두고 삽니다.
울 미옥샘 덕분에 「난세일기」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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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희
"현실과 맞서는 당당한 국민의 의식이 난세를 극복하는 힘" 많이 공감됩니다. 난세에 이런 주옥같은 포스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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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희
미옥샘 덕분에 읽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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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곤
https://youtu.be/01dqzfzNkuA
[도올김용옥] 도올주역강해 88 "모든 정치는 '은둔의 타이밍'을 잡는 것" - 나는 후세에 [난세일기]의 저자로 기억될 것이다
YOUTUBE.COM
[도올김용옥] 도올주역강해 88 "모든 정치는 '은둔의 타이밍'을 잡는 것" - 나는 후세에 [난세일기]의 저자로 기억될 것이다
[도올김용옥] 도올주역강해 88 "모든 정치는 '은둔의 타이밍'을 잡는 것" - 나는 후세에 [난세일기]의 저자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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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곤
2배속으로 듣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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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요즘 돌아가는거 보면 한심하기 그지 없고 어떻게 이렇게 상식이 통하지 않고 무엇을 위하는것인지 김수환추기경님이 생각 납니다 돌쩌귀가 되어줄 어른이 필요하네요 그나마 도올선생님이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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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루
그의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 사람은 손 안 대는 것이 없구나! 그 분의 재능에 감탄했어요. 그러고 보니 아직 도올의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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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엽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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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엽
https://youtube.com/shorts/piCs5-E7Q6o?feature=share
히로시의 회상 l Photoes l Memories l #nana_music l #자주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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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루
쌤 리뷰를 보니 급 호감이 가네요
사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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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
구구절절
난세를 건너는 이들에게 힘과 지혜를
나누는 책인 듯 합니다.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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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근
누구든 절대선은 없고 절대악도 그러하겠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양식과 냉철한 판단은 절실하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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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성제성
도올 선생도 난세에 한 몫 하시는 건 아니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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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선
오! 그래요. 어느 때는 목소리로 듣는 강연보다 글로 읽을 때 더 깊이 와닿더라구요. 한동안 도올님의 강연도 많이 찾아 들었어요~ 이 책 꼭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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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hyun Kwon
아… 선생님 서평을 읽고 나면 책을 꼭 사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좋은 서평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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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창종
김용옥에 대해,
그냥반이 뭐라 하든 관심 없고
듣기 싫은 쇠된목소리는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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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미
저도 오늘 이 책을 받아 서문 읽다가 마음이 갑갑해 밀쳐뒀는데 샘 글 읽으니 다시 펼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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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연
김용옥 선생님의 책은 하나도 빼먹지 않고 하도 많이 읽어서 제목만 봐도 "아, 이 양반!" 소리가 절로 나온답니다. 그런데 요즈음 연세가 연세니 만큼 약간 횡설수설하시기도 하더라고요. 기운이 딸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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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우
저도 情人으로 읽혀, 저런 天人共怒할, 아니 極惡無道한 영감탱이를 봤나...할 뻔 했습니다. 도올선생 쇠소리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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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철
예전에 김용옥선생의 <우린 너무 몰랐다> 라는 책을 읽었어요. 제주 4.3항쟁과 여순 반란(민중항쟁)에 관한 책이었는데 너무 피상적이고 산만했어요. 그래서 다시는 도올책을 안 사겠다고 결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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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jun Lee
저도 어제부터 읽고 있는 중~
May be an image of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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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kyoung Yu
바른 말하는 어른이 없는 시대에 도올선생이 계셔 다행이에요.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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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탁
추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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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Hwasik
도올의 난세일기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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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ago Nasa
That's awesome! Congratu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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はるな か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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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숙
오.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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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Ma
낭중지추가 생각나는 분입니다. 일단 이 분의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어야 할 것 같아서^^ 가지고 있는 책이 중용하고 명견만리?인데…. 오늘 이래저래 정신 사나운 일이 많아 서문 두장 읽고 한자 몇 개 연습하다 끝났습니다. 책을 수집하니, 필요시 작가의 책을 찾을 수 있어 그게 더 기뻤어요 샘^^ 이 책들을 읽어보고 추후에 난세일기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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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jung Chung
나는 왜 이렇게 영리한가! ㅋㅋㅋ
재밌습니다. 딱 어울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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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sik Kim
김용옥 선생의 이기주의. 대학로 자택에 가을이면 땅을 파고 김치독을 묻는다는. 김치만은 부르조아지 양보 못하는 분. 으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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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Jungsik Kim 진짜요?
아직도 김장독을 묻는 낭만파가 계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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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sik Kim
김영선 김용옥 선생을 잘 아는 분이 그 김치를 가끔 얻어 먹는다고 하심. 대학로 안에 저택. 원래 부잣집 자제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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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혜
좋은글이 연이어 올라왔네요
김언호책을 읽을건가,도올책
을 읽을것인가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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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란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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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suk Lee
전 대딩때 학교 도서관에서 도올선생님의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를 처음 읽었거든요ㆍ식견 좁은 저한테는 큰 충격이었어요ㆍ와~~~장난아니네ㆍㆍㆍ
당시 현실과 동떨어진 순수미술과 남의 나라 서양사조만 배우던 제게 도올 쌤의 책은 민중미술과 더불어 정체성과 주체성을 찾게 해준
길잡이가 되었지요ㆍ욕도 많이 드시는거 아는데
놀라우신 분 맞아요ㆍ전 도올 선생님의 사상과 지향점ㆍ가치관들에 공감이 가더군요ㆍ저랑 잘맞으셨어요ㆍㅎㅎ
Reply1 dEdited
John Lee
눈뜨고 현실을 직면하는것, 국민이 깨어있어야 가능한것.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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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저는 그 분, 사랑하지 말자를 밑줄 그으며 읽었습니다, 난세일기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Reply10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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